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방금 도깨비 완주했는데 질문 좀 ..
약간씩 스킵하면서 봐서 제가 놓친건지
은탁이 엄마 왜 죽었는지 모르겠네요.
못된 이모는 은탁이 때문에 언니가 죽었다 생각해서
은탁이 괴롭혔다는데 은탁모 사망원인은 뭔가요?
그리고 육성재는 왜 회장이 안된거에요?
마지막까지 김비서가 회장직 하는것 같던데
육성재는 아직 덜 자라서 못미더워서 대표자리
못간건가요?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제야 봤는데 참 좋네요
음악들하며 남주들 덕에 눈호강, 예쁜 화면..
즐거운 주말 보냈어요
1. ㅇㅇ
'23.2.26 9:40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도깨비가 도와줘서 명이 늘어난거라 은탁이 아홉수마다
일이 생기잖아요
그 첫번째가 엄마가 죽은거 같아요
덕화는 그에 관해 언급이 없으니 모르지만
손자의 손자가 회장이 되는건 아니고 도깨비의 집사?개념인지라
그릇이 안되면 회장은 못되고 그러지 않을런지
그냥 방금 든 생각이 그러네요 ㅎㅎ2. 교통사고?
'23.2.26 9:43 PM (61.82.xxx.228)무슨 사거리라고 나와서 막연히 교통사고라고 짐작했던듯요.
원래 교통사고로 죽을 운명이기도 했고.
그러고보니 잘 모르겠네요ㅠ3. ..
'23.2.26 9:43 PM (118.235.xxx.194)아 아홉수.. 사망원인은 직접 안나왔는가봐요.
검색해보고 돌려봐도 안나오는것 같길래..
육성재는 마지막에 안나와서 아쉬웠어요.
육성재 나오는 씬을 제일 재밌게 봐서. 다시 봤어요.
코믹물 하면 잘할듯4. 레몬즙
'23.2.26 9:44 PM (180.224.xxx.153)교통사고로 인해 죽었어야 하는데 도깨비가 10년간 살려준거여요
은탁이가 애기였잖아요5. ..
'23.2.26 9:46 PM (118.235.xxx.194)네. 임신중에 사고로 죽었을 사람이었다가 도깨비의 관여로 살아난건 아는데 은탁이 9살 생일때 별안간 귀신이 되어 마지막 인사하러오고 은탁이는 귀신인거 알아채고..
근데 사인이 안나와서 궁금해요.6. 제가 압니다
'23.2.26 9:48 PM (58.238.xxx.122)도깨비팬입니다
은탁이 이모는 늙어서 죽어서도
귀신되어
은탁이에게 밥 얻어먹고 염치없이 살죠
육성재는 망나니 재벌 3, 4세로 나오지만
그 재벌가의 재산은 실은 도깨비님의 재산이죠
그들은 집사구요
집사니까 우리의 구조로 이해할 수 없는
도깨비가 알아서 했겠죠7. ..
'23.2.26 9:50 PM (118.235.xxx.194)제가 압니다님
은탁모 사망 원인이요. 그거가 궁금해요.ㅋ
그것 좀 알려주세요8. ..
'23.2.26 9:51 PM (27.69.xxx.158)은탁이 엄마가 원래 은탁이 임신했을때 사고로 죽을 운명이었어요. 마침 건물꼭대기에서 맥주(테라는 아니었던듯) 마시던 도깨비에게 간절히 기도하는 소리가 들려서 기분이다 하고 걍 한번 도와준거죠. 뒤늦게 온 저승이가 망자인도를 해야하는데 헛탕을 치고 계속 누락자를 찾아다닙니다. 저승사자를 피해 숨어살던 은탁이 모녀가 결국엔 들켜서 은탁모의 영혼을 먼저 접수하고 은탁이도 데려가려는데 삼신할매가 도와줘서 간신히 살아남죠.. 은탁이모는 그냥 은탁이 앞으로 되어있는 보험금 가로채려고 구박데기로 은탁이를 키워요. 애초에 빌런이라 언니에 대한 애정 이런건 1도 없어요. 도깨비 진짜 제 인생드였네요. 지금도 쇼츠같은데서 우연히 만나면 그리 반갑고 재밌더라고요
9. ..
'23.2.26 9:52 PM (27.69.xxx.158)은탁모는 교통사고였는지 갑작스런 질병인지 모르게 그냥 구급차에 이미 사망한 채로 실리는 장면만 나왔던거같아요. 뭐 때문에 죽었는지는 정확히 안나온거같은데요
10. ..
'23.2.26 9:54 PM (118.235.xxx.194)저도 쇼츠로 유인나 이동욱 장면 잠깐 봤다가
어제부터 16화 완주했네요.ㅋㅋ 역시 남들 다 보는건
볼만해서들 다 보는구나 느꼈어요..
은탁모 직접적인 사인은 안나왔었나보네요.
제가 밥먹고 청소하며 봐서 놓친줄~
같이 얘기 나눠주신분들 감사합니다~11. ..
'23.2.26 9:55 PM (223.38.xxx.98)엥?? 은탁이 엄마 임신한 상태로 사거리에서 교통사고 났는데
죽지는 않았지만 식물인간 상태로 의식없이 누워있어요.
그니까 어린 은탁이 기억속 엄마와의 추억은 엄마의 영혼이구요.
엄마가 작별인사 하던날 병원에서 사망한 걸로 기억합니다..
그 후에 사망보험금이 탐난 이모네로 간거구요.12. 윗님
'23.2.26 9:58 PM (27.69.xxx.158)아니에요 은탁이가 어릴적부터 영혼을 보는 설정이긴 하지만 엄마는9살 생일 전날까진가는 같이 살았어요. 자긴 언제 죽을지 모르니 은탁 앞으로 보험도 열심히 들은 설정도 나와요. 그러니까 엄마 죽은뒤 보호자가 없어서 이모에게 보내진거죠...
13. ..
'23.2.26 9:58 PM (118.235.xxx.194)어머 윗님 그런거에요?
엄마는 그때부터 식물인간이었던거에요??
그럼 엄마랑 바닷가 근처 거닐고 그런건 은탁이 상상이었구요?
그럼 은탁이는 누가 돌봤던거에요?14. 식물인간아니에요
'23.2.26 10:03 PM (125.132.xxx.178)은탁엄마 식물인간 아니었어요. 원래 죽어야할 날에 도깨비덕에 살아서 은탁이 키우다가 9년후에 사고로 죽는 거 맞아요.
15. ..
'23.2.26 10:05 PM (118.235.xxx.194)음 식물인간 아니죠? 허걱했네요..
여튼 오랫만에 재밌는 드라마 주말 내내 푹 빠져서 봤네요ㅎ16. ㅇㅇ
'23.2.26 10:08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은탁이 9살 생일날 엄마가 그러잖아요
귀신보는거 그동안 걱정많이 하고 살았는데
진짜구나 그래요
진짜 귀신이 보이는거구나..라고
자기가 죽어 귀신으로 은탁이 앞에 있는데 보고 대화를 하니
진짜 귀신을 보는구나 슬퍼해요
식물인간 이런거 아니예요17. ..
'23.2.26 10:12 PM (223.38.xxx.98) - 삭제된댓글에효... 대본 긁어왔어요
19 은탁 집 / 밤
파도가 보이는 아담한 집으로 은탁이 뛰어들어온다.
은탁 : (문을 열고 들어와 신발을 벗고) 아이고, 힘들다. (엄마 보며) 엄마, 나 오늘 영어 백점 맞았어요. 머리 너무 써서, 완전 피곤해요.
은탁모 : 훗, 그랬어?
은탁 : (눈이 커지며) 우와, 케이크다. 엄마, 우리 지금 파티할 거예요?
은탁모 : (고개 끄덕) 응. 얼른 와서 앉어. 촛불 켜.
은탁 : (걸어오며 의아해하는) 내가 켜도 돼요?
은탁모 : 우리 은탁이, 이제 다 커서 할 수 있어.
은탁 : 맞다, 나 이제 아홉 살이지. 영어도 백점 맞는데 이런 건 식은 죽 먹기지. (성냥 집는다)
은탁모 : 하핫, 그런 말은 또 어디서 배웠어?
은탁 : (성냥 켜는) 엄만 몰라도 돼요. (촛불 붙이며) 저 그냥, 이 사람 저 사람, 말 되게 잘 배워요. 전 아무래도 천재... (갑자기 표정 굳는다)
은탁모 : (의아해 하는) 왜? 소원 빌어야지. (밝게 웃으며) 생일 축하한다, 우리 강아지.
은탁 : 아니구나.
은탁모 : (눈빛 흔들린다)
은탁 : (눈물 고이며) 정말 엄마 아니구... 엄마 영혼이구나?
은탁모 : (표정 먹먹한) 너... 정말 다 보이는구나... 안 그러길 바랬는데, 엄만.
은탁 : (눈물 넘친다) 엄마... 죽었어요?
은탁모 : (고개 끄덕끄덕)
은탁 : 진짜로요?
은탁모 : (끄덕인다)
은탁 : 엄마 어딨어요? 엄마 지금 어딨는데요?
은탁모 : 사거리 병원에.
(INS) 구급차에서 병원으로 이송되는 은탁모.
은탁모 : 병원에서 연락올 거야. 가면 이모도 곧 도착할 거고.
은탁 : (고개 끄덕)
은탁모 : 밤엔 추워. 목도리 하고. 슈퍼 할머니한테 같이 가달라고 하고? 슈퍼 할머니네 찾아갈 수 있지?
은탁 : (고개 끄덕) 세탁소 골목... 내려가서 바로 오른쪽.
은탁모 : (젖은 눈으로 웃으며) 똑똑해라, 우리 강아지. (진지하게) 앞으론, 영혼들이랑 절대 눈 마주치지 말고? 알았지?
은탁 : 흐흑... 미안해요, 엄마. 그런 거 봐서요. 근데, 그런 거 볼 수 있어서 이렇게 엄마도 볼 수 있는 거니까... 흐흑... 난 그냥 괜찮아요.
은탁모 : 그래... 이렇게 엄마 봐줘서... 고마워. 은탁아... 엄마 이제 가야될 거 같애... 흐흐흑... 사랑한다, 우리 강아지...
은탁 : 나도요, 나도 사랑해요, 엄마. 엄마, 안녕. 엄마, 잘가요. 엄마... 꼭 천국 가요. 네? 꼭... 꼭...
은탁모 : (모습이 서서히 사라진다)
은탁 : 엄마아! 흐흐흑... 엄마...
잠시후 전화벨 울린다. 은탁, 울면서도 다가가서 수화기 든다.
목소리 : (E)여보세요? 지연희 씨 댁인가요? 여기 사거리 제일병원인데요.
은탁 : 알아요. 갈 거예요. (수화기 내려놓고 빨간 목도리 메고 돌아서는데, 케이크 보인다) 소원... 안 빌 거야. 하나도 안 빌 거야. 아무도 안 들어주는데, 누구한테 빌어?
생일 케이크의 촛불, 저절로 꺼진다.
#20 육교 위 / 밤
삼신, 좌판에 앉아 시금치를 다듬는다. 그 앞에 앉은 은탁모.
은탁모 : 할머닌 어쩜, 늙지를 않네?
삼신 : 더 늙을 게 어딨어, 여기서.
은탁모 : 히히, 그건 또 그렇네. (눈치 살피는) 오다가다, 우리 은탁이 좀... 들여다봐주면 안 되나?
삼신 : 지럴하네. 니 딸년을 내가 왜?
은탁모 : 치잇, 그냥 오다가다요. (좌판의 물건 보며) 배추도 남으면 좀 주고, 시금치도 좀 주고.
삼신 : 그러게 그때 같이 죽지 뭐하러 더 살아가지고.
은탁모 : 못됐어. 할머니가 알려줬잖아요... 간절히 빌라고.
삼신 : 그 말을 믿는 년이 다 있네.
은탁모 : 그 말 믿은 덕에 좀 더 살다 가요. 고마웠어요, 할머니. (감정 북받치며) ...인사하려고 왔지. 저, 가요18. ..
'23.2.26 10:16 PM (118.235.xxx.194)대본 감사합니다~~
대본 읽으니 장면이 고대로 떠오르네요
근데 엄마 사인은 안나오네요.
하긴 중요한건 아니니 뭐..
전 은탁이 이모가 은탁이 때문에 언니가 죽었다 이부분에 꼿혀서 왜 죽었는지 마구마구 찾아봤어요..19. ㅇㅇ
'23.2.26 10:17 PM (223.38.xxx.19)그럭저럭 평범하게 봤는데 이렇게 다시 읽으니까 진짜 가슴이 찡하네요 이 장면들
20. ..
'23.2.26 10:21 PM (118.235.xxx.194)전 마지막에 이동욱, 유인나 환생한게 너무 좋았어요
강력계 저승사자, 여배우로 환생해서 꽁냥 거릴때
너무 행복하드라구요.21. ^*
'23.2.26 10:27 PM (58.238.xxx.122)늙어서 죽었습니다
이모님의 죽음은 늙어서 사고사 병사로 끝난 걸로 입니다22. ㅇㅇ
'23.2.26 10:37 PM (125.176.xxx.65) - 삭제된댓글윗님 ㅋㅋㅋ
은탁이모 아니고 은탁모의 죽음이요 ㅋㅋㅋ23. 헐
'23.2.27 1:41 AM (108.41.xxx.17)은탁엄마는 교통사고가 아닐까 짐작했고요.
아홉살 생일에 엄마귀신이 나타나서 대화하고 은탁이 울고,
은탁이 이모는 돈 문제로 싸우다가 자식들에 의해 죽던가 그런 거로 기억하는데 무슨 늙어 죽었다는 소리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