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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50대후반이상 이신분들..아침에 잠이 깰즈음 괜찮으세요?

고목 조회수 : 4,381
작성일 : 2023-02-24 12:05:24
전 아침 또는 새벽에 잠이 깨서 눈감고 다시 잠을 청할때쯤…
하루중 젤 힘들고 무서운 시간이예요.
지난날 나의 삶이 주마등처럼 하나둘씩 깜빡거리며 나타나는 시간이고요.
우울하고 절망적이고 덧없는 그런시간..
그냥..젤 죽고싶을때가 이시간이고요. 앞으로의 나에게 남아있는 시간들이라는게,
어쩌면 사랑하는 이들을 먼저 보내는일, 병들고 아파서 고통만 남을 시간들, 
얼마나 외롭고 쓸쓸하고 힘든 노후를 보낼까..하는 비참한 생각이 구름때처럼 몰려오는 시간입니다.
옛날 사람이 죽으면 상여를 가마에 지고 장지로 향할때..길게 줄서서 앞사람이 종을치며…이제가면 언제오나~ 워이 워이~ ..
하면..뒷사람들이 슬프게 제창하며 느릿느릿 따라가잖아요. 자꾸 이런것들이 눈감은채 머릿속을 맴돌고 그래요.
막상 낮에 생활할때는 괜찮은데…새벽녘 또는 아침 일어날 무렵이 참..힘드네요.
저같이 아침 시간이 힘든분들 계실까요?
IP : 175.203.xxx.8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24 12:10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갱년기증상이나 우울증 아닌가요? 혹시다른 갱년기 증상은 없으신가요??

  • 2. 네..
    '23.2.24 12:11 PM (175.203.xxx.80) - 삭제된댓글

    갱년기 다른증상은 없는데..ㅠㅠ

  • 3. 네..
    '23.2.24 12:13 PM (175.203.xxx.80) - 삭제된댓글

    갱년기 다른증상은 없는데..ㅠㅠ 그냥 그 시간때가 함들어요.

  • 4. .....
    '23.2.24 12:13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

    자식들 아직 같이 사시나요?? 외로움일수도 있어요

  • 5. 자식들
    '23.2.24 12:14 PM (175.203.xxx.80)

    모두 외국에 있고, 남편과 둘이 삽니다.

  • 6. 실은
    '23.2.24 12:18 PM (211.106.xxx.210)

    저도 그래요
    어찌보면 멘탈이 강하지 못한가싶고~
    마음이 아려요
    죄책감도 있고요

    좀 편해지려고 저는 이렇게 생각하기로하죠
    좀 실수하고 살면 어때~
    좀 멍청한거 들키면 어때~
    좀 성질 지랄인거 어쩌라고~
    이런식으로
    저를 다독이려고 노력해요

  • 7. 저는
    '23.2.24 12:40 PM (220.85.xxx.236)

    더듬어서 얼른 유튜브를 켜요
    생각에 점령당하기 전에

  • 8. Dma
    '23.2.24 12:49 PM (124.49.xxx.205) - 삭제된댓글

    어차피 생길 일인데 미리 왜 걱정을 해요 이 시간을 즐기고
    아프지 않게 관리하는 데까지 하고 그러면서 살아야죠
    이 나이까지 큰 불운없이 산 자체가 복받은 인생이잖아요
    그것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해요 마음을 일깨우세요 즐겁게 즐겁게 살아요

  • 9.
    '23.2.24 12:52 PM (211.216.xxx.107)

    명상과 기도 추천드려요
    그런 생각들 들수 있어요
    거기에 잠식되느냐 그생각들을 관찰하느냐
    그차이죠
    도움되는 방향으로 움직이시길요

  • 10. 저도
    '23.2.24 12:53 PM (99.228.xxx.15)

    그래요!!!
    원글님하고는 좀 다른게 떠오르긴 하지만 자다가 조금이라도 의식이 깨어나면 바로 평소에 생각하는 고민거리 걱정거리가 떠오르면서 불안감이 엄습하고 막 숨이 막힐것같이 힘들어요. 공황같기도하고 막 잠과 현실사이 몽롱한 상태일때 미칠것같이 괴로워요. 차라리 밤을 새는한이있어도 불키고 그냥 깨어나버려요. 막 그대로 잠들면 관속에 묻히는 기분이 들어요.
    예전엔 한번도 이런적 없고 저도 나이들면서 요몇년 우울증 갱년기 오면서 시작된 증상이에요. ㅠㅠ

  • 11. ㅁㅁㅁ
    '23.2.24 12:59 PM (118.47.xxx.99)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눈뜨고 각성하는 그 순간이 너무 싫고 차라리 그냥 죽었으면 싶은데 아이를 생각하면 또 그래선 안될거같고...저녁에 자려고 이불속에 들어갈때가 가장 행복합니다. 모든 의무와 책임 죄책감, 후회로부터 잠시나마 해방될수 있으니까요... 꾸준히 지어먹은 한약덕분인지 아직 잠은 잘 자니까요.

  • 12. ㅇㅇㅇ
    '23.2.24 1:10 PM (211.114.xxx.55)

    생각이 많으면 잠도 안오고 못자면 피곤하고 ~~~
    저는 드라마 켜던가 인스타 보다가 다시 자요 안그럼 생각이 생각을 물고 늘어집니다

  • 13. ㅎㄹ
    '23.2.24 1:15 PM (175.192.xxx.185)

    저도 그래서 항상 유선 이어폰을 핸드폰에 꽂아놨다가 바로 팟빵 매불쇼 틀어서 들어요.
    유투브보다 팟빵이 제게는 각성으로 안넘어가고 잠을 유도하거나 깨는데 가장 좋아요.

  • 14. ...
    '23.2.24 2:09 PM (118.220.xxx.145)

    몇년전 잠은 어쩌다 드는데 새벽에 깨서 온갖 지난일을 복기하며 끌탕을 하던때가 있었는데 심한 우울증을 앓던때였어요. 나중에 알았어요. 그리고 저는 해가 지는 초조녁도 견디기 힘들었어요. 선쌭 증후군 이요.

  • 15. 전에는
    '23.2.24 2:11 PM (117.111.xxx.191) - 삭제된댓글

    몰랐는데 지금은 자살하는 사람 마음, 이해가요
    남편하고 자식이 너무 버거워 우울하고
    우울하니까 순간적으로 죽으면 편안할 거 같다는 충동이
    들더라구요

  • 16. 저도
    '23.2.24 2:59 PM (180.231.xxx.226)

    그래요 한참을 못일어나고 버티다 억지로 일어나요
    밤에 잠자리들때 가장 행복하고 새벽이 고역이에요
    한동안 안그러다 요새 다시시작됐어요
    오만 잡생각에 자식걱정에 예전 후회되는일에..
    아우 진짜 막 빠져들어서 눈을 꽈~악 힘줘서 감아요
    그럴때면 몸에 열도 확나고 가슴도 답답해져요

  • 17.
    '23.2.24 3:52 PM (14.51.xxx.138)

    전 그때 머리가 제일 맑을때에요
    너무 짧은시간이라 그렇지만 .

  • 18. 진심으로
    '23.2.24 5:17 PM (116.126.xxx.23)

    예수님 믿으세요
    그렇게 불안.두려움에 눌려 어떻게 살아가나요..
    예수님 믿고 마음의 평안을 얻으세요

  • 19. 아직
    '23.2.24 7:58 PM (112.164.xxx.243) - 삭제된댓글

    얼른 이불 뒤집어 쓰고 잡니다
    아직 잘시간 남았다고. 신나서

  • 20. 나야나
    '23.2.24 9:06 PM (182.226.xxx.161)

    히융..저는 몸만 안아프면 소원이 없겠어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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