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 어떻게 극복하시나요?
1. ...
'23.2.23 6:50 PM (106.102.xxx.192) - 삭제된댓글극복 못하고 그냥 아파해요. 이런 내가 지겹고 짜증날 때가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2. ㅇㅇ
'23.2.23 7:02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죽어야 행복할거같다는정도면 심각하신 상태네요.
저는.. 정산과가도 별소용이없더라구요.
극한 상황을 안만들도록주변 정리하니 좀 나아졌어요..3. ...
'23.2.23 7:03 PM (1.241.xxx.220)아이유는 무조건 걷는데요. 그런 생각이 나를 사로잡지 못하게 하겠다는 의지로...
아이유도 강해보이지만 주변에 자살한 친구들도 있고 나름 힘들거라 생각들던데...4. aa
'23.2.23 7:14 PM (61.80.xxx.43) - 삭제된댓글겁많고 용기 없는지라 마음은 굴뚝이지만 포기 했어요
저 같은 경우 극복이랄건 없고 ..어차피 100년 못사는 인생이니 얼마 안남았다 이런 생각으로 버텨요
세월 의외로 빠르지 않나요?
검강검진 이런거 안받고 재미있는 드라마나 영화 있으면 맥주랑 함께 힘든 순간 잊어버리고
맛있는 과자 하나에 가끔 위안을 얻고 ..그렇게 버티고 있어요5. 고통스러 상황에서
'23.2.23 7:17 PM (123.199.xxx.114)벗어나보세요.
내가 만든 상황 아니면 벗어버려도 되요.
내목숨이랑 바꿀만한 값어치가 있는지 따져보시고6. ㅇ
'23.2.23 7:18 PM (222.114.xxx.110)힘든과정을 겪고나면 더 강해지고 성숙해지고 지혜로워지잖아요. 마음도 더 넓어지고요. 보이는 것도 들리는 것도 더 많아져서 그만큼 더 재밌어지기도 해요. 지난 과거나 미래에 대한 걱정은 접어두시고 현재에 집중하다보면 긴터널을 지나있을 거에요.
7. ㆍㆍ
'23.2.23 7:22 PM (119.193.xxx.114)그냥 버텼어요.
시간은 간다. 버티면 내가 이긴다라고 생각했어요.
버틸려면 힘이 필요해서 날 아껴주려고 간간히 생각했구요.
분명 이 시간이 나에게 괴롭지만 독만 있는건 아니고 뭔가 이 시간을 통해 어떤 무언가라도 남는 게 있을거라 생각했어요.
두서없지만.. 견디시고 힘내시길요.8. ..
'23.2.23 7:23 PM (121.132.xxx.148)재수 없는 댓글일지 모르겠지만 제가 작년에 눈뜨면 죽고싶다였는데 자의반 타의반으로 해외여행 갔다오니 좀 잠잠해졌어요. 여행준비로 한동안 정신없고 여행가서는 우울증 잠시 사라졌고 다시
한국오니 현실로 돌아왔지만 아직은 살만 합니다.9. ..
'23.2.23 7:27 PM (117.111.xxx.43)영어공부하고 유투브 재밌는거보고 드라마에 빠져도 보고 나가서 자연보며 걷기도하고...왜 이렇게 되었을까 생각하지마시고 그냥 이시간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자.세상에는 돈 많이 안들이고도 행복할수 있는일이 의외로 많아요.그런데 저는 몇시간 일이라도 하니 꾸준한 수입은 있었어요.어떤 상황이신지 모르지만 직업이 없다면 무슨일이든 구직부터 하시고 돈안벌어도 된다면 세상에 재미있는일이 참 많아요.공연보러 다니셔도 되고요.
10. ㄴㅇ
'23.2.23 7:44 PM (61.101.xxx.67)비타민 b12 ...의외로 효과 좋아요..저도 이거 먹고 죽고싶단 충동이 많이 없어졌어요
11. 계속 움직여요
'23.2.23 7:47 PM (210.204.xxx.55)하다 못해 반찬이라도 만들면 재료 썰고 불 조절하느라 바빠서 죽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잊어요.
12. ..
'23.2.23 8:19 PM (125.244.xxx.5)하루15분만 낮에 걸어요
13. 역사상
'23.2.23 8:33 PM (221.149.xxx.179) - 삭제된댓글자기 잘못과 상관없이 그곳에 있었다는 이유
힘없는 존재였다는 것만으로 끔찍한 일을
당해야 했던 불쌍하고 억울한 사람들이 참 많았다는걸
항상 기억해요. 개인적으로 엄청난 행운이 함께한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그들에 비하면 새발의피? 원통하지는 않다고
생각하는거죠.14. ...
'23.2.23 8:34 PM (210.113.xxx.150)밖으로 나가세요
김혜자님 눈이 부시게 유투브도 보시고요
질 좋은 한우 고기도 챙겨 드세요.
좋은 일이 생기길 바래요15. 억울하더라구요
'23.2.23 9:38 PM (175.208.xxx.235)이렇게 죽자니 남들은 다~ 행복해보이고 나만 힘들고 비참하게 생을 마감한다는게 억울하더라구요.
남들처럼 행복하게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수 있었어요.
한마디로 죽을 각오를 하니 살아지더라구요.16. 잘지나가시길
'23.2.24 10:01 AM (124.243.xxx.12) - 삭제된댓글기도드립니다!
그 아픔을 느끼고 구덩이 파고파고 하면서 지나왔어요.
제가 했던 건
1. 점심먹고 산책
2. 오래 알고지낸 벗과의 대화 (많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3. 책 - 2차세계대전,, 각종 종교관련 책 부터 에세이까지 닥치는데로 읽었어요.
제가 읽었던 책들중 기억에 남는것만 써보면
좋은지 나쁜지 누가 아는가, 치유의기도, 법화경 마음공부, 다산의 마지막습관, 카이로스 (고성준목사)
이렇게 떠오르네요
영상도 보았습니다~ 잘잘법 (유투브. 김기석목사님 좋아하고 이재철목사님 인간에게 두눈을 주신 이유 감명깊게 보았어요)
참고로 저는 기독교 믿는 집에서 태어나 천주교 학교를 다니고 불교신자인 남편과 시부모님을 좋아라하는
모든 종교를 긍정하는 사람입니다 ㅎ
한창 힘들때는 서귤 작가의 인스타그램도 봤어요.
우울증으로 힘들어하던 본인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해서 포스팅해주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몇년간 힘들다 바닥치고 서서히 회복되었고 그 시기가 있었음을 지금은 감사합니다.
잘 이겨내시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