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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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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열받아서 써보는 이상한 집주인 만난 이야기(길고 두서없음 주의)

임차인 조회수 : 4,660
작성일 : 2023-02-23 14:32:43

일하다가 갑자기 화가 나서 쓰는 글임. 분노해서 두서 없음. (잘 다듬어지지 않은 글이 싫으신 분들은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

 

본인은 21년 봄 그 당시 전세가폭등시기에  A신도시에 동일 평형대 최고가의전세로 2년 계약을 하고 입주를 하게 되었음.

따라서 2년 뒤인 23년 봄이 만기였음. (왜 그랬냐고 물으신다면…선택의 여지가없었음..나와 있는 집이 이 집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계약함)

1년을 살고 있다가 아이가 타 시의 학교 입시에 합격하여 22년 3월부터 학교를 다니게 됌. 그런데 그 학교가 위치한동네가 타 도시였으므로 통학 거리가 아닌 바 이사를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함 (애가 고등이라 1분의 시간도 허비하면 안될 시기였음)

그리하여 집주인에게 계약이 1년 남았지만 미안하지만 이런 이유로 나가야겠다고 하고 집주인 동의 하에 동일한 전세금으로 부동산에 집을 내놓음.

당연히 복비는 내가 부담하는 것이고 이때는 전세금을 내리지 않아도 나가 겠거니 했었음

그러나 집을 보러는 오지만 나가지 않았음

다른 집 대비 전세가가 다소 비싸다는 이유였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전세가가 내리기 시작하였음

애는 학교를 다녀야 하는데…일단나갈 기미가 안보이니 본인은 세대에서 본인과 아이만 전출해서 세대주 분리를 하여 학교 근처 오피스텔에 월세로 임대를 하게 됨

아이와 주중에 학교를 다니고, 주말에는A 신도시 집에 가는 생활이 시작됨.

집은 계속 안나가고, 전세가가더더 흘러 내리기 시작함

8월이 되어 집주인에게 전세가가 내려갔으니 미안하지만 여유가 된다면 좀 내려서내놔도 되겠냐고 확인함

그때 당시 8억2천이면 하겠다는 자가 나타남. 본인은 9억에 있었음

하지만 집주인은 8천만원의 차액이 없다며거부.

그 이후로는 동네의 같은 평수들이 전세가가 7억 6억 까지 주르륵빠지기 시작함   

그러면서 집은 계속 보러 오지만 비싸서 안나가고….만기전에 나가는 건 이미 포기하고 세월은 흘러 5억에 해주면 들어오겠다는 사람 나타남. 이때 이미 이 집은 만기때 보증금 반환용으로 대출을 받을 예정인 집이 되어 세입자들이 과도한 대출 때문에 들어오길 꺼려해서 이 사람이라도얼씨구나 하고 받아야 할 상황인데도 내가 계약 좀 해달라고 읍소하자, 집주인이 너 같으면 5억에 세를 놓겠냐며 거부함. 이때가 만기가 3개월 남기 며칠 전..

나는 짜증은 나지만, 계약 만기가 안되었으므로 내 돈을 빼주기 위해 굳이 집주인 입장에서는 전세가를 내릴 이유가 없으니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라 판단하여 걍 기다림.

드디어 월세 내가며 오피스텔에서 개고생 하며 10개월이 지나 만기가 2개월 남은 시점이 도래함. 그 사이 전세가가 더 폭락하고 매매가도 폭락함. 그 와중에 같은 평수의 집이 9억 2천에 매매 거래가 됨. 실거래가가 뜸.다시 상기하자면 본인 전세금이 9억이었음….역전세는 이미 일어났고, 심지어 깡통전세가 될 상황으로 가고 있었음.  

어쨋거나 이제 만기가 얼마 안남았으므로 집주인에게 만기때 돈을 제때 줄 수 있는지 확인차연락함

그랬더니 열라 승질내며 알아볼거라고 함….무엇을…대출을…돈이 없으므로 대출을받을거라고 함…세입자가 안 구해지므로9억을 대출 받을거라고 함.분명  나는 어이가 없었음. 어떻게 내 보증금 전액을 대출을 받아서 주겠다고 하는 건지 …그런데 묻지도 않았는데 본인이줄줄히 얘기함. 보증금으로 투자를 해서 다 묶여 있다고…가게도 하나새로 차렸다고…내 돈으로…시세가 내려갔으므로 사업자 대출을 받을거라고본인 입으로 얘기함. 일단 상당히 어이가 없지만 뭐 그건 그 사람 사정이고 대출 받아서 주겠다고 하니 알았다고하고 내가 이사갈 집 계약을 해야 하니 확답을 달라고 함. 알겠다고 함.

그러나 확답을 주기로 한 기한에 그녀는 연락하지 않음. 전화를 해봄…문자도 보내고 카톡도 보내봄. 연락이 안됨….나는 애가 타고….

저녁이 지나 전화를 받음….왜답준다더니 연락을 안받냐고 물으니 또 승질을 내며 시간 약속 한거냐며….지금 전화받지 않았냐고 지랄함.그래서 만기때 줄 수 있냐고 물으니 아직 모른다고 함. 대출 알아보려고 신분증 보낸상태라고 함….이게 뭔소리여. 글서 나도 화를 냄. 니가 니 입으로 오늘까지 알아보고 확답 준다면서 이게 무슨 소리냐고 하니 아 준다는데 왜 그러냐고…만기때 준다고요. 하심. 대출이 될지 안될지도 모르는데어찌 할거냐고 따져 물으니 아니 준다는데 왜 사람을 못 믿냐고 지랄함.

열받아서 전화 끊음.

 

본인은 당시 이런 신도시에 9억이나주고 전세를 들어간다는 게 상당히 불안했던 바 집주인 동의하에 그 집에 전세권 설정을 내돈 280인가 들여해놓았었음. 임대인의 국세납입증명서도 떼어달라고 해서 확인도 함. 그래도불안했던 바 내 돈으로 340만원 넘게 주고 보증보험도 가입했었음…Hug 에서는 7억이상은 안받아줘서 SGI로 들어서 보험료도비쌌음

암튼 부동산에서는 굳이 뭘 돈을 들여서 해놓냐고 의아해 했지만 그냥 왜인지 모르게 그러고싶었음….(이건 내 자신을 칭찬함)

 

암튼 남편과 의논 후, 우리가할 수 있는 액션이 뭐가 있나 살펴보고 하나씩 해나감. 일단 보증보험사에 전화해서 최악의 상황이 온다면,보증보험을 신청하여 만기일로부터 한달 후에 전세금을 받을 수 있음을 파악함. 

어쨋거나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어딘가에서는 살아야 하므로 이사가야 할 집을 계약을 해야했기에, 이사갈 집 주인과 잔금을 나갈 집 만기일부터 한달 이내로 전세금이 확보되는 날을 잔금일로 확정하기로 계약에 특이사항을 둠. 다행히 새로 이사갈 집이 비어 있었고,  집주인이 상황을 양해해주심.

그리고 나서 들어갈 집을 계약하고 내용증명을 발송함. 전세계약 연장할 의사가 없음을 다시금 서면으로 통보하고 만기날 전세금 전액을 반환하라는 그냥 심플한 내용이었음.이거는 보증보험 청구시 서류상으로 갖춰야 할 부분이라 그냥 보낸거임. 이걸로 그들을압박할 의도는 아니었음 그래서 아주 간단하게 보냄.

그랫는데 집주인여자가 지랄함

왜 이런걸 보내는거냐고 사람을 못믿고, 그러면서 우리를 조롱함 사기 당한 적 있냐고. 아니 사기 당한 적 있어요?왜 이렇게 난리에요, 만기날 돈 준다는데?

정확히 이 지랄을 함…만기를두 달 앞두고 이 따위로 말을 함.


여기서 집주인이 만기날 준다고 하니..더이상 뭘 어찌 확답을 받겠는가....주겠다는데...근데 왜 믿음이 안가지....그건 일년간 보여준 집주인의 행태 때문이었음. 사소한 연락을 주고 받는 것부터 약속을 지키지 않고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했기 때문에 준다는 그 말에도 불안 할 수 밖에 없었음. 그리고 본인 입으로 돈이 없다고 하고 대출 받아서 주면 될거 아냐 라는 태도였기 때문에 집 시세가 내려가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보다 확실한 확답이 필요했음에도 집주인은 태연하게 무시함

집주인의 태도에 불안했지만 이 날 이후 연락하지 않음.

 

암튼 만기날 주겠다고 하니, 그날에 맞춰 우리는 새로운 집을 계약했고 그간의 문자와 카톡으로 주고 받은 내용을 캡쳐하고, 내용증명도보관하고, 나름의 준비를 하고 기다림.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주인으로부터는언제 만나서 돈을 주고 받자 어쩌자는 얘기는 전혀 없었음…하지만 나는 부동산을 통해서 집주인이 똥줄이 타서전세금액도 5억대로 낮춰서 집을 내놨다는 얘길 들음. 그러게 진작에 하겠다는 사람 있을 때 하지..그리고 집주인이대출을 4억을 받아뒀다는 얘기도 들음..그래서 약간 안심하고 있었음.

그러던 와중에 집에 계약될 것 같다고 부동산에서 연락을 해주심…하도 시도 때도 없이 집을 보여줘서 내게 고맙다고 하시던 사장님임. 굳이알려줄 의무가 없지만 내가 보증금 때문에 걱정하고 있는 걸 알아서 걱정 말라고 대출도 받은 것 같고 집도 계약될 것 같으니 안심하라고 친절히 알려주심.(사실 내가 집 안보여줄려면 안보여줄 수도 잇었음…평소 하던 짓이 너무 괘씸했으므로.그러나 나는 좋은게 좋은거다 걍 부동산에서 전화올때마다 단 한번도 거부한 적 없이 비번까지 알려줘가며 내 집 팔 듯 집을열심히 보여줌…근방의 부동산 사장님들이 오히려 미안해 햇음…집 내놓은지일년동안 거래가 안되는데 자꾸 보러오니 미안하다며…지금 드는 생각은 집이 비어 있고 내가 워낙 협조적이므로걍 아무나 궁금한 사람 다 데리고 와서 보여준 거  같음. 동네의 샘플 집 이었던 듯)

 

그리하여 불안하긴 하지만 일이 진행은 되고 있구나 이제 두집 살림도 끝이다....하는 와중에 이사 갈 날이 5일남은 어느 날 저녁…갑자기 카톡이 옴.

평소 그녀의 언행과는 다른 아주 공손한 태도의 카톡이었음 (평소에는 안녕하세요 이런 말 없이 바로 집 좀 치워놔라 부동산에서 집보러 온댄다..대감집 마님의 말투였음, 생각할수록 열받네….)

만기 5일 앞두고,드디어 이 집 전세계약을 했다

그런데 새로운 세입자가 한달 후에 들어와서 잔금을 치르게 될 터이니 우선 이번에 너 나갈 때 4억을 먼저 주고 한달 후에5억을 주면 안될까?

한달 차이로 내가 대출 받은 돈에 이자에 중도상환수수료에 이래저래 해서 5백이나 나가게 생겼엉…니가 양해좀 해주면 안될까

라고 카톡을 보내옴

 

여기서 나는 뚜껑이 열림. 가슴에불이 화르륵 피어 오르며 쌍욕을 하고 그녀의 머리를 쥐어 뜯는 상상을 하며 핸드폰을 집어 들어 전화를 걸려던 차

침착한 본인의 남편이 말림. 그냥안된다 그날 돈 다 달라고 간단하게만 대답해서 보낼 것을 종용함. 나는 못하겠다고 함. 남편이 내 폰에 직접 답변을 적어 보냄.

그년은 가타부타 말도 없이 읽씹함.

 

그날 밤 나는 잠을 못잠.

정말 이삿날이 코앞에 와서까지도 안하무인에 헛소리를 해대는 저 년을 내가 어찌할 수없다는 사실에 분하고….. 당연히 돌려 받아야 할 내 돈을 못받게 될까 불안해서 잠을 못자는내 자신이 너무 짜증나서도 잠을 못잠.

 

여하튼 그 담날도 아무런 말이 없길래 새로운 세입자 계약을 성사시킨 부동산에 전화를해봄. 이 분하고도 하도 집 보여주는 걸로 통화를 많이 해서 아주 친해짐.

이 분 왈, 집주인이 집 계약문제로 집주인 여인과 줄곧 얘기를 하다가 최근에 이 집의 남편과 처음 통화를 해봤다 함. 그러면서 하는 말,남편은 멀쩡한 거 같은데 아내분이 조금 이상하다고. 본인이 빨리빨리 알아보고 준비해도모자를 판인데 남일 보듯 하고 말할때도 잘 이해를 못하고, 약간 모자란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는 것임.

그 얘기를 듣는 순간 뇌리에 그간의 그녀와의 대화가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감.

아….좀 덜 떨어진 애구나.평소 카톡 말투가 묘하게 이상하다는 생각이 든 적이 몇 번 있었는데 하도 말하는 태도가 대감마님이라 이 인간이 이상하다는걸 확실히 못 알아차리고 나는 화만 났었던 거임.

약간 모자라서 본인 생각만 하고 본인 입장에서 모든 세상일을 판단하는 구나.

그러면서 약간 화가 누그러짐. 그리고부동산 사장님의 조언에 따라 설명하듯 자세히 너님이 내게 4억을 먼저 주고 5억은 담달에 받아가라는게 만기일 4일 앞둔 이 시점에 얼마나 말도 안되는 얘기인지 구구절절히 써서 보냄. 걍 구구절절히썼지만 결국은 손해배상 청구할 거란 얘기였음. 그런데 두 시간 뒤 답톡이 하나 띡 옴. 그냥 몇 백 아껴볼려고 해 본 말이에요. 정말로…워딩이딱 이렇게 옴. 그냥 몇 백 아껴볼라고 해 본 말.....에 나는 열받고 잠도 못자고 한거여...

지 5백은 아깝고, 내 돈 5억은 돈이 아니라서 그렇게 하겠단거임?

여기서 나는 뒤집어지긴 햇지만….일단수중에 돈이 들어오지 않았기에 더이상 댓거리 하지 않고 꾹 참음.

 

그리도 대망의 이삿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 저녁 8시에 갑자기 전화가 옴. 역시나 안녕하세요 한 마디 없이 어버버 하면서 내일 퇴거를 몇시에 할거냐고…

자기 대출 떄문에 12시전에 퇴거를 하라는 소리를 함. 들으면서 드는 생각…퇴거가 아니고 전세권설정 말소겠지. 그게 접수가 되어야 대출을 해주겠지..은행이 시세가9억인 집에 9억 전세권 설정되어 있는 집에 대출을 해주겠나.얘는 무슨 소릴 하는건가. 니가 우리가 주민등록상에서 빨리 전출을 하길 원하면 돈을빨리 주면 됨. 그러면 우리가 빨리 말소시키고 저짝 집으로 가서 빨리 전입을 하겠지. 그러면 너네집에서 전산상으로 빨리 없어지지 않겠니 라고 하니 아니래. 주민사무소에 가서 퇴거서류를 받아오래. 되지도 않는 개소리를 하길래 여기서부터는 내가 잠시 화가 또 나기 시작하여,퇴거 서류라는 건 들어본 적이 없다. 무슨 말이냐 정확히 니가 원하는 게 뭐냐고따지니 대출을 받아야 해서 어쩌고 하는 와중에 그 집 남편이 옆에서 짜증을 내며 아니 그 소리가 아니고 돈은 일찍 줄건데 전세권 말소 접수를 빨리해야 한다고..하는 소리가 들림. 이 븅신이 남편이 물어보래서 전활걸긴 했지만 뭘 물어봐야 하는지를 모르고 헛소리를 한거임.

암튼 말도 더 이상 섞고 싶지 않아서 돈을 빨리 주면 빨리 처리는 해드릴게. 하고 끊음. 화 안내고 얘기한 나 자신을 칭찬함.

 

그리고 이삿날이 됨. 본인은그년을 마주하면 화가 주체할 수 없을 것 같아서 안감. 이삿짐 센터 사람들 와서 짐 싸고 관리비 정산하고하는 모든 일은 남편 혼자 하기로 하고 안감.

그리고 그년의 남편이 함께 와서 정산을 마치고 집에 하자가 있나 없나 깨알앝이 꼬투리잡으려고 했다고 함. 그러나, 거의 살지도 않은 집에 무슨 하자가 생길 틈이 있겠나….

나는 남편에게 돈이 입금 되면 확인 후 말로라도 한방 쎄게 갈겨주라고 부탁하였으나 남편은그 집 남자는 아주 예의 바르고 멀쩡 했다며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고 함.

 

그리하여 말한 번 못해보고 허무하게 끝이 남. 돈 받고 이사 하고 새 집 와서 정리 하고 잘 살고 있음. 그런데 내비록 좋은 게 좋은 거다, 결국 대출이라도 받아서 내 돈 제때 줬으니 다 잘되었다 하고 잊으려 해도 그년의말투와 막판에 날 약올린 걸 생각하면 – 몇 백 아끼려고 그냥 해본 말이에요- 도저히 이해가 안감. 세상에 이렇게 비상식적으로 사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너무 어이가 없음. 왜! 도대체 왜! 결국 줄 돈인데 무성의하게 남의 일 대하듯 저딴 식으로 행동하는 것인가....

심지어 나보다 나이도 어림. 배움이심하게 짧던지, 아니면 지능이 경계선이 아닌가 의심스러울 정도임. 그게아니라면 정말로 나에게 집주인이랍시고 갑질을 한 것일까…어떻게 그 상황에서 그냥 해본 말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나는 9억이나 되는 큰 돈을 제때 못받게 되면 어쩌지 걱정하느라 잠을 못잤는데...

 

어쨋거나 두서없이 긴 글 읽어 주신 님들께 감사. 본인의 케이스는 약간 열받는 헤프닝이 있었던 정도에 그친 거지만, 고액전세 들어갈 때에는 반드시 보증보험 가입하길 강력히 권함. 그나마 그것으로라도 최후의 보루삼아 덜 불안함.그리고 가급적이면 고액 전세 안가는 걸 추천. 차라리 반전세가 나을 것 같음.그리고 보증보험 가입 안했을 시에 만기때에도 지급 안할 경우에는 내용증명 발송하고, 우선 월세로라도 그 집에서 이사나와야 함. 그리고 나서 바로 임차권등기 명령 신청해야 함.동시에 임대인 상대로 전세금반환소송을 청구해야 함. 당연 소송에서는 임차인이 대부분승소. 승소후에 경매에 부침. 이런 단계로 진행하면 됨.그러나 상당히 피곤하고 힘드므로 가급적이면 이 단계까지 오기 전에 해결되길 바람. 이 집 때문에 불안해서 이것 저것 많이 알아본 바, 임대인이 배째라고 나오면 어쨋거나 임차인에게모든 것이 불리함. 아무리 임대차법이 있다고 해도 모든 걸 임차인이 해결해야 하는 구조임. 임대인의 보증금 반환 의무를 법적으로 좀 더 강화할 필요가 있음

어느 나라에도 우리나라의 전세금 제도와 비슷한 제도가 있는데 거기는 계약 기간 끝나고돈을 안돌려주면 그 집은 임차인이 소유하게 된다고 함.

우리 나라도 그렇게 바꿨으면 함.

뭔가 통쾌한 한 방이 없이 끝나서 아쉽지만...돈을 제때 준게 고마울 지경인 세상이 되어 이만하길 다행이라 생각함. 그러나 그간 맘고생한것 생각하면 열이 받긴 받으므로 이렇게라도 어딘가 풀어놓고 싶었음...

 

                                                        

IP : 121.190.xxx.106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23 2:40 PM (118.32.xxx.104)

    다 좋은데 주절주절 너무 길어 읽다 포기

  • 2. ..
    '23.2.23 2:50 PM (116.32.xxx.73)

    글은 길지만 계속 읽어내려가게 되네요
    맘고생 많으셨어요
    일이 잘 해결되서 다행입니다
    집주인의 대처가 한심하고 모지라지만
    욕한번 하고 잊으세요

  • 3. 잼나서
    '23.2.23 2:52 PM (14.53.xxx.238)

    다 읽었음.
    임대인이 멍청했음. 하락장에 뻐튕긴 ㅂㅂ
    그집은 남편이 처리해야함. 아내가 덜 떨어진거 남편도 알텐데.

  • 4. 끝까지
    '23.2.23 2:52 PM (112.161.xxx.143)

    재밌게 읽었습니다
    그런데 이 정도는 나쁜 주인 아니예요
    전 전세금 못 받아서 이사못가고 계약금 날린 적도 있고(전액은 아니고 1000만원 이사갈 집 걸었다가 100만원 못 받음) 이사갈 날 아침에 못 주겠다고 해서 임차권등기하겠고 해서 받은 적도 있고(월세여서 보증금 2,000만원 이었음) 지금 또 이사가야 하는데 주인이 외국에 있어서(한국소득증빙이 안되서 퇴거전세자금대출 못받는다고 하는데 무슨소리인지) 하엽없이 전세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5. 맞아요
    '23.2.23 2:53 PM (122.32.xxx.116)

    머리나쁜 사람이 욕심이 많으면
    두손에 떡을 쥐고 어찌할바 모르는 상황이 생기죠

    그 남편은 분명히 자기 와이프때문에 문제 상황이 있었을텐데
    그냥 냅두는게 신기하네요

  • 6. 저도
    '23.2.23 2:56 PM (121.137.xxx.231)

    너무 길어서...읽다가 포기했는데^^;
    궁금한게 전세권 설정을 전세 계약하는 시점에 해도 되는거에요??
    그거 전세 만기때 보증금 못 받고 이사 먼저 나가야 되는 상황에 하는 거 아니고요?

  • 7. ....
    '23.2.23 2:56 PM (14.47.xxx.152)

    두서없다 하셨는데..

    아주 명확하게 너무 잘 읽혀서
    한번에 죽~~잘 읽었어요.

    원글님 아주 똑부러지신 분 같아요.
    남편분도. 인품 좋으시고..

    살면서 얻는 경험중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는데...

    나쁜 경험도 나름 교훈은 남기더라구요.

    액땜했다치고..

    이제 맘 편히 사세요.

    그 여잔..꼭 자기같은 무식한 임차인 만나 고생하기를 빌어드립니다.

  • 8. ........
    '23.2.23 2:58 PM (220.118.xxx.235)

    해피엔딩이라 사실 재미나게 쓰신듯...

    전세권 설정 돈 들어서 사실 잘 안하는데.

    진짜 저도 걱정이에요.

    전세가가 하도 폭락해서... 주인이 그 돈이 있을지 의문입니다.

    걱정되서 미치겠네요.

  • 9. 임차인
    '23.2.23 3:05 PM (121.190.xxx.106)

    두서없어서...죄송해요..그치만 현실은 저기에 쓴게 요약본이었어요..그간 집 안나가서 주인여자와 얘기 할때마다 그 하대하는 말투에 너무 괴로웠었거든요..제때 돈 받아서 다행이었지만 다시는 겪고 싶지 않은 시간이었습니다. 일년의 세월이 너무 아까울 정도로요. 그리고 위에 전세권 설정 물어보신 분, 계약 할때 바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전세권이 있으면 소송하는 그 단계가 빠져요. 계약 기간 동안은 쉽게 말해서 내 권한이라는 거라 전전세를 놓을 수도 있어요. 오피스텔 월세 아까워서 이 집을 단기 월세를 놓을까도 생각했었는데, 주말에 또 와서 지내는게 편하기도 해서 걍 내비뒀었어요. 암튼 임차인의 권리를 잘 알아보시고, 돌다리도 두들겨서 들어가세요. 위에 기다리고 계신다는 분...꼭 잘 해결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 10. 궁금
    '23.2.23 3:08 PM (121.137.xxx.231)

    근데 전세 계약시 전세권 설정이 가능하다는 거군요.
    근데 그게 등기부에 명시가 되는 거라 집주인 동의없이 할 수 있는 건 아니죠?
    집주인이 동의하지 않으면 안돼는 거 맞나요?

  • 11. 기다리자
    '23.2.23 3:12 PM (203.251.xxx.1)

    긴글이지만 실감나게 잘쓰셔서
    마치 간접경험으로 얻은 교훈같네요.
    잘 읽었어요.
    그래도 해결돼서 다행입니다.

  • 12. 임차인
    '23.2.23 3:18 PM (121.190.xxx.106)

    네 등기부에 명시가 되므로 집주인 동의하에 해야 합니다. 지금 전세를 들어가셔야 하신다면, 요즘은 세입자 구하는게 어려우므로 요구할 경우 해주려고 할거에요. 사실 전세권 설정은 집주인이 아쉬워야 해주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이게 등기부에 명시되다 보니 새로운 세입자 구할때 꺼리는 분들도 있더라구요. 실제로 저희 살던 집이 계약이 될 뻔하다가 9억이나 설정되어 있으니 막판에 안하겠다고 했던 분이 계셨어요. 왜냐면 이미 매매 시세가 9억에 근접했기 때문에 새로운 세입자는 제가 혹시라도 보증금 문제로 전세권 설정을 제때 안풀어주면 2순위가 되버리니까요
    암튼 이런 저런 것들 이번 기회에 많이 알게 되긴 했습니다

  • 13. ..
    '23.2.23 3:20 PM (14.52.xxx.37)

    와....진심 글빨이 미쳤네요
    내용이 아슬아슬해서 단숨에 읽었어요 도움될 것 같아요

  • 14. ..
    '23.2.23 3:27 PM (118.235.xxx.253)

    난 그럴 때마다 생각함.
    저 인간은 저렇게 후안무치해서 돈을 불려나가고 있을거야.

    돈 많은 성인은 없다는 탈무드 얘기가 맞군

  • 15. 제제하루
    '23.2.23 3:40 PM (125.178.xxx.218)

    와우~이 긴 글을 감정이입되어 읽었네요.
    무사히 이사가게 돼 다행이에요~~~
    내 주위 돈 많은 사람들은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 정도로 철두철미하던데
    그 여잔 그 머 리로 무슨 복인지~ㅋ

  • 16. 궁금
    '23.2.23 3:41 PM (118.217.xxx.9)

    전세권 설정이 비용이 제법 들어 그 대안으로 나온 게 확정일자라고 알고 있었어요
    확정일자+전입신고면 전세권 설정과 같다고 알고 있는데
    전세권 설정을 고민해야할까요???

    긴 글이지만 잘 요약하셔서 간접경험한 듯 하네요
    주변 지인도 비슷한 상황이라 알려줘야겠네요

  • 17. ker
    '23.2.23 3:47 PM (180.69.xxx.74)

    그 남편도 이상하네요
    아내가 띨띨하면 지가 소통하지

  • 18. 임차인
    '23.2.23 3:49 PM (121.190.xxx.106)

    네 확정일자가 법적 효력은 전세권과 같다고 봐도 무방합니다만, 저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한거라서요. 왜냐하면 집주인이 만기일에 못주겠다고 배째라 할 경우에 등기부상에 설정이 되어있으면 새로운 임차인을 구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 본인 전세금이 2순위가 되는데 선뜻 들어올 세입자는 없거든요. 지금 같은 시기에는 더더욱이요. 압박용이라고 보심 될거 같아요. 그리고 저 같은 경우는 임대인이 개인 사업자라서 사업이 망하게 될 경우도 고려해서 굳이 돈 들여서 전세권 설정을 하기도 했어요. 그럴 경우에는 맘대로 대출이나 세입자를 구하지 못하게 하고 바로 경매에 붙이게 하려고요. 그냥 저는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고 할 수 있는 건 다 한거에요. 사실 그때는 뭘 잘 모르기도 햇었어요...돈이 아깝긴 한데 그래도 막판이 되니 이 장치들이 당장 뭘 할 수는 없어도 불안감을 좀 달래주긴 하더라구요. 확정일자만 받으실 경우에는 계약서에 전입 후 확정일자 받기 전까지는 등기부상 대출이 없도록 유지해야 한다고 특약을 넣기도 한대요 요즘에는요. 암튼 무조건 안전한게 최고입니다

  • 19. ....
    '23.2.23 4:01 PM (121.163.xxx.181)

    잘하셨어요. 큰 탈 없이 마무리되어서 그나마 잘 된 거구요.

    저도 전세 들어갈 때 전세입자 엄마라는 인간이 위 집주인처럼 약간 모자라는 짓을 하면서 퇴거 날짜를 5번 번복하더군요. 세상은 넓고 모지리들은 많으니.

  • 20. ....
    '23.2.23 4:06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

    배운 거 없는데 얼결에 갭투자한 아파트 폭등해서 안하무인 된 케이스 인가 보네요.

  • 21. ㅡㅡ
    '23.2.23 4:26 PM (223.62.xxx.232)

    참고합니다 감사합니다

  • 22. 맘고생
    '23.2.23 4:26 PM (218.38.xxx.154)

    하셨네요. 그래도 해결돼 다행이예요.
    근데 봄이 아니라 겨울인거죠? 보통 봄이라면 3~5월을 말하는데 봄에 계약만료고 벌써 이사해 잘살고 계시다고 해서.. 그냥 쓸데없는 소리예요ㅎㅎ

  • 23. .ccv
    '23.2.23 5:04 PM (125.132.xxx.58) - 삭제된댓글

    전세가 9억에서 5억으로 내려간 상황에도 집주인은 결과적으로 날짜 맞춰서 돈 내어준건데. 뭘 그 집 주인을 거의 바보 병신급으로 이리 긴글을 쓰는지. 님이 현명히 처리해서 보험으로 돌려 받게도 되어 있는데. 대출받아서 저렇게 처리해주는 집주인은 그나마 양반입니다. 님도 참 할일 없어 보입니다. 글 보니. 뭘 그리 열을 받아서.

  • 24. .ㄹㄹ
    '23.2.23 5:10 PM (125.132.xxx.58) - 삭제된댓글

    전세가 9억에서 5억으로 내려간 상황에서도 집주인이 대출 받아서 날짜 맞춰서 돈 다 내어줬다는 게 결론이네요. 요즘 별일이 다 있는데 역전세 때문에. 저정도 주인 행동에 이렇게 긴글을 .. 그정도 처신했다고 인격장애 있는 사람 취급을 이리 노골적으로 하시는 것도 정상은 아닌것 같네요. 과정에 열받으신건 알겟는데 손해 보신 것도 특별히 없고 전세금 정상적으로 반환받으셨는데. 뭘 사람을 바보 병신 취급을 합니까. 글이 끝도 없네요.

  • 25. 길만
    '23.2.23 5:14 PM (14.63.xxx.250)

    글이 길 만 하네요ㅠㅠ 정말 고생하셨어요
    완전 감정이입돼서 읽었어요
    알아둬야할 내용도 많네요

  • 26. 똑소리나시는분
    '23.2.23 6:03 PM (121.125.xxx.92)

    저는원글님반만따라가도 좋겠어요
    순식간에 다읽어내려갔어요
    집을10번이사다녔는데 진짜못된집주인
    걸리니 들어갈때싸우고 나올때싸우고나왔어요ㅠㅠ
    그속상함 말로다표현못해요
    심지어속상해서 울었어요
    지금은자가라 그런일없겠지만
    참 힘든때도있었구나 생각났어요
    안전장치 진짜꼭필요하죠
    9억이란엄청큰돈인데요

  • 27. ㅇㅇ
    '23.2.23 7:18 P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은 그때그때마다 상황판단력이 대단하신거 같음.
    열받아 써주신 글은 피가되고 살이되는 이야기네요.

  • 28. 뭐였더라
    '23.2.23 9:05 PM (211.178.xxx.241)

    아이엠에프 전 전세가 천정부지로 너무 올라가서 돈이 없어 뺄 생각으로 갈 집도 구해놨는데,
    갑자기 아이엠에프 와서 자고 나면 전세 뚝뚝 떨어지고.. 이웃에서 우리 살고 있던 금액 보다 좀 낮게 들어오겠다고 해서 소개하니 주인이 거절 하더군요.
    결국 우리 전세 반값으로 세를 놨어요.
    우리 이사하기 전 날에 이사하고서 이주 후에 돈 주면 안 되겠냐고 전화 온 걸 거절했더니 서운하다 너무하다 그러더군요
    돈 못 받으면 이사도 안 가고 이삿짐센터 해약할 건데 그 손해도 다 물어주실거냐고 했어요

    그 와중에 남편이 그러면 안 되겠냐고 그래서 속 뒤집어짐
    지금도 못만드는 돈을 이주 후에는 구하겠냐고 뭘 믿고 돈 못받고 집을 빼냐고 남편 한테 버럭 했어요

    저도 원글과 거의 같은 상황 이고 결국 받고 나왔는데 집주인 사고방식이 참 ..

  • 29. ..
    '23.2.24 2:46 AM (5.31.xxx.16)

    전세이야기 참고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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