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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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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짜 너무 바쁘고 정신없는 아침였어요 ㅠㅠ

워킹맘 조회수 : 3,109
작성일 : 2023-02-21 10:34:11
아이둘있는데 

첫째는 초고라 혼자있을수있는데

둘째가 다섯살이라 데리고 나가면서 유치원보내고

저는 거기서 바로 출근하거든요.

둘째가 어제부터 콧물 기침이 심상치않길래 약먹이고 재웠는데

오늘 아침 일어날 생각을 안하는거에요 ㅠㅠ

저는 그 사이 김밥말아 제 도시락싸고 

방학중인 첫째가 먹을거 담아놓고 준비하면서 간간히 둘째를 깨웠는데

도저히 못일어나길래 억지로 깨워서 옷입히는데

대성통곡을 하며 자기는 자고 싶다는거에요 ㅜㅜ

나가야할 시간은 다가오고 어째야하나 하는데

첫째가 자기가 볼테니 저보고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도저히 지체할수가 없어 너가 수고좀해라 ㅠㅠ하고

억지로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서 차타고 나가는데

늘 유치원에서 회사를 가다가 집에서출발해서  갈려고하니 

네비가 왠 고속도로로 안내하는겁니다 ㅠㅠ 

근데 또 갈래길에서 잘못 빠져서 완전 멘붕... 머릿속이 하얘지고

저는 원래 직장 근처에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가는데

시간상 차대고 걸어가면 지각이겠더라구요 

그래서 어쩌지 어쩌지 하다가 지각하기는 넘 싫어서 

일단 회사앞에 차세우고 뛰어올라가서 자리에 가방올려두고 

화장실가는척 나와서 미친듯이 차몰고 공영주차장가서 차세우고

100미터 전력질주하듯 뛰어서 5분만에 회사로 돌아왔어요.

뛰면서 아...내가 무슨 부귀영화를 보겠다고 이렇게까지 ㅠㅠㅠㅠ

하는 생각이 3초 들었네요 .

근데 들어가는데 대표님이 문바로 앞에 계셔서 제가 들어오는데

겉옷이랑 다 입고 있으니 화장실 다녀온다고 생각안하셨는ㄴ지 

아 이제 왔어요? 하면서 바로 나가셨어요.

저 지각한줄 아시는걸까요...?ㅋㅋㅋㅋ 오늘 진짜 난리부르스 대환장파티였네요 ㅠㅠ

다행히 오늘 일이없어서 가쁜 숨을 고르고 있어요 ...
IP : 218.145.xxx.90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고
    '23.2.21 10:37 AM (121.137.xxx.231)

    진짜 워킹맘들 대단하세요~
    저는 그냥 씻고 출근하는 것도 힘든데
    아침부터 애들 챙기고 김밥 싸고.. 세상에나.
    회사에서 집이랑 가까우세요?
    몇시에 일어나서 그렇게 준비하시고 출근하시는 거에요?
    대단하세요.

  • 2. 궁금이
    '23.2.21 10:38 AM (211.49.xxx.209)

    세상의 모든 엄마들은 대단해요.

  • 3. ...
    '23.2.21 10:39 AM (1.225.xxx.115)

    젊은 워킹맘님
    화이팅입니다

  • 4. ㅇㅇ
    '23.2.21 10:41 AM (121.136.xxx.216)

    요새 세상에 워킹맘들 몸갈아서까지 애를 낳아야 하는 이유가 뭔가요 ㅠ

  • 5. .....
    '23.2.21 10:57 AM (221.165.xxx.251)

    아휴. 글로만 읽어도 제가 막 숨이 차고 힘드네요. 몇시에 일어나 김밥까지 싸고 다 준비하시는거에요. 아이 점심은 방학동안 매일 배달시켜주시고 엄마도 점심은 그냥 사드시지... 아빠는 어디 계시나요? 넘 힘들어보여 안쓰럽네요.

  • 6. ㅇㅇ
    '23.2.21 11:04 AM (218.145.xxx.90)

    ㅜㅜ 댓글보니까 왜 눈물나지요
    회사가 멀지는 않아요 근데 오늘 고속도로로 가서
    초행길인데다 심리적으로 넘 당황해서 길을 잘못들었어요.
    남편은 할말하않이고요. 매일매일 닥치는 일을 쳐내는 심정으로 하루하루 살아내고있어요.ㅠㅠ

  • 7. 무플방지
    '23.2.21 11:05 AM (119.64.xxx.101)

    워킹맘들 애 아프면 정말 멘붕이겠어요,
    그나마 방학이라 큰애가 있지만 큰애도 아이라는거,,,,,ㅠㅠ
    둘째도 오늘같이 추운날 몸도 아프니 집에 있고 싶었을텐데..
    암튼 오늘 아침 고생 많으셨네요.

  • 8. ㅇㅇ
    '23.2.21 11:06 AM (218.145.xxx.90)

    원래 점심 사먹기도하고 아이도 가끔 맥도날드 배달시켜주는데 (아이 최애가 맥치킨 ㅎㅎ)
    요즘 너무 물가가 올라서 무조건 집에서 먹고 싸가고 하고 있어요 ㅠ
    이렇게 조이다가 한번 물욕폭발할까봐 무섭긴하네요 ㅜㅜ

  • 9. 아이고
    '23.2.21 11:08 AM (121.162.xxx.227)

    엉엉엉ㅠ
    저는 초1짜리 너무 열나고 아픈데 맡길데가 없어서 학교 양호실에서 제발 쉬어라 하고 밀어넣었다가
    40분 운전해서 직장 앞까지 다 왔는데 담임선생님이 전염병같은데(얼굴에 발진ㅠ) 학교에 두면 어떡하냐 당장 바로 데려가라 해서 회사앞에서 유턴해 다시 돌아간 기억 있네요

    15년 지났지만 그 장소 그 상황이 지금도 안 잊혀요 신공덕동 한겨레신문사앞...ㅠㅠ

  • 10. 원글님
    '23.2.21 11:11 AM (39.118.xxx.118)

    아침부터 수괂으셨어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래요^^

  • 11. 아이고
    '23.2.21 11:11 AM (121.162.xxx.227)

    매일매일 닥치는 일을 쳐낸다는 표현 너무 와닿습니다.
    저도 매일 전투에 나가 정신없이 칼을 휘두르며 닥치는대로 베고 부르짖다가 매일 저녁이 되면, 아... 오늘도 죽지않았어ㅠ하고 하루를 돌아보던 시절이 있었어요

    힘내세요!!! 그래도 젊고 건강할때 일을 놓지 않은것은 인생 일대의 보람입니다

  • 12.
    '23.2.21 11:12 AM (49.163.xxx.3)

    저녁엔 아마 좋은 일이 있을 겁니다. 그렇게 믿어요.
    그리고 큰애한테 오늘 넘 고마웠다고 꼭 말해주면 좋겠어요. 큰애가 참 대견하네요.

  • 13. ...
    '23.2.21 11:13 AM (119.69.xxx.167)

    둘째 아기는 오늘 그럼 유치원 못가는건가요?
    자고싶다는 둘째도 안스럽고
    자기가 돌본다는 첫째도 너무 기특하네요
    오늘 저녁에는 치킨 시켜주세요ㅎㅎ

  • 14. ㅇㅇ
    '23.2.21 11:16 AM (218.145.xxx.90)

    네 오늘은 유치원 땡땡이요...ㅋㅋ

    안그래도 우리 00이도 애긴데 너무 고마워
    오늘 너때문에 엄마가 겨우 살았다!! 정말 고마워
    라고 문자 보냈는데...

    답이 없네요? ㅋㅋㅋ 읽었는데 왜...
    감동파괴 ㅋㅋ

  • 15. ㅇㅇ
    '23.2.21 11:16 AM (218.145.xxx.90) - 삭제된댓글

    격려해주는 댓글님들 정말 감사해요.
    님들 하루도 오늘 즐거움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

    그리고 아이고님 ㅠㅠ 진짜 그런 순간이 있지요.
    저도 아까 뛰어올때 공기랑 숨차던거 못잊을거같아요 ㅋㅋㅋ

  • 16. ...
    '23.2.21 11:31 AM (223.38.xxx.69)

    제가 그 순간 있었던거 같이 글 읽으며 동동거렸어요ㅠㅠ
    얼마나 애가 타시고 당황하셨을지~~~
    정말 궁디팡팡 해드리고 싶습니다!
    워킹맘들 대단하세요...!!!!!!
    이제 곧 점심 시간이네요~점심 맛있게 드세요^^
    그리고 그 순간 손 내민 첫째 너무 이쁘네요~
    본인도 어린데ㅎㅎㅎ
    랜선 이모야가 기특하다고 했다고 전해주세요

  • 17. ...
    '23.2.21 11:35 AM (106.101.xxx.149) - 삭제된댓글

    이 와중에 첫째 너무 이쁘네요.
    초고라면 아직 너무 애기같을 나이인데
    어떻게 그런 듬직한 말을 하나요.
    원글님 가정에 평화와 행복을 빌어드립니다~~^^

  • 18. flqld
    '23.2.21 12:06 PM (118.217.xxx.119)

    첫째도 동생보느라 전쟁중 아닐까요 ㅋㅋㅋ

  • 19. ㅇ아아아
    '23.2.21 12:40 PM (180.69.xxx.124)

    ㅠㅠㅠㅠ
    너무 애쓰셨습니다
    최선을 다하셨어요.

  • 20. ddd
    '23.2.21 1:48 PM (211.212.xxx.27)

    나도 늙은 워킹맘 이제 애들 다 컸고 (대학생,사회인) 님 글 숨도 안쉬고 읽어 내려 가다가 눙물이 핑 도네요. 그래도 막내 하루 쉬게 해준건 정말 잘하셨어요.. 애도 얼마나 힘들겠어요..어른도 몸살나면 힘든데. 큰아이 넘 어른스럽고 대견해요 자기가 볼테니 출근하라고 하는말 제가 다 고맙네요.. 아직도 눙물이...ㅠㅠㅠ 옛날 생각나서 그런거죠..울 둘째도 감기를 달고 살았던 애라서요. 퇴근해서 아이들이랑 행복한 저녁시간 보내세요 워킹맘들 홧팅입니당!!

  • 21.
    '23.2.21 2:56 PM (222.236.xxx.135) - 삭제된댓글

    아침부터 고생하셨네요.
    오늘 저녁밥은 시켜드시고 일찍 푹 주무세요.
    기특한 큰아이도 꼭 안아주세요.

  • 22. 워킹맘
    '23.2.21 5:01 PM (211.203.xxx.69)

    수고많으셨어요.
    그래도 출근도 무사했고 오늘 일 잘하셨으니 오늘도 성공적인 하루!!

    저도 이제 퇴근시간이 다 되어가네요.
    집에 가자마자 저녁준비해놓고 큰 아이 학원 픽업갔다가
    저녁먹이면 운동보내고 둘째 수학 봐주고 집 치우고 늦게 돌아오는 남편 식사준비하고나면 하루가 어찌가는지 정신이 없어요.
    그래도 애들 좀 더 크면 수월해지겠죠. 집 살림도 더 나아지고 직장에서도 승진하고 안정적인 위치에 올라설거예요. 같이 힘내요. 화이팅!!

  • 23. ㅇㅇ
    '23.2.21 8:22 PM (180.69.xxx.114)

    에고 모든 워킹맘 분들 홧팅입니다!!
    그리고 따뜻한 격려말씀해주신 분들 넘 감사해요
    집에와서 애들이 아파 둘데리고 병원데려와서
    닭죽 해먹이니 졸음이 쏟아지네요 …
    다들 편안한 저녁되세요

  • 24. 항상
    '23.2.21 10:49 PM (211.200.xxx.116)

    여자들만 동동거리지... 그 와중에 남편 밥까지 차려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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