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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이상한 건가요?

ㅇㅇㅇ 조회수 : 4,762
작성일 : 2023-02-20 20:51:33
본인 : 여자. 미혼 오십대 초반. 대학 졸업후 쭉 직장생활중
소개남 : 사업체 운영(꽤 건실한 조그마한 회사), 육십.
이혼. 자녀 있음.
소개팅해서 몇 번 만났어요.
별로 끌리진 않았는데 잘해주는 듯 싶고 제가 좋다고
해서 간간히 만나고 있었어요.(세네번 정도)

그런데 남자가 출장을 다녀 오며 선물이라고
향수를 사왔는데..
철지난 아무도 쓰지 않을 것 같은 오십불도 안할것
같은 향수를 사왔어요.
(저는 적어도 평소에 샤넬이나 딥티크 정도는 써요)

나이가 제가 오십이고 남자 육십이예요.
저는 정말 기가 막혔고 기분이 너무 상했어요.
아무것도 안사왔어도 돼요.
뭐 그런거 바란 거 아니니깐.
그런데 선물이라고 사온게 면세점에서 젤 싼 향수라니
정이 뚝 떨어져서 만나고 싶지 않아요.

친구에게 이야기 했더니 남자는 아무 생각없이 샀을꺼고
이 나이에 여자에게 돈 쓰는 남자 없다고 제가 이상하다고
합니다.(진짜 인가요?)
제가 기분 나쁜 감정이 느껴지는게 이상한가요?
IP : 124.54.xxx.74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될거야
    '23.2.20 8:56 PM (39.118.xxx.146)

    그 감정 이해는 가지만
    밥먹을 때라든지 데이트할 때 평소 짠돌이짓 하는거
    아니라면 좀 더 살펴보세요
    모든게 짠돌이 같으면 그만 만나야죠 ㅠ

  • 2. 일단
    '23.2.20 8:59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60대면 그냥 몰라서 사왔을수도....
    평소 데이트때를 보세요

  • 3. ㅇㅇ
    '23.2.20 9:01 PM (112.166.xxx.124)

    아직 사귀는 초반이고
    그리고 님을 꼭 붙잡겠다는 생각도 아직은 없는 상태인데
    조금 더 지켜보세요
    님한테 푹 빠졌다면 선물이 달러졌겠죠
    아직은 아닌 듯

  • 4. 몰라요??
    '23.2.20 9:02 PM (121.133.xxx.137)

    모르긴요
    옛말에 물건볼 줄 모르면
    비싼걸 사라했어요
    모르면 직원에게 물어서라도
    젤 좋은거 사왔어야죠
    열살이나 많은 돌싱주제에

  • 5. ..
    '23.2.20 9:03 PM (211.208.xxx.199) - 삭제된댓글

    남자가 향수에 대해 무지했을 수도 있어요.
    향수가 그렇게 비싼건지,
    향수에도 유행이 있다는거. 등등
    저희 남편만 해도 제가 사주거나
    누군가에게 선물을 받았으니 쓰지
    향수의 정체(?)는 잘 몰라요

  • 6. ..
    '23.2.20 9:04 PM (114.207.xxx.109)

    님 우습게 보는거죠 최소 브랜드는.사와야지

  • 7. ...
    '23.2.20 9:05 PM (1.232.xxx.61)

    일단 센스와 성의가 없는 것 같지만
    그런 건 가르친다고 될 일도 아닌 것 같고...

  • 8. ...
    '23.2.20 9:05 PM (220.75.xxx.108)

    점원한테 물어보면 어련히 어떤 게 인기 많고 좋은 건지 아주 잘 알려줄텐데 참 센스도 없고 아님 정말 님한테 돈 쓰기 싫었거나요.

  • 9. ..
    '23.2.20 9:07 PM (61.77.xxx.72)

    60먹은 전문직 남자

    비행기 기내에서 젤 비싼거 뭐냐

    승무원에게 물어보고 그걸로 화장품 세트로 샀어요

    잘 아는 지인이고 옆 자리여서 봤어요

    저한테 묻지도 않아요 카탈로그 보면서 승무원한테

    다이렉트로

    그거와 별개로 이혼에 자녀 있고 아이가 10살 윈데

    병수발 당첨인데 왜요 ㅠㅠ

  • 10. 여자
    '23.2.20 9:07 PM (110.70.xxx.172)

    남자 둘다 별로

  • 11.
    '23.2.20 9:08 PM (116.37.xxx.63)

    남자는 맘가는 데
    돈 갑니다.
    60먹은 사업하는 남자가
    향수에 무지할 지는 모르나
    그렇다고 물건 살 줄 모르지는 않습니다.
    맘있으면 젤 비싼걸 사오던가,
    물어서라도 인기있는거 사오죠.
    아무리 무지한 남자라도 샤넬은 압니다.

    그남자한테는 님이 딱 그만큼의 돈을 쓸 정도라는 겁니다.
    원글님이 기분나쁜 포인트일테고요.
    하지만
    만난지 얼마 안됐고
    평소 데이트할때의 태도를 보고
    더 만나볼 지 판단해보세요.

  • 12. 돈 쓰기 싫은듯
    '23.2.20 9:08 PM (124.54.xxx.74)

    너무 불쾌했어요.
    저 참고로 해외 출장 많이 가서 브랜드 빠삭할꺼라는
    거 짐작할꺼예요.
    그 나이에 여자를 돈 안쓰고 만날수 있나요?
    이십대가 아니쟎아요.
    말로만 좋다, 이런 감정 처음이다 이럼 뭐하나요?

  • 13. ...
    '23.2.20 9:09 PM (1.232.xxx.61)

    그런데 60 넘으면 남자는 팍 가는 경향이 있어요.
    저희 남편 보니 상당히 차이가 나요.
    좀 젊은 사람 만나세요,.
    어차피 재혼인 분 만나는데 굳이 나이 많은 사람 만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센스 없고 성의도 없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 14. ㅇㅇ
    '23.2.20 9:11 PM (119.194.xxx.243)

    간간히 만나는 정도라면서요.
    남자쪽도 아직 딱 그만큼인거겠죠.

  • 15. 관두세요
    '23.2.20 9:11 PM (121.133.xxx.137)

    말로만 하는거 저도 컷입니다
    원글님 미혼이시라도 나이가 있으니
    확실히 뭘 아시네요
    돌싱이라도 자녀없고 또래남자 만나세요
    넘 늙었어요 남자

  • 16. ...
    '23.2.20 9:12 PM (58.235.xxx.5)

    어떤 마음인지는 그사람만 알수있고
    선물에 큰 의미 없을수있잖아요.
    기분 나쁘면 안만나면 그만이고
    미련이 남으면 다른부분은 어떤지 시간두고 보면 되겠네요.

  • 17. ㅇㅇ
    '23.2.20 9:13 PM (118.235.xxx.223)

    마음 가는데 돈 가는 거 맞아요.
    아직 그 정도인가보네요.

  • 18. 차라리
    '23.2.20 9:15 PM (211.245.xxx.178)

    연하를 만나시는게...
    60이면 너무 노인 ㅠ
    저도 우리나이로 53이지만 진짜 내 자식 밥해주는것도 힘들어요.ㅠㅠ

  • 19. 몰라서
    '23.2.20 9:16 PM (125.177.xxx.100)

    향수 몰라서 아무거나 샀을 수도 있어요

    그리고 원글님이 평소에 향수 같은 거 덜 뿌리거나
    멋을 덜 내고 다니신 거 아닐까요?

  • 20. 몰라서
    '23.2.20 9:24 PM (121.133.xxx.137)

    아니라고요!!!
    모르면 더 얼토당토 않게
    비싼거 사는게 남자예요
    좋아한다는 전제하에요
    고로 그 늙은이는 원글에 대한 마음이
    말하고 다른거예요

  • 21. 아마도
    '23.2.20 9:24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샤넬이나 딥디크 선물할 줄 아는 남자라면 40대 여자 만날겁니다.

  • 22. 아마도
    '23.2.20 9:29 PM (124.54.xxx.74)

    아마도 님 멘트에 빵 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

  • 23. 그래요
    '23.2.20 10:01 PM (183.99.xxx.254)

    샤넬이나 딥디크 모를수도 있어요.
    그래도 잘보이고 싶으면
    50불짜리 선물은 안하죠

  • 24. ..
    '23.2.20 10:06 PM (222.236.xxx.238)

    그런거 하나도 모르는 아저씨인듯한데. 근데 좀 걸리는게
    보통 남자들이 잘 모르면 점원한테 여자들이 좋아하는게 뭐냐. 점원은 비싼거로 추천할거고 대충 그거 샀을텐데. 젤 싼거 사왔으면 ..무슨 향수가 글케 비싸?? 그냥 싼거 무난한거로 하나 주슈~ 했을라나요.

  • 25. 건실한 사업체
    '23.2.20 10:18 PM (122.254.xxx.46)

    운영하는 인간이 디게 쪼잔한 스타일인 모양입니다ㆍ
    평소 외국으로 출장다니는 사람이면 어느정도 브랜드
    다 알아요ㆍ
    더군다나 잘되길 바라는 맘가는 여성에게 저런 쪼잔한
    향수라니요ㆍ
    저라도 정떨어질것 같아요ㆍ

  • 26. ...
    '23.2.20 10:28 PM (112.147.xxx.62)

    나이차가 없나
    끌리기를 하나

    센스도 없고
    돈 아끼는게 다 보이는
    애도 있다는 이혼남을
    대체 왜 만나요?

  • 27. 아마
    '23.2.20 11:29 PM (115.138.xxx.132)

    향수 뭔지 몰라서 그랬을 것 같아요. 데이트할때 짠돌이라면 모를까 선물은 정말 잘 몰라서 일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다만 50초반이면 60은 만나지 마세요. 아직은 젊은데 아까워요.

  • 28. 그냥
    '23.2.20 11:29 PM (49.164.xxx.30)

    남자가 별 마음없는거죠. 아무리 뭘몰라도
    좋아하는여자 생기면 수단과방법 다씁니다
    돈이야 당연하구요

  • 29. 글쎄요
    '23.2.21 4:08 AM (121.162.xxx.174)

    님도 그 사람에게 반해서가 아니라
    적당한 사람이라 만나보듯
    상대도 그런듯요
    사실 그 나이 남자가 열정을 가지고 반하는 일은 별로 없어요
    좋다니까 는 여러모로 적당한 상대 라는 경우가 많죠

  • 30. ..
    '23.2.21 5:52 AM (124.53.xxx.243)

    서로 그냥 그런듯

  • 31. ㅇㅇ
    '23.2.21 8:39 AM (175.207.xxx.116)

    그 남자 어떤 점이 좋아 만나나요?
    잘 생겼나요?

  • 32. 남자는
    '23.2.21 11:03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맘에 있는 여자한테는
    빚을 내서라도 돈을씁니다.
    연애때 저런 징조는 결혼후에 돈가지고 쪼잔할걸 예약.

  • 33. 그냥
    '23.2.21 3:57 PM (106.101.xxx.48)

    인연이 아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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