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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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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우리집같은집 없어 ㅎㅎ 칭찬들었어요

ㅎㅎㅎ 조회수 : 5,395
작성일 : 2023-02-20 18:10:04
딸애가 이성적이기도 하고 감성적이기도 해서 친구들이 뭔가 상담이나 고민얘기를 
많이 하나봐요 어젠가 한참 수다떨다가 문득 그러네요
엄마 우리가 돈은 없지만 우리집 같은집 하나도 못봤어 그래선가 친구 누구네가 부러웠던적이 없었나봐
난 지금 우리집이 너무 좋아 
  딸애가 말한 우리집 가장 큰 장점은 엄마가 철저하게 선을 잘 긋는다였어요 
자기선을 제가 안넘어가는거죠 아빠도 그렇고요 
이건 부부간에도 둘다 서로 선을 절대 안 넘어요 
그리고 항상 뭘 할때는 물어보고 합니다 하다못해 딸애가 좋아하는 무언가를 사줄때도 물어보고 OK하면 사요
먼저 뭘 사놓고 해놓고 널위해 했다 이런게 없는거죠 
또 제가 계산이 너무 철저해서 딸애 돈 십원한장 임의로 쓴적 없고 하다못해 과자 한봉지를 먹어도 
적어두는걸 보고 애가 감탄 하더라고요 
또 제가 좀 사고형인간이라 그걸 되게 편해하네요 
남자친구 처음 사귈때 너무 맘에 안들어서 알게 된날 엄청 큰소리가 났었는데 
얘가 조근조근 설명을 하는데 반박할 말이 안 생겼고 지가 심사숙고해서 결정한 일이란걸 알게 되니까
뭐라고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딸애는 엄마는 이래서 참 좋다나ㅎㅎ
가끔 수다가 너무 길어지면 막 신경질내요 
너무 피곤해서 졸린데 자야하는데 엄마랑 얘기하는게 재밌어서 얘기가 안 끊어져 
 자고싶은데 자기 싫기도 해  이러면서 징징대요 ㅎㅎ
어릴때 생각하면  이런 분위기의 가정이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대요 
어릴때는 제가 되게 엄했었거든요 어디 가면 인증샷 꼭 찍어 보내야했고 누구랑 만나는지 어디서 노는지 다 보고해야 했고요
사춘기 지나면서 고등학교때부터 자연스럽게 풀어주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뭐 아무런 터치도 없는 매우 프리한 가족입니다 남편과도 둘이서만 잘 놀아서 애한테 치대는것도 없고 
치대고 싶지도 않고요 
IP : 125.176.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20 6:38 PM (211.234.xxx.140)

    뭐 사줄때 당연 물어보죠
    그리고 딸 돈을 왜 쓰죠?
    그냥 보통 다 그렇지 않나해서요
    엄했디가 풀어주니 하나하나가 다 감사한가봐요 ㅎㅎ

  • 2. 우와
    '23.2.20 6:48 PM (210.96.xxx.251)

    넘 부러워요
    울딸은 반대로 중학교 때까지 엄마껌딱지
    지금대학생은 바람 쌩쌩

  • 3. ..
    '23.2.20 6:59 PM (112.147.xxx.62)

    뭘 잘해서라기보다
    성향이 잘 맞으니까 그런거죠

    성향이 안 맞으면
    잔돈푼에 계산적이고 정없다 해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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