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거실에서 TV 보거나 음악에 심취한 남편을 보기가 힘들어요

바바라 조회수 : 1,559
작성일 : 2023-02-20 17:11:51
사정인 즉은
넓은집 살다가 20평대 좁은곳으로 이사를 오며 고민이 생겼습니다.
오디오에 취미가 있는 남편이 전에는 자기 방에서 취미 생활을 즐겼는데
이제 집이 좁아져 오디오와 대형티비를 둘 공간이 거실뿐이라 주말에만 거실에서 활동중입니다.
저도 원래 음악을 좋아해서 예전엔 남편과 자주 듣곤 했는데..
아들도 이제 고딩이고 게임에 빠진애라 공부를 열심히 해도 될까말까한 상황인데
남편이 오히려 훼방꾼이 된듯해서 밉습니다.

새집에 와서 장비발이 제대로 듣는 집이라며 심취해 
득음을 했다나 뭐라나.. 볼륨 높여가며 음악을 듣고 있는 남편 입장에서 생각하면 반겨줄만하지만
제 입장에선 우울한 기분이 영 가시질 않습니다.

그렇다고 대놓고 볼륨좀 줄여라 지금은 꺼라 계속 그러기에
저희 남편...평일에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는 성실한 남편이라
주말에는 상관안할테니 실컷 들으라고 미리 얘기해두었는데...
막상 주말에 거실 한가운데서 TV소리와 음악소리가 울려퍼지니 
제가 머리가 자끈거리고 집안에서 몸둘 곳이 없어져 버린 느낌입니다. 
그래서 카페나 가야겠다고 슬그머니 나와버렷는데 그 이후로 남편이 좀 삐진것도 같습니다.
원래 제가 TV도 가끔 뉴스나 좀 보고 TV 소리가 시끄러워 틀일도 없고 
TV없어도 전혀 심심하지 않은 사람인데 ..예능프로같은거 보고있으면
왠지 내가 바보가 된 느낌이 드는 까칠한? 성격이기도 합니다.
음악도 잔잔한 재즈나 차분한 배경음악 정도는 그나마 듣겠는데
메탈이나 락은 듣고 있기가 ㅠㅠ
나 신경쓰지 말고 실컷 원하는 음악 들으라고 말했건만..
그러나 제 맘속은 혼란스럽기만 합니다.
스피커에 전기장치까지 심혈을 기울며 세팅해놓은 오디오 장비를 두고
이제와 듣지 말라고 할수도 없고요
전세 전전하다 겨우 쬐그마한 내집 한채 마련해서 이제 겨우 마음의 평화를 얻었다 생각했는데..
어떻게 남편과 타협하면 제가 현명한 아내가 될 수 있을까요..
제가 이기적인것인지 남편이 이기적인것인지..
좀더 진지하게 대화해서 시간을 확실히 정하자니 남편이 상처입을 수도 있겠단 생각도 들고요
예민하고 까칠한 제 자신이지만 그래도 제 감정에 솔직한게 저를 배려하는건 아닐까요
아니면 힘들어도 아닌척,, 제 맘을 다스리고 바람쐬러 나오는게 현명할까요.



IP : 124.111.xxx.3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es
    '23.2.20 5:21 PM (14.52.xxx.106) - 삭제된댓글

    남편한테 집이 좁아서 전체적으로 울리는 느낌이 있고, 생각에 방해가 되니
    헤드폰을 쓰라고 말씀하세요. ^^
    큰 공간에서 듣고 싶은 심정 매우 이해하지만, 좀 힘들다 라고 말해야죠.
    괜히 눈치 보게 하느니 말하는 게 낫습니다

  • 2. 소리
    '23.2.20 5:50 PM (118.35.xxx.171)

    저희는 그소리가 아래층에서 울려요
    다른 집에도 울린다고 줄여라고 해주세요

  • 3. ㅇㅇ
    '23.2.20 8:30 PM (223.39.xxx.120)

    저는 아랫집 볼륨 땜에 고통받는 윗집입니다 ㅠㅜ
    저희 아랫집은 종교방송 ㅠ

  • 4. ..
    '23.2.20 9:41 PM (223.39.xxx.60) - 삭제된댓글

    헤드폰 쓰시게 해야죠.
    원글님 너무 힘드시겠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9560 후쿠시마 2 ㅋㅋ 2023/03/20 1,033
1439559 시국미사 가고싶어요.. 6 ..... 2023/03/20 1,351
1439558 사태육수로 뭐 헐 수 있어요~~? 3 ... 2023/03/20 988
1439557 예전글 강황의신세계 글 검색이 안됩니당 1 ㅇㅇ 2023/03/20 1,053
1439556 마스크 계속 써야돼요 6 ..... 2023/03/20 4,353
1439555 해킹된 쿠팡 개인정보 46만건…“X동 0호, 파티용품 50개” 1 ㅇㅇ 2023/03/20 2,834
1439554 운동전후 스트레칭? 필수인가요? 7 궁금 2023/03/20 1,647
1439553 쑥갓 넣고 불고기 해먹었는데 넘 맛있어요 3 봄채소 2023/03/20 2,009
1439552 여정이 엄마도 멋있네요 4 ㅇㅇ 2023/03/20 2,663
1439551 반팔 트위드 자켓 유행탈까요? 7 .. 2023/03/20 3,475
1439550 아르헨티나는 기준금리 78프로 라네요 5 ... 2023/03/20 2,761
1439549 모범택시 ppl 땜에 확 깸 7 굉장허쥬 2023/03/20 4,050
1439548 아까운 박용하 7 ... 2023/03/20 4,481
1439547 윤석열 김건희 먼저 먹으면 3 윤석열 김건.. 2023/03/20 2,992
1439546 이미연은 이제 연기 관뒀나봐요? 20 이미연팬 2023/03/20 10,314
1439545 김건희 웃긴 점 23 ㅇㅇ 2023/03/20 5,661
1439544 우리 세대는 노후가 좀 여유롭지 않을까요? 20 2023/03/20 6,996
1439543 모레 미국 금리인상, 동결 가능성이 더 올라갔네요 5 ..... 2023/03/20 2,418
1439542 혹시 저 처럼 상대방이 큰소리내면 너무 힘든 분 계시나요? 5 소리 2023/03/20 2,140
1439541 모쏠) 강남살면 어때요? 3 ㅡㅡ 2023/03/20 2,044
1439540 수산물 ,영리병원 얼마나 2023/03/20 584
1439539 Gs25 오늘부터 1+1많이해요 3 편의점 2023/03/20 7,966
1439538 국민연금이요... 나중에 부부합산하면 적어지나요? 4 ... 2023/03/20 3,795
1439537 편찮으신 아빠를 보는게 넘 슬퍼요 21 찢어지는 마.. 2023/03/20 4,180
1439536 7살 남자아이 하원할때마다 어떤애가놀려요 13 2023/03/20 2,2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