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말할 사람이 없는건 한번씩 힘드네요

ㅇㅇ 조회수 : 4,907
작성일 : 2023-02-20 16:57:20
가족외엔 말할 사람이 하나도 없네요
친구도, 동네 지인도, 시댁,친정 다 ...

친구는 원래없고
직장은 푼돈 벌며 크게 비전없는 직장 다니기싫어 관뒀고
동네 지인들은 빈정상하는 일들이 쌓이다 틀어져 멀어짐
만나자는데..그사람들을 다시 겪으려니 그 틀어진 일을 언급 안하고는 내가 불편해 보기싫고
시댁,친정은 할말하않입니다요 ...

그냥 지금이 평화다. 싶기도 힌데
가끔..오늘 같은 날은 누구 하고라도 이야기하고 싶어요
나가도 외롭고 집에 있어도 외롭고 ...
어쩜 단 한명도 전화할데가 없을까 싶고
전 어려서도 버려져 외롭게 컸는데 커서도 이러고 사네요
IP : 125.179.xxx.23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20 4:58 PM (223.62.xxx.200)

    에공 혹시 모르니.직장을 다시 도전해보세요

  • 2. 저도
    '23.2.20 4:59 PM (59.1.xxx.109)

    그래요
    말하고 싶으면 전화할 사람은 있어서 전하해요

  • 3.
    '23.2.20 5:04 PM (110.70.xxx.216)

    밖에서 찾지 마시고, 내면을 키우세요
    저 같은 경우는 회사, 집안일, 애들 챙기기 외에 책과 독서에 집중했더니, 자신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당당하고 자신감이 있으니, 사람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나 제가 적당하게 선지키고, 나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 4. ㅇㅇ
    '23.2.20 5:05 PM (125.179.xxx.236)

    주요 취미가 영어책읽기, 요리, 베이킹입니다
    그외에 자잘한 취미들은 셀 수 없이 많은 취미 부자지요

  • 5. 그럼
    '23.2.20 5:07 PM (112.145.xxx.70)

    남편과 자녀들은 있는 거 잖아요.

    그들하고 잘 지내면 된거죠 뭐.

    나머지 사람들은 어쩌면 부수적인 부분들이에요... 남이고..

  • 6. ㅇㅇ
    '23.2.20 5:10 PM (125.179.xxx.236)


    가족들과는 잘 지내긴하는데
    어른하고 얘기하고 싶은가봐요
    남편은 집에오면 누워 폰만하고.... 얘기다운 얘기할 기회가 없네요

  • 7. ...
    '23.2.20 5:11 PM (222.236.xxx.19)

    근데 미혼인 저는 밖에 사람만나서 이야기 하고 하는거 좋아하지만.. 근데 원글님은 남편도 있고 자식들도 있잖아요.. 전 회사에 가는 이유가 돈도 중요하지만.동료들이랑 대화도 하고 하는게 좋아서이거든요..ㅎㅎ
    휴무날에는친구들도 만나서 수다 떠는거 좋아하구요..
    저 내면에는 혼자 사니까 외로운거 분명히 존재 하는거 제 스스로도 느껴져요.ㅠㅠ
    근데 원글님 처럼 가족이 있으면 가족들한테 최선을 다하면 되죠. 거기다 취미도 부자이시네요..ㅎㅎ

  • 8.
    '23.2.20 5:16 PM (58.231.xxx.155)

    전 최근 취미 활동하면서 뜻밖에 내가 원한다면 인간관계 확장을 이 나이에도 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신기했는데요. 동네 운동 동호회 들었고, 40대 중반이에요. 남편이랑 같이 들어갔고, 저희 동호회에선 저희 부부가 어린 편. 저는 원래 사교적인 성격이 아니고 사람 만나는 걸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편이라 그 안에서도 딱히 관계를 맺지 않았는데 남편은 비슷한 성격의 비슷한 삶의 이력 지닌 사람들을 그 동호회에서 많이 만나서 요즘 아주 신나고 재미있게 살아요. 회사 친구, 학교 친구 만나는 비율과 비슷하게 그 동호회 사람들과 동호회 뒤풀이 말고도 따로 만나서 술마시고 놀더라고요.

    원글님도 자잘한 취미가 많으시니 동네에서 그 취미 동호회 만드셔서 사람들 만나보세요. 저도 좀 놀랐는데 의외로 사람들은 비슷비슷한 사람들이 비슷비슷한 나이에 비슷비슷한 취미를 가지더군요.

  • 9. ㅇㅁ
    '23.2.20 5:21 PM (125.179.xxx.236) - 삭제된댓글

    아... 아이들이 대안학교를 다녀서 공동체같은 동네에 너무 오래 살다보니,
    근처에 뭐 배우러 가는걸 안하게 되었네요;;;
    지금 깨달았어요
    배우려면 일부러 멀리 차타고 나가곤 했는데, 그것도 힘드니 그냥 유튭 샘들에게 배웠네요..
    그냥 이 학교, 공동체가 지긋지긋 한가봐요 ㅜㅜ
    사람들 못볼꼴을 너무 많이 봤네요....

  • 10. 취미
    '23.2.20 5:24 PM (203.142.xxx.241)

    동호회 저도 추천이요,
    쓸데없는 말 거의 안하고
    편안한 적당한 거리의 인간관계가 가능하더군요.

  • 11.
    '23.2.20 5:46 PM (58.231.xxx.155)

    203.142님 말씀 맞아요!
    동호회 활동을 하니 그야말로 편안한, 적당한 거리의 인간관계가 가능하더라고요.
    더구나 취미가 같은 사람들이 모이니 그 주제로 대화거리가 끊이질 않아서 쓸데없는 말 거의 안하고요, 서로의 인생 이력 탐색같은 피곤한 일을 할 필요가 없더라고요. 저처럼 만나면 가볍게 즐겁게 그 취미 얘기하고 끝낼수도 있고요, 제 남편처럼 비슷한 이력의 사람들끼리 만나서 인간관계 지평을 넓힐수도 있고요. 그야말로 인간관계 취사선택이 가능해서 참 좋아요.

    저는 운동동호회 임에도 저와 비슷하게 독서가 또다른 취미인 언니 몇분을 이 동호회 안에서 또 만나서, 아직까지는 독서회 조직하는 것까지는 아니고 서로 책 권해주고 빌려주고 돌려읽고, 운동 중간중간 같이 읽은 책 이야기 하고 좋아하는 작가 작품 이야기하고, 딱 이만큼, 너무 좋아요. 진짜.

  • 12. ㅇㅇ
    '23.2.20 5:58 PM (125.179.xxx.236)

    혹시 동네말고 좀 떨어진 곳에서도 동호회 활동이 가능할까요? 동네는 사정이 있어서요 ...(아까 적었다가 아는 사람들볼까 지웠네요)

  • 13. 저 그래서
    '23.2.20 5:59 PM (219.249.xxx.181)

    취미 새로 시작했어요.
    책 읽기, 운동 시작, 블로그에 글 쓰기.

  • 14. 저도
    '23.2.20 6:12 PM (121.188.xxx.245)

    지나치게 배려해요. MBTI해보면 infp구요. 다른사람 뒷말하는 걸 보면 왜그리 짜증이나는지 ㅠㅠㅠ.다행히 일은 재미있네요. 돈이 쥐꼬리라그렇지 ㅎㅎㅎ

  • 15.
    '23.2.20 6:28 PM (58.231.xxx.155)

    원글님이 어떤 동호회를 원하는지에 따라 다르겠지만 좀 떨어진 곳도 상관없지 않나요?
    제가 가는 운동 동호회는 일단 이 동네 분들이 제일 많기는 한데, 직장이 동호회 운동하는 곳 근처이고 집은 멀리 다른 구에 있는 분들도 종종 있어서요. 회사 마치고 동호회와서 운동하고 집에 가는데 거의 7-8년째 그러시는 분들도 몇분 계시더라고요. 또는 이 동네에서 운동 시작했는데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갔으나 이미 친해진 운동동료들 때문에 계속 이 동호회 나오시는 분도 있구요.

    저는 운동하는 곳 근처에 살고 있어서 좋은 점은 운동 가기 편한거 딱 하나고요,
    일주일에 한번 정도 만나는 독서회 같은 거라면 굳이 동네 사람들 모을 필요 있나요? 좀 지역을 넓혀도 상관없지요.

    문화센터 같은 곳도 나가보세요.

  • 16. ㅇㅇ
    '23.2.20 7:17 PM (125.179.xxx.236)

    감사합니다. 찾아 보겠습니다

    댓글주신 님들 덕에 외로움 많이 가시네요
    이래서 제가 82를 못 떠나나봐요

  • 17. 명상
    '23.2.20 7:56 PM (125.178.xxx.162)

    명상 한 번 해 보세요
    대면으로 지도자가 있는 명상센터 가시면 지도자나 다른 명상자들과 얘기할 기회 있어요
    사이비 명상 아닌 곳을 잘 찾아보세요

  • 18.
    '23.2.20 9:10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외롭다고 말하면 뻑하면 내면을 키우고 취미를 가지라는데
    그런사람들은 배고프면 심호흡을 크게하거나
    수돗물을 배터지게 마시거나
    밥통의 흰쌀밥을 밥통째 퍼드셨음좋겠어요.

  • 19. 둥글둥글
    '23.2.20 10:41 PM (175.121.xxx.62)

    밖에서 찾지 마시고, 내면을 키우세요
    저 같은 경우는 회사, 집안일, 애들 챙기기 외에 책과 독서에 집중했더니, 자신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당당하고 자신감이 있으니, 사람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나 제가 적당하게 선지키고, 나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
    댓글 내용이 너무 좋아 저장할게요. 감사합니다.
    원글님도 꼭 좋은 취미 찾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20. ...
    '23.2.21 12:30 AM (223.62.xxx.81)

    밖에서 찾지 마시고, 내면을 키우세요
    저 같은 경우는 회사, 집안일, 애들 챙기기 외에 책과 독서에 집중했더니, 자신감도 생기고 무엇보다 자신을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당당하고 자신감이 있으니, 사람들이 관심을 보입니다. 그러나 제가 적당하게 선지키고, 나 자신에게 집중합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
    2222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87439 천주교인들께 여쭤봅니다. 교무금 06:42:51 48
1687438 드디어 퇴사합니다 내맘대로살끄.. 06:38:54 138
1687437 시기질투글보니 드는생각 1 ㅎㅎ 06:22:48 247
1687436 네이버페이(이번주 총 결산) 포인트 받으세요 1 ... 06:08:27 159
1687435 패딩얘기가 나와서요 3 패딩 05:40:16 597
1687434 하이빅스비 어떻게 하나요? 2 00 05:10:13 555
1687433 그냥 교회 답게 1 aaa 04:54:16 386
1687432 교사자격증 종류 문의 2 Ddm 03:59:21 543
1687431 오늘 교회 가시는 분들 기억하세요 2 ... 03:54:26 1,820
1687430 홍장원 문정부 때 해임 9 ,, 03:49:25 1,974
1687429 모텔캘리포니아-천연수 아역..넘 귀여워요 겸댕이 03:26:22 256
1687428 남편이랑 발렌타인 데이 챙기시나요 5 진짜 03:23:43 682
1687427 이혼한 친구와 여행 3 이혼 03:09:49 1,970
1687426 인간관계에서 느낀 점 3 .... 02:46:14 1,906
1687425 상속세는 썩렬이 정부 제도가 더 나은 듯요 11 .. 02:44:59 1,141
1687424 친정엄마한테 물려받은 밍크 1 밍크 02:27:26 832
1687423 이혼했는데 실감이 잘안나요 14 ... 02:16:09 3,358
1687422 허리 벨트있는 패딩 나이들어보이나요 5 고민 02:15:57 1,040
1687421 살 맞을 수 있으니 조심하라는데요 3 .... 02:07:20 1,418
1687420 댓글부대랑 집회비용들 돈줄이 어디서 나왔을까요??? 19 ㅇㅇㅇ 02:03:27 1,182
1687419 딴얘기인데요 전한길 넘 못생긴 얼굴 아닌가요? 28 편견 01:43:27 1,953
1687418 전한길이 집회제한 하면 독재라네요 8 .., 01:41:04 761
1687417 1월수당 명절휴가비까지 타고 그만두네요 ... 01:32:09 1,271
1687416 혼자 여행왔는데,…..호텔을 잘못잡았네요. ㅜ 5 세실 01:24:58 3,518
1687415 집회 다녀오다. 3 붕어빵 01:24:47 6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