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 오만한 형제가 나락 갔습니다.
자기는 잘난사람인데 부모가 뒷받침이 안된다고
부모원망 오지게 하며 언어폭력학대하다가
사회생활에서 무능력한 거 된통 당하고 폐인급 됐습니다.
저보고는 돈도 못 벌어오니 에어컨 쓰지 말라고 하다니
지금 제가 하루 10시간 공부하면서
집안 청소, 화장실청소, 빨래 다합니다.
본인은 전혀 안 합니다.
오히려 음식 먹고 설거지 제가 다 하라는 식으로 먹은 그릇 씻지도 않습니다.
시켜야 겨우 하는 시늉합니다.
조부모도 원망스럽습니다.
조부모 모셨다고 재산을 다 형제 중 아들 한 사람한테만 다 줬습니다.
조부모 살아계실 적에 그지같은 요양원 모셔놓고 놀던데요.
상 당한 후 형제들 주민등록증 다 가져가서 절차적으로 합의 시키고 재산 다 가져갔습니다.
부모님 형제들은 원망스러워하셨지만
오랜진통 끝에 형제들 간에 싸우면 안 된다고 그냥 합의하였습니다.
그 자식은 지금 벤츠 타고 온갖 사치하며 지냅니다.
그자식들 지갑에는 언제나 10만원 20만원이 가득하고요.
반면 저희 부모님은 온갖 궃은 일 하며 고생하고요.
저희 부모님 한쪽은 자기 괴롭힌 배우자 부모는 모시면서
자기 부모는 모실 수 없다고 피눈물 흘렸습니다.
저도 올해까지만 중순까지만 공부하고 밖에 일하러 나갈 생각입니다.
사실 지금 당장 공부 때려치고 일하러 나가고 싶은데
부모님께서 제발 올해까지만 시험 보라고 해서 봅니다.
다만, 조부모가 재산을 그 사람한테만 다 준 거까진 그렇다해도
누구는 궁핍하게 사는데 누구는 사치하며 사니까 분통이 터지더군요.
이 글에 대해 무능력하다고 비난도 받을 거 알고
투정하는 거 불편하다고 느낄 분들도 있을 거 압니다.
그래서 글 쓰는 걸 참아왔고 친구들에게도 자랑도 아닌 일에 말할 수 없어 말하지 않아왔습니다.
하지만 참는 것에 한계가 있고
무료상담받으러 갈 시간조차 나지 않아 상담도 받을 수 없습니다.
(평일은 당연히 시간 없고 주말에는 집안일, 공부해야 되고 상담하시는 분들도 쉼)
1년동안 공부하다가 홧병이 날 것 같아 한번은 털어내고 싶었습니다.
신세한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이 누군가에게도 고통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