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탄주의]증오하는 사람 뒷처리와 유산 없는 조부모

ㅇㅇ 조회수 : 1,394
작성일 : 2023-02-18 15:32:37
그냥 매우 저속하게 신세한탄합니다.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 오만한 형제가 나락 갔습니다. 
자기는 잘난사람인데 부모가 뒷받침이 안된다고 
부모원망 오지게 하며 언어폭력학대하다가
사회생활에서 무능력한 거 된통 당하고 폐인급 됐습니다. 
저보고는 돈도 못 벌어오니 에어컨 쓰지 말라고 하다니
지금 제가 하루 10시간 공부하면서 
집안 청소, 화장실청소, 빨래 다합니다. 
본인은 전혀 안 합니다. 
오히려 음식 먹고 설거지 제가 다 하라는 식으로 먹은 그릇 씻지도 않습니다. 
시켜야 겨우 하는 시늉합니다. 

조부모도 원망스럽습니다. 
조부모 모셨다고 재산을 다 형제 중 아들 한 사람한테만 다 줬습니다. 
조부모 살아계실 적에 그지같은 요양원 모셔놓고 놀던데요. 
상 당한 후 형제들 주민등록증 다 가져가서 절차적으로 합의 시키고 재산 다 가져갔습니다. 
부모님 형제들은 원망스러워하셨지만 
오랜진통 끝에 형제들 간에 싸우면 안 된다고 그냥 합의하였습니다. 
그 자식은 지금 벤츠 타고 온갖 사치하며 지냅니다. 
그자식들 지갑에는 언제나 10만원 20만원이 가득하고요. 
반면 저희 부모님은 온갖 궃은 일 하며 고생하고요.
저희 부모님 한쪽은 자기 괴롭힌 배우자 부모는 모시면서
자기 부모는 모실 수 없다고 피눈물 흘렸습니다. 
저도 올해까지만 중순까지만 공부하고 밖에 일하러 나갈 생각입니다.
사실 지금 당장 공부 때려치고 일하러 나가고 싶은데 
부모님께서 제발 올해까지만 시험 보라고 해서 봅니다. 
다만, 조부모가 재산을 그 사람한테만 다 준 거까진 그렇다해도
누구는 궁핍하게 사는데 누구는 사치하며 사니까 분통이 터지더군요.

이 글에 대해 무능력하다고 비난도 받을 거 알고
투정하는 거 불편하다고 느낄 분들도 있을 거 압니다. 
그래서 글 쓰는 걸 참아왔고 친구들에게도 자랑도 아닌 일에 말할 수 없어 말하지 않아왔습니다. 
하지만 참는 것에 한계가 있고
무료상담받으러 갈 시간조차 나지 않아 상담도 받을 수 없습니다. 
(평일은 당연히 시간 없고 주말에는 집안일, 공부해야 되고 상담하시는 분들도 쉼)
1년동안 공부하다가 홧병이 날 것 같아 한번은 털어내고 싶었습니다. 
신세한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세상이 누군가에게도 고통스럽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IP : 175.214.xxx.1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2.18 3:44 PM (175.114.xxx.36)

    힘든 시기일수록 원망이 많아져요.. 님자신에게만 집중해서 조금씩 성취하시면 원망이 희석될겁니다. 건승하세요~

  • 2. ...
    '23.2.18 3:45 PM (221.140.xxx.68) - 삭제된댓글

    철저히 본인 인생 사시길 바랍니다.
    돈앞에 부모, 형제 없습니다.

    일 안하고 원망만하는 형제 미워할 필요없구요.
    부모님과도 안전 거리 유지하십시오.
    독해지세요.

  • 3. 목표를
    '23.2.18 3:46 PM (125.180.xxx.23)

    가지세요.
    힘들땐 목표만 보고 달리는것도 방법입니다.
    중간중간 본인만을 위한 시간도 잊지마세요.
    화이팅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0649 패딩 울세제넣고. 세탁기 울코스로 돌리면 안될까요? 18 ㅇㅁ 2023/02/20 5,538
1440648 4월초 5돌 둥이들 데리고 해외여행지 추천 부탁드려요 10 ㅇㅇ 2023/02/20 1,293
1440647 (조언절실) 귓불에 살이 많은 사람은 어떤가요 8 관상이 궁금.. 2023/02/20 1,959
1440646 중세 2023.jpg 2 법레기 2023/02/20 1,446
1440645 경상도(진해)에서 사서 온 생선 빨간고기 21 주니 2023/02/20 3,890
1440644 검찰분들 승진기회 알려쥼 ㄱㅂㄹ 2023/02/20 821
1440643 결혼식 가는 버스에서 하객들 드실거 준비요 17 조언해주세요.. 2023/02/20 4,094
1440642 제가 이상한 건가요? 29 ㅇㅇㅇ 2023/02/20 4,762
1440641 신동진쌀이 퇴출되는 이유? 30 궁금 2023/02/20 7,627
1440640 스타벅스에 와 있는데요. ㅠ 옆자리... 12 .... 2023/02/20 25,312
1440639 개에게 물렸어요 15 .. 2023/02/20 4,344
1440638 빨간풍선 8화 보는데 바다가 친정 빚 갚는게 사실이라면 8 .. 2023/02/20 3,551
1440637 차에서 나는 냄새 제거법이 있나요 8 ㅡㅡ 2023/02/20 1,880
1440636 서울이 소득대비 집값 세계 2위래요 5 ... 2023/02/20 2,431
1440635 컬리 뷰티 3만원템 추천 부탁드려요 4 ... 2023/02/20 1,912
1440634 본인 또는 가족 사망시 사후정리를 위해 메모해둘 것 12 준비 2023/02/20 5,158
1440633 카카오뱅크에서 메시지를 받았는데요. 비번오류를 낸 적이 없는데 10 .... 2023/02/20 3,135
1440632 종로역 에서 압구정 로데오역 점심먹을 맛집 추천부탁해요 22 .. 2023/02/20 1,651
1440631 돈 들고 가도 못 사는 가방이라니, 완전 딴 세상 얘기 같네요... 15 ... 2023/02/20 7,927
1440630 49재 끝나고 2 2023/02/20 2,518
1440629 차전자피 먹고 화장실에서 거의 돌아가실 뻔했어요 16 워매 2023/02/20 10,069
1440628 넷플이나 왓차에서 스케일 큰 대작 영화 뭐 보셨나요. 12 .. 2023/02/20 2,316
1440627 허리아프신 엄마 지팡이를 안 쓰시는데 많이 싫어하시나요 18 .. 2023/02/20 2,709
1440626 저희애는(이제 초6) 일타 보다가 자고가세요 장면에서 8 2023/02/20 3,914
1440625 어린이집 선생님들. 3세아이 어린이집 장점있나요? 8 어린이집 2023/02/20 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