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폐암과 뇌종양이 발견됐어요 병원좀 봐주세요
아직 의사는 못만났능데 폐는 수술 가능한데 뇌는 여러군데라 수술이 안된다나봐요
앞으로 병원 갈 일이 많을거 같고 아산병원이 울나라 탑이고
친구집이 천호라 제가 아산병원이 낫지 않냐 했는데 엄마가 지금 예밎하셔서 옮기자고 말하기가 어려운가봐여
어머니 기준으론 삼성병원이 최고라 생각하셔서 거기로 가신것도 같고요 어떻게 말씀드려야 할까요?
1. hh
'23.2.18 11:22 AM (59.12.xxx.232)본인엄마일도 아니고 친구엄마일에 관여 마셔요
나중에 원망들어요2. 아까시
'23.2.18 11:25 AM (106.101.xxx.19)첫댓글 같은 사람 주변에 있으면 엄청 삭막할거 같네요.
친구도 그 어머니도 당황스럽고 걱정돼서 경황없을때 친구가 정보 알아주고 알려주면 고마울거 같은데,
결정은 본인들이 하는거고.3. 간호사
'23.2.18 11:27 AM (211.59.xxx.179)의료진 수준은 둘다 최고지만, 삼성병원이 아산보다 체계적이고 정리된 느낌이에요. 아산병원은 도때기 시장같은 느낌. 오랜 투병엔 의사도 중요하고 간호인력도 중요하죠
4. hh
'23.2.18 11:27 AM (59.12.xxx.232)저희엄마 언니친구가 추천하는 요양원 믿고 모셨다가 관리소홀로 돌아가실뻔했네요
5. .....
'23.2.18 11:27 AM (223.38.xxx.33)첫댓 얘기 틀린 거 없어요.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 병원 알려줘도 예후가 안 좋은 경우 원망 듣습니다.. 경험담이예요.
6. ..
'23.2.18 11:28 AM (125.186.xxx.181) - 삭제된댓글저는 친구의 고마운 오지랖때문에 저희 엄마가 살아나신 셈이예요. 얼마나 고마운 지 그 친구 저이게는 평생 까방권 얻었습니다.
7. ..
'23.2.18 11:29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결정은 본인이나 가족이 하게 두세요
8. 어제 뉴스에
'23.2.18 11:29 AM (116.41.xxx.141)나온 이거 보내주세요 ytn
https://youtu.be/DkzWfz0xyxg9. ..
'23.2.18 11:29 AM (125.186.xxx.181)저는 친구의 고마운 오지랖으로 저희 엄마를 살렸어요. 저에게는 은인과 같은 죽마고우예요.
10. 플랜
'23.2.18 11:31 AM (125.191.xxx.49)친정모친이 암이라 분당 서울대병원에
입원하셨는데 같은 병동 환자들. 절반이 아산병원에서 옮겨 와서 놀랐어요
오진도 많고 불친절하고 명성만큼은 아닌듯
하더군요
오히려 분당 서울대병원에서 수술받고 경과 좋아서 퇴원하신분들이 많아요11. ...
'23.2.18 11:32 AM (106.101.xxx.15)폐는 삼성이 최고예요
폐암에 뇌전이면
폐도 수술못해요
항암하면서 뇌는 방사선해야해요
혹시모르니 신촌세브란스도 가보던지요
세브한스에서 중입자가속기라는 치료를 3월부터 최초로 하는데
폐암에 효과좋대요
가격이 만만하진 않을듯하구요12. 중입자가속기
'23.2.18 11:34 AM (106.101.xxx.15)13. ...
'23.2.18 11:39 AM (106.101.xxx.15)요즘 중입자 가속기때문에
환자가 몰려서
세브란스암센터가 정신없긴합니다14. .....
'23.2.18 11:47 AM (223.38.xxx.111)폐암에 뇌전이면 어차피 치료 안 하면 3개월, 치료해도 1년 정도일 거예요.
괜히 이 병원 저 병원 옮겨다니게 하지 마세요..
삼성이나 아산이나 우리 나라 최고 병원이거든요..
어머님이 이 병원이 최고다 믿고 있으면 그냥 그 병원에서 치료받으시는 게 최고예요.
암환자들에게 희망과 의지가 때로는 의사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는 문제거든요.
괜히 이러니 저러니 다른 병원 얘기 꺼내지 마시고
그냥 삼성 병원 좋다던데 어머님이 어떻게 잘 알고 가셨네,
치료 잘 받으시면 좋겠다고
응원하는 말만 하세요.
괜히 다른 말 해서 보호자 속 끓이게 하지 마시고요..
그리고 윗분들 말 맞는 말입니다
제아무리 세상 유명한 명의를 소개해도 원격전이 암환자 예후가 아주 좋을 수는 없어요.
결과적으로 돌아가시게 될 텐데
거의 백프로 원망들을 겁니다.
원글님이 아니라 자식이 권유해도 욕먹어요..
응원과 좋은 말만 하시고 다른 얘기 - 무슨 병원이 좋다더라, 무슨 음식 좋다더라 무슨 약이 좋다더라 이런 도움 안 되는 말 하지 마시고 가만히 계세요..
정 마음 가시면 어머님 맛난 거 사드리라고 쿠폰 보네주거나 송금하는 게 나아요..15. ...
'23.2.18 11:55 AM (106.101.xxx.15)네이버에 폐암카페가있어요
친구보고 가입해서 폐암 공부부터 하라고하세요
병을알면 훨씬 도움이되요
폐암도 종류가 여러개고
잘다스리면 좀더 삶을 유지할수있어요16. .....
'23.2.18 11:57 AM (59.15.xxx.61)삼성병원에서 뇌에 종양이 여러군데라 수술도 못하신다는데 어디로 옮겨요....
며느리여도 말 못하는 경우에요
걱정은 같이 해주시고 기도해주셔도 병원이 여기가 좋다 저기가 좋다..는 하지마세요
친구가 가족과 상의할일이에요17. ㅇㅇ
'23.2.18 12:00 PM (218.158.xxx.101)폐암에 뇌전이라도 환자마다 다를텐데 정확하지 않은 정보로
단정적으로 말씀하시는 분들 많네요.
주변에 어르신 폐암 두군데서 발견되고 뇌전이 된 상태였는데
폐병변 절제 두번 하시고
머리는 방사선 하시면서
10년 가까지 사셨어요.
너무 비관적으로 생각하실 필요 없습니다.18. 나야나
'23.2.18 12:02 PM (182.226.xxx.161)본인이 원하는 병원 가셔야해요..여러번 경험했어요. 본인이 선택하지 않고 조언했다가 조금이라도 잘못되면 그 원망 장난아니예요..
19. ..
'23.2.18 12:03 PM (211.208.xxx.199)첫 댓글님 말씀이 백 번 옳습니다.
제 남편도 이모부가 편찮으셨는데
본교 병원의 아주 유능한 의사가 마침 동기라
그 분을 소개해드려 몇 번 진료를 받는 중에
이모부 사위가 자기 지인이 소개했다면서
타 병원으로 모셔갔어요.
남편이 한마디도 안하더라고요.
아무리 명의에게 진료를 보는중이라도
가족이 옮긴다면 가족의 선택이 옳은거라고요.
그 병원으로 옮기고도 병은 계속 진행되고
돌아가셨지만 그것도 그 분 운이니까요.20. ㅇㅇ
'23.2.18 12:26 PM (211.234.xxx.232)다른병원도 아니고 삼성병원이면 아산병원처럼 탑이니 굳이 옮기르필요없을거 같고요 천호가 아산에서 가까운건 맞지만 삼성도 멀다고 할수 없죠 20-30분대에요
21. 님이
'23.2.18 12:27 PM (14.32.xxx.215)내내 모시고 다닐거 아니면 암말 마세요
환자나 환자가족이 제일 싫어하는게 저런거에요22. 지방병원도 아니고
'23.2.18 12:49 PM (58.148.xxx.110)삼성이나 아산이나 거기서 거기예요
그냥 놔두세요23. ker
'23.2.18 2:33 PM (180.69.xxx.74)가만두세요
더구나 예민하시다니 ..24. 친구도
'23.2.18 2:35 PM (180.69.xxx.74)의사말이 폐암에 뇌 전이면 끝이라고
표적치료만 하며 지켜보대요
폐는 수술했고요
본인은 멀쩡한데 싶어 의사 볼 때마다 화난대요25. ..
'23.2.18 3:50 PM (182.220.xxx.5)저도 아산병원이 낫다고 보지만
그냥 가만히 계시는게 좋겠어요.26. 아이고
'23.2.18 8:05 PM (118.235.xxx.9)그냥 두세요..친구 맛있는거나 사주시구요
27. 삼성병원은
'23.6.13 8:53 PM (175.116.xxx.63)임상을 잘 안해주더라고요. 중입자 가속기가 있고 임상에 좀 더 기회가 많은 열려있는 신촌세브란스가 좋을 것 같아요. 추천은 어려우시겠지만 저희가족이라면 하고 생각을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