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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면접 떨어지고 하루종일 우울해요 ㅠ

위로가 필요 조회수 : 4,447
작성일 : 2023-02-17 19:50:17
50중반인데 사무 경력직 면접 본 결과 떨어졌어요.
왜 떨어졌을까 혼자서 이 생각 저 생각 들고 하루종일 많이 우울하네요.
합격한 사람은 나보다 어리던데 그래서 붙었을까 아니면 대답을 잘한걸까
혹시 내가 대답에 실수를 한걸까.. 
정답은 면접관들만 알겠지요.
다른 곳에 지원 또 할텐데 정말 이 나이에 이젠 아무도 안뽑아줄 것 같고 자신이 없어지네요.
혼자 속 끓다가 그냥 친구같은 82에 위로받고 싶어서 글 올려요..
IP : 182.210.xxx.178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3.2.17 7:52 PM (118.235.xxx.154)

    작년에 그랬어요ㅠ 그래도 꾸준히 넣어보세요 경력있으시니 맞는곳이 나타날거에요..

  • 2. 원글
    '23.2.17 7:54 PM (182.210.xxx.178)

    지난 달에도 면접 떨어졌거든요. 두번째예요.
    이번 직장은 꼭 붙고 싶은 곳이어서 더 상심이 큰가봐요.
    점점 나이가 그냥 큰 단점이 되는 거 같아요.
    아랫사람으로 부리기엔 아무래도 젊은 사람이 낫겠죠

  • 3. .
    '23.2.17 7:55 PM (211.36.xxx.33)

    힘내세요.

    저는 관라직하고 그만두고 개인자영업하다 망하고 편의점알바해요.

    자영업할때보다 마음은 편하네요.

    돈은 회사다닐때보다 훨씬 못하지만.

  • 4. ssss
    '23.2.17 7:56 PM (58.237.xxx.8)

    인연이 아닌걸로—-
    힘내세요
    계속 지원하면 합격 소식 들려올꺼예요

  • 5. ...
    '23.2.17 8:04 PM (61.84.xxx.176)

    제가 올초에 여기저기 지원했는데 두 번 떨어지고 세 번째 붙었어요.
    면접에서 떨어졌을 땐 진짜 충격받았어요.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면접에서 떨어져본 적은 없거든요.
    뭘 잘못했는지도 모르면서 얼마나 자책을 했는지.
    큰 돈 버는 좋은 직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일할 수 있어서 감사해요.
    님도 곧 좋은 일자리 얻게 되실 거예요.
    계속 도전하면 언젠가 됩니다.

  • 6. 원글
    '23.2.17 8:05 PM (182.210.xxx.178)

    계약직이라 몇 년 전에 합격했을때는 주변에서 '너는 인상이 좋아서' 그랬거든요.
    나이드니 인상이고 뭐고 나이 자체가 단점이 된 걸 느끼게 돼요.
    면접이라도 잘 봤어야 했는데, 나이를 상쇄할만한 매력이 없는 거겠죠. 아 슬프네요ㅠㅠ

  • 7. 원글
    '23.2.17 8:10 PM (182.210.xxx.178)

    ...님 맞아요. 오늘 하루종일 면접시간 곱씹으면서 혼자 자책을 많이 하고 있어요.
    그래서 계속 우울하고 힘들길래 이 저녁시간에 글을 쓰게 됐어요.
    역시 따뜻한 댓글님들 덕분에 가슴 응어리가 조금 편안해지는 느낌이네요.
    감사합니다ㅠㅠ

  • 8. 님 탓이
    '23.2.17 8:14 PM (222.238.xxx.223)

    아니에요
    능력있고 일 잘할 것 같아도 나이 있으면 무조건 떨어뜨리더라고요
    저도 50대인데 외국이라면 40대처럼 경제활동하는 데 전혀 제약이 없을텐데요
    지금의 한국은 양질의 일자리가 적고 한 살이라도 젊은 걸 선호하지만
    곧 이런 분위기도 바뀔 수 밖에 없겠죠 일본처럼요
    우울해하지마세요
    저는 어떻게든 경제 활동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경력과 상관없이 닥치는 대로 일했어요
    지금도 돈은 적지만 어쨌든 일은 하고 있고요
    눈 앞에 문이 닫혀 있지만 다른 문들이 열려 있으니 힘내세요

  • 9. 원글
    '23.2.17 8:16 PM (182.210.xxx.178)

    222.238님.. 에구 눈물 나려고 해요. 너무 감사합니다.
    힘낼게요.

  • 10. ..
    '23.2.17 8:19 PM (114.207.xxx.109)

    주말 푹 쉬시고 다시 도전!!잘 되실꺼에요

  • 11. ....
    '23.2.17 8:19 PM (223.62.xxx.217)

    자책하지 마세요. 맞는 곳이 있을거에요
    어떤 분은 55세에 중소기업 월300자리 취직하더군요
    외모는 정말 시장에서 상추파는 아주머니 느낌에
    너무 촌스러운 옷차림. 얼굴은 세상풍파 다 겪은 듯한
    찌든 얼굴인데

    경력 하나 보고 뽑히더군요

  • 12. 원글
    '23.2.17 8:30 PM (182.210.xxx.178)

    정말 나이 때문이라면 어쩔 수 없다 잊어버릴텐데
    혹시 그 대답은 그렇게 하지 말았어야 했나 자책하는게 너무 괴로웠어요.
    이제 자책도 그만하고 다음에 면접기회 오면 더 잘하자 스스로 다독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13. ...
    '23.2.17 8:45 PM (221.151.xxx.109)

    솔직히 많은 나이이긴 해요
    그러나 그 연륜과 경력을 알아보는 보석같은 회사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

  • 14. 원글
    '23.2.17 9:10 PM (182.210.xxx.178)

    윗님, 어느새 이 나이가 됐을까 가끔 놀라요.
    위로 감사합니다.

  • 15. ....
    '23.2.17 10:46 PM (221.157.xxx.127)

    나이가 깡패입니다 50넘으면 사무직취업은 거의 안되요 ㅜ

  • 16. 원글
    '23.2.17 11:17 PM (182.210.xxx.178)

    아 그 표현 맞아요 나이가 깡패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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