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엄마에게 화를 더 많이 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상황이 내 뜻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상황을 통제하고 싶은 마음에 우리는 화를 내죠.
그렇다면 우리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누구에게 가장 많이 화를 냈을까요?
엄마에게, 아빠에게, 내 아이에게, 아내에게, 남편에게, 연인에게…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화를 많이 냅니다.
우리 뇌에는 나를 인지하는 영역이 있어요. 그리고 타인을 인지하는 영역도 있죠.
흥미로운 사실은 상대가 나와 가까운 관계일수록 나를 인지하는 영역과 가까운 곳에 저장합니다.
때로는 나를 인지하는 영역에 저장하기도 해요.
예를 들면, 우리나라 사람들 같은 경우에
나를 인지하는 뇌의 영역에 엄마를 저장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요.
나와 엄마를 동일시합니다.
즉, 나라고 인지할 정도로 관계가 가깝기 때문에 내 마음대로 통제하고 싶어해요.
뜻대로 통제가 안되면 불같이 화를 냅니다.
그러니 더 조심해야 합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상대와 나는 다르다는 생각을 지니고
더 존중하고 배려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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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이야기는 전문영역이라 뭐라 할 수 없지만 화를 낼 때는 만만한 사람에게 주로 내게 되는데
내가 나 자신을 만만한 사람이라 여기니 자존감이 약해져 화를 많이 내게 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나와 가장 가까운 사람들을 나와 동일시해서 화를 잘 내게 되는 것도 맞는 것 같고.
나 자신을 내가 마음속으로 아끼고 존중하는 법을 찾는 것도 인생의 과제네요.
그러면 내 주위 사람들도 아끼게 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