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강아지는 아침마다 앞구르기를 해줍니다 ㅎㅎ
이제 곧 2살 남아
키운지 딱 1년이 되가요
이 녀석
이제 절 물지도 않고
항상 곁에 와서 주무시고
애교도 많아요
그런데 얼마 전부터
아침에 제가 눈을 뜨면
곁에서 같이 누워 있으면서
제가 이쁘다 쓰다듬어주면
말똥말똥 쳐다보고 놀다가도
제가 몸을 딱 일으켜 앉으면
이 녀석도
얼른 일어나 기지개를 쭉 한번 편 다음
제 다리쪽으로 와서
일단 머리를 부비부비하는 척 하다가
몸을 동그랗게 말면서 앞구르기로 쓰러집니다 ㅎㅎㅎ
그리고 배를 보이며 헤헤~ 이러고 있어요 ㅎㅎ
첨엔 이게 뭔가 싶더니
보니까
저 나름대로
좋아서 이러는 거 같아요 ㅎㅎ
엄마가 일어나면
금방 옷입고 밖에 나가 소변도 보고 응가도 하고
조금 걷다가 들어와 맛난 맘마도 먹을 수 있으니
이 녀석 입장에서 내가 일어난 게
큰 기쁨인가 봅니다
그래서 요즘은
일단 일어나 앉아 있으면
머리를 디밀며 부비부비하고
몸을 동그게 말며 넘어지기전
힘들거 같아서..ㅎㅎ;;;
몸을 뒤집어 앞구르기를 할 때
제가 얼른 몸을 굴리게 도와 줍니다 ㅎㅎㅎ
그럼 벌렁 누워서 헤헤 하며
재롱을 좀 부리고 ㅎㅎㅎ
제가 완전히 일어나면
이 녀석도 따라나설 채비를 하고
패딩입자하면 얼렁 입는 답니다
앞구르기 해주는 강쥐 자랑 좀 해봤습니다 ㅎㅎ
1. ..
'23.2.16 1:03 PM (211.208.xxx.199)줌인줌아웃에 집집마다
견공,묘공 자랑 사진 좀 올려주세요.
이 깝깝한 세상에 힐링좀 하게요.2. 아이구
'23.2.16 1:03 PM (211.221.xxx.167)이뻐라.매일 아침마다 행복하시겠어요.
3. 무플방지
'23.2.16 1:04 PM (119.64.xxx.101)너무 사랑스럽네요
4. …
'23.2.16 1:04 PM (121.163.xxx.14)네 아침마다
앞구르기 때문에 일어납니다 ㅎㅎㅎ
보고 있으면 행복과 기쁨이 뿜뿜합니다 ㅎㅎㅎ5. 이뻐
'23.2.16 1:06 PM (211.251.xxx.199)자구 일어놔서 엄마한테 어리광 부리네요
개들은 배보이면 다 준거라는데 ㅎㅎ
배랑 머리랑 부비부비해주세요
나도 멍뭉이 갖고싶당6. ..
'23.2.16 1:07 PM (110.12.xxx.155)줌인줌아웃에 못 올리실 거면
견종이라도 좀 알려주세요
이쁜 그림 상상 잘 되게 ㅎㅎ7. 애교부리는거
'23.2.16 1:08 PM (58.224.xxx.2)예요.
우리 강아지도 그러는데 ,저는그럼 배방구해줘요ㅋㅋㅋ
모닝루틴~8. ㅇㅇ
'23.2.16 1:10 PM (222.107.xxx.17)말도 안 돼!
세상에 혼자 앞구르기를 하는 강쥐가 있다구요?
도저히 못 믿겠으니 줌인아웃에 사진 인증 바랍니다.9. ..
'23.2.16 1:11 PM (121.163.xxx.14)울 강쥐 견종은 ..
그냥 시고르자브종 7.5킬로
다리 길고 늘씬한 누렁이에요
조그만 놈도 아닌데 ㅎㅎ
촌놈처럼 생겨갖고 이래요 ㅎㅎ
털은 뿜어대면서 치울 줄도 모르고
앞구르기와 공놀이 그리고 애교로 떼우는
뻔돌이에요 ㅎㅎ10. ㅡㅡㅡ
'23.2.16 1:14 PM (58.148.xxx.3)아우 진짜 그림처럼 그려지네요.
우리집 노견은 제가 일어나면 이제
누운채로 눈과 꼬리로만 인사해요 ㅋㅋ
그것도 너무 이쁘네요11. …
'23.2.16 1:14 PM (121.163.xxx.14)저는 막대긴데
울 강쥐 몸이 유연합니다 ㅎㅎ
평소에 사료외
당근 사과 양배추 귀리쿠키 등을
아주 좋아해서 그런가 ..
몸이 아주 낭창낭창하네요 ㅎㅎ12. 인증샷
'23.2.16 1:18 PM (121.179.xxx.235)앞구르기 인증샷
꼭 해주셔용.13. ㅋ
'23.2.16 1:22 PM (220.94.xxx.134)저흰 까까만 들면 시키지않아도 온갖 재주를 다부려요 제가 가르친 ㅋ
14. 우리
'23.2.16 1:25 PM (220.117.xxx.61)우리 고양이는 제가 어디다녀오면 좋다고
앞발 쭉쭉이를 하고난 다음에
한바퀴 몸을 뱅그르르 돕니다.
올해 14살이 됬는데 점점 귀찮은지 빈도수가 줄긴 했네요.15. ㅡㅈ
'23.2.16 1:53 PM (106.102.xxx.107)저희고양이도 매일 앞구르기 해요
16. ㅎ
'23.2.16 1:57 PM (220.94.xxx.134)나이들면 우리도 다귀찮잖아요 냥이도 귀찮을듯
17. 저도 개자랑
'23.2.16 1:59 PM (175.214.xxx.25)저희개는 강아지시절 한번 밖에서 배변하더니 절대 집에서 안하고 그때부터 야외 배변하는 천재입니다. 어쩜 깔끔 떨고, 껴안으면 엄청 싫은 티 내면서 자기가 사람에게 치대는 것은 엄청 좋아합니다. 맨날 대자로 뻗어서 저한테 발올리고 잡니다. 제가 한번 몸 뒤집다 발 한번 깔았더니 발로 제 얼굴을 걷어차더라고요. 발을 고양이 수준으로 잘 쓰고(의사표시를 할 때에는 다가와서 한 발로 툭툭 건드리면서 띠꺼운 표정을 짓습니다.) 사람이랑 오래 살다보니 짖는 것보다 표정으로 의사표시를 합니다. 연기 잘하는데, 장화신은 고양이 표정으로 사람 홀릴때도 있습니다. 그것을 연기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에는 진실의 코라고 코가 살짝 움찔움찔합니다. 저도 몰랐는데 이웃피셜 우리 아파트에서 가장 인기많은 개랍니다. 한번 인사한 사람이랑은 계속 인사해야해서 산책 중에패딩모자까지 뒤집어 쓰고 있어서 누구인지 모는데 절 끌고가서 꼭 아는 척 하는 핵인싸입니다. 그래서 이웃들은 제 개가 자기를 제일 좋아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4인 가족 중 서열은 2.5위지만 실질적 2위입니다. 권력에 예민해서 시댁이나 친정가면 아침에 시아버님이랑 친정아버지께 꼭 문안인사드리러 들어갑니다. 엄청 애교를 부리면서 최고 권력자와의 관계를 과시합니다. 제 개의 태세전환을 일찍 배웠다면 저도 일찌감치 우리 대표님의 오른팔이 되어 있었을텐데 아쉽습니다.
18. 아 그려져요
'23.2.16 2:04 PM (116.34.xxx.234)으아 귀여워.
살인미소까지 완전 영상처럼 재생되네요 ㅋ19. ㅋㅋㅋㅋㅋ
'23.2.16 2:17 PM (211.246.xxx.239) - 삭제된댓글주먹만한 털뭉치 상상했는데 늘씬한 누런색 시고르자브종에서 쓰러집니다
20. 짜짜로닝
'23.2.16 2:25 PM (172.226.xxx.44)나두 흰 털뭉치 상상했는데 ㅋㅋㅋㅋㅋㅋ
패딩입는 시고르자브종 넘나 귀여워요. 사진 좀 굽신굽신21. ...
'23.2.16 2:27 PM (118.235.xxx.226)아침마다 그거 보는 재미로 일어나시겠어요
상상만해도 넘 이쁨22. ...
'23.2.16 4:49 PM (110.12.xxx.155)다리 길고 늘씬한 누렁이가 똑띠에 애교도 많다니
저의 이상견이네요23. 귀여워!!!!!!!
'23.2.16 7:10 PM (220.94.xxx.25)얼마나 이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