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6 아이 그냥 손떼려고요
운동이며 영수며 과학 음악까지
그냥 공부에는 관심없는 아이에요
조금 기다려보면 될까 싶어서
출근해서도 내내 잔소리 하고 챙겼는데
그냥 다 그만두게 하고 학교ㅏㄴ 다니라고 했어요
초저부터 스스로 못하는애는 나이들어서도 똑같네요
1. ㅠ
'23.2.15 6:49 PM (118.235.xxx.16)포기하기에는 좀 빠른 나이예요 중3까지 지켜보세요
2. 음
'23.2.15 6:50 PM (220.117.xxx.26)초등부터 공부 관심있는 아이가
얼마나 된다고요
다 그만두는건 그렇고 몇개만 하세요
학교 선생이 학원에서 배웠지 ?
이런말도 하는 시대라 깜짝 놀랐어요
에고3. ....
'23.2.15 6:51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공부 못하면 손 떼야 하는 건가요? 자식이?
4. Umm
'23.2.15 6:52 PM (122.42.xxx.81) - 삭제된댓글초6올라가는 남자아이라면 잠시 홀딩
5. 응 음
'23.2.15 6:54 PM (122.42.xxx.81)초6올라가는 남자아이라면 잠시 홀딩
운동은 종목을 바꿔서라도 단체면 개인으로6. ㅇㅇㅇ
'23.2.15 6:55 PM (121.170.xxx.205)아이에게 내 말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보세요. 지금 포기한다면 나중에 후회할거에요.
많이 시키지 말고 한 두가지만 시키세요.
시키는게 아니라 같이 공부 해야죠.
같이 앉아서 하나하나 떠먹여가며 해야죠.
혹시 많이 화내지 않으시지는 않는지요?7. ???
'23.2.15 6:58 PM (61.85.xxx.94)굳이 극단적으로 손떼겠다 뭐 그러지 말고
기본적인 영수학원만 보내고
학교진도 적당히 따라가고 그렇게 평범한 애들도 있죠
학군지에서 다 밀어줬는데도 넌 안돼~ 뭐 그럴꺼 있나요8. ㅡㅡ
'23.2.15 6:59 PM (61.4.xxx.26)초6인데 벌써요?
원글님 6학년때 공부 열심히 하셨나요?
그리고 공부만 잘한다고 잘되는것은 아니니
다른 좋아하는걸 찾아 주거나 기다려 주는게 부모가 할 도리죠9. …
'23.2.15 7:00 PM (39.115.xxx.47)윗님들 말씀도 맞지만
타고나는 것도 있어요
전 아들 둘인데 한 아이는 아주 어릴 때부터 달랐어요.
애기때부터 차분히 앉아 책을 보고 피스 많은 퍼즐을 맞추고
숙제를 꼼꼼히 해서 완벽하게 해가니 입이 떡 벌어지고(귀찮아서도 못할텐데 너무 잘 해가요. 필기도 글싸도 완벽)
글을 쓰기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걸 좋아하고 수업시간에 열심히 듣고 이해를 하고 학교 선생님들은 물론이고 학원을 보내도 과외를 해도 선생님들의 칭찬일색.
한 아이는 퍼즐도 싫어하고 가만 앉아서 오래를 못 있고 이해력도 암기력도 없고 글씨도 엉망, 모든게 대충대충.
눈높이 하다 때려 치우고 학원도 하다 때려 치고 ㅋㅋㅋ
전과목 대학생 과외 선생님 붙였더니 좀 하긴 하더라고요.
공부로 인생 승부 볼 아이는 아니라 다른 거 잘 하는거 찾아 잘 살길 바랄 뿐이에요.
지금 중1 되는 아이인데 그나마 물리에 흥미를 가지게 되어 그쪽으로 자신감을 심어줄 방법을 찾으려고요. 수학 못하는 아이인데 뭔가 돌파구가 있기를요…10. 원없이요?
'23.2.15 7:05 PM (122.32.xxx.116)내용만 봐서는
아이가 원하는걸 다 해본게 아니라
엄마가 원해본걸 다 시키신거니
아이를 비난할 일은 아니신듯요11. ...
'23.2.15 7:08 PM (182.211.xxx.212)공부못하면 학교 그만 다녀야 하나요....
12. 엄마가
'23.2.15 7:13 PM (223.39.xxx.64)필 생길 때 억지로 공부시키지 말고
그 때는 엄마는 기다려주며 살살 하다가
아이가 하고 싶을 때 밀어주는 게 바람직해요
엄마가 억지로 시키면 아이가 하고 싶어할 때 엄마는 지쳐서 못 밀어주거든요. 하고 싶은 게 눈에 보이지도 않구요..13. 에구
'23.2.15 7:20 PM (39.117.xxx.239)님 꼭 저를 보는것 같기도 하네요.
느린 아이도 있어요. 기다려줄줄도 아셔야해요.
영수만 끌고가도 나중에 길이 있어요.
맞벌이신 것 같은데.. 돈으로 모든게 해결되는건 아니예요.
저도 맞벌이로 큰아이는 돈퍼부어 키웠어요.
그런데 성향이 느린 아이더라구요.
자기껄 찾아가는데 시간이 필요할 수 있어요.
영수만 끌고 가고 아이를 기다려주세요.
이런 아이들은 정서적 영향도 많이 받아요.
너무 학군지보다 편안한 환경이 나을거예요.14. 영수는
'23.2.15 7:28 PM (211.194.xxx.93) - 삭제된댓글시키세요
저희 아이도 중3때 전교 70%였어요
학군지에 제일 빡센 중학교이기도했지만 암튼 공부는 수학만
열심히 했어요
하도 힘들어하고 체력도 약해서 그냥 영어학원 다니고 수학 하나만이라도 해라
고2때 조금 정신차리더니 고3때 무섭게 공부하고서는 정시로
괜찮다는 대학 갔어요
남자 아이라면 고등때도 해요
영어나 수학 하나라도 잡고 가자하세요15. ..
'23.2.15 7:47 PM (223.62.xxx.249)영수만 시키세요
16. 어휴
'23.2.15 7:57 PM (211.36.xxx.74)님, 공부 못하는 게 뭐그리 큰 죄라고 아이에게 못되게 구세요?
어질지 못한 부모,
많이 깨우치셔야겠어요17. 이제
'23.2.15 8:06 PM (118.235.xxx.104)하다하다 공부 안 하면 학교 그만 다니라는 부모도 있네요 의무교육이라는 게 뭔지 모르나 공부에 관심있는 아이가 열에 하나 될까말까인데 진짜 저런 부모 만난 애가 불쌍하네요 저런 사람이 결혼 하고 애를 낳은 게 제일 문제고요. 지금 애 낳는 사람들은 다들 어디 문제 있어서 애를 낳는건지 절래절래
18. .ㅇ.ㅇ
'23.2.15 9:15 PM (47.218.xxx.106)저도 초6키우는데
님 아이가 불쌍해요19. ...
'23.2.15 9:22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그냥 그런 애들은 30살까지 부모가 계속 챙겨줘야한다고 생각하시고 손떼면 안 돼요.
지금 잠깐 손 떼면 더 골치아픈 일이 생겨서 그것까지 치닥거리해야하거든요.
그냥 내팔자야 라고하고는 이제껏 하던대로 하셔야죠. 몸이 크고 이제 말도 더 안 듣지만 그래도 내가 키운 내 자식이라서 아직 애라는 거 아시죠? 좀 컸다고 남보듯 손 떼시면 안 됩니다.20. ㄴㄷ
'23.2.15 10:49 PM (39.117.xxx.173)중1까지 키워보니 아~ 얘는 그냥 공부에 재능없구나 싶었거든요. 근데 중2 올라가면서 욕심도 내고 엉덩이 붙이고 공부하더니 학교시험 거의 95점 정도씩 맞아오네요. 영수 대형 학원 테스트 가보니 꽤 점수가 잘 나와서 깜 놀라는 중이예요. 근데 남편도 고등가서 철들고, 저도 늦은 나이에 임고 합격하고 대기만성형이긴해요. 늦머리 트이는 아이 있습니다. 동네 맘카페에서 읽었는데 이번에 한의대 간 아이왈, 수학선행 하나 안 하고 고등갔고, 수상 하면서 어려워서 죽는 줄 알았다고..근데 결국 현역으로 한의대 합격했답니다.
21. ㅇㅇ
'23.2.15 11:00 PM (172.58.xxx.140)학군자에서 원없이 사교육 시켜줬어요
이 말 너무 이상하네요
아이가 원한것처럼 님이 원한거를 언급하시네요
아이를 가스라이팅하고 계세요22. 33
'23.2.16 12:59 AM (222.237.xxx.106)나중에 정신 차리고 스스로 공부할 날이 올 수도 있습니다. 부모가 해줄수 있는 것은 믿고 기다리는 것이죠....
23. 모카향기
'23.2.16 1:13 AM (1.248.xxx.34)저도 님 마음 이해합니다. 또래 비슷한 아들키워요. 성숙하지 못한 생각이라는 조언도 틀린말이아닌거 아는데요. 진짜 한다고 했는데 애가 느려터지고 내 속도에 못따라와주면 속터져요. 그동안 쓴 돈도 시간도 내 정성도 땅에 쳐박힌 기분이에요..벌써 이러면 안되는거 아닌거 알아요.. 그냥 좀 늦게 트이는 아이라 믿고 견디는 수밖에요. 애 좋은 학원 픽업한다고 직장도 안갖고 아이케어에 올인했는데 운동도 악기도 공부도 잘하는거 하나 없어요. 아, 공부는 초6이라 학교공부는 아직 큰 문제없지만 어학원등 투자대비 드리는 말씀입니다. 아들은 딸들보다 더 늦잖아요. 엄마 기준에서는 더더 느릴 수 있어요. 못한다고 구박하는 저에게 난 아직 초등학생밖에 안됬자나 얘기하던 우리아들 말이 생각나서 글 남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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