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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업적으로 꾸준히 하신 분들 있으시죠

ㅇㅇ 조회수 : 1,805
작성일 : 2023-02-15 16:39:28
저는 한가지일을 꾸준히 하질 못했어요
다 제탓이죠ㅜ
일이 너무 많아 힘들어 하거나
아님 개인적인 상황때문에 못다니게 되거나
이래저래 이유야 항상 있었지만
지나고 보니 다~ 나약한 제탓 같아요
돈 때문에 혹은 일이 좋아서 버틴경우 말고
그외에 어떤거 때문에 버티셨나요?
IP : 223.62.xxx.11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15 4:42 PM (223.62.xxx.105)

    돈이없다보니 공백이.생기면 안되서 꾹 다녀요 입사하면 기본 5년씩..지금는 12년차

  • 2. ㅇㅇ
    '23.2.15 4:43 PM (223.62.xxx.115)

    다닐만 하셨어요?
    돈이 가장 크죠 뭐ㅜㅜ

  • 3. ..
    '23.2.15 4:54 PM (173.73.xxx.103)

    신입사원 때는 처음 하는 일들이라 다 재미있었고
    일하다 보면 그와중에 잘하는 부분도 있고 못하는 부분도 보이는데 저는 제가 못하는 부분에 스스로 집중하는 편이었어요.

    회사에서는 주로 제가 잘하는 일을 시키잖아요.
    그럼 그것만 하는 게 아니라 제가 잘 못하는 부분이 뭔지 알아내고 그걸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하는지 보고 배우고 써먹고..

    이직도 많이 했는데 이직은, 그 회사에서 더 배울 게 없다 싶을 때, 다른 회사에서 다른 거 경험하고 싶을 때 했어요.
    심지어 어떤 회사는 급여가 밀려도 다녔어요.

    회사 다니는 기준을 내 역량을 키우겠다,에 뒀더니
    악덕 회사에 다니면서도 내가 얻을 게 있으면 버티게 되더라고요.
    젊고 세상 물정을 잘 몰랐어서 가능했나 봐요.

    그렇게 조금만 더, 조금만 더 다니다 보니까 이력이 탄탄해졌어요.
    경력도 일관성 있고요.

    자꾸 그만두는 건, 일하는 목적이 뚜렷하지 않아서일 거예요.
    돈이 강력하게 필요하든가, 내 성취감이 확실하든가, 재미있든다 뭐라도 하나 확실한 동기가 있어야 할 텐데 그게 없으면 지속하기 힘들겠죠.

  • 4. 저는
    '23.2.15 4:57 PM (211.49.xxx.99) - 삭제된댓글

    일을 하게된게 취미로 시작했다가 제가 어떠한 노력도 안했는데...일로 이어졌어요.
    지금까지요..아마 앞으로 더 늙어도 건강만함쭈욱 할거 같아요..
    일단 제가 돈 생각보다 일이 좋고 결과물에 뿌듯해하면서 엄청난 보람을 느끼거든요.그러다 보니 돈이 자연스레 막 따라오더군요.
    진짜 어디가서 점 보면 직업을 잘 잡았다고..나랑 맞는걸 하기에 오래도록 할거라고 해요..
    그래서 한가지 일을 꾸준히...하고 있습니다.
    제 성향이 좀 뭘 하나하면 오래도록 꾸준히 하는편이고 끈기 있고 성실합니다.

  • 5.
    '23.2.15 5:00 PM (223.62.xxx.115)

    ..님 통찰력 있으시네요
    맞아요 뚜렷한 목적이 없었어요
    부자는 아닌데 걍 쓸만큼은 항상 있었고(큰돈 벌고 싶단 욕심도 없음) 딱히 하고픈 일도 없구요…
    어쩌다 괜찮은 회사 만났는데 갑자기 결혼얘기가 나오더니 타지로 시집감……
    암튼 팔자가 이모양이었어요
    정말 내가 뭘 잘하는지 아니 뭘 원하는지도 모르겠고
    이제 나이까지 먹으니 이런 생각 하는거 조차 오버스럽게 느껴지네요
    근데 저는 일로서 성취감을 너무너무 느끼고 싶거든요ㅜㅜ
    확실한 동기가 정말 필요하네요ㅜ

  • 6. ..
    '23.2.15 5:33 PM (173.73.xxx.103)

    원글님 댓글 읽다 보니
    ’어쩌다 괜찮은 회사 만났는데 갑자기 결혼얘기가 나오더니 타지로 시집감……‘ 이 부분이 눈에 띄었는데요
    왜나면 다른 사람 이야기하는 것처럼 쓰셔서요.

    어쩌다 괜찮은 회사 들어갔는데, 갑자기 결혼하게 돼서 타지로 이사가는 바람에 퇴사하신 거죠?
    근데 쓰신 문장을 보면 그 인생의 중요한 결정들이 꼭 남들이 결정해서 그렇게 따른 것처럼 서술돼 있어요. 그 문장만 주술 부분이 다른 문장이랑 달라요.

    하고 싶은 거 시작하는 데는 나이는 상관없다고 생각해요
    남들이 얼마나 일찍 시작했으며 지금 얼마나 성취했느냐는 보지 말고요 내가 뭘 잘하는지, 지금 뭘 하고 싶은지에 집중해보세요-
    뭐 하나 잘하는 건 꼭 있을 거예요.
    요리 잘하면 요리, 꾸미는 거 잘하면 푸드스타일링, 정리 잘하면 정리컨설턴트.. 뭐 이런 식으로 확장해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뭐할지 모르겠으면 내일배움카드인가? 그걸로 이것저것 살살 배워보세요. 뭐 하나 맘에 드는 분야 걸리면 좋고, 아니면 세상 사는 스킬들이 조금씩 늘겠죠.

    제 주변에 진짜 아까운 재능 썩히는 분들 많은데
    그분들은 이거 한다고 얼마나 벌겠어- 하면서 아예 일로는 안 해버리시더라고요.
    물론 푼돈에서 시작해서 푼돈으로 끝날 수도 있지만, 푼돈에서 일단 시작을 해야 목돈으로도 갈 수 있어요.

  • 7. 꾸준
    '23.2.15 5:37 PM (220.117.xxx.61)

    일에 목적을 크게 둔다기보다
    다른일은 하기 싫거나 못하겠거나 해서 한 경우도 있어요
    저같은 사람은 제 일이 좋아서 평생 했구요
    근데 일하고 사람하고도 좀 맞아야해요
    아님 어렵더라구요

    님도 맞는 일 곧 찾으실거에요.

  • 8. ㅇㅇ
    '23.2.15 5:51 P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님 댓 보니까 그런 느낌이 나네요
    당시 엄마랑 지금 남편이 결혼을 밀어붙혔고
    저도 그회사가 되게 맘에 든 상태는 아니고 그나마 좀 나았다 정도 였어서 끌려가듯 결정한게 맞아요ㅜ
    일 적인면에선 성취한게 없다보니 제 자신을 못믿는 경향이 강해서요..
    도움되는 정성스런 댓글 감사합니다 힘이되네요

  • 9. ㅇㅇ
    '23.2.15 5:52 PM (223.62.xxx.115) - 삭제된댓글

    꾸준 님 공감해요
    일이 본인과 어느정도는 맞아야 꾸준할수 있는거 같아요
    저는 그게 뭔지도 아직 모르는 상태ㅜ
    응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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