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나저씨...박동훈 놀이

아내 조회수 : 2,176
작성일 : 2023-02-15 13:03:40

나의 아저씨를 봤다.

푹 빠져서 보던 남편이

노래를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폭풍처럼 다가오는 그 싸나이~

바위처럼 믿음직한 그 싸나이!

블라 블라 블라~~~


한동안 방안에서 거실을 오갈 때

건들건들 하며 참 많이도 불러댔다.


그래도 그 노래는 몇달 안갔던 거 같다.


나저씨를 본 후부터

남편은 하루 한번 퇴근할때 해오던 전화 끝머리에

" 뭐 사가?"  를 말하기 시작했다.


" 당신이 박동훈이야? "  라는 말에 굴하지 않고

매번 뭐 사가?를 말했다


벌써 일년

매번 물어오는 뭐 사가? 

정작 내가 필요한걸 말하면

" 없어~"  하고 그냥 온다.


- 뭐 사가?

- 붕어빵~

- 없어.

-......


왜 묻는 것일까?

딱히 다른건 사올게 없는데...


남편은 언제쯤 박동훈에서 벗어날까..

IP : 121.137.xxx.231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15 1:07 PM (118.37.xxx.80)

    남편 ...착하다(박동훈버전)
    ㅋㅋㅋ

  • 2. ㄱㅌㄱ
    '23.2.15 1:07 PM (58.230.xxx.177)

    당신 휴대폰 요즘 잘되지?
    한번 물어보세요 ㅋㅋㅋ

    저노래 저는 영화 럭키에서 많이 들었어요

  • 3.
    '23.2.15 1:08 PM (116.42.xxx.47)

    남편분 학습효과가 뛰어나네요
    앞으로 좋은 드라마 많이 보여주세요
    남편이 밥도 청소도 알아서 척척하는 드라마

  • 4. ...
    '23.2.15 1:09 PM (112.147.xxx.62)

    있는걸 말해 보아요
    없다고 할수 없는거!

    아이스크림, 식빵 이딴거

  • 5. 원글
    '23.2.15 1:10 PM (121.137.xxx.231)

    다른건 봐도 시큰둥하고
    남자가 여자 세심하게 챙기고 이런건
    저거 다 드라마나 그런거야~ 하면서
    나저씨 박동훈의 뭐 사가? 는 되게 따라해요. ㅡ.ㅡ

    나저씨의 박동훈이고 싶은가봐요
    뭐 안사와도 좋으니
    시도때도 없이 방구 뿡뿡~만 안했으면 좋겠어요.

  • 6. ....
    '23.2.15 1:12 PM (39.7.xxx.12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착하시다
    저라면 벌써 버럭했어요.
    사오지도 않을꺼 왜 물어보냐고.물어보지 말라고

  • 7. Aa
    '23.2.15 1:13 PM (119.149.xxx.15)

    우리집도 요새 그래요.
    2년전 제가 같이 보잘때는 안보더니
    뒤늦게 보고서는
    맨날 뭐사가?전화해요.
    근데 지가 먹고싶은거 사오라면 응! 이러고,
    안 먹고 싶은거 사오라면 어?이래요
    애들이 낄낄대요.

  • 8. 초승달님
    '23.2.15 1:22 PM (220.76.xxx.10)

    넘 웃겨요.ㅋㅋㅋㅋ

    박동훈의 뭐 사가?이게 함축적인 말이라면서요.

  • 9. **
    '23.2.15 1:43 PM (210.96.xxx.45)

    맥주~~~
    하셨어야죠 ㅋㅋ
    우리남편도 나의 아저씨를 지금도 주말마다 봐요
    아득히 먼곳 자꾸 불러싸코...
    저희는 부부 둘다 나의아저씨 중독이라서 ㅋㅋ
    삼성티비서 나의아저씨만 24시간 나오는 채널이 있어요. 너무 좋음...
    둘아 대사 계속 치고

  • 10. 원글
    '23.2.15 2:01 PM (121.137.xxx.231)

    ㅎㅎ 저희도 재방 몇번 봤어요.ㅎㅎ
    냉장고에 맥주는 거의 있어서...
    그리고 어차피 저도 직장인이라 퇴근길에 필요하면
    식자재나 이런건 제가 사오기 때문에
    남편이 뭐 사가? 물어볼땐 제가 먹고 싶은거 얘기할 거 밖에 없는데 말이에요.ㅋㅋ

  • 11. 쓸개코
    '23.2.15 2:09 PM (218.148.xxx.196)

    재밌어요 남편분 ㅋㅋㅋㅋㅋㅋ

  • 12. ..
    '23.2.15 2:50 PM (218.39.xxx.65)

    ㅋㅋㅋㅋ 박동훈 놀이 재밌어요
    저희남편은 나저씨는 안봤는데 평소 마트 들렸을때나 퇴근할때 뭐 필요한거 있어?거든요. 대수롭지 않게 들었는데 나저씨보고 나서 그 말이 생각나고 좋게 들리더군요 ㅎㅎ

  • 13.
    '23.2.15 3:16 PM (124.54.xxx.73) - 삭제된댓글

    뭐사가
    하면
    응 생수 12개2리터짜리

    다음날 뭐사가

    세탁세제랑 락스큰거

    뭐사가

    응 계란한판

    뭐사가

    응 생리대날개형울트라


    다음날부터 전화안할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3114 하이패스 자가설치 가능한가요?(차에대해 모르는 아줌마) 13 ㅇㅇ 2023/02/19 1,446
1433113 주말아침 심심풀이) 쓸데있는 영어 잡담^^6편 - E. Olip.. 21 TGIS 2023/02/19 1,893
1433112 병원에서 비급여 싸인하란 건 실손 신청 안되나요? 1 보험 2023/02/19 2,524
1433111 재능을 아름답고 감동적이게 쓴다는 것 추천 2023/02/19 619
1433110 입시에서 빵과 폭의 의미 아시나요? 3 ... 2023/02/19 2,584
1433109 시간제한 하는 카페가 있나요?;; 25 2023/02/19 3,365
1433108 광주요 세일하던데 살까요 13 . . . 2023/02/19 5,623
1433107 뒤늦게 세 얼간이 보는데 재밌네요 4 2023/02/19 1,078
1433106 와이프 따라다니는 남편있나요 10 .. 2023/02/19 4,655
1433105 윤석열 대통령님 자영업자 분들 좀 살려주세요/펌 jpg 10 어쩌나 2023/02/19 2,104
1433104 노트북 아이패드 넣어다닐 대학생 가방 추천해주세요 백팩 2023/02/19 1,001
1433103 터키 이스탄불 동물병원 수의사가 사료 도움을 요청하네요 4 트뤼키예 지.. 2023/02/19 2,145
1433102 정경호 땜에 설레요 25 일타 2023/02/19 5,340
1433101 “못 돌려줘, 배째”…갭투자 10채 중 4채 보증금 떼일 수 있.. 10 0000 2023/02/19 2,886
1433100 옛날에는 자식 결혼시키고 치운다는 표현을 썼는데요. 16 딸결혼 2023/02/19 4,795
1433099 82만한데가 없어요 14 .... 2023/02/19 2,912
1433098 제가 기분 나쁜 일에 대해 친구가 자꾸 필터링을 해요 19 ㅇㅇ 2023/02/19 5,122
1433097 이국주 멋있어요. 8 2023/02/19 4,124
1433096 미역국 한냄비 올려놨습니다 14 2023/02/19 4,193
1433095 버츄오 캡슐커피 맛이 없는거 맞나요? 9 버츄오 2023/02/19 2,623
1433094 전자레인지에 데울 수 있는 포장떡.. 6 ㄱㄴ 2023/02/19 1,614
1433093 기미레이져 vs 슈링크 어떤걸 할까요? 44살인데.. 4 고민녀 2023/02/19 3,182
1433092 이정도면 공무원 인사상담 해볼만 할까요? 31 .. 2023/02/19 4,946
1433091 캐쥬얼한 쪽밍크 2 영이네 2023/02/19 1,210
1433090 남자sk들은 개새*들이 정말 많네요 84 ... 2023/02/19 21,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