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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먼저 대쉬해서 결혼 성공하신 언니들

99 조회수 : 2,396
작성일 : 2023-02-15 07:06:12

여기 많이 계실거 같아서요
저는 30초반 여자이고, 남자분은 30후반이예요. 정확한 나이는 모르지만 곧 마흔인..

제가 새 직장으로 옮겨온지 3달째
상대 남자분도 저랑 비슷한 시기에 입사했는데 팀은 다르구요
그쪽은 팀장. 저는 과장.. 그분이 관리회계 쪽이라 아무래도 영업인 저랑 얘기할 일이 많죠

별로 관심도 없었기에 드라이하게 업무 얘기만 메일로 주고받다가
얼마 전에 저희 팀 이슈 때문에 둘이서 미팅잡고 결재 작성한 적이 있었어요
근데 처음으로 둘이 얘기하다보니 접점이 은근히 있더라구요

지금 저희가 일하는 곳이 해외이다보니,
한인사회 커뮤니티 이름만 대면 건너건너 다 아는 상황인데
알고보니 제가 다녔던 이전 회사에 이 팀장님도 근무를 했었더라구요
제 전 회사 상사들, 그리고 그 회사에서 맡았던 업무들... 말만 하면 다 아시기에
신나서 2시간을 정작 업무 얘기는 안하고 둘이 떠들었네요 ㅋㅋ

그 이후로 제쪽에서 조금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제가 연애 아예 안해본 사람이 아니라 감히 느낌으로 판단하건데
말하는 게 신중하고, 젠틀한데 뭔가 사람이 수줍음이 많아보이고.
바람둥이처럼 이성 가볍게 대할 타입은 아닌거 같아서요
사람들 통해 듣자니, 이 나라엔 혼자 와 살고 있고 여친은 없으시대요

그분도 제게 관심이 있었음 좋겠는데..
물론 제가 인스타나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급 미인이면 이런 고민도 안했겠죠? ㅎㅎ
전 그냥 평범하게 연애해온 흔녀라서요..

어떻게 하면 제게 관심을 갖도록 할까요
별거 아닌걸로 계속 암것도 모르는척 물어보며 다가가 볼까요?
그냥 요즘 직장생활 힘들어 조언이 필요한데 저녁 같이 드시자고 빠꾸없이 들이대볼까요?

언니들 경험담좀 부탁드려요


IP : 213.205.xxx.13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15 7:16 AM (121.132.xxx.187) - 삭제된댓글

    우리집 남자들은 외모를 최우선적으로 본다고 하지만 밝고 말 예쁘게 하고 긍정적 에너지 넘치는 여자도 좋아하더라구요

  • 2. ..........
    '23.2.15 7:18 AM (121.132.xxx.187) - 삭제된댓글

    우리집 남자들은 외모를 최우선적으로 본다고 하지만 밝고 말 예쁘게 하고 긍정적 에너지 넘치는 여자도 좋아하더라구요
    저라면 너무 갑자기 저녁하자 그러기 보다 우선 대화할 기회를 잡겠어요 어제 뭐 보셨어요? 뭘 그런 식으로요 남자니까 요즘 피지컬100 보셨나요? 하면서 이야기 트고 안봤다면 한 번 보시라고 그런 식으로 시작할래요

  • 3. ...
    '23.2.15 7:19 AM (121.132.xxx.187) - 삭제된댓글

    우리집 남자들은 외모를 최우선적으로 본다고 하지만 밝고 말 예쁘게 하고 긍정적 에너지 넘치는 여자도 좋아하더라구요
    저라면 너무 갑자기 저녁하자 그러기 보다 우선 대화할 기회를 잡겠어요 어제 뭐 보셨어요? 그런 식으로요 남자니까 요즘 피지컬100 보셨나요? 하면서 이야기 트고 안봤다면 한 번 보시라고 그런 식으로 시작할래요

  • 4. ㅎㅎ
    '23.2.15 8:17 AM (118.235.xxx.11)

    젠틀하고 수줍고 가볍게 대할 스타일 아닐것 같고.. 이런 거 썩 중요치 않다고 생각하고요 남자는 그냥 단순해요.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면서 대할 필요 없고 친구가 된다는 마음으로 가볍고 부담없이 대하시고 친근해지면서 기회를 노려보세요. 식사 자리도 좋고 술 한 잔 할 수 있으면 더 좋고요. 일단은 숨 고르시고 접점을 만들며 친해지는 것. 그러면서 분위기를 한번 보셔야죠.
    저 이런 식으로 저녁이랑 술 많이 마시면서 친해지다가 저한테 친한 누나 이상의 호감없는 6살 연하한테 사귀자고 먼저 대쉬하고 40넘어 결혼한 사람입니다 ㅎㅎ 그때는 그냥 안되면 말고 식의 가벼운 마음이었던 것 같아요.

  • 5. 저는 더 젊어서
    '23.2.15 8:24 AM (222.116.xxx.215)

    그냥 들이댔어요..
    마침 퇴근길이 겹쳐서 같이 지하철타고 가면서 이런저런 얘기하다 저녁 같이 먹자 술 한잔 하자 그렇게친해졌어요.
    근데 제가 첨 사귀자했을때 사내연애 싫다고 처음엔 거절도 한번 당했구요.
    아무렇지 않게 마음 정리하고 다시 친한? 사이로 좀 더 지내다 회사엠티가서 다시 몰래? 고백했네요.
    사귀는 것도 비밀로 하자했구요.
    근데 사귀고 난 다음에 전 사람들 앞에서 평범하게 대했는데 남편은 좋아하는 티 팍팍 내서 저 짝사랑하는거로 알려졌었어요..
    제가 참 잘했다고 생각해요. 남편이랑 사이 아주 좋아요.

  • 6. 해외는
    '23.2.15 9:26 AM (124.5.xxx.61)

    게이도 많아서 글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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