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잠 안 오는 밤...

뒤척뒤척 조회수 : 1,658
작성일 : 2023-02-15 01:05:20
이번에 입시 치른 큰아이, 학교가 멀어 자취하기로 하고
내일 짐 옮기기로 했어요.

항상 뭐든 알아서 잘 하는 애어른 같은 녀석이면서
그래도 가끔은 아이고 이녀석 언제 철드니..싶은,
큰애라 맘 한구석 어딘가 둘째와는 다른 짠한 마음과
조금 각별한 맘도 한 줌 정도 더 있는...

지난주 늦은 밤 저랑 맥주 한 잔 하면서
이제는 성인이고 내 인생 내가 책임져야한다는게 조금 싱숭생숭하다고 하더라고요..

니 인생 니가 책임지는 건 맞지만
아직은 엄마가 니 뒤에, 니 옆에 있다고 해줬어요.
아직은 오롯이 혼자 책임질 때는 아니라고.
시행착오도 실수도 잘못된 판단을 할 때도 있겠지만
그러면서 배워나가고 단단해져가고 익어가는 거니
심란해하기 보다는 니가 시작하게 될 대학생활과 너 혼자만의 생활을 기대하고 즐겁게 채워가면 좋겠다고.
다시 못 올...정말 이쁘고 소중한 날들임을 잊지말라고.

생활비 아낀다고, 밥은 꼭 해먹고 다닐거고
(밥솥 여쭤봤었죠..ㅎㅎ)
알바해서 엄마 부담 조금이라도 덜어준다고 하는데..
혼자 타지에서 지낼 아이 ...

잘 하겠지만, 잘 지내겠지만...
잠이 안 와 뒤척뒤척 합니다.

잘 지낼 걸 알지만, 이게 엄마 마음일테죠..





IP : 49.165.xxx.4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ㅅㄴ
    '23.2.15 1:22 AM (220.94.xxx.134)

    기특하네요 ㅠ 저희애들은 언제나 철이들지 ㅠ

  • 2. lllll
    '23.2.15 1:30 AM (121.174.xxx.114)

    그게 부모 마음이죠.
    곁에서 든든하게 봐주고 지켜주고
    자식이 부모걱정 하지않게 할려면
    이제 내건강 다스리는게 다네요.

  • 3. 좋은엄마
    '23.2.15 1:50 AM (124.49.xxx.188)

    네요. 저도 자식을.사랑하지만 진지하게 말을.안하고 장난같이 말하고 그냉 아직도 저도 애들.어릴때처럼 대하고 그래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1923 맥주너무좋아요 8 술꾼 2023/02/15 2,220
1431922 미적분 인강 누가 잘하나요? 9 아아 2023/02/15 2,507
1431921 "충주에 있는데 무섭다" 실종 초등생이 보낸문.. 20 ㅇㅇ 2023/02/15 20,169
1431920 저도 동네아줌마 다시보게된 계기 20 ㅇㅇ 2023/02/15 19,080
1431919 옛날에 조안이랑 신성우나온 첫사랑 드라마 8 ㅇㅇ 2023/02/15 2,376
1431918 김장김치 간이 너무 세서... 찹쌀풀을 묽게 끓여서 김치에 넣어.. 9 Yeats 2023/02/15 2,370
1431917 화장 할때요 2 2023/02/15 1,013
1431916 부산여행 7 ^^ 2023/02/15 1,881
1431915 노트북 290g 차이 클까요? 10 ㅇㅇ 2023/02/15 1,021
1431914 같이 타고가다 차가 어디에 부딪혀 수리해야 될 경우요 9 2023/02/15 1,819
1431913 나는 솔로.. 5 지금 2023/02/15 3,833
1431912 연말정산으로 환급액이 발생했다면 국세청에서 바로 제 계좌로 주는.. 4 ........ 2023/02/15 2,802
1431911 인정욕구가 많아 힘드네요 6 ㅇㅇ 2023/02/15 3,522
1431910 금리인하요구권 신청이요 7 너무해 2023/02/15 1,556
1431909 저만 몰랐는데 50-60대 남친 여친이 많나봐요.ㅠ 35 정말 2023/02/15 15,956
1431908 생리 중 거품뇨 1 궁금 2023/02/15 2,633
1431907 겨울에는 순두부 찌개가 맛난 것 같아요. 10 겨울에 2023/02/15 2,121
1431906 가방만 보고 왔나봐요. 36 예술의 전당.. 2023/02/15 9,137
1431905 남편 돈 만원줬더니 6 ㅡㅡ 2023/02/15 5,507
1431904 움... 미국 소매판매 크게 증가 1 ㅇㅇ 2023/02/15 2,053
1431903 꿀사탕 드셔보신 분! 2 허니캔디 2023/02/15 1,163
1431902 유퀴즈 임시완보고 58 .... 2023/02/15 21,710
1431901 지방에서 서울로 암수술 해보신분 20 로봇수술 2023/02/15 2,729
1431900 '국룰' 1000원 메뉴도 사라진다… 곱빼기, 라면사리, 공깃밥.. 6 줄줄이 인상.. 2023/02/15 2,667
1431899 어마무시하게 많은 아이들 동화책 17 버림 2023/02/15 3,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