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반대하는 엄마..

조회수 : 5,799
작성일 : 2023-02-14 22:40:41
엄마 때문에 이혼을 못한다는 아닌데 마음에 많이 걸리긴 해요
장가 안간 막내가 있어요
이혼한 딸은 싫은가봐요
짐덩어리 취급하는데 부모님보다 제가 못하긴 해요
그래도 알아서 잘 살수 있는데 이혼을 결사반대 해요
이혼한다고 친정갈것도 아니고 돈 달라할것도 아닌데 짐스러운가 봐요
걱정할까봐 이젠 얘기도 안해요
엄마를 이해는 하는데 이혼한 형제 있어서 장가 가는데 지장 있을까 그것도 걱정되긴 해요
차라리 결혼을 하지말걸 해서 이 세상에 사니 힘드네요
IP : 125.244.xxx.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나
    '23.2.14 10:41 PM (1.227.xxx.55)

    결혼은 허락 받아도 이혼은 부모 허락 안 받죠.
    동생 결혼 걱정이면 비밀로 하면 되지요.

  • 2. 자칫하면
    '23.2.14 10:44 PM (121.133.xxx.137)

    남동생 그냥 결혼 못하는건데
    님이 덤터기 쓸 수도 있겠네요
    딸이 불행하다는데 남동생 결혼에 문제 될까봐 못하게하는 부모라니....에효 위로를 드립니다

  • 3. 아무래도
    '23.2.14 10:45 PM (49.237.xxx.37)

    연세있으신 분들은 그러실 수도 있죠.
    친구가 아이 돌때 이혼했는데 친정아버지가 엄청 반대하셨대요. 한국사회가 얼마나 보수적인데 이런 갓난쟁이 델고 이혼하면 어떻게 살 수 있냐고...
    일반사무직이던 친구는 출산때문에 회사도 그만둔 상태였구요.
    그래도 이혼하고 친정집에서 살면서 다시 재취업 잘하고 지금 잘 살고 있어요. 그 갓난쟁이는 이제 대학교 들어갔어요^^
    부모님은 반대하실 수도 있지만 결국은 원글님 편이에요.

  • 4. ...
    '23.2.14 10:49 PM (112.147.xxx.62)

    본인 위해서 사세요

    엄마입장에서야 싫을수도 있죠
    아들 혼사에 장애가 되거나
    남들 입방아에 오를수 있으니까요

    눈치보지말고
    본인인생 사세요

    이혼까지 결정했으면
    뭔가 큰일이 있는건데
    엄마가 싫어하면
    덜 보거나 안 보면 되지
    이게 고민할 일인가요?

  • 5. ...
    '23.2.14 10:50 PM (106.101.xxx.233)

    엄마가 반대한다면 그냥 사시려구요?
    본인 인생은 이제 엄마 결정이 아니라 본인 결정대로 할 때도 되지 않았나요?

    첫댓글님 말대로 결혼은 부모 허락 받아도 이혼은 허락 필요 없어요
    성인이면 자기 인생은 자기가 결정하게요
    부모 눈치 보지말고
    엄마가 원글님 인생 대신 살아주지 않아요

    미혼 동생이 누나 이혼으로 결혼에 영향 받는다면 그건 공생이 무능한거죠
    동생 인생 때문에 원글 인생 희생하고 살겁니까?
    나중에 엄마 동생 원망말고 본인 인생은 철저히 본인 위주로 결정하게요
    그 희생 인정도 못받는 가족탓 하지 말고요

    이런걸로 우물쭈물하는 건 이혼보다는 결혼 유지하고픈 본인의 변명 혹은 핑계꺼리를 찾는 것일 뿐입니다

  • 6. 저는 결혼도
    '23.2.14 10:59 PM (222.116.xxx.215) - 삭제된댓글

    통보했는데요..
    이혼할 일은 없지만 이혼한대도 똑같을거에요.
    제 인생인데요?

  • 7. ....
    '23.2.14 11:05 PM (122.36.xxx.234)

    제 언니가 이혼했을 때 엄마 반응이 딱 저랬어요.
    언니의 삶보다는 이혼녀의(당시엔 지금보다 편견이 더 심했죠) 엄마가 됐다는 자기 처지를 더 걱정하는 엄마 모습을 보고 저도 실망을 넘어 분노가 일더군요. 언니는 오죽했을까요. 네가 얼마나 잘 사려고 그러냐는 소리까지 들었다는데 ㅜㅜ
    부모 도움 일절 없이 시작해서 어린 조카와 단둘이 살았는데
    경제적으론 쪼들렸지만 정서적으론 너무 행복하다 했습니다.
    조카도 점차 안정되고 밝아졌고요. 초등생이던 조카가 어엿한 자영업 사장님 되었고 언니 일도 잘 풀려서 안정적으로 잘 살아요.
    윗분들 말씀에 백번 동의합니다. 현재의 불행을 부모가 대신 살아줄 것 아니잖아요. 원글님 인생을 사세요.

  • 8. ker
    '23.2.14 11:17 PM (180.69.xxx.74)

    성인인데 허락이 왜 필요하죠
    이혼하고 뚝떨어져 사세요

  • 9.
    '23.2.14 11:25 PM (116.121.xxx.196)

    신경쓰지말고하세요
    다 자기체면 때문에 그런거에요
    부모이기심

    나부터살고보세요

    엄마반대에 이혼 포기하고 애기가진친구
    평생 속썩고 불행해해요

  • 10. 결혼도 이혼도
    '23.2.14 11:42 PM (211.245.xxx.95) - 삭제된댓글

    부모님이시니 의논이야하지만 결정은 낵가해야지요. 반대하는결혼 고집부려했고요.. 이혼은 반대하시진않았았지민 가슴아파하셨어요

  • 11. ....
    '23.2.15 12:25 AM (110.13.xxx.200)

    서운하겠지만 나이든 사람이 생각이 고루하려니 하고 넘기시고
    그냥 내인생 누가 책임져줄것도 아닌데
    오직 나만 놓고 생각하세요.
    남동생인생은 그애 인생인거고
    형제때문에 내인생을 저당잡힐순 없잖아요.
    생각이 다르면 다른데로 사는거고
    싫어해도 어쩔수 없는 거죠.
    나이들수록 점점 부모의 영향력이 약해지더라구요.
    그러거나 말거나 개의치 않아지고..
    저희 친정도도 그럴집이라 전 더 신경안쓰고 사네요.
    자식보다 본인들 안위가 더 중요한 사람들이라..

  • 12. 미적미적
    '23.2.15 8:34 AM (125.31.xxx.114)

    이혼후 더 힘들까봐 염려하신걸꺼예요 왜 이혼하려는지 여기에다 말해도 좋고 친정과 상의도 할수도 있죠
    그냥 욱하는건지 근본적 문제인지 넘어갈일인지 오래 살아보면 참 별일 아닌것도 많지만요 신중하게 결정하세요 그리고 결론 내리면 실행하는거죠

  • 13. 창피해
    '23.2.15 8:48 A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하는 부모 있죠.
    자녀 아픔보다 그걸로 인한 타인의 시선이 신경쓰이는.
    아파트에 자살 뉴스 보며 당사자나 가족들 얼마나 힘들까 생각했는데
    얼마나 창피할까 말하는 부모 보며 학창시절 솔직히 부모 인성이 의심스러웠네요. 커서 보니 역시나 제 생각이 맞았구요.
    행복을 찾아 가세요.

  • 14. :.
    '23.2.15 4:19 PM (173.73.xxx.103) - 삭제된댓글

    애 어렸을 때 이혼 이야기 나왔는데
    저희 엄마가 딱 그랬어요.
    옆집 누구 엄마는 딸 이혼하고 나서 한 번을 안 웃는다고요.
    본인 딸이 이혼했다는 뒷말 듣기 싫다는 거죠.
    나는 지금 미칠 것 같은데..

    여튼 그 이후로 엄마에게 느끼는 제 마음이 예전 같지는 않아요.

    그때 전 왜 이혼 안 했을까요?
    엄마가 그딴놈 당장 버리고 오라고 했으면 이혼했으려나..
    저는 그때 제 마음이 고작 그정도였다고 생각해요.
    내 이혼을 엄마가 응원해줬으면, 엄마한테 조금 기대서 살 걸 계획해서 질렀을 수도 있는데 이혼해도 엄마한테는 못 기대겠구나, 그럼 나 혼자 온전히 살 수 있을까,
    제 선택은 아니었던 거죠. 진짜 이혼하고 싶었으면 엄마가 그러거나 말거나 했겠죠. 엄마랑 연도 끊을 각오로.

    그때 제 마음은 거기까지였던 것 같아요. 대신 반쯤은 죽은 사람처럼 살아요. 눈앞의 행복만 보면서.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0094 교동짬뽕은 맛이 특이하네요 7 ..... 2023/02/19 3,279
1440093 어쩌다어른 뇌과학자가 말하는 사랑은 무엇일까? 2 ㆍㆍ 2023/02/19 2,774
1440092 일타 지실장? 신재하배우요. 4 .. 2023/02/19 5,336
1440091 당근 많이 먹으면 살이 당근색 된다는데 7 ㅇㅇ 2023/02/19 4,958
1440090 김남길 너무 좋아요.. 19 .. 2023/02/19 5,878
1440089 당근.. 팔기 싫은데 뭐라하죠 33 2023/02/19 8,071
1440088 집이 적막하면 더 잠오나요?(tv없음) 2 ㅇㅇ 2023/02/19 1,737
1440087 간병인 있는데 다쳤다는데 2 블루커피 2023/02/19 3,378
1440086 치르다 치루다 6 맞춤법 2023/02/19 1,751
1440085 네스프레소 캡슐머신.. 5 .... 2023/02/19 2,465
1440084 아이들 키울수록.. 9 2023/02/19 4,982
1440083 자고싶어요 3 마당놀이 2023/02/19 2,448
1440082 노브랜드버거 행사 오늘까지인데 좋네요 1 ㅇㅇ 2023/02/19 3,577
1440081 키크면 더 움직이기 힘든가요? 7 ㅇㅇ 2023/02/19 1,508
1440080 일요일,서울 출발 눈구경 할수있는곳 어딜까요? 2 우루사 2023/02/19 823
1440079 박나래 왜 자꾸 메인 MC 하려고 할까요 14 ... 2023/02/19 8,069
1440078 오늘 일타는 또 별로네요 ㅡㅜ 16 iiiii 2023/02/19 6,411
1440077 견미리와 두 딸들 그리고 이승기까지 새 작품 하는군요 16 2023/02/19 9,634
1440076 단골카페가 변했어요 이유를 알지만 가기 싫어지네요 115 알지만 2023/02/19 25,280
1440075 앞으로 엠비씨에서 보여질 모습(이명박 시절로 돌아가게 되었네요).. 13 0000 2023/02/19 2,931
1440074 저기압용 두통약(테이랏쿠) 드셔보신분 3 ㅇㅇ 2023/02/19 1,169
1440073 바디워시 세수? 2 2023/02/19 1,747
1440072 CJ온스타일 진짜 너무했어요. 다 막아놓음. 5 더러워서안산.. 2023/02/19 7,036
1440071 중증자폐 아이 특징은 뭘까요? 16 토요일 2023/02/19 5,796
1440070 같은 헬스장에서 트레이너 바꿔서 하고 싶은데요 7 쿠쿠 2023/02/19 2,1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