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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돌으가시면 다시

ㅇㅇ 조회수 : 7,446
작성일 : 2023-02-14 19:21:15
여긴 부모님 원망하는 소리로 그득하지만
저는 엄마가 돌아가시면
나를 이렇게 이뻐하는 사람이 없는데
그런 사람이 사라지며뉴난 어찌사나...

다시 만날수있을까 생각하면
마음이 먹먹해지기만 하는데요...
IP : 211.36.xxx.234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14 7:23 PM (58.148.xxx.110)

    대부분은 그럴거예요
    저도 친정아빠만 계시고 한달에 두번 반찬해서 보내드린지 10년 넘었지만 그래도 오래 사셨으면 좋겠어요

  • 2. 대부분은
    '23.2.14 7:26 PM (211.250.xxx.112)

    원글님처럼 생각하죠. 그러지 못한 분들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받는 부모의 사랑을 못받은거니 얼마나 원망스럽겠어요. 그분들의 원한이 이해갑니다

  • 3. ....
    '23.2.14 7:26 PM (122.36.xxx.234)

    사랑을 많이 주신 부모님이신가 봐요
    그런 마음이 드는 분들 진심으로 부럽습니다.

    제 엄마는 자존감 도둑인데다 본인 중심의 나르시스트여서
    돌아가시면 눈물이 안 날까 걱정일 지경예요.

  • 4. 복받은줄
    '23.2.14 7:26 PM (118.235.xxx.106)

    아세요. 전 친정아빠 생각만 하면 이가 갈릴 정도.

  • 5. 사랑 주신
    '23.2.14 7:26 PM (125.178.xxx.170)

    부모님이면 당연히 그렇죠.

    저도 엄마는 그럴 듯요.
    한없이 사랑 주신 희생만 하신 엄마라서요.

  • 6. ker
    '23.2.14 7:27 PM (180.69.xxx.74)

    내 슬픔보단 부모님이 힘들지 않게 돌아가시기만 바라요
    다들 치매 뇌졸중등으로 몇년씩 고생하셔서요
    80 넘으셨으니 걱정스럽고요

  • 7.
    '23.2.14 7:29 PM (14.32.xxx.215)

    엄마 너무 싫지만 그래도 사는 동안 편안히 즐겁게 사시길 바래요
    좋은 세상이니까 오래 사셔야죠

  • 8. 당연하죠
    '23.2.14 7:31 PM (39.7.xxx.197)

    아빠는 8년전 돌아가시고
    엄마 작년에 돌아가셨는데
    그 허전함 말도 못해요.
    너무나 보고싶어요.

    부모님 그립다고 82에 글 남겼더니
    부모가 잘해줬나보네
    사랑많이 줬나보네
    하며 댓글 달리더라고요.

    저는 폭력가정에서 자랐어요.
    그래도 부모님 살아계실때가 좋았다고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싶다고 했더니

    저보고 정신 못차렸다네요..
    여기 댓글들은 진짜 무지막지해요.

  • 9. ...
    '23.2.14 7:36 PM (58.236.xxx.95)

    부모님께 넘치는 사랑을 받고 자라서 돌아가셨는데도 가슴이 저리네요. 매일 제 뇌리에서 떠나질 않네요. 옛날 함께 했던 추억들이..

  • 10. 그게요
    '23.2.14 7:39 PM (223.39.xxx.121)

    자라면서 가난한집 맏이로 사랑과 따뜻함을 모르고 책임만 무지막지하게 지고 살아보니 좋은 기억도 있지만
    홀가분한 느낌이 더 커요

  • 11. ...
    '23.2.14 7:45 PM (180.69.xxx.74)

    80넘어 돌아가시면 ...서운한맘도 있지만 홀가분한 맘도 이해가가요

  • 12. ....
    '23.2.14 7:49 PM (116.38.xxx.45)

    그런 맘들이시군요.
    저도 부모에게 원망이 많은 날을 보냈지만
    부모가 되어 아이를 키워보니 그 정성을 생각하면...
    나이들고 병치레한다고 부모를 짐짝처럼 여기는 자식들이 되나봐요.

  • 13. ㅎㅎ
    '23.2.14 7:52 PM (118.235.xxx.138) - 삭제된댓글

    사랑받았음 그렇조ㅡ. 그게 당연한거같은데
    아닌집들도 있고 얼마나 서럽겠어요
    그런집에 태어나고 싶었던거도 아닌데 자라는 내내 구박에 눈치에. 밥도 눈치보며 찬밥 먹고 눈에 멍들도록 얻어터지고
    제가요.

  • 14. ㅎㅎ
    '23.2.14 7:53 PM (118.235.xxx.138) - 삭제된댓글

    사랑받았음 그렇죠.그게 당연한거같은데
    아닌집들도 있고 얼마나 서럽겠어요
    그런집에 태어나고 싶었던거도 아닌데 자라는 내내 구박에 눈치에. 밥도 눈치보며 찬밥 먹고 눈에 멍들도록 얻어 터지고
    제가요.

  • 15. ...
    '23.2.14 7:53 PM (58.126.xxx.214)

    부모에 대한 기억은 심지어 자식마다 다르니 일관된 답은 없을 것 같네요.

    저는 이번 생에 나를 이렇게 사랑해주고 믿어주는 사람은 부모님 말고는 없었을 것 같아서 그런지, 마음이 힘들면 엄마 아빠가 이럴 때 나에게 어떻게 말씀해 주셨을까 생각합니다.
    분명 괜찮다고 별 것 아니라고 해 주셨을 것 같아서......돌아가셨지만 제 생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저를 지켜주시리라 믿고 있습니다.

  • 16. ㅇㅇ
    '23.2.14 8:03 PM (185.83.xxx.170) - 삭제된댓글

    폭력가정에서 자랐어도 부모가 그리운 건 개인자유니까
    정신차리느니 오지랍 필 마음 전혀 없지만 좀 신기하긴 하네요.
    아마도.. 뒤늦게 정을 쌓을 나날들이 일화들이 조금이라도 있었겠죠? (없었을 수도 있지만..)

    저는 막장 가정사에 거의 거지처럼 방치되며 자라서
    평범한 집들은 다 돈독할 줄 알았는데,
    그들도 그들 나름의 세세한 상처 포인트가 있어선지 꼭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특히 부모자식간에 마지막 대환장 폭발 포인트인 재산차별....
    여기 유저 나이가 주로 중년분들이니까. 대부분 유산분배로 감정이 많이 상했을 때라
    독한 댓글들이 달리는 게 아닐까 싶네요..

  • 17. 뉘앙스가 참..
    '23.2.14 8:04 PM (1.238.xxx.39)

    저는 엄마가 돌아가시면
    나를 이렇게 이뻐하는 사람이 없는데
    그런 사람이 사라지며뉴난 어찌사나...


    원글님 자기중심적이고 나르시스트 같아요.
    부모님 명복을 빌기보다 이게 더 큰가봐요??

  • 18. ..
    '23.2.14 8:13 PM (218.55.xxx.124) - 삭제된댓글

    바로 윗님
    의견에 반대합니다.
    이유는 설명하지 않을래요

  • 19. ...
    '23.2.14 8:23 PM (87.178.xxx.133) - 삭제된댓글

    나를 이렇게 이뻐하는 사람이 없는데
    그런 사람이 사라지며뉴난 어찌사나...
    라는 말에 나르시스트 같다니 정말 어이가 없다.
    원글 상처 받지마세요.

  • 20. 00
    '23.2.14 8:27 PM (182.215.xxx.73)

    엄마 2년전 돌아가셨는데 이 글만 읽어도 눈물나요

    나를 이정도로 사랑해주고 희생한 존재는 이세상에서 엄마밖에 없다는게 확실해졌어요

    돌아가시기전엔 나는 엄마라는 존재가 세상의 전부였다는걸 왜 몰랐을까 후회만됩니다

    엄마의 인생도 가엾고..

    부디 다음생에 내 딸로 태어나셔서 세상 가장 소중한 존재로 사셨으면 좋겠어요

  • 21. 겨울에
    '23.2.14 8:54 PM (221.146.xxx.193) - 삭제된댓글

    엄마 돌아가셨는데, 가시기 전에도
    '춥지 않은 날 내가 가야 너희가 고생을 덜 할텐데..."라며 마지막까지 우리만 걱정하셨어요.
    지금도 엄마생각만 하면 목이 콱 막혀요.
    계실때 사랑한다고 많이 많이 표현하세요.

  • 22. ㅁㅇㅁㅁ
    '23.2.14 9:05 P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나르시시스트가 뭔지는 아나싶네

  • 23. ㅂㄴㅌㅈ
    '23.2.14 9:44 PM (175.114.xxx.153)

    83세 우리엄마
    죽는건 무섭지 않는데 슬퍼할 자식들 때문에 그게 마음 아프대요
    이세상에 엄마가 없다연 너무 허전하고 쓸쓸할것 같아요

  • 24.
    '23.2.14 9:52 PM (211.36.xxx.58) - 삭제된댓글

    부모님보다 남편이 죽으면 제일 슬플 것같아요.
    죽는다 생각만 해도 울컥하고 생각하기 싫어요.
    부모보다 더 의지되고 나를 최고로 위해준 사람이
    남편이예요.
    부모님은 가셔도 그립지 않을 것같아요.

  • 25.
    '23.2.14 9:55 PM (211.36.xxx.51)

    부모님보다 남편이 죽으면 제일 슬플 것같아요.
    죽는다 생각만 해도 울컥하고 생각하기 싫어요.
    부모보다 더 의지되고 존경스런 마음이 들고
    나를 최고로 위해준 사람이 남편이예요.
    부모님은 저를 평생 힘들게 하고 너무 싫어서
    가셔도 그립지 않을 것같아요.

  • 26.
    '23.2.14 11:27 PM (58.231.xxx.12) - 삭제된댓글

    부모로서의역할을 전혀 하지않았지만 저희자매는 부모를 케어해주고있어요 딸들을 평생 이용만한부모지만 딸잘살기를 바라긴하시죠 그냥 이젠 부모복없는 거다고생각하며살고 부모를불쌍히 여겨요 언니의우울도 짠하고 측은지심으로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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