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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냉이 나물은 아깝더라고요.

... 조회수 : 4,336
작성일 : 2023-02-14 18:20:52
아까 나물 얘기 하시길래
향긋하고 맛있는 냉이 너무 좋아하지만 도대체 잎이 썩은 건지 어디까지가 정상인지 손질이 넘 어려워서
쉽게 사질 못해요.
한번은 큰 맘 먹고 여러 봉지 사서 끙끙대며 뿌리 긁어내고 잎도 손질하고 데쳤는데 딱 한 주먹 나오더라고요.
(내 기준이 너무 까다로웠나? 잎에 땡땡이 점 있는 건 봐줬어야 했나 좀 시커매 보이는 부분도 먹는건가)

된장으로 무쳐 상에 올렸는데 풀이란 풀은 다 싫어하는 귀한 우리 집 입만 귀한 자손이 
한 가닥 먹어보고는 (그때 까지는  뿌듯했음 맛있지?) 바로 한 젓가락 푹 집어가는데 눈이 땡글
남편이 또 한 젓가락 뜨니 절반이 사라지는데 울컥
자식 입에 들어가는 건 하나도 안 아까운 거 맞냐며

냉이 나물 손질이 어렵다는 길게 얘기 해보았습니다.
먹고싶네요.
라면에도 넣으면 맛이 기가 막혀요.

IP : 115.138.xxx.141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카라멜
    '23.2.14 6:21 PM (125.176.xxx.46)

    앗 제가 쓴 글인줄 ㅋㅋㅋㅋㅋㅋ 순식간에 사라질때 가슴아파요 ㅋㅋㅋㅋㅋㅋㅋㅋ

  • 2. 냉이
    '23.2.14 6:23 PM (58.148.xxx.110)

    진짜 손질하면 얼마안되죠
    찬물에 오래 담그면 흙이 많이 떨어져나가요

  • 3. ...
    '23.2.14 6:23 PM (115.138.xxx.141)

    첫댓님 반가워요. ^^

  • 4. ker
    '23.2.14 6:25 PM (180.69.xxx.74)

    냉이가 손질이 좀 어려워서 잘 안먹어요

  • 5. 00
    '23.2.14 6:27 PM (182.161.xxx.233)

    미지근한물에 담가놨다가 마구 흔들어서 몇번헹구면 됩니다 저도 몇해전엔 찬물에 일일이 하나하나 손질하다 감기도 걸리고요 ㅎ
    시커머죽죽 누런거 노지 냉이라 그런거라 먹어도됩니다

  • 6. 잎이
    '23.2.14 6:29 PM (183.97.xxx.120) - 삭제된댓글

    나오는 뿌리 윗부분을 0.5cm 정도 잘라내요
    누런 잎만 떼내면 끝이라 편해요

  • 7.
    '23.2.14 6:30 PM (112.150.xxx.220)

    전 손질이 번거로워서 안먹어요.
    향도 옛날 같지 않고.

  • 8. ...
    '23.2.14 6:32 PM (115.138.xxx.141)

    화분에 한번 심어볼까봐요.

  • 9. ㅎㅎ
    '23.2.14 6:37 PM (211.245.xxx.178)

    냉이는 밭에서 뽑는 순간부터 시들시들해져요.
    그냥 물에담가서 흙 털어내고 잔뿌리랑 무른 잎만 떼어내고 먹으면 돼요. 흙이 으적거리니 많이 많이 씻어야하구요..

  • 10.
    '23.2.14 6:38 PM (106.102.xxx.76) - 삭제된댓글

    겨울에 땅으로 기면서 큰 것이라 원래 깔끔하진 않아요
    요즘 냉이는 겨울 나며 자란 것이라
    단풍이 들어있어서 웬만한 잎은 다 먹어요
    냉이는 물값도 안나온다는 말이 있어요
    씻어도 씻어도 흙이 자꾸 나오지요

  • 11. 햇살가득한뜰
    '23.2.14 6:46 PM (14.50.xxx.77)

    맞아요!
    다듬는것도 짜증나고,
    다듬다보면 잎이 거의 없어요ㅋ

  • 12. @@
    '23.2.14 6:55 PM (14.56.xxx.81)

    저는 제가 순하고 착한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냉이다듬고 데친후에 제가 성질 더럽다는걸 깨달았어요 ㅎㅎㅎ

  • 13. ...
    '23.2.14 6:56 PM (223.38.xxx.210)

    우선 살때 최대한 신선한걸로 사구요.
    그냥 물에 열번이상 흔들어 씻고 시든것만 떼어내요.
    남편이 좋아해서 한번에 많이 손질해서 냉동실 넣어놓고
    다른 계절에도 찌개에 넣어먹네요.

  • 14. ...
    '23.2.14 6:57 PM (115.138.xxx.141)

    좀 작은 것만 넣어주면 좋은데 마트에서 사면 손바닥 만한 나무 뿌리 같은 것도 막 들어있어요.

  • 15. ...
    '23.2.14 7:01 PM (220.93.xxx.217) - 삭제된댓글

    나물은 손품이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듯 싶어요.
    캐내는 것도 일이고 손질하는 것도 일이고...
    대체 어디까지 손질해야하나 싶은데 요즘은 유투브라도 잘 되어있지 결혼 초에는 엄마한테 물어보면 겉잎 누랗게 뜬 거 떼내라는데 와닿아야죠 ㅎㅎㅎㅎ
    시장은 뭉탱이로 파니 손질하면

  • 16. 가성비
    '23.2.14 7:21 PM (112.147.xxx.62)

    그래서
    간장을 만드는게
    제일 나은거 같아요 ㅋ

    냉이간장으로 비빔밥 ㅎ

  • 17. 달래와 냉이
    '23.2.14 7:49 PM (91.165.xxx.249)

    윗님, 달래간장 말씀하시는 거죠? ^^ 냉이는 뿌리가 향긋한 더 거친 식물이에요. 된장에 무쳐먹는.

  • 18. 담굼
    '23.2.14 8:06 P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저는 씻은 다음 한참 담궈놔요.

    그런 후에 손질합니다.

    안그러면 이파리 하나도 없어요ㅜㅜ

  • 19. 아메리카노
    '23.2.14 8:12 PM (211.109.xxx.163)

    전 그래서 큰그릇에 담아서 좀 박박 문질러요
    그럼 누렇게 뜬건 좀 떨어져나가더라구요
    그걸로 위인삼아 그냥 먹어요
    맘에들게 손질하자면 먹을게 없어서리

  • 20. ...
    '23.2.14 8:13 PM (221.151.xxx.109)

    여러분~~ 세척냉이 사세요
    그러면 그렇게 안힘들어요
    좋아하는 냉이 맘껏 드시고요

  • 21. ...
    '23.2.14 8:23 PM (112.147.xxx.62)

    달래와 냉이
    '23.2.14 7:49 PM (91.165.xxx.249)
    윗님, 달래간장 말씀하시는 거죠? ^^ 냉이는 뿌리가 향긋한 더 거친 식물이에요. 된장에 무쳐먹는.
    ㅡㅡㅡㅡㅡ
    맞아요
    제가 달래랑 착각했네요 ㅋㅋㅋㅋㅋ

  • 22. 꿀잼
    '23.2.14 8:44 PM (112.151.xxx.95)

    도대체 잎이 썩은 건지 어디까지가 정상인지 손질이 넘 어려워서

    우왕 제마음

  • 23.
    '23.2.14 11:11 PM (223.38.xxx.58)

    냉이 손질 쉬운데
    너무 꼼꼼히 어렵게 하시는 거같아요
    시골에서 노지냉이 캐면 누런것만 뜯어내고
    잔뿌리 뜯어내고 물에 푹 담궈둬요
    그럼 흙이 빠지는데
    그런식으로 서너번 담갔다가 씻어내고
    데쳐서 무쳐 먹는데
    전 그게 그리 어렵지 않더라고요

  • 24. 지금
    '23.2.14 11:23 PM (58.239.xxx.59)

    냉이가 시장에 엄청 많이 나왔더라구요
    저걸 사 말어 맨날 째려보기만 하고 덥썩 사지는 못하는데 원글님 맘 제마음

  • 25. ...
    '23.2.14 11:25 PM (211.36.xxx.16)

    저도 얼마전에 냉이손질하다가 성질 버릴뻔했어요. 뿌리쪽에 붙은 흙은 칼로 살살 긁어내고 잎은 흐르는물에 살살 흔들어가며 간신히 씻었네요..멸치육수에 된장 끓여먹으니 별미더라구요. 근데 또 손질할 엄두가 안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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