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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어머니의 아들과 며느리에 대한 단상

하늘하늘 조회수 : 2,091
작성일 : 2023-02-14 10:52:53
(긴글입니다. 읽기 부담스러우시면 스킵 부탁합니다.)



제나이 오십중반을 넘어 육십을 바라보네요.



딸,아내,며느리,아들엄마,딸엄마,직장인,동서,올케,시누이

역할을 해봤어요.

그 길고 험했던 시간들을 어떻게 그 역할을 견디었을까?

혼자 자문해보는 시간이 되네요.



요즈음 자게 이슈인 @며느리를 바라보는 시어머니 관점

을 보면서 제생각이나서, 주변 상황에서 불합리했던것 등을

생각해봤어요.



억울했던것, 분했던 일, 체념했던 일, 이해할려고 애써

마음을 다잡았던 기억들...



그리고

내인생에서 내가 최선을 다하고 그리고 결과가 안나왔을 때

포기를 하는데 포기가 어려운 부분이

올케 부분이였어요,



평생 친정어머니 아들사랑과 또다른 며느리사랑에 대해

며느리의 무관심한 오만함이였어요.

과도한 호의를 자만감으로 변질시키는 능력도 물론

그 며느리의 특성 이겠지만..



일단 아들이 어떤형태로든 부족(?)하다고 상대적으로

생각하는 우리들의 어머니를 상대하는 며느리는

인간의 기본적인 도리는 안해도 된다는 똑똑한 생각을

갖더군요.

시어머니가 쎄면 며느리에게 한없이 바라고

며느리가 영악하면 시어머니가 한없이 情과 돈을

못줘서 안타깝고...



저희 친정은 아직은 현재진행형이긴 하지만

영악하고 무심한 며느리를 아버지가 조금은

균형추를 잡고 계시네요.

아버지 재산을 전업인 올케가 자신의 재산으로

생각해요.

예) 집을 시가에서 해줘서 살면서 결혼 5년 만에

집담보 대출로 6천만원(혼수, 집리모델링, 생활비) 얻어

대출 이자 갚기 힘들다고 며느리가 말해요. ㅠㅠ

친정 어머니 쩔쩔메고.. 며느리 오는 것 부담스러워

해요.

저도 아들이 결혼을 하게되면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부분은

최선을 다하겠지만

며느리가 (돈과 情) 만족을 안 할것이라면 안(?)만나야 하고

아들만 가끔 보면 되겠지요.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하는 시간들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IP : 118.235.xxx.16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집은
    '23.2.14 10:58 AM (58.234.xxx.144) - 삭제된댓글

    며느리 잘못 걸렸네요.
    며느리든 시모든 돈에 씌인 사람들은 멀리하는 게 상책이에요.
    뭐든 돈돈돈 돈이 기준이니까요.
    저는 외동아들 결혼하면 물질이든 정이든 서로 부담이 안되는 선에서 주고 받을 생각입니다.
    주고나서 내가 줬다는 사실을 잊을 정도로만 줄거예요. 돈이든 마음이든. ㅎㅎㅎ

  • 2. 근데
    '23.2.14 11:01 AM (125.177.xxx.70)

    원글님댁 올케는 일반적인 경우는 아닌듯해요
    그나이대 시가에서 집해주면 전업인 며느리는 눈치보고 끌려다니다
    못하겠다싶음 이혼불사하고 발끊거나 기본만하고살죠
    저정도 별난 며느리는 어쩔수없는 영역이라고 생각하고
    이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는거겠죠
    내가 살았던 세대의 눈으로 자식이나 며느리를보면
    안된다 그런 생각은 듭니다
    우리도 결국 나이든 세대이고 자식과 30년 간극이있으니까요

  • 3. ooo
    '23.2.14 11:10 AM (14.46.xxx.181)

    성품 안좋은 시어머니도 많지만 성품 안좋은 올케도 많아요

    우리 친정도 올케가 시댁재산은 다 장남거라고 생각해서 조금이라도 다른형제에게 돈이 가면 나중에 책임은 큰아들이 지는데 제사 지내는데 하면서 오빠 어릴때 명의로 해준 땅들은 자기재산이라고 맘대로 팔아버리고 집안분위기를 엄망으로 만들면서 동생이 사업이 어려워져서 돈 좀 주었다고 난리치면서 인연 끊기를 하기랠 친정도 별 말없이 올케랑 인연끊었네요

    몇년지나니 다시 와서 권리주장하면서 시끄럽게 해서 아예 못오게 했네요
    진짜 안보니 집안이 조용하고 편했습니다 부모님 돌아가시니 친척분이 연락했는지 장례식장에 와서 상주노릇하는거 보니 뻔뻔하기가 참

  • 4. 안길어요
    '23.2.14 11:53 A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글을 요약해서 간략하게 잘 쓰셨어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결국 며느리 이기적인건 본인 성향도 있지만
    사위도 이기적인 사위도 많아요
    대부분 사위는 선을 넘기전에 처가집에서
    미리 차단하고 바라지도 못하게 하는 문화가 있잖아요
    아들없는 딸집에 장가가면 사위가 노골적으로
    바라는것도 봤어요 만만하게 보구요
    그냥 아들 딸이 똑같이 하면 됩니다
    아들이 하면 돼요 자식노릇이요
    똑같이 돈쓰면서요
    사위나 며느리나 진짜 똑같아졌구
    배우자복 없으면 아들 딸이 하면되죠
    앞으로 그게 당연하게 될 거 같아요
    각자 부모 챙기기요

    근데 대부분 아들이 퇴직하고 할 수 있는데도
    부모 안챙기는건 이해안되요
    몸이 아픈것도 아니고 시간 많은데도
    꼭 부인데리고 효도할라다가
    요즘 며느리들 재산받으면 입씻고 시큰둥하면
    아들이 하면 될텐데
    진짜 아들이 안해요
    잘하는 아들도 있겠지만 원래 이기적인지
    배우자간병 돌봄도 남편보다 부인이 많다더군요
    서양도 ㅜ

  • 5. 가만보면
    '23.2.14 12:17 PM (222.108.xxx.152) - 삭제된댓글

    누울자리 뻗고 통할거 같으면 며느리들 사위들 행동해요
    자기 배우자들 속마음 성향 파악하고요
    자기들이 뻔뻔하게 요구해서
    가정이 깨질거 같으면
    절대 그런 행동 안합니다
    아들 딸이 이혼불사하고 뒤집어서
    하나도 이득보는거없이 나만 인심을잃는다?
    절대 그런 손해만 보는 행동 왜 할까요?
    배우자가 욕먹으며 설쳐서
    자기가 재산 더 받으면 본인도 좋으니까
    그러고 방관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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