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관성있게 살면 됩니다

에휴 조회수 : 2,058
작성일 : 2023-02-14 10:46:41
내 아파트 아들 월세 주는 건 껄끄럽다, 내 노후 대비인데 월세 주다가 안주면 어쩌나, 나는 노후 자식들에게 의지 안하고 살거라 자식들도 경제적으로 내게 기대는 거 싫다.

그 시모님 자신의 이런 생각이 합리적이라 생각했으면 일관성 있게 사시면 됩니다. 내 돈 손해보는 건 싫은데 정서적으로는 가깝게 지내는게 당연하다는 논리가 말이 되나요. 마음 가는데 돈 간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맞벌이 아들 부부 손녀 봐주는 건 집이 멀어 안된다더니 그렇게 먼 거리에서 매주 17년 동안 시집 오는 건 당연하다는 건 이상하지 않나요? 직장 다니면 주말에는 쉬고 자기 가족들 시간 보내도 모자란데 17년을 매주 시집 방문이라니 듣기만 해도 소름끼칩니다. 매주 시집 갔다면 친정에는 언제 갈 수 있었을까요. 그걸 이제 안한다고 도리를 하라는둥 참 뻔뻔하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요. 나는 돈 계산해도 너는 계산하지 말고 사심없이 효도하라는 거쟎아요. 세상 어느 관계가 그리 일방적일 수가 있을까요? 도대체 시모 자리가 뭐라고 계산없는 진심까지 요구하나요? 어른에 대한 예의 운운하려면 본인이 일단 그런 대접 받을만한 어른인지 돌아보세요.

그리고 17년을 며느리가 시집 재산 노리고 작업했다는 분들..겨우 광교 아파트 노리고 17년을 가식으로 매주 왔다 해도 대단한 겁니다. 인생 긴 것 같아도 길지 않아요. 그 중에서도 30~40대 황금같은 시기 매 주말을 아파트 하나 노리고 시집에 헌신했다면 놀라운 거에요.

그 시모님 댓글 하나하나 기막혀서 그 며느리 참 안됐다 싶어요. 그냥 마음 가는 딸에게 재산도 주고 정서적 피드백도 요구하고 사세요. 귀한 남의 딸 눈물 빼지 말고요. 생기는 거 없이 황금같은 주말을 17년동안 시집 드나드는 데 보낸 며느님 이제라도 편안한 주말 보내기 바랍니다.
IP : 211.234.xxx.68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14 10:50 AM (175.192.xxx.210)

    남편도 이상한거에요. 그걸 중간에서 안가게끔 안했잖아요

  • 2. . . .
    '23.2.14 10:53 AM (210.105.xxx.1)

    모두 맞는 말입니다.

  • 3. love
    '23.2.14 10:57 AM (220.94.xxx.14)

    근데 사위가 참 잘한다는데
    딸이 자기엄마한테 꼴랑 50주고 애둘맡기는 스타일인데
    과연 힘없고 아파지면 계속 잘할까요
    그땐 아들뭐냐하고 아들부를걸요
    계산잘하는 그어머니에 그딸이니까요

  • 4. 사위
    '23.2.14 11:12 AM (210.223.xxx.17) - 삭제된댓글

    사위가 잘한다는건 원글 착각이죠
    후레자식인가 지 아들들 봐주고 장모한테 50만원? 등하원만 해줘도 적은 금액이죠

  • 5. 사위는
    '23.2.14 11:46 AM (14.32.xxx.215)

    손님이라 저렇게만 해도 감지덕지
    며느리는 종년이라 17년을 가도 당연한거죠

  • 6. ...
    '23.2.14 11:53 AM (106.102.xxx.146)

    구구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 7. 그러게요
    '23.2.14 11:56 AM (211.206.xxx.191)

    거기까지인걸 정서적인 것과
    자주 와서 함께 하는 거 바라면 안 되는 거 맞고요,
    사이 좋더라도 아이들 성장하면 아이들 리듬에 맞춰 사느라
    내 가정에 집중하고 싶어요.
    실지 그렇게 하고 시부모든 친정부모든 거리들 두는 시기가 오죠.

    더 시간 지나 양가 부모 연로해지면 한 번이라도 더 들여다 보고.
    근본적으로 효도는 셀프 맞습니다.

  • 8. 돈이
    '23.2.14 12:31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사랑이고 효도라는 말이 왜 나왔겠어요.
    아들네는 기대하지 말고 딸내랑 가깝게 지내시다
    끝까지 돈 지키시고
    수영으로 몸 단련해서
    병없이 장수하다 돌아가시면 돼죠
    그후에 아들 딸이 재산 나눠가지면 되고요.

  • 9. 257786
    '23.2.14 1:05 PM (121.138.xxx.95)

    그럼요.돈이 중요하고 아들보다 딸이 중요한사람. 노후에 아파 은행에 못가더라도 아들며느리한테 연락하지 말아야죠.

  • 10. ....
    '23.2.14 2:35 PM (110.13.xxx.200)

    공감해요.
    매주 갔다는건 정말 17년 주말을 희생한건데
    너무 당연하게 생각함.
    진찌 소름끼치는 시모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1582 제 아들이 악플로 고소당할것 같은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4 ........ 01:21:04 445
1741581 정부지원극장 6천원쿠폰 3 A극장 01:13:46 209
1741580 미국 다시 인플레... ........ 00:51:47 571
1741579 솔직히 브라 안하니까 세상 편해요 1 .. 00:49:46 527
1741578 노래 제목 아시는 분 계실까요? 링크 있음 2 노래 00:38:32 204
1741577 첫여행인데 돌아가기 싫어요 9 국내 여행 00:23:39 1,279
1741576 제 사연 좀 들어주세요 21 애프리 00:18:38 1,968
1741575 키 작은 여중생... 1 155 00:14:50 517
1741574 12시가 넘어도 에어컨을 끌 수가 없군요 4 ㅁㅁ 00:13:28 1,028
1741573 할머니의 장수비결ㅋㅋ 8 .... 00:12:21 1,864
1741572 82파워 쎄네요. 제가 쓴글이 다른 커뮤니티에서 갑론을박하는거보.. 1 ㅇㅇㅇ 00:08:46 1,382
1741571 잘 안여는 냉장실 안 5개월 된 계란 3 ........ 00:04:42 692
1741570 취임 한달째. 7 00:00:36 967
1741569 종로쪽이나 근처에 전 맛있게 하는곳 2 종로 2025/07/30 230
1741568 황금색 봉황꿈 5 태몽 2025/07/30 585
1741567 1월 동남아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4 .... 2025/07/30 460
1741566 가이드에게 들은 유럽이 불친절하다고 느끼는 이유 7 ... 2025/07/30 2,188
1741565 80~90년대 광주 부촌은 어디인가요? 13 .... 2025/07/30 720
1741564 오늘 세계태마기행 엔딩곡 음악 2025/07/30 466
1741563 30층 이상 아파트는 나중에 재건축 안되는거 아닌가요? 11 ....…... 2025/07/30 2,213
1741562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3 bb 2025/07/30 623
1741561 밀레 식기세척기, AS비용 비싼가요? 전원문제. ㅜㅜ 2025/07/30 160
1741560 고용량 멀티탭에 에어컨 2구와 청소기1구 같이 꼽아도 될까요? 13 차단기 2025/07/30 1,102
1741559 입시 컨설팅 업체 광고 어질어질 하네요 3 어휴 2025/07/30 595
1741558 김건희가 일부러 사람들을 오빠인척네집으로 들락달락 거리게 했대요.. 11 ddd 2025/07/30 2,7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