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돈에 전혀 욕심 없는 사람도 많아요

... 조회수 : 3,843
작성일 : 2023-02-14 08:06:14
전 제가 남의 돈에는 관심을 안 두니 다들 그러는 줄 알았어요.
다들 본인 기준으로 생각하는 거죠.

그 댁 며느리분이 광교집 욕심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본인이 다들 상속이니 증여니 하는 것에 어느 정도 마음이 있으신 분들일 거예요

저는 결혼 22년 차 50대고요
저도 신혼 초에 직장 때문에 급하게 전세 구할 일이 있었는데
근처 시부모님이 보유하신 집이 있었고
시부모님이 먼저 그 집 전세로 들어가는 거 제안해 주셨고
저희야 복비도 없고
전세금 떼일 걱정도 없고
너무너무 좋고 감사해서
당연히 시세 그대로 전세계약해서
4년 간 걱정없이 맘 편하게 잘 살고 나왔어요
그 집이 우리한테 상속이니 증여니 단 한번도 생각해본 적 없고요

그 댁 며느리분이 어떤 마음이었는지는
본인이 아닌 이상 알 수 없지만
제 기준이라면
돈 때문에 틀어진 건 아니예요
아이 둘 맞벌이가 15년 간 매주 시댁 방문이라니,
그건 아무나 못해요
가식이나 연기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예요
그렇게 진심으로 내 부모처럼 대했는데
내 시부모님은 선 긋고 계산하시는구나를 깨닫고
본인도 선을 그은거고요

자꾸 광교 아파트 욕심냈다는 분들이 계셔서,
괜히 제가 변명해드리고 싶어서 글 따로 올려요


IP : 211.110.xxx.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 시모 웃긴게
    '23.2.14 8:11 AM (121.190.xxx.146)

    그 시모 웃긴게 그 말을 와서 한게 며느리도 아니고 아들이거든요?

    아들이 굳이 와서 기대도 안해서 실망도 안했지만 아내를 심정적으로 이해한다는 말이 무슨 뜻이겠어요
    아들이 주도해서 아파트 말 꺼냈다가 매몰차게 거절 당하니까 자기 아내 볼 면목이 없어서 아내 뜻대로 한다는 얘기 아닌가요? 그 며느리는 그거 반대했을 확률이 더 높아 보이는데 부역불 며느리만 잡들이 하는 거 보니 아주 사람이 못됐더라구요

  • 2. 아줌마
    '23.2.14 8:12 AM (223.39.xxx.54) - 삭제된댓글

    저도 동의.
    가식이나 연기였다면 1년도 못하고 포기하거나
    부부간 트러블 생겨서 이혼얘기 나올법한 일이에요.
    저도 결혼해서 매주 시댁오라는 시부모님때문에
    부부싸움 많이 했어요.
    그래서 애낳고는 한달에 1번 갔는데
    전업인데도 그게 쉬운 일은 아니였어요.
    주말에 가족끼리 조용히 보내거나,
    놀이터, 산책, 외식도 하고 싶고
    바쁜 남편 한번은 쉬게 해 주고도 싶고.
    가끔 여행도 가고싶은데 얽매여 사는 느낌이였어요.

  • 3. ㅎㅎ
    '23.2.14 8:13 AM (58.148.xxx.110)

    저도 먼저 계산하는 사람이 아니지만 그글 며느리하고 원글님은 차이가 있죠
    님은 시부모님이 먼저 제안하기 전까지 시부모님소유집에 전세들어갈 생각 자체를 안했잖아요
    남의 돈에 관심없는 사람들은 그런 계산을 아예 안해요
    말그대로 관심이 없으니까요
    근데 그글속 아들 며느리는 전세금 줄돈으로 투자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시부모재산에 관심이 없었던게 아니죠

  • 4. 아줌마
    '23.2.14 8:13 AM (223.39.xxx.54) - 삭제된댓글

    저도 동의.
    가식이나 연기였다면 1년도 못하고 포기하거나
    부부간 트러블 생겨서 이혼얘기 나올법한 일이에요.
    저도 결혼해서 매주 오라는 시부모님때문에
    부부싸움 많이 했어요.
    그래서 애낳고는 한달에 1번 갔는데
    전업인데도 그게 쉬운 일은 아니였어요.
    주말에 가족끼리 조용히 보내거나,
    놀이터, 산책, 외식도 하고 싶고
    바쁜 남편 한번은 쉬게 해 주고도 싶고.
    가끔 여행도 가고싶은데 얽매여 사는 느낌이였어요.
    돈이 문제가 아니에요.

  • 5. 그 며느리는
    '23.2.14 8:21 AM (106.102.xxx.26)

    계산을 했는데 거절 당했잖아요
    글쓴분하고는 전혀 다른 상황인데 뭘 굳이
    그래도 17년 매주 방문은 진심 아니면
    어렵죠

  • 6. ㅇㅇ
    '23.2.14 8:21 AM (122.35.xxx.2)

    다 시부모가 돈이 있어서 벌어진 일이에요.
    돈이 없었다면 애초에 선 긋고 실망할 일도 없겠죠.
    그리고 가족끼리 너무 돈으로 얽히면 얼굴 붉힐 일도 많습니다.
    애초 선을 긋는게 맞아요.

  • 7. 다들 짐작이지만
    '23.2.14 8:22 AM (211.246.xxx.29)

    근데 그글속 아들 며느리는 전세금 줄돈으로 투자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시부모재산에 관심이 없었던게 아니죠222

    월세거절은 잘했다고 봅니다 진심으로 시부모를 대한 것이 맞다고 해도 다른 자식도 있는데 그런 요구를 한 것은 현명치 못했어요
    나는 진심인데 아니구나로 선을 긋는 계기가 되었다면 무언가 착각한 거예요 동기가 순수하니 다 들어줘야하나요?
    다만 어쩔 수 없는 그 상황에서 서운해하지 말고 자식에 대한 기대를 접어야죠 돈이 개입되면 돈을 줘도 받은 다음엔 소원해지고 안주면 서운해서 소원해져요 이미 시부모 돈으로 재산불릴 생각이 기반이 되어있다면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봅니다

  • 8. 시집은 남
    '23.2.14 8:24 AM (223.39.xxx.99)

    결론은 시집은 남이라 잘할 필요가 없다는 거죠
    그 재산에 탐내지도 말고 내 몸 불살라 주말 희생할 필요도 없고.

  • 9. 결국
    '23.2.14 8:26 AM (121.190.xxx.146)

    그 시모 마지막 댓글보니 아들네는 원래 살던 집에 살면서 다른 것 장만했다던 것 같던데, 그래서 더 약이 오르는 듯 했어요. 광교집으로 좀 더 유세했어야했는데 못해서

  • 10. ㅇㅇ
    '23.2.14 8:26 AM (122.35.xxx.2)

    자존심 상하게 남인 시모돈은 왜그리 눈독인지
    친정에서 돈 가져오는게 더 마음 편한데요.

  • 11. love
    '23.2.14 8:26 AM (220.94.xxx.14)

    뭐눈엔 뭔만 보일뿐
    글쓴 꼬라지나 댓글보니 광교집은 아주 일부일뿐요
    4녀1남 막내인데
    울시누들은 없는 자기집 뜯어먹거나 남동생 피빨려는 혈안돼 있는 사람들 권리만 주장 의무는 아들이 외치면서 우린 애가없어 돈쓸데가 없대요 저는 아무것도 받을생각없으니
    저 거머니들이나 안보고 사는게 원이에요
    돈에 관심많은 사람들이나 돈에 포커스를 두는거에요
    어제 그시어머니는 진짜 역대급이였어요
    똑똑한 척하면서 모두 자기 유리한쪽으로만 적용하고
    사돈알기 우습게 아는
    엮이면 안되는 존재
    과연 뇌없이 수영멤버들에게 글 보여줬을까 싶어요
    자기얼굴에 침뱉는지도 모르는 하수

  • 12. 그 며느리
    '23.2.14 8:27 AM (121.190.xxx.146)

    ㅇㅇ
    '23.2.14 8:26 AM (122.35.xxx.2)
    자존심 상하게 남인 시모돈은 왜그리 눈독인지
    친정에서 돈 가져오는게 더 마음 편한데요.
    ㅡㅡㅡ
    친정에서도 유산받아왔다던데 결혼할 때 받은게 아니라서 셈에 안친대요 그 시모가

  • 13. ...
    '23.2.14 8:28 AM (58.234.xxx.222)

    선을 넘은건 아들 부부에요.
    시모 거절 후 태도 변화 보인건 며느리구요. 순수한 의도는 아니었던거죠.
    오히려 순수한 마음으로 17년간 매주 못오죠. 아파트가 있는걸 아니까 온거죠.

  • 14. 윗님
    '23.2.14 8:29 AM (223.39.xxx.233)

    다 떠나서 남의 부모가 이쁜가요??? 뭐가 이쁘다고 매주 오나요... 며느리가 그 정도 하고 그걸 자랑할 머리가 있으면 뭔가 나도 해줘야겠다 사람이면 생각해야 하지 않나요?

    받기만 하고 주는 건 내 맘대로는 정말 상종 못할 부류죠

  • 15. ve
    '23.2.14 8:33 AM (220.94.xxx.14) - 삭제된댓글

    17년전에 광교아파트가 있었단 얘기에요?
    거짓말 좀 치지마요
    그냥 다 밉다해요
    어디 말도안되는 억측인지

  • 16. ve
    '23.2.14 8:34 AM (220.94.xxx.14)

    58.234
    17년전에 광교아파트가 있었단 얘기에요?
    거짓말 좀 치지마요
    그냥 다 밉다해요
    어디 말도안되는 억측인지

  • 17. 저도
    '23.2.14 9:07 AM (59.8.xxx.220)

    친정부모님이 너무 독립적으로 키우셔서 시가에 돈이 많아도 많은줄 몰랐고 그 돈이 제 돈이 된다는 생각도 못했어요
    그러다보니 돈 욕심 많은 다른 형제 차지가 되긴 되더라구요
    시모는 제가 뭐만하면 돈욕심 내서 저런다고 발끈하고

    스스로 일궈야한다는 생각으로 살아서인지 자수성가했고 내가 일군 돈들은 다 내맘대로 쓸수 있어 맘 편해요

    다른 자식에게 재산 다 넘기고 그 자식한테 기대 살겠다는 시모 보고 그러시라고 하는데 다 늙고 그 자식에게도 그닥 대접 못받는거 보면 맘이 짠하긴 해요
    저는 돈에 좌지우지 되는 사람이 아니라서 가끔 찾아뵙고 맛있는것도 사드리고 해요

    돈돈 거리는 사람들 보면, 어찌보면 불안해서 그런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믿을건 돈밖에 없다는 생각이 그나마 맘을 진정시켜주고 있는지도요

  • 18. ..
    '23.2.14 9:12 AM (61.254.xxx.210)

    광교아파트가. 요즘에서야 광교아파트지
    17년전부터 광교아파트랍니까
    돈돈거리는 사람눈에는 돈돈만 보이죠
    그리고 아들욕심으로 시댁 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우리집도. 남편이 어찌나 저를 끌고다니는지
    저는 남에게 관심도 없고. 오로지 제힘으로 살자는 주의인데,
    남편이 부모님재산에 욕심이 많았어요(과거버전)
    다른 형제들은 욕심이 더 더 많고요. 그런데 웃긴건 뭔지 아세요
    남편욕심있는 걸. 제가 욕심있는걸로 착각하더라구요. 젠장
    식구는 개뿔.

  • 19. ㅎㅎ
    '23.2.14 9:25 AM (222.99.xxx.166)

    맞벌이이자 결혼하고 15년간 매주 시댁에 갔던사람. 접니다.
    그 원글은 17년이던데 그쯤이면 집 문제 말고도 시댁에 매주 안갈 거리는 많아요
    아이가 이제 중학생 정도 됬을거구 이제 매 주 갈수있는 상황이 못되요. 애가 어릴때나 이쁘지 뭐 다큰애 매주 보여드릴것도 아니고 애도 심심해하고
    이제 공부도 해야되잖아요?
    애가 집에 있게되면 당연히 엄마도 남아야 하구요.
    저희도 그래서 그때부턴 남편만 가고 저는 가끔 갔어요

    게다가 아들네랑 거리 있다고 하셨는데 저희도 편도 한시간반 거리 였거든요. 이거 사실 보통 일 아니에요.
    게다가 나두 남편도 나이먹죠.
    40 넘었을텐데 피곤하고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요.
    지금 저희남편 50 넘었는데 여전히 매주 시댁가요. 언제까지 저럴건지. 본인도 늙었는데 . 주말 쉬지도 못하구요. 지가 원하니 냅두는데 가끔은 쉬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요.
    아 그리고 저는 시댁 집이나 재산이나 전혀 생각치 않았어요.
    시댁재산이랄게 집한채뿐이라 그렇긴하지만. 여튼 그렇고요
    시부모님 너무 좋으신분들인데 그 원글네는 아닌것같고 ㅡ진짜 자기 주장만 하고며느리나 사돈댁을 아래로 보는듯 ㅡ
    딸네하고 아들네하고 차별 이것도 큰것같아요.

    아들네가 순수한 의도가 아니었다고 하는분들 계신데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7년간 절대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저 며느리는 집 문제 아니어도 이제 매주 시댁가는거 쉴때도 되었어요. 남편은 다녀오라니 사리분별도 잘하는 며느리입니다.
    솔직히 이것도 쉬운거 아니에요.

  • 20. 이거랑
    '23.2.14 9:47 AM (118.235.xxx.49)

    좀 다르지만 저도 시부모님께 합가 6개월정도 부탁했었는데 남편은 기대도 말아라 했지만 제가 말이라도 해보자하고 했다가..시누이네가 자주 들르니 안된다고 일언지하에 거절당했어요 ㅋ 뭐 큰 기대는 없긴했지만 그후로 선이 안생길수가 없더군요.시누이 놀러오는것때문에 기한이 정해진 합가도 못한다하시니 앞으론 시누들이 부모님 챙겨야겠군.하고 맘정했습니다.아 저흰 이사는 했는데 아이학년마치고 전학가려고 부탁드렸던거였어요.이사날짜 그리 잡은 저희탓이지만 섭섭하긴 했어요.남편은 그러게 자기부모는 자기가 잘아는데 그런 부탁왜하냐였고 저는 그때부턴 시부모님은 시누이랑 잘지내시는만큼 병원모시고 가는것도 안했습니다.놀땐 시누이랑놀고 병원은 며느리가 모시고가야한다니..

  • 21. ㅇㅇ
    '23.2.14 11:14 AM (211.206.xxx.238)

    나 살만하고 노후준비도 충분히 해놔서 난 부모재산 관심없다
    연금도 많이 나오니 난 건강밖에 신경쓸일 없다고 떠들었을때부터
    무조건 엔빵이지 그런게 어딨냐 했어도
    아무튼 난 관심없다 그러니 받을 니들이 부모님 신경써라 하던 미혼 맏이 시누가
    부모님 돌아가시고 부조금하고 재산정리할때 제일 적극적이었어요
    결론은 그때 가봐야 아는거라는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40000 지금 집 사라는 분들~ 진짜 21 ㅎㅎ 2023/02/18 6,149
1439999 20살 넘은 애들 엄마랑 놀아주나요? 14 ㅇㅇ 2023/02/18 2,714
1439998 옷 ( 노스페이스 패딩)좀 찾아주세요 3 2023/02/18 889
1439997 대학 편입에 대해 궁금해요 13 .. 2023/02/18 3,112
1439996 갤워치로 운동 기록하시는분 있으신가요? Asdl 2023/02/18 257
1439995 skylife의 RTV 퇴출 철회 탄원 서명 3 가져옵니다 2023/02/18 532
1439994 경기도권의 숲세권 빌라 추천 26 그럼에도 2023/02/18 4,147
1439993 우삼겹 숙주볶음에 해선장소스 넣어도 될까요? 2 ㅇㅇ 2023/02/18 689
1439992 김치 일반쓰레기 맞나요 15 .. 2023/02/18 4,750
1439991 일타스캔들 1 ㄴㄴ 2023/02/18 2,963
1439990 3단 서랍장 버리면 후회할까요... 6 3단서랍장 .. 2023/02/18 1,925
1439989 일주일째 체기가 안내려가는데요.. 10 주말좋아 2023/02/18 4,097
1439988 저녁 뭐 드셨어요? 12 크크크 2023/02/18 2,012
1439987 서울시가 진짜 돈이 많긴 많나봐요 6 돈g랄 2023/02/18 3,275
1439986 실비보험 보건소진료후 약국에서 약 탄것 청구해도 되나요? 1 실비보험 2023/02/18 712
1439985 카누 커피캡슐(머신용) 맛있나요? 1 Aaaa 2023/02/18 1,251
1439984 주우재에 빠졌어요 25 ㅡㅡ 2023/02/18 5,520
1439983 사람 많은곳에만 가면 어지러워요.. 2 .. 2023/02/18 2,694
1439982 초등학교 때 1-1 2-2 3-3 4-4 5-5 6-6반이었던 .. 9 초등학교 2023/02/18 2,595
1439981 에브리봇 충전좀 여쭤요 2 ㅇㅇ 2023/02/18 982
1439980 대학신입생 용돈 13 가을날 2023/02/18 2,752
1439979 경찰 간부 어때요? 1 경찰 2023/02/18 980
1439978 다른사람들 말에 휩쓸리지않고 집 안사신 무주택자분들 7 ㅇㅇ 2023/02/18 2,201
1439977 요요없이 살려면 16 ㅇㅇ 2023/02/18 2,732
1439976 위기의 x 보셨어요? 3 위기 2023/02/18 1,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