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시엄마 이것도 진짜 이해 안돼요!

강물처럼 조회수 : 5,039
작성일 : 2023-02-14 00:51:26
제 친구가 새언니랑 맥주 마시다가 새언니가 시엄마(=제 친구 엄마)의, 
"니 남편(=제 친구 오빠) 결혼 전에 좋은 데서 선 자리 많이 들어왔었다" 이 말에 섭섭했었다는 말을 하더래요.
제 친구는 자기 엄마가 그런 말씀을 하셨다는 거에 정말 충격을 받았다고. 
왜냐면 제가 제 친구의 엄마랑도 친하고 잘 아는데, 그런 말 하실 양반이 정말 아니라고 저도 생각했거든요! 
제 친구가 자기 시엄마도 자기한테 그 소리 똑같이 하셔서(친구의 시엄마도 평소 엄청 좋으신 분) 진짜 이해가 안됐는데, 
새언니한테 그 말을 듣고보니 대한민국 시엄마들에게 며느리가 생기는 순간 자동으로 탑재되는 멘트인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고;;
저희 시엄마도 저희 형님한테 저 얘기 몇 번이고 해서 형님이 짜증 엄청 났었다고 하셨거든요. 
"아니 그래서 뭐 어쩌라고?!" 소리치고 싶은 순간이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대체 이미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며느리한테 저런 말 하는 시엄마의 심리는 뭘까요?! 어우 참.     
IP : 175.207.xxx.216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14 12:56 AM (14.35.xxx.21)

    내 아들이 너보다 훌륭하다. 고로 나도 훌륭하다. 네가 운좋게 어떤 집에 온 건지 알고나 있어라 시리즈죠 뭐

  • 2. ㅎㅎ
    '23.2.14 12:56 AM (221.165.xxx.65) - 삭제된댓글

    울 시엄니도 그래요 ㅋ
    콩깍지가 아주 두껍더이다 ㅎㅎ

    제 보기엔 줘도 안 가질 시동생..동서 앞에서
    엄니랑 같은 병실 환자인 여자애랑 엮는데
    미쳤구나 싶더군요

  • 3. ..
    '23.2.14 12:59 AM (68.1.xxx.117)

    내 아들이 너 보다 아깝다는 거죠.
    못마땅하지만 자식이 좋다니 참고 결혼 시킨거다라는 거.

  • 4. 어쨌든
    '23.2.14 1:02 AM (68.1.xxx.117)

    그 잘난 아들이 조건 괜찮은 여자들에게 픽 당하지 못한거죠.

  • 5. 맞다맞다
    '23.2.14 1:07 AM (61.254.xxx.115)

    비스므리한 소리 저도 들었고 내친도 들음.나는 반박했음.
    그런 자리 별거 아니라고 ㅋㅋ

  • 6.
    '23.2.14 1:09 AM (223.33.xxx.114) - 삭제된댓글

    지능이 부족해서
    아들 잘났다를 ㅂㅅ같이
    말하는거죠
    하다못해 울시모는 저 결혼전 초딩때
    여자애들이 울남편 잘 생겨서 좋아죽었다
    그딴 왈왈소리를 하더군요
    여자애들 이름까지 더듬어가면서요
    얼마나 커서 인기가 없었으면 초딩시절까지
    소환하나 싶어서 남편한테 말했더니
    쪽팔려 죽을라 하대요
    아들얼굴에 똥칠하는 줄도 모르고
    그게 자랑이라고ㅋㅋㅋㅋ
    친정오빠가 뭔 날만 되면 초콜릿을 산더미처럼 받고
    그냥 앉아있어도 번호따이거든요
    지금도 인스타 dm 받는 인간인데...
    상견례때 제 오빠보고나서는 다시는 제앞에서
    그런 말씀 안 하셨네요ㅋ

  • 7. 하하하하
    '23.2.14 1:09 AM (108.41.xxx.17)

    한국의 아들 가진 엄마들은 하나같이,
    자기 아들이 '엄친아'인 줄 알죠.
    정말 아들 자랑을 너무 많이 하던 지인,
    어느 날 그 집 아들 사진을 봤는데 ㅋㅋㅋ
    아 정말 별로였어요. 20대인데 30대 아재더만요.
    그럼에도 평소에 그 분의 '아들 묘사'로 봐서는 현빈이었던.

  • 8.
    '23.2.14 1:14 AM (118.235.xxx.23)

    이년아 내 아들 이래 알아서 기어

    장희빈 빙의

  • 9. 포인트
    '23.2.14 1:19 AM (93.23.xxx.38) - 삭제된댓글

    제가 남편에게 항상 하는 말입니다
    니 엄마일때랑 내 시엄마일때는 다른 사람이라고.
    그러니 우리 엄마 그럴 사람 아니다 이딴 소리 하지 말라고요.

    마찬가지로 나도 며느리 역 하느라 시엄마 상대해주는거지
    원래 내 캐릭터였으면 사건 몇 개 있었을때 이미 손절하고 안봤을거거든요.

    제가 이모가 많은데요
    이모로 아는 인격과 시모로서의 인격은 다르더라고요
    세상 경우바르고 소심한 양반이
    며느리한테만은 그런 개진상이..말도 못해요.
    진짜 웃긴건 조카인 제 눈엔 보이는데
    정작 그 딸들은 세상 우리엄마같은 시모가 어디있냐고 그래요.
    어이없음..

    우리 엄마도 시모노릇 할일이 없어 천만다행이지
    아들 있었음 진작에 시모때문에 파혼한다 이혼한다 소리 나왔을 성격이고요. 조카며느리한테 진상부리는 시이모자리니 말 다했죠.

  • 10. ㅋㅋㅋ
    '23.2.14 1:35 AM (125.180.xxx.53) - 삭제된댓글

    저는 사촌시누이가 그런 얘길 몇번이고 하더라구요.
    제 남편이 유치원선생하고 선을 봤었는데 마다하더라....
    그소릴 시가식구 다 모인데서 ...
    그 심리는 대체 뭘까요?
    평소엔 멀쩡하고 나름 잘해주는 시누이에요.
    뜬금없이 그소릴 하는데 미쳤나 싶기도 하고 웃기기도 하고..
    유치원선생이 사촌동생마누라가 안돼서 그렇게 안타까운지...
    남이라 그런지 잊혀지지가 않네요.그 더러운 기분...

  • 11. 찌증
    '23.2.14 2:00 AM (125.180.xxx.53)

    과거의 그 부당한 개소리들이 떠올라 기분이 확 잡치네요.

  • 12.
    '23.2.14 2:18 AM (116.121.xxx.196)

    자기아들 며느리보다 잘났다고보여주고싶어서.스스로 쫄리니.그러는거

    제 전남편 공부 지질이 못한거 만천하 다알고
    학벌도 진짜 말하기창피한데
    제앞에서 자기남동생.공부잘했다고 ㅎㅎㅎㅎ
    제 학벌이 훨씬좋거든요.
    밀리기싫어서 안간힘쓰는거에요. 안습.

  • 13. ....
    '23.2.14 2:39 AM (110.13.xxx.200)

    지능이 딸려서 그런거 맞아요.
    머리가 좋으면 아들내외 잘살아야 하니 그런말 하면 안되는걸 알텐데..
    지딴엔 아들이 더 우위다를 말하고 싶어서 하는걸텐데
    며느리 빈정만 상하고 관계만 틀어지는 계기만 만드는셈인걸 모르는거죠.
    머리나쁘면 공감능력, 상황판단력이 떨어지잖아요.
    배려도 머리가 좋아야 하는거라 생각해요.

    이런 마인드가 아들을 더 우위에 두고 싶어 그런것도 있지만
    그만큼 며느리를 대하는게 만만하니까 하대한다 생각드니
    더 싫어지는거에요. 시모가..

  • 14. ...
    '23.2.14 3:15 AM (211.179.xxx.191)

    ㅋㅋㅋㅋ

    울 어머님도 그 소리 하셨어요.

    남편이 취직한지 얼마 안되서 날을 잡았는데
    남편 어디 취직했다고 하니 선자리가 그렇게 들어온다나.

    저도 아들 둘인데 입조심해야겠네요.ㅎㅎ

  • 15. ㅋㅋㅋㅋㅋ
    '23.2.14 4:13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우리 오빠는 며느리가 원래 결혼하려던 여자 결혼 깨고 매달리고 매달려서 결혼했는데
    엄마가 저딴거 데려가서 살아줘서 고맙다고 해요.
    돈만 잘버는 ㅂㅅ인데 니가 고생이 많다~
    새언니도 엄마한테 잘하거든요.
    ㅋㅋㅋㅋㅋ
    아들 별거없을수록 저러나

  • 16. 울시모도
    '23.2.14 6:16 AM (106.102.xxx.26)

    그랬어요
    바람난 지자식 두둔할 때도
    개소리 하길래 발길 안해요
    헛소리도 작작해야지 진짜

  • 17. ker
    '23.2.14 7:41 AM (180.69.xxx.74)

    며느리때랑 시모때 생각이 달라지나봐요
    시모되면 나도모르게? 마인드가 확 바뀜

  • 18. ……
    '23.2.14 7:55 AM (210.223.xxx.229)

    저도 들었어요 몇번씩..
    그런게 하나하나 쌓이는거죠 잘하려는마음도 확 식게 만들어버리는 멘트들 ..
    본인들은 그런것도 모를겁니다 말로 비수를 하나씩 꼽아놓아놓고도 말 조심해야죠 본인들이 듣기싫은말은 남에게도 하지말아야죠

  • 19. 특히
    '23.2.14 9:32 AM (118.235.xxx.23)

    특히 맹추 모지리들이 더 심해요.

  • 20. ㅇㅇ
    '23.2.14 4:24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저말듣고 그냥 한귀로 흘려듣고 넘기니
    사람을아주 깔보더라고요
    저번에 제사위앞에 개망신당해 글 쓴적있는사람인데
    그후시댁에 안가고있어요
    지금 의 제가 옛날로 돌아가
    처음그소리들었을때라면
    막화내고 기분나쁜티를 낼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8873 결혼하고 경제적으로 2 . 2023/04/24 2,430
1458872 사람 만나기가 싫은 이유는 16 2023/04/24 7,138
1458871 찰과상 병원 어디로 가야 할까요? 3 봄봄 2023/04/24 1,987
1458870 친정어머니 고관절 수술 후 영양제. 2 .회복 2023/04/24 898
1458869 오늘도 평화만을 기도 합니다 3 오직 진실만.. 2023/04/24 871
1458868 콩비지 망했는데 여기서 어떻게 해야하나요. 6 .. 2023/04/24 1,149
1458867 홍콩 자유 여행을 가려고해요 1 ... 2023/04/24 3,745
1458866 요양병원 등급 2 ㅁㅁㅁ 2023/04/24 1,962
1458865 부모님에게도 누군가에게 무시당한 얘기같은건 얘기안하는건가요? 9 ..... 2023/04/24 3,416
1458864 남자랑 말해본적이 별로 없네요. 15 ㅡㅡ 2023/04/24 3,931
1458863 중국 일본 남자는 한국 남자랑 비교했을때 외모가 어떤가요? 20 aad 2023/04/24 4,830
1458862 남성갱년기증상인지 봐주세요 2 갱년기 2023/04/24 1,661
1458861 부자들은 청소를 잘하고 집이 깨끗하다 42 켈리그린 2023/04/24 24,054
1458860 스마트폰 앱아이콘 색깔별로 분류해보세요 4 2023/04/24 2,291
1458859 담배 안 좋겠져? 13 .. 2023/04/24 3,425
1458858 식당가면 자기가 늘 안쪽 쇼파에 앉는 친구 52 ..... 2023/04/24 20,421
1458857 요즘 기초 스킨로션 뭐쓰세요? 8 2023/04/24 3,467
1458856 섬초 냉동 알려주신분 고마워요 11 ..... 2023/04/24 3,883
1458855 마파두부가 한식? 10 ㅠㅠ 2023/04/24 2,670
1458854 락토페린이 ㅁㅁ 2023/04/24 612
1458853 맞벌이할 가치가 있는 월급은 얼마일까요? 37 적정선 2023/04/24 8,606
1458852 아디다스매장가서 위아래신발까지 다 샀어요 2 ㄷㄷㄷ 2023/04/24 2,947
1458851 집안에서 잃어버린 물건에 대한 개똥이론. 16 잘 놀아야지.. 2023/04/24 4,051
1458850 네이버페이 줍줍 (총 50원) 10 zzz 2023/04/24 3,270
1458849 신비아파트 재밌어요 1 .. 2023/04/24 2,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