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진짜 직장 그만둬야 할까요ㅠㅠ

ㅇㅇ 조회수 : 5,458
작성일 : 2023-02-13 16:26:05
원래 하던일이 데이터 정리하고 분석하는 일이 아니었는데요. 새로 팀장님이 오시고 이분이 이런일을 많이 하시는 분이라.. 데이터 분석해서 자료 만들고 결과 나온 걸로 해석하고 그런 일을 조금씩 하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제가 엑셀을 잘 못해서 표만들기나 간단한 수식 정도만 할 줄 알거든요. 그래프 만들고 데이터 이용해서 차트 만들고 하는 거 어제 남편한테 (공대 출신) 물어봤다가 엄청 쿠사리를 먹었습니다.

본인이 팀장이면 저같은 사람은 뽑지도 않는대요.. 업무 관련 세미나 들으러 다닐 게 아니라 엑셀부터 공부하라고 엄청 뭐라고 하는데 자존감이 꺾이고..그러네요.

안그래도 마흔 중반 되어 가면서 똘똘한 30대 보면서 정말 나는 능력이 없나.. 하고 있었는데.. 이러다 진짜 저성과자로 짤리면 어쩌나 걱정도 됩니다ㅠ

제가 꼼꼼히 데이터 정리하고 분석하고 이런 거에 약하거든요.

그래고 계속 다니려면.. 설사 평가 하위 받는 일이 있더라고 노력은 해야 겠지요? 마음이 참 싱숭생숭합니다. 이제 다시 데이터 정리 하러 가요..ㅠㅠ
IP : 223.62.xxx.53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13 4:2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남편놈 보고 쿠사리 주지말고 날 가르쳐 짜식아!!!하면서 안그러면 나 그만둔다!!!하고요.

  • 2. DFD
    '23.2.13 4:30 PM (211.184.xxx.199)

    엑셀배우세요
    함수 몇개만 알아도 문서작성 속도가 달라져요
    어렵지 않습니다

  • 3. 몽이
    '23.2.13 4:31 PM (116.89.xxx.136)

    원래 하던일이 아니었다면서요..
    남편놈 보고 쿠사리 주지말고 날 가르쳐 짜식아!!!하면서 안그러면 나 그만둔다!!!하고요.22222

  • 4. ...
    '23.2.13 4:32 PM (210.96.xxx.67)

    모르면 배우면 돼죠^^
    그게 뭐 어려운거라고~~~ 조금만 신경쓰면 다 할수있는거에요~~~
    지금 당장 필요한것부터 하나씩 익혀나가면 되는거에요 ㅎㅎ

  • 5. 리기
    '23.2.13 4:34 PM (211.223.xxx.239)

    직장 오래 다니고싶으시면 엑셀 배우셔야죠. 나는 나이먹어서 못해 하면 회사에서 사장말고 할수있는일이 점차 줄어들텐데요,

  • 6. 노노
    '23.2.13 4:34 PM (121.66.xxx.234)

    그런거 남편한테 묻는 거 아닙니다~~
    네이버 구글 등 서치하면 안나오는 게 없는데요!
    당장 급한 스킬은 그렇게 검색하면서 익히시는 거고
    내일배움카드 등록 하셔서 컴활 2급부터 따셔요!

  • 7. ....
    '23.2.13 4:35 PM (123.111.xxx.26)

    1.유튜브를 보시든가, 책을 구매하시든가 일단 교육채널 확보
    2.미려하고 아름다운 표와 그래프, 그럴싸한 차트 많이 구경,
    3.평소에 내가 다루는 회사의 자료를 위 2같은 스타일로 어떻게 구현할지 연구, 방법 찾아보기
    4.표나 차트의 컬러(색깔),글꼴 가독성있고 임팩트있게 전달하는 법 계속 업데이트

    1~4이 모든것들이 똥멍충이가 아니라면
    한두달 주말마다 3시간씩만 연습하면 충분히 잘하실수있습니다.

    엑셀은 그만큼 합리적이고 아름답고 (거의)완벽한 사무툴이예요

    구체적 방법없이 혼내는 남편놈 보란듯이 실력자가 되보세요! 화이팅

    -이상 울 회사의 엑달(엘셀의 달인 올림- ㅋㅋ

  • 8. ...
    '23.2.13 4:42 PM (223.38.xxx.155) - 삭제된댓글

    엑셀 배우세요.
    세상 편해집니다.
    저는 회사에서 일주일짜리 연수 보내줬는데,
    엑셀은 일주일만 배우면 웬만한 거 다 되요.

  • 9. 우와
    '23.2.13 4:43 PM (121.137.xxx.231)

    ....님 멋지시다~

    그리고 사실 회사에서 해당 업무에만 숙달되어 있고
    엑셀을 다룰 일이 많지 않으면 엑셀 잘 모르기도 하죠.
    저도 회사에서 엑셀 원글님처럼 아주 기본적인 것만 사용하는 업무라
    그래프고 뭐고 그릴 일이 없어서 몰라요.

    안하던 업무인데 모르는게 당연하고 필요하면 배우면서 하면 되죠
    면박주는 남편이 좀 웃겨요.

  • 10. 엑셀
    '23.2.13 4:44 PM (223.39.xxx.164)

    엑셀 초딩도 배워요
    학원 등록 하세요

    새벽반이든 저녁반이든 1주일 3번
    1달이면 끝냅니다

  • 11. ...
    '23.2.13 4:55 PM (220.116.xxx.18)

    엑셀 때문에 회사를 그만둔다고요?
    며칠만 뚝딱거리고 배워도 할 수 있는 건데 그걸로 회사를 그만둘 생각을 하다니요

    자격증을 따라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는 배워가며 회사생활하자 맘먹어야죠
    지금 해두면 언제 어디서 다른 일 할 때도 써먹을 일 많은게 엑셀입니다

  • 12. ㅎㅎ
    '23.2.13 4:57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

    학원을 다니던 인강을 듣던
    자꾸 하면 늘어요.
    쓰는 기능만 계속 쓸 확륜ㅅ이 높고 어차피 계속 사용하지 않는 기능우 금방 잊어버리기 때문에 그때그때 또 익혀야 하니 미리 겁먹지 말고 하나 하나 해보세요.
    저는 컴활 2급 땄었는데 다 까먹었어요.ㅎㅎㅎ

  • 13. ㅅㅅ
    '23.2.13 5:07 PM (218.234.xxx.212) - 삭제된댓글

    남편이 더 잘 대응하지 못했다 치고, 그런 자극이 올 때 엑셀 공부하는 쪽으로 생각하세요. 관두는 식으로 도피하지 말고.. 엑셀 공부 그거 얼마 안 걸려요.

    다른 것처럼 1년 투자한 정도로 티가 안나는 것도 아니고, 1주일 투자하면 1주일만큼 한달 투자하면 한달만큼 실력이 늘어요.

  • 14. como
    '23.2.13 5:07 PM (106.101.xxx.221)

    엑셀 당근 해야죠...

  • 15. 화이팅입니다
    '23.2.13 5:14 PM (110.70.xxx.8)

    전 똥멍충이라 ㅋㅋ 진짜 엑셀기피증을 넘어서 공황증이 있었는데 심장이 벌렁벌렁했어요 싫은 걸 어떡해요 싫은데 징징징징
    저는 이직을 할 때마다 엑셀신의 텃세와 저주에 걸려 자기혐오에 빠졌는데 후배가 그러더군요
    엑셀만 잘해도 먹고는 살 수 있다 엑셀 잘하면 아무도 나를 무시못한다 심지어 존경의 눈으로도 바라본다 때려치고 싶으면 엑셀을 배워라
    한 두어달 앉으나서나 엑셀 생각만 했어요 책으로만 시작하면 괜히 가슴답답하고 지루하니 유툽 등도 많이 봤고요 그러면서 나름의 이론과 스킬을 정리했어요 무식하게 끌어안고 막 해봤어요
    저는 전혀 꼼꼼하지 않지만 문서가 반듯한 걸 좋아하는 타입이라 문서가 예뻐질 때 근사해질 때 길 가다가도 자랑하고 싶은 희열을 느꼈어요
    지금은 누가 막히면 뭔데 가져와 봐 할 정도는 됩니다 일이 달라져 서서히 까먹고 있지만 다시 보면 또 또렷하게 기억이 납니다
    할 수 있어요! 하면 됩니다! 엑셀신을 영접하시고 은총 받으시길

  • 16. ...
    '23.2.13 5:49 PM (223.38.xxx.27)

    회사파일중 보안 문제 없는 엑셀 파일 가지고 엑셀 과외 받으세요.. 숨고, 크몽, 당근 등에서 과외샘 구하세요.

  • 17. 위기가 기회
    '23.2.13 6:25 PM (106.101.xxx.48)

    이 기회에 배워서 나중에 남편 코를 납작하게 눌러줍시다. 첨엔 힘들어도 지금 배워두면 내 능력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거쟎아요.

  • 18. 악셀
    '23.2.13 8:15 PM (211.212.xxx.31)

    수학을 일찍 포기한 문과 출신에 대학에서는 예술 관련 전공을 하느라 사실 엑셀은 밖에 나와서 처음
    접했습니다. 그냥 표 만들고 남들 보기 쉽게 정리하는 것으로만- 그래프 뭐 이런 것도 아니고- 내용만 잘
    전달되고 표 정리하는 수준으로 10년 넘게 엑셀 써 오다가

    기존에 하던 일과 완전히 다른 업종으로 넘어왔는데 여기서는 함수가 기본이더군요. 수학 머리가 부족해서
    책 보고 따라만 하고 좀 심화로 넘어가면 에이 내가 이것 쓸 일이 없어.... 그래서 함수 기초에서 중간 넘어가는 단계까지만 왔다가 최근에 다시 책 보면서 시작했는데.... 이제 좀 재미를 알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A 설명하면 A로만 수식을 만들고 끝냈는데 이제는 여기에 B를 접목 시켜서 A+B 함수로 해보면 어떨까? 이 함수는 여기에 왜 안 먹히지....? 뭐 그런 생각을 하니 흥미롭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8331 한세대와 순천향대 9 대학 2023/02/13 1,697
1438330 나이가 들면 남들한테 관심도 많고 돈 욕심도 엄청 많아지나요? 8 2023/02/13 2,828
1438329 명신이 기사...후속 강추 눌러주세요... 11 ㅇㅇ 2023/02/13 1,728
1438328 mri 영상의학과찍은거 대학병원에서 인정하나요? 9 2023/02/13 1,030
1438327 안다행-저렇게 산에서 취사해도 되나요. 3 불안 2023/02/13 1,521
1438326 대학입학식 아이는 가야하나요? 12 대학입학식 2023/02/13 1,472
1438325 3대 동남아 여행 가려면 어디가 괜찮을까요? 8 ..... 2023/02/13 2,006
1438324 권순일 만난 뒤 이재명 '재판 정보' 술술…대법원 꿰뚫고 있던 .. 2 ㅇㅇ 2023/02/13 960
1438323 추억의 장소들 9 안녕 2023/02/13 1,102
1438322 스타*스 기프트 카드는 어떻게 사용하나요? 4 커피 2023/02/13 1,028
1438321 넷플에서 볼 수 있는 지독히 슬픈영화 34 새드무비 2023/02/13 6,661
1438320 50대 커버력 좋은 쿠션 추천 13 50대 2023/02/13 9,665
1438319 근데 시집에 연끊고 13 시집 2023/02/13 4,797
1438318 웬만한 드라마 거의 다 봤어요;;; 23 냇플릭스 2023/02/13 4,835
1438317 캔들워머는 어떤가요? 2 ㅇㅇ 2023/02/13 962
1438316 싫은 상사 송별회에 갈까요?말까요? 2 회식 2023/02/13 826
1438315 줄 수 있을 만큼만 주고 서로 독립적으로 살라구요. 5 2023/02/13 1,149
1438314 인스타로 파는 린넨이불들이요 2023/02/13 564
1438313 집계약할때 세입자 인적사항을 알려달라는데요 7 2023/02/13 2,345
1438312 약사 계시면 이것좀 봐주세요! 2 아자123 2023/02/13 911
1438311 순금반지 무게 보증서랑 완전 일치하나요? 1 ... 2023/02/13 913
1438310 가공버터 가공치즈 문의요 5 디저트 2023/02/13 634
1438309 X-ray만 찍어보면 연골 문제는 모르는거죠? 4 ... 2023/02/13 826
1438308 내재산= 며느리재산 되는건가요??? 96 ㅁㄴㅇ 2023/02/13 19,733
1438307 세조는 대체 왜 그런 걸까요? 15 궁금 2023/02/13 3,5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