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아침 아이아빠랑 싸운 이유...

나도모르겠다 조회수 : 2,326
작성일 : 2023-02-13 11:55:59
월요일이라 그랬나
무거운 몸 끙....일어나
주방에 갔는데

아이 아빠가 주문해서 먹는
무슨 즙 ..다 먹은 비닐봉지가 싱크대 안에 .

그게 보자마자 화가 날 일인가 싶은데
벌써 몇 번째
그거 다 먹은 거는 물에 한 번 행궈서
비닐 모아 놓은 재활동박스에 넣아주라고..

봉지 뜰을 때마다 금방 안 닦아서
끈적끈적한 몇 방울로 싱크대 누레지는 거
그거는 그래..어쩔 수 없다 쳐도
제발 다 먹은 거는
그냥 아일랜드 상판에 올려두지 말라고
도대체 몇 번을....

좀 심하지 않냐고
조금 평소보다 한 마디 더 했는데
어라..벌컥 화를 내네요..얼레.

저도 출근해야 해서
본인 샤워만 하고 어슬렁 거리는거
그거 보면서 밥 차려야 하는 것도
열 뻗치는데...진짜 짜증.

무시 받는 기분..
오전 내내 기분이 다운입니다

제가 심한 걸까요????



지금 생각하니 참 별거 아닌데
그동안 쌓인 게 많았나...그런 생가드네요
IP : 183.101.xxx.13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13 11:59 AM (121.165.xxx.30)

    원글님도 바쁜아침에 이거저거 신경쓰는데 본인몸댕이하나 신경쓰고 나가는남편 열받죠
    어려운부탁도 아닌데 그놈의 즙봉투 그게 뭐라고 그거하나를 안해줄가요?
    이런얘기 남편이 남편친구한테 하면 아마 야..@@야 너 결혼잘못햇다
    저게 뭐라고 ..하겟지만
    참 별것도 아닌걸로 아침부터 사람 짜증나게 하는일입니다.
    이걸 다시 좋게 설명하고 좋게 말해야하는게 더짜증나요
    본인은 잘못없다생각할테니 꿍 할테고..
    아...사는거 어렵네요 ㅠㅠ(감정이입....)

    그래놓고 별것도 아닌거 가지고 아침부터 사람기분 상하게 한다고
    더 큰소리치겟죠...
    승질남....

  • 2. ...
    '23.2.13 11:59 AM (223.39.xxx.154)

    남자들은 결국은 누군가(결국은 부인이 되겠죠)
    치울꺼라는 의식이 뇌속에 박혀있나봐요.

    저도 요즘 남편한테 짜증나는일이 저거에요.

    본인밖에 할사람이 없으면 저리 두지 않고 마무리를 할텐데요.

    우리 주부들은 절대 저리 두지 않잖아요.

  • 3. ..
    '23.2.13 12:00 PM (14.35.xxx.21) - 삭제된댓글

    한 끗이 고쳐지지 않고 반복되면 화가 나죠.
    별 거 아니긴요.
    꼭 뒷손이 필요한 행동이잖아요.
    sustainable living을 살자!!!
    포스터를 크으게 붙여 놓으세요.

  • 4. ..
    '23.2.13 12:03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도 싱크대 안에 그릇 위에 수저를 포개놔서 나는 그릇끼리 포개야해서 수저는 따로.
    그게 수월하니 따로 놔달라고 부탁했거든요.음 15년 넘게.
    안해요. 화나서 그 부탁이 그렇게 어렵냐고
    물어보니 나는 이렇게 놓으면 너 편한
    줄 알았지~ 라고 해서 띠용

    내가 15년 동안 무슨 부탁을 한건지
    이건 아예 무시하는건가

  • 5.
    '23.2.13 12:14 PM (116.42.xxx.47)

    월요병 있는 아침에는 참으시고
    저녁에 달달 볶으셨어야죠

  • 6. ㅇㅇ
    '23.2.13 12:15 PM (118.235.xxx.113)

    그러면서 남자사용 설명서에는 남자들은 부탁하는거 좋아한다고 부탁하는 언어를 사용해보라는데 씨발...
    15년째 부탁하고 있는데 이렇게 열심히 부탁을 매번 하는 내가 미친년인지 들어도 육아 살림은 (맞벌이임에도) 지 몫은 당연히 아니라고 뇌에 새겨져있는듯한 저새끼가 미친놈인지 도저히 모르겠다요

  • 7. ㅇㅇ
    '23.2.13 12:16 PM (222.100.xxx.212)

    그런 기본적인거 못 고치는 사람들 진짜 이해 안가요.. 그렇게 두면 어차피 다른 사람이 치워주니까 귓등으로도 안 듣는거 같아요 모지리도 아니고.. 아니 모지리 인가...

  • 8. .....
    '23.2.13 12:25 PM (118.235.xxx.198)

    남자들은 왜 월요일 아침부터 그런짓을 해서
    남의 기분을 망친대요?
    백날천날 말해도 안들어 먹으면 일부러 그러는거죠?
    조심성 없고 배려없는 짓으욕먹어도 싸요

  • 9. 남편잘못
    '23.2.13 1:34 PM (211.212.xxx.185)

    전업이라도 저렇게 무신경한 남편이 어질러놓은거 치우면 화딱지 나는거 당연해요.
    치우지 말고 그대로 나뒀다가 너무 심한거 아님? 사진찍어 보내세요.
    그래야 자기가 얼마나 지저분하게 어질러 놓는지 실감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50747 경제적 자유 소리 이제 거의 안하네요 4 ... 2023/03/26 2,409
1450746 드럼 터보샷 656 2023/03/26 232
1450745 부자아빠 저자는 35세가 되니 3 ㅇㅇ 2023/03/26 4,472
1450744 아..공부하기 싫다.. 5 날씨좋음 2023/03/26 1,738
1450743 친정엄마랑 같이 사는데 계속 좋으신 분 있나요 7 좋아 2023/03/26 4,040
1450742 흑임자죽은 무슨 맛인가요? 6 ........ 2023/03/26 1,452
1450741 물 같은 야쿠르트 당분이 엄청 많나보네요. 11 으으 2023/03/26 4,335
1450740 전우원씨를 의심할 필요는 없는거 같아요 10 ㄱㅂㄴ 2023/03/26 3,499
1450739 아이 키워준다고 자식과 합가 하지 마세요 38 .. 2023/03/26 22,481
1450738 코스트코 환불요 3 ... 2023/03/26 1,736
1450737 며칠전 나르시시스트 정리글 없어졌나요 25 무지 2023/03/26 5,917
1450736 코로나걸려서 10일 앓다 괜찮아진지 3일 체력이 말이 아니에요.. 10 ... 2023/03/26 2,740
1450735 해결됌)강남고속버스 터미널에서 여주가는 버스 있나요? 13 2023/03/26 1,921
1450734 주말아침 심심풀이) 쓸데있는 영어 잡담^^11편 - 트렌드 용.. 22 TGIS 2023/03/26 2,604
1450733 저희 강아지에게 간식을 마~~니 주고 싶어요 7 ufgh 2023/03/26 2,436
1450732 내가 나이먹었다고 느끼는 순간.. 11 ,, 2023/03/26 7,177
1450731 일회용 청소 행주? 추천해주세요 3 Jj 2023/03/26 1,522
1450730 식단관리와 운동을 하니 체력이 좋아지네요 4 2023/03/26 3,739
1450729 김성재 사건 네플릭스에 올릴 수도... 7 ******.. 2023/03/26 3,066
1450728 청소기 하나만 사라하면 뭐 하시겠어요? 34 궁금 2023/03/26 5,448
1450727 맑고 심심한 국 어떤 거 좋을까요 24 요리 2023/03/26 3,479
1450726 직접 빈소까지 찾아갔던 천안함 유족에게 한말 14 추위타는녀자.. 2023/03/26 4,364
1450725 갱년기 호르몬약 처방 없이 먹을 수 있는것 있나요? 6 .. 2023/03/26 2,416
1450724 친생자 부인하는 소송 1년 5천 건 1 ... 2023/03/26 2,290
1450723 딸이 변비인데 토해요 44 걱정 2023/03/26 7,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