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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족 중 빌런

w 조회수 : 2,512
작성일 : 2023-02-12 20:38:47
가족 중 빌런이 꼭 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남편은 매일 술을 마시는데 하루는 마시고 난 후 제가 잘 때까지 기다렸다가 몰래 또 마시더라구요 충격
딸은 살이 심각한데 몰래 방에서 라면 부셔 먹고 과자 먹고
아들은 몰래 피시방 가고 제가 나가면 라면 부셔 먹어요.
이쯤 되면 엄마, 아내인 저한테 문제가 있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심성은 착해요. 사랑한다고 합니다. 
나만 없으면 모두 행복한 가족인데 우리집에서 안돼요를 담당하는 저만 힘듭니다
제 통제적 사고가 문제인거겠지요
술도 매일마셔도 되고, 밤늦게 야식먹어도 괜찮고 매일 라면 먹어도 되는데...
제가 너무 예민하게 굴어서 다들 몰래하는건가...하는 생각에 이르는 밤입니다/
넘 마음이 힘들어서 동네를 몇 바퀴 돌다 들어왔는데 아들이 짜파게티끓여먹고 스낵면 부셔 먹으며 컴퓨터 하고 있네요
선 긋고 나만 잘 살자, 해야 할지...
착한 척 하는 빌런 그게 내 모습인지도 모르겠습니다..혼란스러워요.
IP : 112.168.xxx.5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23.2.12 8:45 PM (106.102.xxx.82) - 삭제된댓글

    제 기준으로는 남편의 술만 문제같은데요?

  • 2.
    '23.2.12 8:59 PM (49.161.xxx.52) - 삭제된댓글

    딸도 체중이 심각하다구요?
    아들은?
    가족이 모두 자제력이 약한가보네요
    고쳐야하는데 다들 나이가 있어보이네요
    청소년들인가요?

  • 3. 궁금해요
    '23.2.12 9:15 PM (39.7.xxx.49)

    빌런이 무슨뜻이에요?

  • 4.
    '23.2.12 9:48 PM (180.69.xxx.124)

    심각하게 끄덕끄덕하며 읽다가 첫댓에 빵 터졌어요.
    빌런=악당

  • 5.
    '23.2.12 9:52 PM (14.55.xxx.239) - 삭제된댓글

    다들 착한거 같아요. 원글님 포함요.
    성향이나 체질이 원글님만 다른가봐요^^
    아마도 계속 빌런 역을 하셔야, 가정내 활력도 지속되고
    그나마 일정 선을 유지하지 않을까요?^^
    빌런은 중요하다구요.
    긴장감을 유지하는데요. 퐈이팅!

  • 6. 나도 궁금했어요
    '23.2.13 1:54 AM (121.174.xxx.114)

    빌런이 무슨뜻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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