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전 결혼 실패자 입니다
집은 잘사는편이고 돈 잘벌고 얼굴은 평범한데
매사에 부지런하고 열심히 사는 타입
누구를 맞춰주지는 못하는 성격
비슷한 조건의 남자는 저한테 관심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남자 능력 저랑 비슷하면서
저를 제일 사랑해주는 사람이랑 결혼했는데
시댁이 저에게 이런저런 요구를 하길래 거부했습니다
나중엔 싫어져서 시댁 사소한 요구조차 1도 맞춰주질 못하겟더라고요
제가 애키우며 고생해서 돈벌고 집안일도 열심히하고
너무 힘들며 버텨온 시간들에
시댁에 잘하지 못한다는 불만만 돌아올뿐
남편에게 사랑을 받을수는 없더라고요
그래서 이제 아이키우며 혼자 사려고해요
재혼도 당연히 못할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이가 있어서 너무 행복함을 느끼네요
1. 전
'23.2.12 12:31 PM (211.245.xxx.178)인생 실패자예요.
인생 실패보다는 결혼실패가 뭐 대수겠수.
기운내셔.
저? 별거중이고 자식도 힘에 겨워서 허덕여요.
그냥 딱 눈감고싶어요. 힘들어요.2. 참 이상해요
'23.2.12 12:31 PM (211.206.xxx.191)아들한테 요구하면 되는거지
왜 며느리에게 요구하는 건지...
아이와 행복하게 사세요.3. ㅇ
'23.2.12 12:33 PM (116.121.xxx.196)괜찮아요.
누구나 실패할수있어요
한국에서 유독 결혼실패에
편견가질뿐
결혼은 혼자 잘한다고 잘 유지되는게아니잖아요4. 음
'23.2.12 12:34 PM (220.117.xxx.26)결혼 실패 인정 못해서
아등바등 매달려 사는것 보다낫죠
행복하지도 않고 결혼 타이틀
그게 뭐라고
행복하려고 결혼하는건데
결혼 때문에 행복하지 않으면
놓는게 현명해요5. ..
'23.2.12 12:35 PM (1.11.xxx.59)뭐 어때요. 지금 행복하고 앞으로도 행복한 게 더 나아요. 그대의 멋진 앞날을 위해 파이팅 !!
6. ...
'23.2.12 12:35 PM (99.9.xxx.70) - 삭제된댓글며느리들에게 충성, 복종 쿠폰이라도 맡겨놨다가 사용하려는 건지 뭘 그리 바라는게 많은 걸까요.
결혼 실패자가 되더라도 이혼에는 성공하시고 본인 인생의 승자가 되세요.
응원합니다.7. 진짜
'23.2.12 12:36 PM (1.237.xxx.220)니 부모한테는 니가 잘하라고, 이 한남들아.
진짜 징글징글하네요.
님 남편같은 한남들때문에 요즘 비혼이 그리 많잖아요. 다음 세대는 현명하니 우리처럼 답답히 살지 않겠지요.8. ...
'23.2.12 12:37 PM (99.9.xxx.70) - 삭제된댓글며느리들에게 충성, 복종 쿠폰이라도 받아뒀다가 사용하려는 건지 뭘 그리 바라는게 많은 걸까요.
결혼 실패자가 되더라도 이혼에는 성공하시고 본인 인생의 승자가 되세요.
응원합니다.9. ....
'23.2.12 12:37 PM (211.221.xxx.167)지지고볶고 살면서 결혼 타이틀 달고 살면 무슨 소용인가요.
좋지도 않은 포장지는 벗어 버리고
나 답게 행복하게 사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결정 잘하셨어요.
원글님 열심히 살아온 만큼
이젠 나를 아끼면서 원글 님 챙기며 사시길
앞으로 행복한 일이 더 많을꺼에요.10. 공감
'23.2.12 12:41 PM (223.39.xxx.200)저는 그렇게 애들 키우다가 연봉이 너무 낮아졌어요
제 사원때 월급을 받고 있나봅니다.
저도 요새 현타가 오네요
연봉 더 키워서 편하게 살고 싶네요.
응원합니다11. ....
'23.2.12 12:55 PM (118.235.xxx.98)제 주위에 결혼실패자 많아요
돈벌며 아이키우며 씩씩하게 사는 돌싱언니들
전 너무나 강단있고 대단한 여자들이라고 생각해요
결혼은 실패했지만 인생실패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12. 음
'23.2.12 1:06 PM (124.49.xxx.205)이혼 인해도 결혼 실패자 많아요 내 인생 내가 잘 지켜나간다 생각하면 결혼도 일종의 괴정일 수도 있죠. 내가 고통속에 머무르는 것도다 한 걸음 나가서 나와 내 소중한 아이를 지킬 수 있었다면 실제적으로는 성공한 삶이죠. 님의 미래를 응원합니다.
13. 무슨
'23.2.12 1:18 PM (211.200.xxx.116)실패자요?? 성공자구만
이혼안하고 사는 여자들중에 버러지만도 못한 남편새끼랑 이혼못하고 속 썩어문드러지며 어쩔수 없이 사는 여자 천지에요
그 남편들중 돈이나 제대로 벌어오면 그래도 나은거고, 돈도 얼마 못버는 것들이 갖은 꼴값을 떨고 그걸 참아주고 사는 여자들이 결혼실패한거죠
원글님은 성공적으로 탈출하세요
화이팅14. ㅡㅡ
'23.2.12 1:47 PM (211.55.xxx.180)평생 맞추고 살고 홧병걸렸어요
전 다른 사람한테 다 맞추려고 하는 스타일이라 피곤해요
시댁식구들한테 다 맞추고 살았더니
그게 자기들 권리인줄알고
계속 못되게 구네요
원글님 속상해하지마세요
그냥 내인생사는게 위너구요
결과는 어쩔수없이 받아들이는게 맞는듯요
그래도
능력있고 결단력있네요
이런 분들이 잘되야 앞으로 한국 사회가 더 발전하는거예요15. ……
'23.2.12 1:48 PM (211.185.xxx.26)아들 딸과도 소원하게 사는 사람들 많은데
며느리에게 뭘 그리 기대한대요
적당히 맞춰주고 살수도 있겠지만 할 수 없죠
모든 관계는 노력이 필요하더군요16. 실패자 아니예요
'23.2.12 2:27 PM (114.204.xxx.75) - 삭제된댓글오히려 인생2막 승리자.
17. 이게팩트
'23.2.12 3:14 PM (116.32.xxx.22)원글님 속상해하지마세요
그냥 내인생사는게 위너2218. ..
'23.2.12 4:39 PM (210.217.xxx.72) - 삭제된댓글이혼성공자라고 하죠.
19. 실패 아니예요
'23.2.12 4:47 PM (112.159.xxx.111)그런 결혼 꾸역꾸역 이어가면 그게 실패죠
인생승리라고 하세요20. 남편이
'23.2.12 6:31 PM (41.73.xxx.69)바보네요
님도 따질거 따지고 똑바로 일러주세요
넌 너희집에 잘하는 하녀랑 굘혼한거냐고
난 그냥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하려고 결혼했는데 …
너희 집으로 돌아가 효자 노릇 잘하고 소원 풀며 살라고 하세요
남편은 친정에 제대로 잘 하면서 요구하던가요 ? 제대로 짚어주고 알려주고 헤어지세요21. 남편이
'23.2.12 9:09 PM (218.39.xxx.66)바본데요 ?
버리고 아이와 행복하게 사세요
솔직히 여자 힘들죠
결혼해서 출산육아하지. 일하고 살림하고. 집안 대소사도 다챙겨야
하니 .. 힘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