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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광교, 수지, 부동산 몇개월 돌아본 결과....

이자노예 조회수 : 7,267
작성일 : 2023-02-12 10:38:37


전세구하러 광교와 수지를 돌아다닌지 3개월 되었습니다.

연락주고받던 부동산 대략 6~7군데..

저는 직주근접을 위해 전세계약했구요.

1주택자 월세수입자입니다.

제 경우는.. 월세수입이랑 전세대출이자랑 또이또이라서.. 그냥 이자내고 살기로 했구요.

기존주택 처분하고 신규매수 2년뒤에 예정하고 두루두루 알아봤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직장, 학교등의 이유로 이사는 간간히 이루어지고 있지만..

손님이 별로 없습니다. 제 조건 말하고 입주날짜 정해진거 말해주면 부동산들이 앞다투어 매물문자와 전화연락이 옵니다. 마치 손님이 나혼자인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

인기많은 단지는 부동산에 미리 급매 대기자들이 있는거 같습니다.

얼마이하 급매나오면 연락주세요. 그러면 부동산에서 그정도는 아니지만 언저리 가격으로 내려오면

매수대기자들에게 연락하고.. 동층수 좋으면 거래가 되는데.. (실제 거래가격도 들었고 실거래가 등록은 아직안됨.. 부동산끼리만 알고있음) 자기들끼리 소근거리면서 급매로 얼마에 팔렸다고 그러는거 들었어요. 그런식으로 거래되는걸 보고.. 네이버부동산은 믿을게 못되는구나. 하고 열심히 뛰어다녔더니...

네이버 매물이 5억일경우..실제로 4억5천까지는 집주인들에게 던져볼수있는 상황이더라구요.

저 같은경우도.. 전세이긴 하지만.. 손님이 너무 없어서.. 집주인들이 이자상환이나 개인사정으로 급하면

5천만원은 깍아주는 분위기였습니다. (물론 인기많은 단지는 그정도는 아니고.. 동네마다 인기없는 단지가 있죠.)

참고로 저는 인기많은 단지 3천 깍아서 들어갔습니다.

아직 전세보다 월세선호가 두드러지고요. 전세의 경우 담보다 많다거나. 조금이라도 하자가 있으면.. 거의 거래불가능이더라구요. 가격이 싸도 안나가요.

그동안 부동산 공부 간간히 해서 부린이는 면한수준인데.. 실제로 발로 뛰어보니.. 유튜브에서 나오는말들.. 반은 맞고 반은 틀린경우가 많았어요. 지역마다 다르고.. 인기아파트는 손님없어도 가격방어가 되고있습니다. (주인들이 안내림) 얼마까지 오르는지 눈으로 보고 체감했으니.. 쉽게 안내리더라구요.

상승기에 지지부진했거나 살짝반등하고 다시 내려가는 아파트들은.. 두세번 가격조정하면 3천에서 5천은 조정되거나 (전세 5억 언저리 기준) 이미 누군가 조정해놔서 가격이 내려간 상태로 부동산에서 얼마까지된다고 말해줍니다.. 그와중에 급한매물들은 집주인이 부동산 여기저기에 많이 올려놓았고 가격변동도 자주일어납니다. 그런건 좀더 깍아주는 분위기...

대출상담사들 이야기 들어보면.. 금리는 하락하는 추세지만.. 반등할수있다는 의견이었고, 부동산들 이야기 들어보면.. 2년정도는 집값 하락할거라고 다들 같은말 해요. (저도 1주택자라서 집팔아야된다고 했더니.. 어려울거라고 ㅠㅜ)

결론은 돈있는 사람들은 인기단지 급매물로 매수하고,, 전세는 대출적게받고 이사하고, 월세는 오른상태로 유지중..

매수한 집으로 이사를 가려고해도.. 살고있는집이 계약이 어려워서 이사를 미루거나 계약을 미루는 경우도 허다해요.

전세입자는 집주인이 전세금반환 확답을 해준경우만 부동산에서 적극적으로 보여주고.. 이사날짜가 안정해진경우에는.. 아파트 타입별로 구경시켜주는 정도로만 보여줘요. 날짜 확정하고 알아보라고 권유해요.

혹시 집 매매나 전월세 계약 앞두신분들 참고하시라고 몇자 적어봐요.

저는 지금 사는집 그냥 살면.. 여러모로 세이브되는데.. 학교직장환경등등의 이유로.. 보증금, 이자 두배 뻥튀기 해서 이사가게되었네요. ㅠㅜ 좋은날 오겠죠 뭐.. 집 팔아서 전세금 갚아야 할까봐요..


IP : 49.168.xxx.7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감사감사
    '23.2.12 10:44 AM (110.8.xxx.19)

    우오와 완전 현장감 있는 찐 후기 감사합니다

  • 2. ...
    '23.2.12 10:46 AM (180.70.xxx.150)

    잘 읽었어요.

  • 3. 전세
    '23.2.12 10:49 AM (116.127.xxx.220) - 삭제된댓글

    이번에 매물 올라온거에 7천 깎았어요
    시스템 에어컨 공사해주구요
    하루 생각해본다하더니 계약하자 하더라구요

  • 4. 결론은
    '23.2.12 10:49 AM (116.34.xxx.234)

    지금은 반짝 반등장.

    임대만기 끝나신 분들 실거주용으로
    들어가 사실 분들은
    급매 잡으세요.
    아닌 분들은 현금 좀 더 모으시면서 기다리세요.

    하락장 시세는요.못 버티고 나오는 물량이 정합니다.
    안 팔고 버티면서 고점 가격 기대하는 매물가격보고
    종종거리실 이유 하나도 없어요.

    지금 돌아보고 계약하는 사람들 특징 있어요.
    그 사람들 떨어지는 칼날받이에요.
    지난 상승장에 벼락거지 됐던 기억이
    너무 끔찍했던 사람들.
    시장은 그런 조급증난 사람 부자 만들어주지
    않아요.

  • 5. ..
    '23.2.12 10:50 AM (1.215.xxx.195)

    현장감 현실감 있네요
    성의있는 긴글 감사합니다.

    저도 1주택자인데; 출퇴근 이유로라도 이사하고 싶은데 TT
    지금 집 전제주고 전세 나가자니 정작 급 매매시 복잡해질까봐 그것도 못하겠고 어렵네요;

  • 6. 미나
    '23.2.12 10:53 AM (175.126.xxx.83)

    금요일에 미국에서 금리 인상 추가로 더 하고 오래 유지 한다고 파월이 말해서 주가 떨어졌는데 미국 금리 오르는데 부동산도 아직 멀었죠.

  • 7. 아줌마
    '23.2.12 10:56 AM (223.39.xxx.54) - 삭제된댓글

    얼마전 네이버 시세대로 서울 아파트 전세계약했는데
    완전 호구였네요.
    역시 많이 보고 배워야겠어요.
    원글님 현장감 넘치는 글 감사합니다.

  • 8. ..
    '23.2.12 10:57 AM (221.163.xxx.190)

    최대한 버티고 있지만
    올 하반기부터 경매 많이 터져 나올거라네요
    역전세로 수억씩 내줘야 되는데 결국 시간문제

  • 9. 머리 아파요
    '23.2.12 10:58 AM (121.137.xxx.121)

    저도 요즘 이사를 해야하는데 어떻게 가야될지 고민으로 머리가 아프네요

  • 10. 맑은향기
    '23.2.12 11:08 AM (121.139.xxx.230)

    현장감있는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 11. 이번 하반기
    '23.2.12 11:15 AM (116.127.xxx.220)

    이번 하반기가 2년 전 고점에 들어간 영끌족 입주 시점
    전세 못 맞춰 물량 많이 나올거예요
    총알 장전

  • 12. ㅜㅜ
    '23.2.12 11:15 AM (121.168.xxx.69)

    그쪽동네 중 한군데 거주하고 있어요.. 제 거주지 인근 부동산은 완전 양 ** 들이에요
    같은 아파트 입주민으로 위장해 자기네 물건 올려
    매매건 많은것처럼 매도자에겐 후려치고
    매수자에겐 헛발걸음 하죠
    그리고 나쁜물건 순진한분께 넘겨버리고 ..
    몇일전에도 보니 완전 동향 비인기라인집을
    5시에 데리고 들어가더라고요

    매수건 매도건 당하는건 좀 어르신들인거 같고요 ㅠㅠ
    어쨌건 실정은 본인들이 원글님처럼 파악하는데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 13. 저도몇년전
    '23.2.12 11:44 AM (121.125.xxx.92)

    집사려고 내가원하는지역을 6개월에걸쳐
    돌아다니며 시세를파악한적있어요
    서너달돌아다니다보면 그지역시세가
    어느순간눈에다들어와요
    조금 시간적여유가 있었어서
    얼마이하에 나온급매있음산다고
    연락해달라하고
    부동산복비더드린다고
    진짜무리한금액 얘기해놓고 나왔더니
    2주뒤엔가 연락와서 집보고층수보고
    바로급매계약했어요
    네이버시세는 약간올린느낌이어서
    참고만했고요
    뭐든 발품팔면 그댓가가있어요

  • 14. 조심
    '23.2.12 11:52 AM (112.154.xxx.145) - 삭제된댓글

    살짝 하락멈춤과 매물 거둬들이는걸 상승시작이라 믿는 사람 없어요. 울동네 오픈카톡방에선 집값 몇억 오른거래 떴다고 신나하던데,,, 업자들 수두룩한 방이라 아무도 안믿죠 ㅋ

  • 15. ㅁㅇㅁㅁ
    '23.2.12 12:18 PM (125.178.xxx.53)

    아..저도 전세빼고 이사가려고 하는데
    집을 알아보고 싶은데
    사는집이 언제 빠질지 알수가 없어서...

    집주인을 좀 쪼아야할듯

  • 16. ㅇㅇ
    '23.2.12 12:30 PM (223.62.xxx.43)

    저도 두 곳 생각하는 중이었는데
    너무너무 소중한 정보입니다.
    감사합니다
    82가 이래서 좋습니다

  • 17. ...
    '23.2.12 1:11 PM (221.140.xxx.205)

    지금은 데드캣 바운스
    하락 방향은 정해졌어요

  • 18. --
    '23.2.12 2:11 PM (222.108.xxx.111)

    서울 다른 지역이긴 한데요
    지금 나온 호가보다 2억 낮은 금액으로 4년 살았는데
    금액 인상 없이 계속 살기로 했어요
    지금은 세입자 구하기 어렵고 전세금 올려봤자 돌려줘야 할 빚이라고 그냥 살라고 하시네요
    학군지라서 수능 끝나고 이동이 많던 동네인데
    이사하는 집이 거의 없어요

  • 19. ....
    '23.2.12 5:09 PM (114.206.xxx.192)

    한 수 배웁니다
    ------------
    얼마이하에 나온급매있음산다고
    연락해달라하고
    부동산복비더드린다고
    진짜무리한금액 얘기해놓고 나왔더니
    2주뒤엔가 연락와서 집보고층수보고
    바로급매계약했어요

  • 20. 카라멜
    '23.2.12 7:49 PM (125.176.xxx.46)

    저도 급매 나오면 사려고 생각중인데 급매를 어떻게 찾아야 하나 고민중이었는데 도움이 많이 될것 같아요

    한 수 배웁니다
    ------------
    얼마이하에 나온급매있음산다고
    연락해달라하고
    부동산복비더드린다고
    진짜무리한금액 얘기해놓고 나왔더니
    2주뒤엔가 연락와서 집보고층수보고
    바로급매계약했어요22222

  • 21. 마이러브
    '23.2.12 11:31 PM (125.176.xxx.154)

    저도 8월초만기인데 수지쪽 보려구요 수지구청역부근 보는데 애들이커서 학군은 필요없고
    전철역 도보10분이내 상권편의성 고려해서 보려구요 대략 4월말부터 알아봄될까요 상반기는 계속 전세 약세이겠죠?

  • 22. ...
    '23.2.13 11:11 AM (110.13.xxx.200)

    공감해요.
    그리고 솔직히 이렇게 잠깐 하라하고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수 없어요.
    그간 상승한 기간이 얼마며.
    결정적으로 전세가가 너무 낮음.. 심각하게..

  • 23. ㅇㅇ
    '23.2.14 12:46 AM (59.25.xxx.224)

    현실적인 부동산 얘기.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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