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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는 축의금 안받았는데 청첩장이 자주 들어오네요

!!?? 조회수 : 5,559
작성일 : 2023-02-11 23:30:03
업무상 아는사람 많고 모임도 많았어요
작년에 아들 결혼 시킬때 집안친척들만 연락하고 모임회원들 같은 업종에서 알고 지내는 지인들 연락 하나도 안하고 결혼 시켰어요
성격이 주는거 받는거 별로 좋아하지도 않고 내힘으로 내가 살자주의라 받으면 마음속에 빚이라는 생각에 축의금 안받았어요
젊었을때 모임에서 총무직책이 항상 내차지가 많이 돌아와 결혼하는 축의 또는 부모상으로 인한 부의금 엄청 나가서 요즈음은 모임도 최대한 줄이고 몇 안되는 모임에 감투는 절대 피합니다 부의고 축의고 받은거 줘야되고 준거 받아야 서로 마음의 빚이 없는거라는 생각이거든요
그런데 제 나이대가 자식들 결혼시키는 연령대이다보니 청첩장이 자주 들어오는데 내가 안받았는데 축의금을 주자니 솔직히 돈이 아깝고 안 주자니 맘이 불편해서 그냥 5만원선에서 보내는데 앞으로 받을일도 없는데 참 갈등이네요
IP : 115.139.xxx.148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11 11:34 PM (218.144.xxx.185) - 삭제된댓글

    둘째는 없나요

  • 2. ......
    '23.2.11 11:35 PM (112.166.xxx.103)

    안 받았으면
    안 줘도 됩니다.

    님이 사업상 을인 곳맘 보내세요

  • 3. 달과구름
    '23.2.11 11:37 PM (182.211.xxx.92)

    저도 이번에 달 결혼 시키면서
    계좌번호 적지않았어요
    세금고지서 같은 느낌도 싫고,
    빚진 기분이 들어서요...
    비혼도 많은 시대에
    돈을 주고 받는 그런 문화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4. ㅇㅇ
    '23.2.11 11:40 PM (118.235.xxx.146)

    무작정 대량 유포하는 경우도 많아요
    다 갈 필요 없어요

  • 5. 사업하느라고
    '23.2.11 11:44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청첩장 많이 받고 받으면 납품하는 죄로 매주 서너건씩 봉투만이라도 보내고 산 세월이 수십년이라 내자식은 결혼 소식 안알리고 양가직계가족모임 30명으로 했어요.
    사돈 부부 며느리 형제자매부부 손주만 해도 10명 넘어서
    우리집 부부 결혼안한 자녀 우리 부모님 형님부부 처남부부로 숫자 딱 30명 맞춰서 했어요.
    나중에 안 먼 친척 지인들이 알고 섭섭해하면서 봉투 따로 다 챙겨주고 손주 돌잔치도 지나서인지 돌반지도 꽤 받았어요.
    서운해하는 사람 너무 많고 아들 며느리도 결혼식 크게 하고싶었는데 제 반대로 못했던지라 따로 식사대접 하느라고 몇년 고생했네요.

    만약에 결혼을 했다면 알렸을텐데 알고나서도 서운하다는 말 한마디도 없고 봉투는 물론 없었던건 40년 절친인데 저는 그집 부모님 장례 2번 친구가 재취라 전처자식까지 자녀가 6인데 재혼까지 봉투 8번 다했던 애 한명이예요. 받을 마음도 없었지만 남편이 갚을게 너무 많은 사람은 봉투 못하는 거라고 서운해말라고 하대요.

    안알린거 나중에 알고 진심으로 서운해하는 사람들 생각보다 되게 많아요.

  • 6. 사업하느라고
    '23.2.11 11:48 P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원글님한테 청첩장 못받은 사람은 그정도관계였던가 해서 서운해서 정떨군 분도 많을거라는 소리입니다.

    청첩 보낸쪽은 결혼에 와서 근황알릴만큼 친하다고 샹각한 분도 그냥 무작위로 보내는 분도 있겠지만요

  • 7. 사실
    '23.2.12 12:27 AM (211.234.xxx.106)

    참 웃기는 일입니다
    무슨 권리로 청첩장을 보내고
    계좌번호를 쓰나요?
    전 많이 조심스런 성격이라 그런 행동을 못할것 같아요
    장례식에 온 지인들에게 일일이 밥 사고 사례했구요
    앞으로도 내가 갚을 수 없는 청첩이나 부고는 않하려고 합니다

  • 8. 사실
    '23.2.12 12:29 AM (211.234.xxx.106)

    제 지인은 제주에서 자녀를 7명 결혼시키면서
    다 챙기더군요
    그렇다고 흔한 귤박스 하나 못받아 봤습니다
    축의금 백만원 넘고 교통비는 수백만원ㅠ
    무슨 염치로 청첩장을 남발하는지 ㅉ

  • 9. !!??
    '23.2.12 12:45 AM (115.139.xxx.148)

    모임회원이고 같은 업종이고 5살아래이면서 5년쯤 전에는 좀친했다가 근래 5년은 연락이 뜸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서 반갑게 받았더니 이걸 말해야되나 말아야 되나 하면서 망설이길래 궁금증 만들지 말고 빨리 말하라고 했더니 30 된 아들이 결혼 한다길래 난 작년에 37살 울아들 장가갈때 청첩장 하나도 안 돌렸다고 말했는데도 통화끝나고 톡 연결해서 계좌나온 청첩장을 보냈길래 5만원 보냈네요

  • 10. 제발
    '23.2.12 1:02 AM (211.196.xxx.204)

    우리나라 부조금 문화 좀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 11. 원글님이
    '23.2.12 1:22 AM (211.206.xxx.191)

    부르지 않은 곳은 부조 하지 마세요.
    사람들이 결혼식 앞두고는 무조건 청첩 돌리고 보자인걸요.

  • 12. ㅇㅇㅇ
    '23.2.12 5:22 AM (187.190.xxx.65)

    전화번호 목록으로 보내는거 하지않았음 좋겠어요. 일이년에한번 볼까말까한 사이인데 경조사 받으면 참 안갈수도 없고.. 갈만한 사이 전혀아닌데 말이에요

  • 13. 우리나라는
    '23.2.12 5:38 AM (61.254.xxx.115)

    그냥 전번 저장된 사람들한테 무작위로 보내는경우가 흔해요
    님도 안알리셨으니.그냥 축하해 말로만 하심 됩니다~

  • 14. 상식 없는
    '23.2.12 11:37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참 많아요
    축의금 안받은 사람한테는
    청첩장만 보내면서 구체적으로 부조금은 안받고 참석해주면 고맙다고 써서 보내는게 맞는데
    내 맘과 달리
    안그러는 경우가 있어서...

  • 15. 해바라보기
    '23.2.12 11:52 AM (61.79.xxx.78)

    저도 사실 부조문화가 부담스러워 모임에 초대하는것도 거절하고 망설이네요ㅜ
    부조라는건 서로 주고 받아야하는건데. 사실 전 받을생각이 없거든요. 괜히 서로 부담스럽고ㅜ 너무 이기적인 생각일수도 있지만
    적당한 선에서 거절하자고 생각하고 있는데 신랑이 하고 있는 모임에서 단톡방에 결혼, 장례에 대한 올리는데, 얼굴아닌사이라 뻘쭘할까봐 부조는 하고 있는데. 사실 너무 싫어요. 그냥 않받을 못받을 생각으로 기본만 하려합니다.
    사회생활하려면 노후가 외롭지않으려면 모임문화는 유지해야할것 같은데. 집안 경조사 이런거 서로 챙기지 않았으면 좋겟는데, 그건 제가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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