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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이 들었나봐요.갑자기 시래기가 너무 먹고 싶어서.

조회수 : 4,446
작성일 : 2023-02-11 21:09:38
양구시래기 한 박스를 샀지요.아무데나 그냥 검색해서...
데쳐서 나오는 것도 있지만
전 가성비 좋게, 데치지 않고 말려놓기만 한 걸로 한 박스 샀어요.

데치는 방법은 ..전에 요리 잘하는 친구가 알려준건데
물을 끓인 다음에 말린 나물이나 시래기를 냄비에 넣고 바로 불을 끄래요.
그리고 5시간 그대로 둔 후 꺼내서 헹군다음 쓰면 된대요.
그니까
말린걸 냄비에서 계속 끓일 필요없이 바로 불끄고 5시간 정도 담가놓는게 포인트였어요.

엄청 부드럽고 맛있네요.
껍질은 안벗겨도 된다지만 손으로 줄기끝을 꼭 눌러보니 투명한 껍질이 너무 쉽게 분리되요.
그래서 껍질도 벗겼어요. 쉬워서 일도 아니었어요.

된장 풀고 시래기 넣고 표고버섯 얼렸던거 한 주먹 넣고 동전 두 알(육수내는것) 넣고 들깨가루도 있어서 넣고
국 끓였어요.
저녁에 한 그릇 먹었더니
와우 진한 고깃국 먹은거 같아요.몸이 살살 녹네요.
나이 오십줄에 엄마가 데쳐서 준 시래기로 어쩌다  해 먹은거 빼고는
처음 해보나봐요.
시래기나물도 하려구요.것도 먹고 싶어요.


IP : 110.9.xxx.11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11 9:11 PM (116.32.xxx.73)

    오 좋아요
    맛나겠어요 저장합니다

  • 2. 00
    '23.2.11 9:13 PM (222.98.xxx.27)

    저도 한수 배워갑니다.^^

  • 3. ..
    '23.2.11 9:14 PM (114.207.xxx.109)

    넘 꿀맛일듯
    고등어넣고 지지세요

  • 4. 육십넘으면
    '23.2.11 9:17 PM (121.133.xxx.137)

    그런 입맛이 되려나요?
    오십대 중반인데
    아직도 식성 달라지는거 모르겠어요
    철이 안들어 그런가

  • 5.
    '23.2.11 9:17 PM (125.130.xxx.132)

    아들이 양구에서 먹던 감자탕에 든 시래기 넘 먹고 싶다 하는데 저도 해봐야겠네요
    하나로마트 가면 박스로 팔던데 살까말까 맨날 그냥 왔었는데요

  • 6. 원글
    '23.2.11 9:19 PM (110.9.xxx.119)

    고등어 지지는 건 또 어떻게 하는 건가요.
    또 검색해봐야겠네요.

  • 7. 저는
    '23.2.11 9:19 PM (124.111.xxx.108)

    그냥 양구시래기 냉동포장된 걸로 쟁여놨어요.
    상수동에 맛집 하나 있는데 황태, 시래기, 된장으로 맛 내는 집이예요. 은근 중독있는 맛이라 시래기 한 팩넣고 끓이면 아주 맛있어요.

  • 8. 원글
    '23.2.11 9:22 PM (110.9.xxx.119)

    성수동 맛집에서는 어떻게 하는 걸까요?
    시래기가 은근 활용도가 많네요.
    감자탕도 있고.

  • 9. ㅎㅎㅎ
    '23.2.11 9:23 PM (222.107.xxx.179) - 삭제된댓글

    저는 초딩 이전부터 좋아했어요
    최애 음식이죠
    시래기 우거지 먹으면 그냥 행복해져요 ^^
    시래기가 나이들면 좋아하는 음식인가보네요

  • 10. ..
    '23.2.11 9:23 PM (114.207.xxx.109)

    시래기밥해드세용 간장양념에 김싸서 한입!!
    고추삭힌거 다져서 올려먹음 캬~

  • 11. ...
    '23.2.11 9:24 PM (220.81.xxx.139)

    시래기 된장국 건더기만 건져 고추장 참기름에 비벼 먹고 싶네요

  • 12. @@
    '23.2.11 9:30 PM (110.15.xxx.133)

    끓는 물에 넣고 불끄고 5시간요?
    여태 1시간씩 삶았는데.
    그거 귀찮아서 올해는 안 샀는데
    저렇게하면 쉽겠어요

  • 13. 시래기
    '23.2.11 9:37 PM (115.21.xxx.157)

    저도 이마트에서 한상자사서 삶아 놨어요 시래기밥 감자탕
    고등어시래기조릳 해먹었어요 ㅎ
    내일은 시래기국 끓여먹어야 겠네요 ㅎ

  • 14. 5시간
    '23.2.11 9:38 PM (110.130.xxx.111)

    담가놓을때
    뚜껑덮나요?

  • 15. 펄펄
    '23.2.11 9:40 PM (211.206.xxx.191)

    끓는 물에 시래기 5시간 담궈 놓으면 된다고요?
    꿀팁이네요.

    5시간님 당연히 뚜껑 덮어야죠.

  • 16. 펄펄님
    '23.2.11 9:44 PM (110.130.xxx.111)

    답변 감사합니다!

  • 17.
    '23.2.11 9:55 PM (14.32.xxx.215)

    상수동 상호를 밝혀주세요

  • 18.
    '23.2.11 10:02 PM (110.35.xxx.95)

    와 너무신기해요.
    저녁에 시래기국을 끓였어요.
    데친시래기에 된장 두수저 고추장 반수저 마늘 반수저 넣고 조물조물하여 물넣고 육수코인두개넣고 냉동실에 보니 마를표고버섯이 있길래 넣고 끓여서 한그릇 먹었어요.
    레시피 너무 똑같아서 깜놀이요~

  • 19. mila
    '23.2.11 10:07 PM (122.46.xxx.81)

    시레기가 비타민의 보물창고죠

  • 20. 며칠전
    '23.2.11 10:07 PM (175.199.xxx.36)

    양구시래기 사면 포장지에 손질방법 다 나와있어요
    찬물에 10시간 정도 담근 다음에 끓는물에 삶아서 불끄고 놔두어야 해요
    그다음 서너번 헹구고 감자탕에 넣어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21.
    '23.2.11 10:09 PM (14.38.xxx.227)

    시레기 끓는물에 넣고
    불끄고 5시간

  • 22.
    '23.2.11 10:13 PM (74.75.xxx.126)

    해외인데 가끔 시레기 먹고 싶더라고요.
    집에서 만들어보신분 계신가요. 여긴 무는 무청떼어내고 팔고요 배추는 있어요.

  • 23. 맛있겠네요
    '23.2.11 10:25 PM (180.229.xxx.53)

    귀찮아서
    잘 안하는데 해먹고싶어집니다

  • 24. ...
    '23.2.11 10:26 PM (218.156.xxx.164)

    전님 배추 파는거 사다 파란 부분 그냥 말리기만 하면 우거지에요.
    바싹 마르면 하룻밤 찬물에 담궜다가 끓는물에 삶아 냉동시켜서
    두고두고 드세요.
    혹시 실한 빨간무 보면 사서 빨간무는 총각김치 담그시고 빨간무 줄기 말리면 무청시래기 됩니다.
    대신 줄기가 너무 얇아서 한국처럼 뚱뚱하진 않고 실 같아 지지만 그래도 맛있어요.

  • 25. 저도
    '23.2.11 10:26 PM (221.146.xxx.193) - 삭제된댓글

    시래기 좋아해요.
    윗님 댓글에 비타민의 보고라는데, 말리고 팔팔 끓였는데, 비타민이 남아있을까요?
    전 부족한 섬유소와 아작한 식감 때문에 먹는건 줄 알았어요.

  • 26. 마이러브
    '23.2.11 10:56 PM (125.176.xxx.154)

    시래기 좋네요 저장

  • 27. ㅋㅋㅋ
    '23.2.11 10:59 PM (31.55.xxx.43)

    시래기 저도 좋아요. ㅎㅎㅎㅎ 고등어는 지저야 하는군요 ㅎㅎㅎ

  • 28. 오니
    '23.2.11 11:59 PM (59.14.xxx.42)

    시래기국 몸이 살살 녹네요.

  • 29.
    '23.5.20 12:45 AM (61.75.xxx.231)

    시래기요리 검색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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