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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생각하기만 하면 눈물 삼키는거 있나요

.. 조회수 : 5,939
작성일 : 2023-02-11 20:54:55
저는 눈물 삼키는게 뭔말인지 몰랐었는데
2년 전 개 죽고나서 떠난 개 생각하기만 하면
눈물을 삼키고 코가 아프고 눈이 뜨거워져요
눈물이 왈칵 쏟아지려고 하는거 어떻게든 붙잡는거죠
미안하게 보냈고 그래서 통탄스러워서 그런거 같아요
가끔 그냥 엉엉 울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 성격도 아니고 엉엉 울 자격도 없고..
남편은 종종 자다 깨서 생각나면 폰에 있는 사진 본다더군요
얼마나 그리워 하는지 알거 같은데 나한테 티는 안 내요
평생 이럴까요 이러겠죠
IP : 223.33.xxx.43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11 8:56 PM (118.235.xxx.200)

    7살때 새엄마가 머리 끄댕이 잡고 내팽개 쳤는데
    일어 나면서 흙먼지 털던 기억 날때요

  • 2. ..
    '23.2.11 9:00 PM (121.153.xxx.28)

    네 저두요. 키우던 고양이 병으로 죽은거 생각하면 1년후인 지금도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이 나와요.. 마음이진짜로 찢어져요

  • 3. ㅠㅠ
    '23.2.11 9:02 PM (114.203.xxx.20)

    7살때 새엄마가 머리 끄댕이 잡고 내팽개 쳤는데
    일어 나면서 흙먼지 털던 기억 날때요
    ㅡㅡㅡㅡㅡㅡ
    ㅠㅠ 마음 아파요
    7살 아이한테 어찌 그래요
    어린 시절 못 누린 행복
    앞으로 다 누리시길 바래요

  • 4. 지금
    '23.2.11 9:03 PM (125.190.xxx.95)

    병원에 온갖 바늘 주렁주렁 꽂고 누워계신 울 아빠요.
    아빠 소리만 입밖으로 꺼낼래도 눈물이 쏟아져서 누굴 만나지도 못해요

  • 5. 저도요
    '23.2.11 9:03 PM (116.34.xxx.234)

    우리 강아지 두마리.
    재작년 16,18살에 떠나 보냈는데
    생각날 때면 눈물이 나면서
    가슴이 미어지는 기분이 들어요.
    먼저 떠나 보낸 자식같아서 평생 이럴 것 같아요.

  • 6. 돌아가신
    '23.2.11 9:06 PM (121.161.xxx.137)

    아버지요

    아버지...하고 마음속으로 불러만봐도
    눈물이 바로 맺혀요
    아버지...ㅜ

  • 7.
    '23.2.11 9:06 P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저는 밥주던 길냥이가 있었는데
    어떤인간이 쥐약을 놓았고
    한끝차이로 먹는걸 발견
    몸부림치는 길냥이를 이불로 덮어
    이병원 저병원 다녔던기억으로
    온몸이 부르르 눈물이 핑 핑 돌아요.
    결국 이틀후 죽었던 그순간
    잊을수가 없어요.

  • 8. 노오력
    '23.2.11 9:08 PM (222.237.xxx.8)

    전 일찍 돌아가신 엄마와 노무현대통령만 생각하면 바로 눈물이나요. 저의 눈물버튼 ㅠㅠ 또 눈물 나려고 하네요.

  • 9. ..
    '23.2.11 9:17 PM (223.33.xxx.187)

    저는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았는데 거기에 보답을 다 하지 못했다는 생각
    그리고 함께 살면서 이런저런 곡절을 공유했는데 그것에 대한 추억 때문에 눈물이 나는거 같아요
    세상에 그런 개는 없기 때문에 많이 아쉽고요

  • 10. ...
    '23.2.11 9:17 PM (211.186.xxx.27)

    제목 보고 무지개 다리 건넌 저희 강아지들 생각하며 들어왔는데 님도 그러시군요. ㅠ

  • 11. ..길냥이
    '23.2.11 9:17 PM (121.153.xxx.28)

    쥐약놓은 인간 사지가 찢어져 죽기를 바랍니다.

  • 12. ㄹㄹ
    '23.2.11 9:19 PM (175.113.xxx.129)

    이태원사건으로 20세 대학생 조카가 하늘나라로 갔어요. 기저귀 찰 때부터 본데다 딸 또래라서 생각날 때마다 눈문나요. 착한시누 가족들도 너무 힘들어하구요ㅠ

  • 13. ..
    '23.2.11 9:20 PM (223.62.xxx.242)

    댓글들 마음 아프네요

  • 14. 다 마음아파요
    '23.2.11 9:22 PM (14.138.xxx.199)

    인생이 참 무서운 여정이구나 슬퍼집니다 다들 평안하시길

  • 15. ...
    '23.2.11 9:28 PM (182.172.xxx.55)

    7살 쓰신 님...
    행복하고 신나는 일만 있으시길 생각날 때마다 기도할게요

  • 16. 유치원때
    '23.2.11 9:30 PM (223.38.xxx.122) - 삭제된댓글

    부모 학대로 내가 죽어야 안혼나겠구나 생각했을때.

  • 17. 7살....
    '23.2.11 9:31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7살 댓글님의 그 7살을 안아주고 싶네요

  • 18. 저두요
    '23.2.11 9:36 PM (125.178.xxx.170)

    학대받고 죽은 동물들, 아동들 생각하면
    눈물 나요.

    개를 키우고 나니
    동물농장을 못 보겠고
    애를 키우니
    아동학대 기사 보면 후유증이 말도 못해요.

  • 19. ....
    '23.2.11 9:39 PM (211.186.xxx.27)

    위에 강아지 댓글 달았는데요. 여기만 봐도.. 7살 때 그 아이, 이태원에서 너무나 안타깝게 떠난 조카. 내 일이 아닌데도 눈물이 나네요. 나처럼 아니 나와 같은 아픔이 타인에게도 있음을 알기에 다른 사람들도 안아주고 싶고 내 스스로는 눈물을 참고 견디는 것 같습니다. ㅠ

  • 20. 할머니
    '23.2.11 9:40 PM (211.254.xxx.116)

    요양병원에 누워계실때
    -밥이 안넘어가
    -그래도 밥 먹어요 할머니 그게 마지막 대화였어요...
    나르 엄마밑에 사는 날 보호해주던 할머니

  • 21. 저는
    '23.2.11 9:41 PM (124.111.xxx.108)

    세월호요. 너무 충격받은 사건이라 조금이라도 이미지나 글자만 봐도 울컥합니다. 그 가족들은 어찌 견디시는지. 힘내시라고 전하고 싶어요.

  • 22. 저는
    '23.2.11 9:42 PM (116.120.xxx.60)

    저는 친엄만데 4남매중 저만 사랑을 받지 못하고 자랐어요
    초2때 전학가서 제가 학교에서 선생님의 이유없는 미움을 받고있을때 엄마가 무서워 말도 못하고 학교간다고 아침에나와 학교안가고 종일 돌아다니고 학교주위, 시장주위 맴돌다 열흘을 넘게 결석을 해도 아무도 몰랐던 기억을 생각하면 지금도 눈물이 나요…
    그러고 학교를 등교해도 그동안 왜 결석했냐고 묻는 친구도 선생님도 없었고 집에가도 가족중 아무도 몰랐어요…
    딸을 낳고 딸에게 처음 말해봤네요 울면서…

  • 23. ㅁㅇㅁㅁ
    '23.2.11 9:46 PM (125.178.xxx.53)

    시간 지나면 잊혀져요
    전 18년됐는데 이제 생각나도 슬프진않아요
    몇년전부터 또 다른 강쥐 키우고 있어요

  • 24. ㅁㅇㅁㅁ
    '23.2.11 9:48 PM (125.178.xxx.53)

    116님 ㅠㅠ 토닥토닥...

  • 25. 댓글들
    '23.2.11 9:50 PM (211.44.xxx.46) - 삭제된댓글

    다 가슴이 찢어집니다 세월호 이태원 길냥이
    저도 이 세가지가 제 눈물버튼이구요
    고 박원순 노회찬 이 이름들도 너무 마음 아파요

  • 26. 쓸개코
    '23.2.11 9:50 PM (218.148.xxx.196) - 삭제된댓글

    모두 슬픈 글들인데 첫댓글님과 116.120님 유난히 맘이 아픈 사연이네요..ㅜ

  • 27. 쓸개코
    '23.2.11 9:51 PM (218.148.xxx.196)

    모두 슬픈 글들인데 첫댓글님과 116.120님 유난히 맘이 아픈 사연이네요..ㅜ

  • 28. 위로
    '23.2.11 9:55 PM (61.74.xxx.226) - 삭제된댓글

    여기 댓글님들께 다 손 한번씩 잡아드리고 싶어요 ㅠㅠㅠ
    저도 키워주신 외할머니 존함 입 속으로 되뇌이면 금방 목이 매여요.....

  • 29.
    '23.2.11 10:00 PM (39.7.xxx.242)

    타국서 코로나때 돌아가신 엄마요ㅠ

  • 30. 저도
    '23.2.11 10:03 PM (118.45.xxx.47)

    우리 멍멍이요..
    이제 노견이라…ㅠㅠ

  • 31. 저는
    '23.2.11 10:05 PM (118.235.xxx.154)

    친엄마가 머리끄뎅이 잡고 내팽겨쳤는데…
    젓가락으로 목구멍 쑤시고
    얼굴에 침뱉고…

    그래도 원망은 안해요.
    엄마는 아빠한테 더 심한 매질을 당했거든요..

    엄마 아빠 다 불쌍한 사람들이에요.
    저도요..

  • 32. 많아요
    '23.2.11 10:12 PM (121.139.xxx.72)

    다 미안한것들만 생각나요.

    좀 더 잘해주지 못한 일들,
    따뜻하게 대해주지 못한 일들이
    주기적으로 올라와요.

    부모님께, 내 자식에게 못해준 일들이 생각나서
    가슴 아파서 많이 울어요.

    어릴때 많이 맞고 자란 기억도
    이제는 그 시절 내 부모가 다 이해되고
    나를 힘들게 하던 내 아이들도 내 그릇이
    너무 작아서 힘들었단걸 알고 나서
    마음이 저리게 너무 아파요.

    가난했고 아팠던, 고생만 하다 돌아가신 아빠도
    생각만 해도 너무 가여워서 눈물이 나요.

    모두가 다 건강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 33. 저도
    '23.2.11 10:18 PM (74.75.xxx.126)

    돌아가신 아버지요. 가신지 2년이 넘었는데도 아버지란 단어만 봐도 눈물이 고여요.
    잘 버티시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나빠지셔서요 전 해외에 있다가 임종은 커녕 장례식도 못갔어요. 자가격리 면제권이라는 걸 받아야 하는데 절차가 너무 까다로웠어요. 그 한을 어떻게 풀지. 제사도 작은 딸인 제가 자진해서 가져왔는데 상 차리면 그날은 하루종일 울어요 ㅠㅠ

  • 34. ....
    '23.2.11 10:26 P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때 마음이 적적해서 공중전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그때 고독한 마음이었다는것을 어른이 되어서 알았고 그때 느낀 고독감은 60나이가 되서도 못잊어요.

  • 35. ....
    '23.2.11 10:28 P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때 마음이 적적해서 공중전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그때 감정이 고독이었다는 것을 어른이 되어서 알았고 그때 느낀 고독감은 60나이가 되서도 못잊어요.

  • 36. ...
    '23.2.11 10:30 P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때 저 혼자라는 생각이 들고 힘들어서 공중전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그때 감정이 고독이었다는 것을 어른이 되어서 알았고 그때 느낀 고독감은 60나이가 되서도 못잊어요.

  • 37. ...
    '23.2.11 10:31 PM (49.169.xxx.123) - 삭제된댓글

    고등학교 때 저 혼자라는 생각이 들고 힘들어서 공중전화로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어요. 그때 감정이 고독이었다는 것을 어른이 되어서 알았고 그때 느낀 고독감은 50년이 지났는데 아직까지 생각나요.

  • 38.
    '23.2.11 10:40 PM (180.64.xxx.207)

    121님 어쩜 저의 마음을 그대로 써주신거같이…
    나도 받은사랑이 적어 또 내 역량이 안되서
    돈버느라 사회스트레스때매 하나뿐인 자식에게 못해준게
    마음이 너무 아려서 가슴아파요ㅜ

  • 39. 저는
    '23.2.11 10:43 PM (222.102.xxx.237) - 삭제된댓글


    노무현 대통령님 요트 타던 사진만 생각나면
    눈물이 날까요 돈 많이 벌며 요트 타고
    남들 다하는 땅 투기도 하고 건물도 사고
    다들 그렇게 사는데
    가난한 집안에 태어나 대학진학도 못하고
    혼자 힘으로 성공하여 인간이란 무릇
    힘들게 얻은 부와 명성을 놓치지않고 더 가지려 하건만
    기꺼이 다른 많은 이들을 위해 내려놓고 헌신하던 분
    제가 사는 시대에 현존했던 가장 고귀한 인간
    두분 다 노 씨였고 두분다 같은 방법으로
    자살당하셨어요

  • 40. 저도
    '23.2.11 11:42 PM (1.239.xxx.123)

    세월호...
    루시드폴을 좋아해서 종종 듣는데
    아직,있다 첫소절 들으면
    어김없이 울컥 눈물이 삼켜져요

  • 41. 저도 한마디
    '23.2.12 4:16 AM (211.106.xxx.210)

    얼마전 친부가 애들 결혼식에 쓰라고 3백씩 2명분돈을 보냈는데
    아직 결혼은 안했구요
    두분다 80대구요
    근데 꺼이꺼이 눈물이 나더군요
    왜인가요?

  • 42. 저도한마디
    '23.2.12 4:18 AM (211.106.xxx.210)

    윗글이어서
    생각해봤는데

    돈을 잘 안받아봐서인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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