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만원에 퍼머하고 왔어요
직장 근처 미용실 다니다가 이직하면서 동네 미용실에서 몇번 실패 보고 1년정도 생머리 유지하고 있었거든요.
오늘은 팔순 엄마손 잡고 엄마의 단골 미용실로 가봤어요.
아침부터 동네 할머니들 모여 수다 떠는 그런 마용실이예요.
열펌 기계같은건 안보이길래 히피펌 되냐고하니깐 일단 앉아보라더니 원하는게 뿌리부터 빠글거리면 되는거아니냐...
그리고 말아주시는데 히피펌 조상인 트위스트펌을 해 주시네요.
머리결도 안 상하고 컬이 아주 맘에 들게 나왔어요.
일반펌은 25000원인데 트위스트는 손이 많이 가서
이 미용실에서 제일 비싼 4만원이래요.
생머리에 익숙해져있다가 거울 볼 때 잠시 깜짝 놀라지만 가격도 맘에 들고 컬도 맘에 들고
역시 뽀글이펌은 할머니들 아지트 미용실인가봐요.
1. ..
'23.2.11 7:00 PM (121.141.xxx.99)머릿결이 좋아서 이쁜 거예요
2. ...
'23.2.11 7:02 PM (112.147.xxx.62)2만5천원짜리 파마해요
동네 사랑방이더라구요ㅋ3. 빠마의 조상
'23.2.11 7:05 PM (175.223.xxx.135)트위스트 펌 ㅋㅋㅋ
고전미 물씬하면서도 고물가에 대처하는지혜가 한 올 한 올 느껴집니돠4. ㅋㅋ
'23.2.11 7:12 PM (175.223.xxx.239)글 너무재밌어요
헤어사진 보고 싶은데
올려주세용~~5. .....
'23.2.11 7:25 PM (117.111.xxx.172)예쁘겠어요 저도 머리 손질 넘 귀차나서 뿌리부터 파마한적있어요 정수리 까지 다 진짜 예쁘게 부풀어서 똥머리신나게하고다녔네요
6. 울동네
'23.2.11 7:34 PM (118.235.xxx.240)울동네는 청담동미용사
뺨치는 아줌마가
4만원에해주는데
그것도오천원 올라 사만원
강남에서도 할머니들이
아침부터온다는거
송파7. ...
'23.2.11 7:49 PM (118.235.xxx.130)으아 전통의 트위스트펌을..
저 90학번인데 1학년때 했던 거에요.8. ㆍ
'23.2.11 8:17 PM (211.109.xxx.163)저 머리 염색 파마 안하고
귀는 팠지만 살짝 둥근 바가지스타일 컷을
한 15년 했나봐요
한달에 한번 다듬어가면서
여러군데 다녀봐도 그냥 그렇더니
등잔밑이 어둡다고
저 사는 아파트 상가에 있는 미용실 갔는데
손님이 진짜 60대 아래는 명함도 못내미는 그런곳인데도
와~60대 원장님이 딱 맘에들게 해주는거예요
한달에 한번씩 1년여 다니다가
진짜 웬일인지 웨이브를 넣고싶어
두달전에 볼륨펌을 했는데
다들 이쁘다고 난리
저도 마음에 들고
엊그제 가서는 웨이브를 더 강하게 하자고
서로 합의보고 했는데
이번엔 귀엽다고들 난리ㅋㅋㅋ
새치 때문에 코팅펌 35000
머리카락이 건강해서 더 잘나왔다는 원장님 말씀
집앞에 이런곳을 두고 그동안
어디가 잘하는지 버스타고 다니고
걸어서도 찾아가고 그랬었네요9. 송파미용실
'23.2.11 8:47 PM (116.123.xxx.191)공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0. 동네묭실좋아요
'23.2.11 11:42 PM (118.235.xxx.218)저도 커트 머리가 지겨워 길러볼까 하던차에 거지존 참다참다
지나가다 본 동네 미용실에 들어가서 머리 기를거니까 알아서 뽀까주세여~했는데 우아! 넘 맘에 들게 우아하게 뽀까주셨어요 ㅎㅎㅎ 드라이 슬쩍하면 다이애나비 머리 ㅋㅋㅋ 저 혼자 너무 만족하고 있어요11. 어
'23.2.11 11:50 PM (74.75.xxx.126)저도 송파인데 우린 아직 2만원인데요.
이제 좀 올릴거라고 하는데 연세드신 이모를 모시고 같이 가서 그런지 그냥 이번까진 2만원씩 받는다고.
컷트도 잘하고 전 맘에 들어요.12. 송파주민
'23.2.12 1:54 AM (115.138.xxx.127)미용실 어디일까요 알고싶어요
13. 울동네
'23.2.12 10:54 AM (211.218.xxx.160)안그래도 예약많은데
폭주할거같아서
저기 아파트지하상가 말씀하신
점한개분은 서울이세요?
코팅펌이라는게있구나
거긴어디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