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저의 토요일 루틴

... 조회수 : 2,488
작성일 : 2023-02-11 17:48:15
토요일에 일부러 오전 5시쯤 일어나요.
집 조용할 때 묵혀둔 집안일 대청소하고요. (청소기만 안돌림)
전 우렁각시 체질인지 누가 보고 있으면 집안일 하기 싫더라고요.
조용히 혼자서 하고 싶지.

싹 깨끗이 치워놓고
특히나 묵혀둔 집안일 하고 나면  기분이 엄청 좋아집니다.
옷정리나 식기정리, 창고정리, 등등

밖에나가 쓰레기까지 싹 버리고 와서 새집 만들어놓고
탕목욕 해요. 때도 밀어요 ㅋㅋ 옛날 사람이라 ㅋㅋ 
 
머리말리고 tv켜면 남편하고 아이하고 일어나고요
셋이 아점 대충~~~ 먹고요.(주로 아까 오전에 대청소하면서 나왔던 냉장고 묵은 음식들 해치웁니다) 

그리고
강아지하고 둘이 저 멀리 공원에 산책 다녀와요.
힐링되는 시간이에요.

저희 강아지는 진짜 토요일을 기똥차게 알아서
저 일어나면서부터 산책나갈때까지 저만 졸졸졸 따라다닌답니다.
토요일엔 다들 자고 있어 그런지. 토요일은 기똥차게 잘 알아요. 

멀리 다녀오면 저도 피곤, 강아지도 피곤.

강아지하고 찰싹 붙어서 낮잠 2~3시간쯤 자요.
1주일중에 제일 꿀꿀꿀꿀잠이에요. 
꿈도 안꾸고 자고 개운~~하게 반짝 하고 일어나요.

그럼 저녁때쯤 되었을때 진짜 컨디션 너무너무너무 좋아져서
방송보던지, 영화보던지, 도서관가던지, 미용실 가던지 
자유시간을 완전 좋은 컨디션으로 잘 즐길 수 있어요~~~

저희집은 토요일 저녁밥은 무조건 외식, 아니면 배달인데
저는 메뉴 고르는 것조차도 지긋지긋해서 아이하고 남편이 먹자는거 그냥 옆에서 따라먹어요.

집은 깨끗하지, 저녁밥 신경 안써도 되지, 강아지 기분 좋아져있지.
늦게까지 다같이 평안하게 놀다가 잡니다.

토요일이 저는 제일 좋아요~~~~

IP : 112.153.xxx.23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11 5:49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소리 전혀 안나나요?
    다 조용해서 누구 깰까봐 조용히 있어요

  • 2. 좋아하실만
    '23.2.11 5:50 PM (59.6.xxx.156)

    하네요. 오늘은 무슨 매뉴 드실까요?
    좋은 시간 보내시길요.
    본받고 싶지만 게으름뱅이한테는 너무 어려운 루틴입니다 ㅠㅠ

  • 3. ㅡㅡㅡㅡ
    '23.2.11 5:53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정말 부지런하시네요.
    행복하실만 합니다.

  • 4.
    '23.2.11 6:10 PM (106.102.xxx.47)

    행복을 만드는 루틴입니다.

  • 5. 와우
    '23.2.11 7:10 PM (211.206.xxx.191)

    부지런하면서도 힐링을 잘 하는 토요일이네요.
    전 작정하고 오늘 아침부터 오후까지 드라마 몰아 보디 하고 동거인 2인에게 있는 음식 차려 먹으라고 했어요.
    어제 만든 왕만두 대나무 찜기에 쪄놓고
    미엏꾹 한 냄비 들어 있어서.

    삼식이랑 사는지라 드라마 끝내고
    저녁밥 하고 있어요
    조기 굽고 새송이버섯 볶고 나머지는 냉장고에 있는 반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3949 지금 이시각 안주무시는 분들 손!!! 17 . . 2023/02/12 2,516
1433948 엘베에서 본인 아이에게 다른 어른이 말걸으면 싫으신가요? 17 .. 2023/02/12 5,288
1433947 현정부가 가장 무식한게 뭐냐면요 20 ..... 2023/02/12 5,494
1433946 쿠팡에서 어제 주문한게 아직 배송시작도 안했는데 화요일까지 도착.. 9 .. 2023/02/12 2,286
1433945 남편이 불편해요 5 .. 2023/02/12 5,249
1433944 양재 코스트코에서 목걸이를 잃어버려서 잠이 안오네요. 5 .... 2023/02/12 5,887
1433943 누가 죄인인가 4 촛불 2023/02/12 1,477
1433942 스케일링 후 블랙트라이앵글 불편함 6 ㅜㅜ 2023/02/12 3,731
1433941 평소에 잘 참다 사소한거에 급발진하는거.. 4 ㅇㅇ 2023/02/12 2,515
1433940 이번 회차도 로또 30억 넘겼네요 2 ..... 2023/02/12 2,475
1433939 품위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요 4 ㅇㅇ 2023/02/12 2,794
1433938 재수 정시 탐구 선택 도와주세요 2 재수생 2023/02/12 990
1433937 토트넘 왜이리 못해요 6 ㅇㅇ 2023/02/12 1,970
1433936 미역국용으로는 어떤 미역이 제일 좋은가요? 8 미역 2023/02/12 2,124
1433935 얼음이 왜이렇게 맛있죠? 19 @@ 2023/02/12 2,914
1433934 부부가 각방쓸때 보통 안방은 누가 쓰나요? 19 푸른하늘 2023/02/12 7,860
1433933 도서관인데, 우는 아이들 1 ... 2023/02/12 2,094
1433932 퀴즈) 한국인 304명이 모이면? 6 ㅇㅇ 2023/02/12 3,390
1433931 배우 전국환님 진짜 재벌회장 단골이네요 7 으와 2023/02/12 3,826
1433930 목소리의 관상이라고 들어보셨나요 43 혹시 2023/02/12 21,183
1433929 청춘의 덫 보고있는데 5 세상에 2023/02/12 2,966
1433928 다이어트 정체기에는 단식이 직방인거 같네요 3 Asdl 2023/02/12 2,878
1433927 저만 해이가 불쌍한가요….. 일타스캔들 15 미소천사35.. 2023/02/12 8,440
1433926 밥 먹은 후에 급피로감이 밀려와요 ㅠ 8 노화 2023/02/12 5,651
1433925 와 층간소음 ㅡ.ㅡ 2 ... 2023/02/12 2,6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