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세 드신 부모님들 식사 어떻게 챙겨 드시나요?
1. 어머니는
'23.2.10 3:37 PM (110.70.xxx.40)본인 친정엄마 챙기면서 밥은 어떻게 해드세요?
친정부모 챙긴다고 별거 하다니 ...2. 아줌마
'23.2.10 3:44 PM (61.254.xxx.88)에혀 답답하네요
시어머님은 그냥 내비두고 아버님만 챙기시던가요.
그나마 남편이 장도 봐서ㅜ일주일에 한번 가는 정도면 나름 셀프효도 하는 건데요3. ...
'23.2.10 3:46 PM (223.38.xxx.41)야쿠르트 회사에서 반찬을 배달해주는게 있던데, 아직도 하는지 모르겠네요. 인터넷 보면 국이랑 반찬 배달받는것도 있으니 찾아보세요.
4. 시아버지 반찬을
'23.2.10 3:50 PM (116.127.xxx.137)시어머니가 가지고 가시는 것은 어떻게 할까요?
남편도 엄마가 드신다니 뭐라고 말도 못 하고... 남편 시댁 들어갈 때 어머니 모시고 들어가서 나올 때 같이 나오더라고요. 시외할머니는 거의 거동을 못 하세요. 어머니는 요양보호사자격으로 할머니 보살피고 계시고요.
시외할머니 챙겨 드리고 나오셔서 저녁 시간에 다시 들어가세요. 80을 바라보는 부부가 사이가 좋음 얼마나 좋고 나쁘면 얼마나 나쁘겠어요. 그냥 정으로 서로 챙기며 사는 거 아닌가란 생각이 드는데..
남편에게도 나중에 우리도 저리 사는 거야??라고 묻고 싶더라고요.5. 어머니가
'23.2.10 3:54 PM (175.223.xxx.147)무리수 두시네요. 친정엄마 돌아가심 본인도 요양병원 가셔야 할텐데
6. ...
'23.2.10 3:57 PM (211.250.xxx.45)갑갑하긴하네요
먹거리를 다 챙겨야하는 분위기이니...
그냥 반찬가게 돌려막기하세요
어쩌다 고기재우거나 별시해서 나눠먹게되는것도 아니고
우리집해먹기도바쁜데 ㅠㅠ
그냥 뭐든 내가 할수있는만큼만하세요
남편도 아ㅜ 나몰라라하는거같지는 않으니....
반찬 가져가는거야 어쩌겠어요
못가져가게할수도없고....ㅠㅠ7. wii
'23.2.10 4:03 PM (223.38.xxx.74) - 삭제된댓글일단 데우기 귀찮고는 그 다음이고 반찬가게 알려드리세요. 인터넷으로 주문해드리든지요.
그 후에 원글님과 남편이 귀찮더라도 가실 때 아버님이 배울 의사가 있으면 데워 먹는 거 알려드리면 돼요. 전자렌지에만 돌려도 훨씬 낫죠. 시어머니가 따라와 드시는 건 할 수 없는 거고 그 이상 하든 말든은 그 분 영역이니 관심끄시구요.8. 줌마
'23.2.10 4:10 PM (61.254.xxx.88)가장 간편한 건 반찬 배달이죠
받는 사람도 간편하고 돈 내는 것도 간편하고 인터넷으로 시키면 집에 갖다 주잖아요
꼭 반찬 배달 사이트 아니더라도
마켓컬리나 오아시스 같은 곳에서도 국이랑 다양한 반찬 많이 시켜봤는데 생각보다 꽤 괜찮았어요 남편분 코스트코 이용하신다니 밀키트로 되어있는 전골이나 샤브샤브 이런 거 한번씩 사서 님네 집이랑 소분해서 하면 또 한 번씩 때우고
현재 식품관 같은 데서도 반찬배달하면 생각보다 맛나게 드실 수 있을 거예요
너무 어렵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한 달에 이삼심 이상 돈 쓴다라고 그냥 생각을 아예 박아 놓으시고 하세요.
저는 친정이나 시댁에 있는 문제들 해결할 때 감정 빼고 그냥 빨리빨리 해결하는 게 훨씬 마음 편하고 여러 가지로 좋더라고요. 노인분들 그렇게 많이 드시지도 않으니까 간식거리 속담하게 섞어서 골라 드실 수 있도록 꾸준하게 이것저것 보내주시고 그 중에 반응 좋으셨던 건 체크해 두셨다가 한두 번씩 더 보내드리고 하면 서로 만족도도 올라가고 그 중간중간 님이 직접 만드신 것도 보내드리고 (남편 편에요 )남편이 그래도 자기가 직접 들여다보고 하니까 기본 이상은 되니..
입맛이 없어서 그렇지 밖에 나가면 맛있는거 얼마나 많이 파나요 고기만두 김치만두 찐빵 꽈배기 이런 것도 한 번씩 사다드리면 엄청 좋아하시고 옥수수나 군밤도 좋아하시고 앙버터 이런 것도 엄청 잘 드시더라고요 햄버거도 좋아하시고 피자스파게티 등등~ 본죽도 맛나다고 하세요.저희 아빠 49년생인데 제가 사다드리는 건 다 엄청 좋아하시거든요 .9. ㅡ.ㅡ
'23.2.10 4:14 PM (182.227.xxx.195) - 삭제된댓글냉장고에 있는 반찬도 귀찮아 하고
밥상 딱 차려서 대령해야 먹는 남자 노인들 꼴보기 싫어요.
아직 배가 덜 고픈거지 냅둬야되요.10. 줌마
'23.2.10 4:20 PM (61.254.xxx.88)근데 원글을 다시 읽어보니까
진짜 반찬가게 어디가 괜찮냐는 말에 왜 그렇게 필요없는 말씀을 일장연설로 늘어 놓으셨어요...
제가 남편이라도 정말 듣기 싫었겠어요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그냥 반찬가게 물은 거잖아요
물론 원글님은 반찬가게 핑계로 슬쩍 숟가락 언제 올려놓은 남편의 의도가 보여서 다른 쪽으로 화제를 전환하신 것이긴 할테지만 대화를 할땐 그냥 A가 왔으면 A에 대한 이야기만 하는 게 서로 좋아요
혼자된지 십년된 할머니들은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혼자 밥끓여 먹고 혼자 지내는 거에 하나도 문제가 없어요 백살이 되도요.. 시부모처럼 나이 들어서 표면적인 문제로 별거 별거를 하는 모습이 우리도 그렇게 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정도면 부부 관계부터 점검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11. ..
'23.2.10 4:51 PM (222.121.xxx.232) - 삭제된댓글45.48년생이시면 만 78 .74세시네요
신경쓰지말고 두세요.
저도 시부모님낭ㄱ 64세에 결혼했는데
그때부터 밥하기 힘들다 시전하시는통에
진짜 나이먹어 힘든건가 했는데
제가 중년되고 시부모님 90되어가시는 지금 보니
걍 가스라이팅 당한거였어요 ㅠ
걍 죽는소리하면 뭐라도 나오니깐
자꾸 죽는소리 하는거더라구요.
이제 결혼 30년차 얼추 되가니
그시절의 등신같은 내 등짝을 후려치고 싶습니다.
나이들어가면 힘들다 힘들다 하는건 사실이지만
그 힘든것이 내가 뭘 해줘야하는
부담을 가질필요는 없는 상태더군요.
걍 한귀로 듣고 흘리시고
더 시간 지나면 진짜 해다드려야할 시간이 와요~
부모가 너무 일찍부터 노인네 노릇하면
일찍부터 자식들 진빠지고
정작 돌봄이 필요할때는 지쳐서 나가떨어진답니다ㅠㅠ12. ㅇㅇ
'23.2.10 4:57 PM (119.194.xxx.243)친정아버지 혼자 계신데 마켓컬리나 오아시스..밑반찬류는 여기서 사
고 반찬이나 국은 동네반찬가게나 배달앱 이용하세요.13. ㅠㅠ
'23.2.10 4:58 PM (114.205.xxx.231)모든 음식이 다 적정 온도가 있으니
국은 렌지에 끓어야 하고, 밑반찬은 너무 차겁지 않게 한 10초라도 렌지 돌려야 하고
간단 부침개 같은것도 후라이팬에 다시 구워야 맛나고
일품요리 아닌담에는 어지간한 한국남자들은 그거 못 챙겨 먹죠……14. ㅁ
'23.2.10 5:09 PM (1.238.xxx.189) - 삭제된댓글같은 연배의 친정아버지 홀로서기하셔야해서
1층에 식당있는 아파트에 모시려고 알아봤어요.
근처에 공원 노인 복지관 도서관 병원 은행 다 있어서
말년에 혼자 살기 딱 좋아요.
한끼에 8천원 정도이고
점심 저녁시간에 두시간 운영되는데
외부에서도 소문듣고 많이들 식사하러 오더라구요.
코로나 전에는 아침도 가능했는데
중단해서 아쉽네요.15. 한식위주의
'23.2.10 5:12 PM (24.147.xxx.22)식습관..밥 차려먹기 힘들죠. 하루 두끼정도는 걍 간단하게 빵식 파스타 이런거 먹는 습관 들이는게 좋아요. 혼자 내집에서 먹고 살려면..
16. 줌마님..
'23.2.10 5:18 PM (116.127.xxx.137)남편도 고민하다가 물어 봤겠지만 아버님이 제가 해 드리는 음식 좋아하시는 것 아는데, 반찬가게를 찾는다 하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요??? 듣는 사람으로서는 매우 부담스런 말이었습니다. 그러니 이런저런 이야기로 회피하고 싶은 거고 원초적인 이유를 해결 하지 않는 한 제가 할 수 밖에 없는 시간이 길어지니.....제가 그런 얘길 한 거죠. 남편도 제가 그런 얘길 할 줄 알았을 겁니다...한 두 번의 일이 아니니..시외할머니도 100에 가까운 연세인데 벌써 저리 애가 된 것 처럼 물부터 영양제까지 전화하면 또르르 사다가 받치는 남편도 보기 싫어요~~ㅠㅠ
17. 음..
'23.2.10 5:31 PM (24.147.xxx.22)시부모님도 그렇고 원글님네도 부부 사이가 원만하지는 않네요. 나이들수록 너무 남편이 시부모한테 끔찍한 집은 와이프가 스트레스죠. 다늙어 남자들이 밥이라도 얻어 먹고 살려면 부인 비위를 맞춰가며 납작 엎드려 살아도 밥 차려 줄까말까인데..ㅉㅉ
18. ᆢ
'23.2.10 9:07 PM (121.167.xxx.120)탕이나 국 종류는 유명식당이나 대기업 제품,박스로 돌아 가면서 인터넷에서 사서 드시면 그런대로 드실만 해요
코스트코 양념불고기에 버섯 양파 넣어서 여러봉지로 나누어서 냉동해 놓고 드세요
그 연세면 아프지 않으면 간단한 반찬은 하실수 있을것 같은데요
독립심이 부족하고 자식 괴롭히는 부모네요
저도 70대초인데 자식에게 의존 안하고 알아서 먹고 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