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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혼 하고 후회 하시는 분 계세요?

후회 조회수 : 9,603
작성일 : 2023-02-09 13:48:52
결혼하고 후회 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봤는데요
이혼 하고 후회 하시는 분도 계세요?
후회 한다면 그 이유가 뭔가요?
현실적으로 경제적이거나 사회적으로 불편함이 있긴 할 거 같은데요
IP : 61.74.xxx.175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직장동료
    '23.2.9 1:51 PM (124.50.xxx.207)

    급하게 본인이 서둘러서 이혼했는데
    좀더생각했어야 했다고 술자리에서 울면서 후회하더라구요

  • 2. ..
    '23.2.9 1:57 PM (106.102.xxx.253)

    서둘리 이혼한사람들은 후회할테고 본인이 잘나거나 경제적으로 아쉬운거 없는 사람들은 경제적인걸로도 불편함없을테고 각자가 이혼했다고 해도 놓인 상황이 다 다를것 같은데요

  • 3.
    '23.2.9 2:01 PM (220.117.xxx.26)

    생각보다 자기가 외로움 잘 타는 사람인거
    몰랐던 사람 다시 연애하긴 버겁고 그런.
    알음알음 이혼한거 소문나서 동네 남자들
    추파 던질때

  • 4. 전남편요
    '23.2.9 2:02 PM (218.50.xxx.198)

    이혼한 지 10년 넘어가는데,
    그간 수년마다 몇 번 재결합얘기를 하더군요.
    마지막은 2년전 즈음이구요.
    지금은 알ㅇ 중ㅇ환자입니다.
    물론 이혼사유도 알ㅇ이 50%되구요.
    이혼할 당시 이혼하자는 말을 전남편이 먼저 꺼냈죠.
    내가 꼬리 내릴 줄 알고요.
    그리고는 일사천리로 이혼이 진행되다보니,
    (친정식구에게도 전남편이 먼저 선전포고를 했더랬죠)
    아마 홧김에, 자존심에 이혼을 마지못해 해준 것 같았어요.
    아... 아득한 일이네요.
    저에게 이혼은 정말 드대로 살다가는
    죽을 것 같아서 헸는데,
    전남편은 본인이 친정식구에게 먼저 뱉은 말때문에,
    자존심때문에 해서 후회하는 것 같았어요.

  • 5. 재혼했는데
    '23.2.9 2:03 PM (222.239.xxx.66)

    더한놈 만났을때?
    전남편은 순한맛이었구나...내가 좀 참을걸..

  • 6.
    '23.2.9 2:05 PM (116.122.xxx.232)

    폭력이나 반복되는 외도나 돈사고 치는거
    아니면.
    좀 무능해도 아빠 노릇만 잘 해도
    이혼이 손해긴 합니다. 엄마가 아빠노릇까지 하려면
    너무 힘드니.

  • 7.
    '23.2.9 2:06 PM (106.102.xxx.14)

    후회 1도 없어요
    근데 외로움을 안타요 바쁘기도 하구요
    제가 그런줄 몰랐어요

    주변에 보니 이혼 기혼들 외로움 많이 타고 의존적인 성향이

    힘들어 하기도 합니다만

    전 아니네요 오히려 경제적으로 더 여유있고 애들도

    무난히 커주었습니다

  • 8. .....
    '23.2.9 2:07 PM (116.123.xxx.210)

    제가 친구가 많아서 이혼한 친구도 많은데요..
    후회 안하는 사람 한명도 못봤어요..대부분 남편이 직업이 좋아요..엄청 말리고 말리고 말려도 이혼을 하던데요..그거야 못참을 이유가 있으니 했겠지요...십년 지난쯤부터 후회를 하던데요.. 후회하는 이혼 이혼사유는 대부분 남편잘못이었어요..부인 잘못 이혼은 차마 말을 못하는지 뭔이유인지 후회한단 그런말은 안하더라구요..하지만 보이죠 그것도..암튼 제 경험이 다인건 아니겠지만..그래서 이혼 말려요..이혼후 남자직업이 좋을경우 여자는 아래로 남자는 위로 올라가니 후회하는거 같던데요..여자가 친정 좋아도 직업이 없으면 아래로 가는거 같고요..이혼 신중했으면 해요..제결론은요..더구나 자식이 있을땐..
    최근 재결합 한 집 있는데 그건또 보기 좋더라구요..그속은 또 터진다 하지만 갈등 심할때 헤어져 각자 생활 살다가 자식 결혼할때쯤 합치니 나쁘지 않아보여요

  • 9. 예전에
    '23.2.9 2:16 PM (220.75.xxx.191)

    정말 못살겠고 답답해서
    점을 다 보러 갔었는데
    그 할머니가 한 말이
    드럽게 많이도 싸우겠다
    근데 헤어져도 결국 재결합할거다
    그러니 어디 떨어져서 외국이라도
    몇년 나가있던지 고비를 넘겨봐라
    괜히 호적만 지저분하게하지말고...
    외국나갈일이 1도 없는 상황이어서
    코웃음쳤는데
    뜻하지 않게 나갈 일이 생겨서
    애들만 델고 몇년 나가있었고
    돌아와선 이십년째
    나름 잘 살고 있어요
    근데 이혼했어도 남편은 어땠을까 몰라도
    저는 잘 살았을거예요
    남편도 인정하더군요
    넌 나 없어도 잘 살 사람이라고 ㅋ

  • 10. 이혼하고
    '23.2.9 2:38 PM (175.199.xxx.119)

    경제적으로 어려우면 후회하겠죠

  • 11. ...
    '23.2.9 2:44 PM (118.235.xxx.138)

    이혼 안했으면 어쩔뻔 했나 싶어요.
    그 속에 있을 땐 몰랐는데 그땐 사람 사는 게 아니었다는 걸
    이제는 알죠.

  • 12. 존심땜에
    '23.2.9 2:55 PM (211.49.xxx.99)

    말을 안해서들 그렇지 왜 이혼하고 후회하는 사람이 없겠어요?
    정말 사이안좋음 기러기를 하던가 잠까 주말부부로 떨어져사는게 나아요.그 고비만 넘기면 또 다들 잘살더라고요.
    애 있음 이혼 신중해야죠.나중에 애들 혼사길도 생각해야하구요

  • 13. ....
    '23.2.9 3:02 PM (39.7.xxx.93)

    이혼 안한 사람들이 댓글은 왜 다는지..
    후회한다는 댓글은 전부 다 주변 파셜.뇌피셜이군요.ㅎㅎ

  • 14. Mojv
    '23.2.9 3:05 PM (88.113.xxx.112)

    저는 가장 이쁜 나이인 30대 극 초반에 이혼해서 지금 사십대 중반이 되었는데요, 다행히 애는 없었구요. 저는 경제적으로 너무 많이 고생했고 지금도 친구들 다 부동산 투자니 주식이니 뭐해서 저보다 경제적으로 훨씬 풍요롭고 잘살고, 전 혼자서 개고생하느라 돈도 잘 못모으고 스트레스로 건강도 안좋았고 아무튼 힘든동안 내가 그냥 이혼 안했음 지금 그 아파트에 여전히 살고 있겠지, 경제적으로 고생 안했겠지, 아니 지금은 더더 돈 잘벌어서 친구중에 제일 잘나갔겠지, 친정부모님도 효도 많이 받았겠지 ..등등 많은 생각을 했었어요 . 그러나 이 모든 생각이 거의 모두 다 경제적인 이유때문인거지, 전남편 생각만 하면 이 모든 후회? 들이 싹 사라지고 그때 끊어낸 결정이 정말 현명했다는 결론으로 끝납니다. 십오년 내내 같은 결론이에요. 특히 좋은 사람을 만난 이후로는 그 전남편과 비교되니 더더욱 확신이 들어요. 전남편보다 돈은 없어도 먹고 살만큼 안정되고 둘다 서로 존중하고 열심히 살면되고, 대신 나는 말도 안되는 일에 심심하면 욱하던 전남편 때문에 가슴떨리고 심장 조이는 상황 없으니 좋구요. 사사건건 눈치안봐도 되니 좋고, 말도 안되는 시애미 시아비 요구 없으니 좋고, 명절에 터무니없는 요구 안들어도 좋고, 전남편 버럭질에 바람끼 안보니 정말 제 성격이 평화로워졌어요. 같이 사는동안 엄청 신경질적으로 변했었거든요.
    신기한건 전남편과는 전남편과 시집식구들 유전자 섞인 애기라도 낳을까봐 피임도 철저히 하고 딩크라고 하고 저 자신도 애는 절대 싫다라고 생각했는데, 저에게 맞는 좋은 사람 만나니 그사람 닮은 애기가 너무 갖고 싶더라구요. 너무 이쁠거같고 행복할거같고 말이죠.
    결론은 정말 명확한 이유로 헤어졌다면, 이혼의 후회는 경제적으로 힘든것때문이나 부차적인 걸로 잠시 착각하는거지, 정말 내 자신을 잘 알고 행복하기 위해 헤어진거라면 후회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아마 전남편하고 여태까지 같이 살았다면 저라는 인간자체가 너무 너무 불행해졌을거에요, 자존감 바닥인 부잣집 사모님이였을듯. 온갖 짜증내며 애들키우는 부자엄마이거나 ㅎㅎ

  • 15. 솔까
    '23.2.9 4:21 PM (114.201.xxx.27)

    해도 후회,안했어도 후회..

  • 16. ..
    '23.2.9 5:06 PM (223.38.xxx.166)

    저는 안했으면 진짜 그 인간 뒤치닥거리하다가 내 인생 마감했겠구나 싶어요. 사고쳐서 나를 이혼할 수 있게 해줘서 너무 고마워요.
    집안일은 예전보다 줄었어요 ㅋ
    손하나 까딱 안하고 일만 더해줬던 사람이라.
    항상 사고칠까봐 불안했는데 일상이 편안해졌어요.

  • 17. ㅇㅇ
    '23.2.9 5:17 PM (163.116.xxx.115)

    88.113님 말씀이 딱 맞아요
    가끔 어떤 상황에서는 이혼 안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하기도 하지만.
    전남편을 떠올리면 딱 정리돼요. 떠오르는것만으로 진저리가 쳐져서.

  • 18. 88.113 님 빙고
    '23.2.9 6:18 PM (180.229.xxx.203)

    댓글들 본인 아니면
    그랬대더라
    하지마셈
    88.113 말씀이 정답
    나쁜놈들 너무 많음
    시간 지나니 잊혀지는거지
    다시 돌아가면 후회
    그리고 옵션이 시가 떨거지들
    무슨 벼슬인줄 아는 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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