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네 식당에서 9천 원 정식 먹었어요 ㅎ

조회수 : 3,394
작성일 : 2023-02-09 13:19:12
제가 사는 곳은 신도시 아파트 단지인데 작년에 저희 단지 맞은편에 다른 아파트 단지가 들어왔어요.
오밀조밀한 상가가 바깥 라인 따라서 자리잡고 있는데 거기에 분식집, 밥집, 빵집, 치킨집, 강아지 미용실 이런 게 있어요.
지나가면서 보면 전반적으로 그렇게 막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쓸데없이 조금 걱정하며 지나가곤 했는데…

오늘 12시 직전에 지나가며 보니 줄을 서 있더군요.
엥 이게 뭐지 하고 보니까 밥집 줄이에요. 내부가 그리 크지 않거든요, 한 열대여섯 명 앉으면 다 차는…?
그래도 줄 서 있는 걸 보니 아이고, 장사가 안 되는 게 아니었네 하면서
밖에 분필로 적힌 메뉴판을 보니 ‘오늘의 메뉴’가 제육쌈밥정식이네요.
때는 점심때; 저도 배가 고팠죠.
저도 모르게 들어가 포장 주문을 했습니다 ㅋㅋ 빨간 제육에 쌈 싸 먹을 생각에.

10분 이내로 포장해 주는 걸 받아 가지고 와서 보니
오, 제육이 제법 푸짐하네요. 
김치, 도토리묵 무침, 으깬 두부에 무친 톳(인 것 같음), 여기에 달큰한 겨울 무를 채썰어 넣고 끓인 장국,
양배추와 푸짐하게 볶은 제육과 밥, 상추 한 봉지
이렇게 담아 줬어요.
이게 구천 원! 

먹어 보니 다 괜찮네요. 김치는 약간; 어디서 사 온 중국산 김치 같기도 하지만
(맛이 나쁜 게 아니라 급식에 나오는 그런 김치맛)
나머지는 평타 이상이에요. 특히 제육은 양이 많아서 일단 점수가 올라가네요.
제 입맛엔 약간 짜긴 한데, 맛은 있어요.

다이어트 할까 하고 오늘 점심은 고구마, 계란, 토마토야~ 하고 속으로 정해 놨다가
제육쌈밥 야무지게 싸 먹고 아 배부르다 하고 82에 글 쓰고 있네요 ㅋㅋ

제가 밥을 잘 안 사 먹어서 잘 모르는데, 이 정도 구성에 구천 원이면 괜찮은 가격인 거죠?
이 맛에 양에 가격이라서 줄을 서 있었나 봅니다.
오늘 들어가며 보니까 영업시간이 오전 11시 ~ 오후 3시였어요. 오호.
가끔 사다 먹어야겠어요 ㅎㅎ
IP : 112.146.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3.2.9 1:22 PM (58.143.xxx.27)

    그런 집 완전 애정합니다.

  • 2. 그럼요
    '23.2.9 1:24 PM (124.49.xxx.205)

    그럼요 잘 하셨어요. 김천 수제비도 7천원이라 참 무서워서 뭘 먹기 힘든데 착한 가격이네요

  • 3. 훌륭
    '23.2.9 1:26 PM (175.122.xxx.249)

    저희 동네에도 그런집 있어요. 현금내면 8천원이예요. 작년보다 1000원 올린 거예요.
    집에서 그렇게 여러가지 반찬해먹기 힘들어서
    친한 사람과 점심 한끼 하며 수다떨면서 골고루 영양섭취하고 좋아해요.

  • 4. 제가
    '23.2.9 1:55 PM (61.109.xxx.141)

    살던 곳에 날마다 집밥처럼 메뉴 구성해서 정식으로 판매하는곳 있었어요 10년전에도 만원이었는데 현재 구천이면 정말 착한 가격이죠 국밥도 구천원이예요

  • 5. ㅎㅎ
    '23.2.9 2:13 PM (218.52.xxx.251)

    가성비 너무 좋네요.
    울 동네도 있었으면...
    자주 이용하세요~ 부러워요.

  • 6. ㅅㅅㅅ
    '23.2.9 5:33 PM (106.102.xxx.89)

    한식뷔페도 가성비 좋더라구요

  • 7. ..
    '23.2.9 7:22 PM (125.186.xxx.181)

    저희도 있는데 거긴 꽤 커요. 갈 때마다 구성이 달라요. 훌륭해요. 왠만한 뷔페보다 더 건강하고 알차다는 생각 많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4345 속초바다 vs 강릉바다 9 어디가 2023/03/06 2,878
1434344 최성국 얼굴 거상으로 당겼나봐요. 28 ㅇㅇ 2023/03/06 18,006
1434343 고등 아이 사주보고 더 심란합니다. 12 너무 힘들어.. 2023/03/06 3,631
1434342 핸드폰 하나로 번호 두개 쓰시는 분 계신가요? 듀얼번호 2023/03/06 402
1434341 대학입시가 수학으로 좌지우지되는게 짜증나요 57 ... 2023/03/06 5,141
1434340 마지막 격리일 코로나 2023/03/06 404
1434339 갈치는 내장손질 안해도되나요? 6 ㅇㅇ 2023/03/06 1,032
1434338 애슐리 혼자왔어요~~~많이 먹을꺼에요~~!! 39 .. 2023/03/06 5,730
1434337 시어머님께 말대꾸 안한다고 9 금10돈받았.. 2023/03/06 2,901
1434336 로봇 청소기 소음 5 소음 2023/03/06 1,306
1434335 반갑지 않은 선물 ㅠㅠ 현명한 대처가 뭘까요? 16 ..... 2023/03/06 5,266
1434334 비자림로 개발 반대 서명 2 기후 2023/03/06 724
1434333 정명석이 그래도 9 JMS 2023/03/06 3,252
1434332 핸드폰 알림이 문제... 3 ... 2023/03/06 1,011
1434331 정말 정곡을 찌르는 말 9 명언 2023/03/06 3,206
1434330 지금 새벽4시인데 냥이들이 욕하고 싸워서 말리러 나갔었어요 20 해외 2023/03/06 3,916
1434329 대학가기가 수월해진건가요? 20 ㅡㅡ 2023/03/06 4,341
1434328 소액 실비 청구와 연말정산 의료비 3 ... 2023/03/06 955
1434327 방금 목줄한 고양이 산책하는것 봤어요! 9 굉장허쥬 2023/03/06 2,580
1434326 강제동원 피해 양금덕 할머니 "동냥처럼 주는 돈은 안받.. 12 ... 2023/03/06 2,869
1434325 저도 의대간 아이 이야기예요 76 참나~ 2023/03/06 20,686
1434324 왜 이렇게 머리가 푸석푸석 지저분 할까요. 4 이루 2023/03/06 2,510
1434323 사법연수원 외도사건 말인데요 14 이게 무슨일.. 2023/03/06 5,262
1434322 생선튀길때 기름 안튀려면요 7 ㅇㅇ 2023/03/06 1,837
1434321 영어 질문 한개 봐주세요~~ 2 .. 2023/03/06 4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