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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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생활이 언제까지...
1. 음
'23.2.9 1:17 PM (116.122.xxx.50) - 삭제된댓글아이들 어릴 땐 어쩔 수 없어요.
내 월급을 봉투째 도우미 비용으로 다 쓰던가
내 몸을 갈아넣던가..2. ker
'23.2.9 1:18 PM (222.101.xxx.97)미안하지만 ㅠㅠ 양가 모두 돌아가셔야 끝나요
애 대학가니
집집마다 부모님이 아주 힘들게 해요
50ㅡ60대는 낀세대다 모이면 한탄합니다
어제 오늘도 엄마 땜에 난리치고 바리바리 사서 보냈어요
80넘어 인지력도 체력도 떨어지고
몇년지나면 요양원 가시겠죠
저러고 누워서 90.넘어 사실까 걱정이에요3. 에구
'23.2.9 1:21 PM (210.96.xxx.10)토닥토닥
그래도 정성으로 돌보셔서 아이들 잘크고 있네요
아직 애들이 어린데 엄마 힘들까봐 설거지라니 넘 착해요
저라면 시어머니 장보기나 물품은 돈 들더라도
무조건 택배나 이마트 쿠팡으로 시켜드릴거에요
꼭 가서 사다드려야하는건 남편이 해야죠
원글님 아이들 입짧은건 차츰 적응하게 해야죠
너무 마음아파 하실 필요 없어요
밥솥에 밥 떨어지게 하지 말고
간단히 데워 먹을수 있게 상시 냉동실에 함박스테이크, 피자, 고메핫도그
에어프라이기 사용법도 가르쳐 주시고요
그럼 먹을수 있는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원글님도 장을 무조건 온라인으로 보는거 추천드려요
빨래는 주말에 몰아서 세번쯤 하시고.
그러려면 건조기 필수입니다
남편이 고생이긴 하겠지만
엄마 직장이 집과 가까운게 100배 효율적이에요
중학교만 가도 훨씬 나아요
일단 학교 끝나고 애들끼리 간단히 저녁 사먹고
바로 학원갔다가 집으로 오게 스케줄 짤수 있으니까요
그때까지 조금만 참으세요
저도 그 시기 다 거쳤더니 지금 고딩인데 손은 확실히 덜 가요
물론 정신적인건 더 하지만요 ㅎㅎ
화이팅입니다!4. ㅇㅇㅇ
'23.2.9 1:22 PM (110.70.xxx.39)그냥 그게 인생이에요
그래도 가족건강하고 반듯하고 얼마나 좋아요
갑자기 생각지못한 일이 생기면 이때가 얼마나 편안했는지 깨닫죠5. 나옹
'23.2.9 1:26 PM (106.102.xxx.25)너무 무리하고 계시네요.
시어머니일은 남편에게 좀 맡기세요. 아무리 바빠도 자기 엄마인데 그 정도는 좀 해야죠. 남편에게 너무 관대하신 듯 합니다. 희생한다고 알아주지 않더라구요. 힘들다. 내색을 하세요 좀.6. 원글
'23.2.9 1:27 PM (211.253.xxx.160)아 윗님의 그냥 그게 인생이예요.. 라는 말이 너무 무서운데요. ㅎㅎㅎㅎ
아이들 건강하고 저희 부부 큰 탈 없이, 부모님 아직 건강하신것만으로 행복한 일이라고 세뇌하면서 삽니다..
사실 그게 맞는거구요.
그런데 이렇게 가끔 한번씩 훅훅올라와요..
오늘 점심 해주고 돌아오면서 라떼가 너무 먹고 싶은거예요..
평소 잘 사먹지도 않는 커피숍 라떼가 너무 먹고 싶은데, 커피숍을 들렀다오면 점심 시간이 오버되니,,
그냥 꾹 참고 왔거든요.. 그게 뭐라고 괜히 서러워서,, 82에 쪼르르 글썼네요...
에구님,,, 경험치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중학교 가면 사춘기로 더 힘들게 할까봐서,, 그것도 걱정..
ker님, 정말 걱정인게 양가 두분 아프실까봐... 양가 모두 외동이다시피해서,,,,7. 원글
'23.2.9 1:29 PM (211.253.xxx.160)나옹님~
저도 그러고 싶은데요,,, 평일에는 남편 얼굴을 볼 수가 없어요.. 새벽 5시 50분에 나가요... 퇴근은 11시가 넘구요... 주말도 없이 일하는 사람이라,, 제가 힘들다말하기 전에 그 사람 얼굴에 나 힘들어여보.. 라고 써있는걸 보게 된다니까요.. 쩝..8. 나옹
'23.2.9 1:35 PM (211.36.xxx.47) - 삭제된댓글남편분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네요. 원글님은 남편분을 미워하지 않으니 보기가 좋아요. 서로 측은지심을 가진 부부는 백년해로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래도 원글님도 남편분에게 측은지심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 힘들면 힘들다 내색을 하세요 맞벌이라면 시어머니일은 남편이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9. 나옹
'23.2.9 1:37 PM (211.36.xxx.47)남편분이 전생에 나라를 구했나 보네요. 원글님은 남편분을 미워하지 않으니 보기가 좋아요. 서로 측은지심을 가진 부부는 백년해로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래도 원글님도 남편분에게 측은지심을 받을 자격이 있어요 힘들면 힘들다 내색을 하세요 맞벌이라면 시어머니일은 남편이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남편분도 주말에는 쉬시는 듯 한데 본인 어머니는 본인이 챙기게 하세요.10. ...
'23.2.9 2:59 PM (110.11.xxx.203)남편분도 원글님도 좋은분 같으세요.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이요.
지금 남편분 나이는 제일 바쁠 나이이고, 아이들도 손이 많이 갈 연령이구요.
세월이 조금 지나면 아이들도 앞가림할거고 남편분도 나아지지않을까요?
시댁일도 맞벌이면 욕먹더라도 부족한듯이 하세요.
아이들만 커도 한숨 돌리실거예요. 건강관리하시며 조금만 버티세요.11. 에궁
'23.2.9 5:16 PM (121.139.xxx.185)제일 힘드실때네요..저요 치매 시어머님 골골 시아버님 장장 8년 치르고 지금 살만하니
뭐 남편 애들이 또 여러가지로 말썽이지만 그래도 살만해 집디다...
힘내시고 또 힘내세요 좋은 날이 올건데.... 뭐라 대책은 없고 위로만 하네요..12. 한숨
'23.2.9 5:20 PM (114.205.xxx.231)아이들이 아직 어리면 부모님도 그리 고령은 아니실텐데 너무 과 부하 상태네요. 오히려 도움을 주ㅛㅔㄹ 수도 있는 상황인데 어쩌나요……………….
참, 나이먹으니 부모님이 너무 큰 짐이 되는 현실
벌써부터 저러시면 어째요13. 천천히
'23.2.9 8:21 PM (218.235.xxx.50)사람이라 힘들어요.
우리는 기계가 아니잖아요..
그런데 지금도 힘든데 아직 오지도 않은 아이사춘기며 부모님이 연세드신후 뒷치닥까지
걱정하시나요?
오늘만 지금만 사시면 덜 힘듭니다.
미리걱정 안해도 될일은 되고 안될일은 안됩니다.
오늘만 지금만 사는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