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고양이
완전 시골에서 삐삐말라 엄마와 떨어져
빗속에서 죽어라 삐악삐악 울고 있었대요.
밥주다가 6개월 후 지난달 서울로 오면서 데리고 왔어요.
깡촌 노숙고양이에서 단번에 서울 집냥이가 된거죠.
딸방이 넓어 캣타워며 뭐며 놀이동산을 만들어줬어요.
또 그 방이 제일 뜨끈뜨끈해서 낮에는 늘 방바닥에 지지거나
창가 캣타워에서 시내를 내려다보며 살고 있어요.
근데 모두가 잠든 밤이되면 온집안 불 다 꺼진 거실에 나와
우두커니 앉아있어요 ㅎㅎ
어떤 소음도 움직임도 없는 캄캄하고 정적인 거실에 가만히
앉아있어요.
제가 화장실 가다 몇번 발견하고 너무 웃겨 잠깐씩 놀아주곤했는데
요즘은 그 뒷태를 보면서 시골이 그리운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어제밤에도 식빵자세도 아니고 우두커니 앉아 베란다쪽을 보고 있는데 슬퍼보이네요?
고대광실 집보다 지 살던 고향이 더 그리운걸까요?ㅠ
1. 아뇨
'23.2.9 12:38 PM (125.132.xxx.178)그냥 밖이 밝아서 내다 보는 겁니다. 야행성이라 밤에 깨어 있는 거구요.
2. moo
'23.2.9 12:39 PM (223.38.xxx.27)따님도 어머님도 마음이 따뜻~^^
수의사분이 냥이들 창으로 바깥처다보는건 나가고싶다가 아니라 사람이 텔레비전보는거랑 비슷힌대요 재미난 구경하는거3. moo
'23.2.9 12:39 PM (223.38.xxx.27)노안오니 오타가ㅜㅜ
4. 종이 다른
'23.2.9 12:40 PM (182.232.xxx.202)인간 들 속에서 사는 건 외로운 일일 것 같아서 우리 강아지가 항상 짠했어요. 냥이야 산다는 건 누구나 외로운 일이라고 전해 주세요.
5. .....
'23.2.9 12:56 PM (210.148.xxx.53)223.38님 말씀처럼 창밖이나 베란다 밖에 보는건 사람으로 치면 텔레비전 보는거니까 절대 밖에 데리고 나가지 마세요. 집에 있던 고양이 밖에 나가면 보통 패닉에 빠집니다.
그리고 길냥이들은 자유롭긴 하지만 다른 고양이들이랑 영역 싸움하고 겨울엔 추워서 길생활 하던 애들은 잠 제대로 못자는데 집에 훨씬 좋죠.
나이가 아직 1살 안된거 맞죠? 그럼 밤에 혼자 보통 많이 놀아요. 걱정마세요.6. 걱정마세요
'23.2.9 1:10 PM (121.137.xxx.231)고양이는 지금 혼자 거실을 다 차지하고 여유롭게 창 밖을 구경하는 거에요.
7. 심정
'23.2.9 1:10 PM (223.62.xxx.165)이해해요
울 냥이도 길냥이 출신인데
집에와선 늘 창밖만 바라보고 우두커니 앉아 있곤 했어요
그래서 안전한 복도산책 시키고 지금복도 산책 좋아해요
근데 혹시나 하고 튼튼한 하데스 사서 밖에 나가보려다
두려움에 미친듯이 날뛰어서 들어오곤 절대 밖으론
안나갑니다 고양이는 집에서도 자기 영역이 있어서
우리 고양이가 잘사는 곳은 저도 침범하지 않아요
집안에서 안정감을 느끼고 사니 걱정마시고
눈이나 비가와도 걔네들은 창밖보는 거 좋아하고
신기해서 흥미로워서 그럴테니 염려 마세요
나중에 우다다 뛰어도 노는가보다 하시고요8. 본태
'23.2.9 1:22 PM (223.62.xxx.53)태생이 집냥이 우리 샴고양이도 밤중이나 대낮에도 빈방
거실에 우두커니 앉아있을때 있어요
집사입장으로는 답답한데 놀땐 또 잘 놀구요
걔들 속을 백프로 알겠나요, 걔들 입장에선 집사행동이
이상할때도 많겠지요ㅎ9. 쓸개코
'23.2.9 1:27 PM (218.148.xxx.196)낭만고양이^^
10. ::
'23.2.9 2:04 PM (1.227.xxx.59)노노 그건 인간들이 생각하는거라네요.^^
절대 심심하지않고 지금 안락한 집안에서 지내는게 고양이 한데는 최고의 축복이죠.
행여나 외출냥이처럼 데리고 나가시면 잃어버릴수도 있어요.
밖에나가면 고양이들은 집사도 못알아보고 긴장해요.절대로 심심하지 않아요11. 고양이는
'23.2.9 3:47 PM (112.151.xxx.95)지 살던 고향 별로 안그리워해요. 내 기준에 맞춰 생각할 필요없어요. 야행성이라 깨어있는것. 밖을 쳐다보는건 그냥 우리가 티비본다 생각하면 됨
12. 고양이
'23.2.9 3:57 PM (221.150.xxx.104)굉장히 까칠 예민할거 같은데 아닌가 봐요. 고양이 키우고 싶다 ㅜㅜ
13. 냥이 엄마
'23.2.9 7:45 PM (116.35.xxx.3) - 삭제된댓글저희 아들이 독서실 골목에서 밥 주던 냥이를 유학 가면서 집에 데리고 왔는데요, 한 동안 밤에 그러더라고요.
어쩔 수 없이 둘째 길냥이 입양했더니 요즘은 밤마다 우다다 하느라 난리버거지…
한 마리는 외로워요. 둘이니 저도 외출해도 마음이 놓이고 좋아요.
입양 추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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