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슬픈 젖꼭지 증후군이라는거 아세요?
젖꼭지를 만지면 우울해지거나 무력감을
느끼는 증상이라고 하네요.
대개는 수유중인 산모들이 겪는거지만
남자도 그럴수 있고 출산과 관련 없는 여성도
겪는다고 하구요.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지만 대뇌의 변연계라는 것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할때 일어난다는 가설이 가장
유력하다고...
저는 어릴때 옷 갈아입을때나 무의식중 스쳤을때
너무 우울한 기분이 들어서 정신이 이상한 앤가 했는데
커서 보니 많이들 그런 느낌을 갖는다고 해요.
가수 비비도 방송에서 본인도 그런 증상 있다고 말하는것도
봤구요.
중년이 되니 좀 무뎌지긴 했어요.
고딩 딸아이한테 물어보니 본인도 좀 그런것 같다고 해요.
많이 아시는 내용일수 있지만 혹시 모르시는분
계실까 해서 써봤어요.
1. ᆢ
'23.2.9 12:34 AM (118.32.xxx.104)슬픈 젖꼭지ㅋㅋㅋㅋ
빵터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2. 꼬집히는
'23.2.9 12:36 AM (223.38.xxx.73) - 삭제된댓글성추행후 전 스치기만해도 소름이 돋아요.
3. 제 남편도
'23.2.9 12:37 AM (218.39.xxx.195)왁ㅋㅋㅋ 제 남편도 그래요 ㅋㅋㅋ
연애할 때는 별 핑계를 다 댄다 했는데
10년이 지난 후 세드 니플 신드롬(슬픈 젖꼭지 증후군)이 실제로 있다는 걸 기사로 보고
남편의 질병(?)을 그제서야 수용했습니다ㅋㅋㅋ
우주로 홀로 떨어지는 기분이라고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4. 사람마다
'23.2.9 12:37 AM (223.62.xxx.158)좀 다르긴한데 이 우울감이.
우주 생각이 나고 엄마 생각이 나고..
모르는 집에 혼자 가서 거실에서 자는 느낌이라는 말이
너무 웃겼어요.표현이 절묘해서요.5. 오
'23.2.9 12:38 AM (89.217.xxx.171) - 삭제된댓글그런 것도 있군요!
저는 예나 지금이나 그런 게 전혀 없고 수유할 때도 너무 행복했는데....
증상만 잇고 몰랏던 분들에겐 너무 시월할 뉴스네요 ^^
원래 아픈거 보다 병명이나 언인 모를 때 더 답답하듯이...6. ...
'23.2.9 12:38 AM (121.135.xxx.82)저도 어릴적 그래서 막 할머니한테 뛰어 가 안겼던 기억이 있네요. 신기해라
7. 오
'23.2.9 12:39 AM (89.217.xxx.171)그런 것도 있군요!
저는 예나 지금이나 그런 게 전혀 없고 수유할 때도 너무 행복했는데....
증상만 있고 이 걸 몰랐던 분들에겐 너무 시월할 뉴스네요 ^^
원래 아픈거 보다 병명이나 원인 모를 때 더 답답한데8. 어머머
'23.2.9 12:41 AM (118.235.xxx.184)꺅~~몰랐어요.
남편 미안미안.9. 'Sad Nipple'
'23.2.9 12:41 AM (223.62.xxx.158)'Sad Nipple Syndrome'
외국에서 먼저 명칭이 만들어졌다고 하는걸 보면
인종과 상관없이 느끼는건가봅니다.10. 해별
'23.2.9 12:42 AM (116.121.xxx.213)현타오는게 이런건가 했는데
수십년 궁금증이 풀렸어요.11. 맞아요
'23.2.9 12:43 AM (223.62.xxx.158)현타오는 느낌.
그런 느낌 비슷해요.
지속적이지 않길 망정이지 그 짧은순간 참 기분이
안좋죠.12. 저도
'23.2.9 12:53 AM (39.118.xxx.254)니플이 스치면 불쾌감, 무력감, 암울함, 좌절감, 침울함 등등
온갖 부정적 감정이 순식간에 저를 덮쳤어요.
그 느낌은 마치 젖은 속옷을 입고 있을때 드는 느낌이랄까.
나는 왜 그럴까 이상했는데 이게 증후군이었다니
갑자기 광명찾은 기분이네요.13. ......
'23.2.9 1:14 AM (180.224.xxx.208) - 삭제된댓글우주로 홀로 떨어지는 기분ㅋㅋㅋ
모르는 집에 혼자 가서 거실에서 자는 느낌 ㅋㅋㅋㅋ14. 아
'23.2.9 1:14 AM (116.33.xxx.19)저두요 올려줘서 고마워요 나는 이상한 앤가 싶었어요
15. 오마나
'23.2.9 1:25 AM (121.134.xxx.62)절대 이해가 안가는 감정이네요. 신기해요
16. ㅂㄴ
'23.2.9 1:34 AM (118.235.xxx.99)저도요. 어릴적부터 그랬어요. 마음이 철렁하면서 허한 그 느낌..
17. ...
'23.2.9 1:53 AM (114.93.xxx.172)악..딱 제가 그랬어요.
남편한테 미안하다.. 만지지 말아다오. 했었네요.
30년 전에. ㅎㅎㅎ18. 그래도
'23.2.9 2:10 AM (116.32.xxx.22)당사자들은 심각할 텐데 ㅋㅋㅋ는 좀..
19. ...
'23.2.9 2:21 AM (109.147.xxx.169)제목만 보고 어떤 변태가 또 글썼구만 했더니 아니군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
20. ㄱㄴㄱ
'23.2.9 2:34 AM (58.234.xxx.21)오모나 진짜 신기 하네요
21. 괜찮아요
'23.2.9 2:58 AM (223.62.xxx.233)웃어도 돼요.
심각한거 아니고 아주 찰나의 느낌이니까요.
바로 없어지는 감정이구요.ㅎㅎ
그냥 왜 이럴까의 궁금증이 괴로웠을 뿐이죠.22. ..
'23.2.9 6:07 AM (172.116.xxx.231) - 삭제된댓글슬픈 젖꼭지 신드롬 이외에
다른 신체 부위로 인해 이런 느낌 받아본 적 있나요?
저는 20대 때 버스에 서 있으면서 복부를 안으로 당기면
갑자기 허무하고 삶에 대한 애착의 끈이 느슨해지는 느낌이 든 적이 있었어요.23. ㅜㅜ
'23.2.9 7:23 AM (119.200.xxx.101)얼마 전 출산했는데 젖 물리거나 유축만 하면 눈물이 줄줄줄...
억지로 무한도전 틀어놓고 유축하고 그래요.
그래도 너무 우울하고 많이 울게 돼서 단유하려구요...ㅜㅜ24. .....
'23.2.9 7:27 AM (175.117.xxx.126)오..
저도 수유할 때 그랬어요..
땅속으로 꺼져버리는 것 같은 우울감이 삽시간에 저를 덮치는데..
제가 이상한 사람이거나, 산후우울증이 극심한가 하고 생각했네요..
단유하니까 딱히 그렇지는 않네요..
직장 복귀때문에 단유를 일찍 해야했어요 ㅠ
사실 저런 느낌 때문에 오래 수유는 못할 것 같긴 했네요..25. ...
'23.2.9 8:27 AM (122.32.xxx.176)소름 돋았어요 모유수유할때 너무 우울해서 힘들었던 기억이 나서요
지금도 약간 그러는데 내가 슬픈 젖꼭지였어요 우엥26. ...
'23.2.9 8:51 AM (203.234.xxx.155)수유할 때 슬퍼지는 건 저게 아니라 호르몬 관련일 거예요
27. 별
'23.2.9 9:09 AM (175.209.xxx.111)희한한 병이 다 있네요
28. 신기
'23.2.9 10:40 AM (59.28.xxx.120)첨 알았네요
29. ㅁ
'23.2.9 12:41 PM (1.238.xxx.189)산후 우울로 힘들어 하는 산모에게
당장 모유수유부터 중단하라고 말하는
의사가 있긴 하더라구요.
단지 젖이 돌때 우울감이
드는 건 줄 알았는데
원글님 얘기를 들으니
아이에게 젖을 물릴때
우울한거네요.
저는 큰애는 모유를 거부해서
초유만 겨우 먹이고
분유로 키웠고
둘째는 모유로 키웠는데
큰애 때 없던
산후우울증이
둘째때 왔어요.30. 저도저도
'23.2.9 1:59 PM (180.65.xxx.254)어릴때부터 가끔씩 찰나로 이상한 그 울적한 기분이 지나갈 때 있었어요.
어느날 친구들한테 너희들 그런 기분 느낄때 없냐 물으니 대부분 있었구요 ㅋ
그리고 수유할때 젖 딱 물리고 처음 몇 초간은 어김없이 저 기분이 몰 려오더라구요.
어떤 사람들은 수유할때 너무 황홀할 정도로 좋다길래
검색해보니 수유시 나오는 호르몬의 영향이고 이게 좋은 느낌으로 오기도하고 저같이 울적하게 하기도 한다고...
그래서 아 저런 기분은 그 호르몬이 나올때 느끼나보다 했는데
병명? 도 있었군요 ㅋㅋ31. ㅇㅇ
'23.2.9 2:03 PM (203.253.xxx.237) - 삭제된댓글전 증후군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고
성감대이니까 그런 기분 좋은 느낌도 있고
동시에 단조 노래 들을 때의 기분, 슬프다면 슬픈건데 그렇다기 보다는 진짜 생리적으로 이게 무슨 기분이야 이런 기분.. 저는 어릴 때 단조 노래 들으면 그랬는데, 그런 기분도 들어요.32. 헉..
'23.2.9 2:32 PM (112.153.xxx.249)저도 그래요.
가끔 가려웟 긁을 때가 있는데 기분이 좀 우울해지면서 너무 안 좋아요.33. 신기하네요
'23.2.9 3:37 PM (112.145.xxx.70)한번도 그런 적 없고
상상도 못해본 증상 이네요34. 그렇군요
'23.2.9 4:11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전 간질간질 해지기만 해서
그런 증상이 있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어요
전 뇌가 아니라 몸이 반응을 하는데
짐승스러운건가 싶어지네요35. ㅇㅇ
'23.2.9 4:44 PM (222.234.xxx.40)저도요 한번도 그런 적이 없고 상상도 못했네요
36. ..
'23.2.9 7:52 PM (124.53.xxx.243)병명이 왜이래요 어디 말하기도 그렇고ㅎㅎ
37. 신기
'23.2.9 8:09 PM (211.117.xxx.195)니플은 성감대인줄 알았는데,,, 그리고 아이들 수유할 때 느꼈던 행복감은 어디서도 느껴보지 못했던 행복감인데,,,
이런 감정이 이렇게 극과극이라니 신기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네요38. 악!!!!
'23.2.9 8:20 PM (220.122.xxx.104)저도 그랬어요. 어렸을 적부터..
그 기분 진짜 싫었어요.
외로운 것도 아니고 허무한 것도 아니고 설명할 수 없는 우울함..!!
아이 낳고 수유하면서 좀 그랬는데~
이제 씻을때 잠깐씩 그런 기분이 들어요.
그게 젖꼭지 때문인지도 모르고 그냥 문득 문득 드는 기분인지 알았어요.
원글님 너무 고마워요.
유레카!!!!39. 전
'23.2.9 8:40 PM (112.152.xxx.66)스타킹 신으면
정말 우울해져요40. 저도요
'23.2.9 10:02 PM (58.238.xxx.122)슬픈 젖꼭지였네오
빈젖이라 얼마 수유 못했지만
수유할 때 뱃 속부터 빨려나가는 기분에
상실감이 크더라고요
무서웠어요 이상한 파도가 덮치는 기분…
아이는 예쁘구요
감사합니다 저만 그런 것이 아니었네요41. ....
'23.2.9 10:16 PM (118.235.xxx.22)저요. 그래서 애셋에 둘까지만 모유수유 했어요.
수유할때마다 뛰어내리고 싶을정도로 슬프고 우울하고 죽고싶고.
근데 수유 딱 끝나면 바로 괜찮고요.42. 수유시에
'23.2.9 10:17 PM (220.117.xxx.61)수유시에 뱃속부터 빨려나가는 느낌은
수유와 동시에 자궁수축이 되서 그렇다고 합니다.
슬프지만 안슬프게 극복합시다.43. 햇살
'23.2.9 11:16 PM (175.120.xxx.151)전 정말 반대로 안좋은 상황인데 젖만 물리면 행복했어요.
그당시 진짜 분유값 어쩌나 할정도로 경제상황이 안좋았고. 앞길이 막막했는데 젖만물리면 세상걱정 없어지고 그래서 두돌까지 먹였고. 물론 돌 이후엔 간식용이었지만요.
넌씨눈인가..ㅠㅠ 신기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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