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찍을때 조영제요

[황당]

제가 만성질환이 있어 2년마다 복부씨티를 찍어요
그동안 두번은 같은곳에서 했는데
이번에 더 최신기계 들였다길래 다른곳으로갔는데요
전에는 일단 수액을 맞으며 들어가고
중간에 수액줄에 조영제를 넣고 찍고
촬영 끝나면 수액을 빨리내려서 조영제가 몸에서
빨리 빠지게끔 해주거든요
물 많이 마시라고 여러번 얘기하구요
이번에 간곳은 수액없이 조영제용 바늘 굵은걸 바로 꼽길래
수액 안맞냐니까 여기는 수액없다고 쌀쌀맞게 답하고는
제가 혈관이 약해 항상 왼쪽 팔에만 하는데
그 두꺼운 바늘을 찔렀다가 혈관 터질거같다고
반대쪽 손목에 다시 찌르더라구요
바늘이 굵어서 어찌나아픈지 오른쪽 손목은
지금 멍이 시커멓게 들었어요
물 많이 마시라 소리도 없고 그냥 끝
다른곳들도 이러나요?
조영제는 빨리 빼줘야하는거로 알고있는데
이번에 간곳 다시는 안가겠지만
전 다른곳도 다 전에 갔던곳처럼 하는줄 알았거든요
진작 알았으면 가던곳갔겠죠

[,,,]

조영제 주사는 대게 굵긴하더라구요.

[황당]

황당한거 하나더 추가하자면
다하고 수납을 하는데 체크카드를 냈어요
어차피 문자오니까 바로 싸인 했는데
잔액부족이라는거예요
뒷사람도 있어 다른카드를 낸뒤
자리에 앉아 확인해보니
97000원을 9700000 으로 누르고 결제버튼을
눌렀더라구요 참나
조무사도 아니어서 거기 앉아서 수납만 하는 사람이
제대로 확인도안하고 진짜,,,

[ㅡㅡ]

조영제는 혈관 밖으로 새거나 하면 부작용이 많아서 최대한 좋은 혈관에 맞는게 좋아요. 혈관터지면 정말고생이라 바꾸어 맞은건 잘하신것 같고. 수액은 병원마다 좀 다르고 물 마시는게 좋죠. 설명이나 환자교육에 신경을 덜쓰는 병원인가봐요.

[..]

대학병원에서 1년에 한번씩 찍는데 여기도 수액 따로 없이 혈관만 잡아둬요.
다른 병원도 수액 없이 했었어요.
다른 부분은 그 병원이 이상한 거에요.

[대학병원]

3개월에 한번 찍는데
조영제를 수액에 맞는다는 얘긴 첨 들어요
거기 기계가 너무 오래된거 아닌가요 ?

[황당]

아
수액에 맞는게 아니고
조영제를 맞을땐 수액쪽은 잠궈요
그리고 촬영 끝나면 수액 다시 빨리 들어가게하구요

[...]

저도 정기검진으로 대학병원에서 복부씨티 찍는데 수액 맞으면서 찍은적 한번도 없어요. 혈관만 잡아서 조영제 맞았어요.
조영제 들어갈때 아프면 꼭 말하라고 하던데 윗댓글 보니 조영제가 혈관밖으로 나가면 부작용이 있어서 그런거였네요. 몇번씩이나 말해주길래 궁금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