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개랑 신경전 벌이고 있어요
개도 좀 나눠주죠.
이 녀석이 어제오늘 자기 사료를 안먹어서 오늘은 일절 간식을 안주고 있는데
시간을 대충 알아서 지금 저한테 와서 계속 발로 툭툭쳐요. 간식 안먹냐? 이거죠.
출출한데 방에서 몰래 먹고 나올수도 없고
강제 다이어트 중이에요. 배고파요.
제가 움직이는지 보려고
눈도 깜박안하고 지금 쳐다보고 있어요.
1. 코코
'23.2.8 4:02 PM (58.142.xxx.5)아고 그녀석 귀엽네요
간식시간은 귀신같이 알아차리죠
밀당 적당히 하시고 간식 같이 먹으면서 조금 나눠주세요
갸한텐 그게 뭐 견생의 유일한 낙 아니겠나요?2. 쮸비
'23.2.8 4:03 PM (210.182.xxx.126)귀신같은 놈들이죠 저도 밥먹을때 제팔위에 손 툭 올려놓는그런놈들 5마리 키웁니다 그래도 귀여워요
3. ker
'23.2.8 4:11 PM (180.69.xxx.74)우리도 너만 먹냐고 ... 툭툭 ㅎㅎ
4. 이불속에
'23.2.8 4:13 PM (223.38.xxx.248)어제 숨겨논 강냉이 한알 씹으면서 저 노려보는데
부엌에 삶은 고구마 줄까말까 갈등 생겨요.5. ...
'23.2.8 4:19 PM (121.163.xxx.181)제가 십수년전에 유기묘를 한 마리 데려왔는데 영리하고 눈치빠른데 처음 한 2년 저한테 마음을 안 주고 좀 거리가 있었어요. 뭐가 자기 맘에 안 들어도 꾹 참고 성질을 안 부리고, 제가 먹는 거 먹고싶어하는 것 같은데 손도 안 대고 참고 그러더라구요. 주는 사료는 잘 먹는데 아직도 야생 고양이 느낌이 5% 있었어요.
어느 날 제가 치킨 시켜먹는데 식탁 아래서 누가 제 다리를 툭툭 쳐요. 보니까 이 고양이가 와서 치킨 냄새 좋다고 좀 내놓으라고 건드린거에요. 마치 자기가 안 그런 것처럼 다른 데 쳐다보더라구요.
우왕 이런 적 처음이라 너무 귀여워서 살 발라주니 잘먹더군요.
나중에 저희 부모님이 키웠는데 그 때는 부모님 머리꼭대기에 앉아서 먹고싶은 거 다 내놓으라고 왕왕 울고 아주 난리였어요. 부모님은 새우 조기 등등 고양이 좋아하는거 발라서 날마다 대령하고.6. ㅎㅎ
'23.2.8 4:28 PM (118.45.xxx.47)우리 멍이랑 똑같네요.
히융히융 웅얼거리지는 않나요?
저희멍이는
발로 툭툭칠때 끝까지 모른척하면
히융히융 거리는데
진짜 귀여워지구뿌셔요ㅋㅋㅋ7. 아
'23.2.8 4:30 PM (223.38.xxx.178)고구마 줬습니다. 제가 졌어요.
8. 냉혈한인
'23.2.8 4:35 PM (223.62.xxx.124)저는 반려동물 키우면 안될듯.
걔 맨날 울릴것 같아요.ㅋㅋ
다들 너무 착하셔.9. ᆢ
'23.2.8 4:37 PM (118.32.xxx.104)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
10. 고럼요
'23.2.8 8:26 PM (118.47.xxx.98)그냥 줘여죠 ㅎㅎ
이쁜데 다 들어주세요11. ㅇㅇ
'23.2.9 1:41 AM (89.187.xxx.107) - 삭제된댓글ㅋㅋㅋ그게 일정 시간에 간식을 주면 그 시간은 귀신같이 알고 그 시간이 되면 내놓으라고 낮게 멍멍 짖는 통에
안 줄수가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