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예순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책 소개 조회수 : 2,206
작성일 : 2023-02-08 08:54:15
이순자님이 쓰신 유고 산문집입니다. 
종갓집 며느리로 있다가  가정폭력으로 황혼 이혼을 했던  작가님이 
쉰넷에 문학공부를 시작해서 쓴 글을 모아둔것이고요. 
글을 쓰고 싶어서 늦게 문예창작과에 진학하셨더라고요.  
오랫동안 호스피스에서 봉사활동도 하고 열심히 사신 분이시기도 하고..

책을 읽었는데 본인의 삶을 참 열심히 살아가셨던 분이네요.
많은 감동과 함께.. 나의 노년에 대한 모습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지금 내가 마주하는 노인분들에 대한 생각도 바뀌게 되네요.

사진을 찾아보니 진짜 곱게 늙으신 분이에요.
그렇게 고생하면서 살았다고 생각하기 힘든 인상이시던데..아무래도 호스피스에서 봉사활동을 오래 하셔서 
선함이 얼굴에 베여있는 것 같더라고요. 

이분 사진 보고, 거울속의 내 얼굴을 보면서, 나도 60세 넘어 저런 표정과 인상을 가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책이 무척 감동적이면서도 어렵지 않게 잘 읽히는 책입니다. 

추천드려요 !! 


------------------------------------------------------
이순자 - YES24 작가파일

4대가 함께 사는 종갓집 맏며느리로 결혼 생활을 시작했으며, 20여년 넘게 호스피스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황혼 이혼 후 평생 하고 싶던 문학을 공부하고자 문예창작과에 진학했다. 고단한 삶에도 자기 존엄을 지키며 글쓰기에 정진한 그는 [솟대문학]에 시를 발표하고, 『순분할매 바람났네』로 제16회 전국 장애인문학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창작의 결실을 맺었다. 62세에 취업 전선에 나선 경험을 담은 수필 『실버 취준생 분투기』는 2021년 매일신문 시니어문학상 논픽션 부문에 당선되었으나 얼마 뒤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났다. 『실버 취준생 분투기』는 독자들 사이에 입소문으로 퍼져 뒤늦게나마 주목을 받았다. 일흔을 이른 나이로 여기며 치열히 살아오면서도 연민과 사랑, 희망과 위트를 잃지 않은 작가의 이야기는 독자의 영혼에 큰 울림을 주었다. 자신과 가족, 이웃의 고통과 상처를 따뜻한 시선으로 보듬은 그의 삶은 혐오와 차별의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방향키가 되어주었다. 그가 작가의 꿈을 안고 마지막 순간까지 써 내려간 유고 산문집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와 유고 시집 『꿈이 다시 나를 찾아와 불러줄 때까지』가 동시 출간되었다.
IP : 220.85.xxx.140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책 소개
    '23.2.8 8:57 AM (220.85.xxx.140)

    https://www.sisa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47472

    아직 안읽으신 분들 계시면 추천드려요 !

  • 2. 감사합니다
    '23.2.8 9:39 AM (61.82.xxx.161)

    책소개는 언제든 좋아요
    정말 인상이 환~~ 하신 분이네요

  • 3. 동동
    '23.2.8 9:41 AM (116.126.xxx.208)

    꼭 읽어보고 싶은 책이네요.

  • 4. 누룩
    '23.2.8 10:28 AM (222.98.xxx.68)

    읽어봤어요. 감사합니다.

  • 5. ..
    '23.2.8 10:34 AM (211.206.xxx.191)

    예순 살, 나는 또.. 깨꽃이 되어
    책소개 감사합니다.

  • 6. 12
    '23.2.8 10:57 AM (175.223.xxx.139)

    책소개 감사합니다.222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2594 이제 82쿡도 떠날때가 된듯 36 2023/02/08 5,307
1432593 지난번 스팀 에어프라이어 추천해주신분 감사해요 9 감사 2023/02/08 3,651
1432592 미용실 가려고 대기중이에요 1 50초 2023/02/08 867
1432591 조민에게 편승하려는 범죄자 윤지오 6 어처구니 2023/02/08 1,468
1432590 집 한채 5 ㅇㄹ 2023/02/08 1,602
1432589 중국집에서 탕짜면과 그냥 짜장면 따로 탕수육 따로 차이점? 3 ㅇㅇ 2023/02/08 865
1432588 초코 다이제 ...역시 2 ㅇㅇ 2023/02/08 1,786
1432587 부동산 상속 아시는 분 말씀부탁드려요 20 상속부동산 2023/02/08 2,620
1432586 지금 아이피 바꿔가며 여러명인척 댓글달고 다니네요 14 .. 2023/02/08 1,190
1432585 삼여대 낮은과 등록할지 말지 고민이에요. 26 고민중 2023/02/08 3,040
1432584 혹시 지진나면 아파트 고층 저층 중에 어디가 위험한가요? 23 ㅇㅇ 2023/02/08 5,191
1432583 쥴리는 검사가 정말 같잖을것 같아요 6 2023/02/08 1,201
1432582 초등교사 지켜보고 있다는 글 소름 끼치지 않나요? 51 2023/02/08 5,406
1432581 학폭이요 3 ㅅㄴ 2023/02/08 624
1432580 1기 신도시 재건축, 안전진단 면제·용적률 최대 500%(종합).. 27 ㅇㅇ 2023/02/08 2,196
1432579 생전복 솔로 밀었는데(...) ... 2023/02/08 722
1432578 수학과외 선생님 어떤가요. 15 이런 2023/02/08 2,080
1432577 얼굴시술 미니거상과 하안검 중 어느 게 먼저인가요? 11 .. 2023/02/08 2,413
1432576 김치볶음밥 안 익은 김치로 해도 될까요? 4 ㅇㅇ 2023/02/08 1,894
1432575 저 코베인것 맞나요??ㅋㅋㅋ 16 검정서울택시.. 2023/02/08 4,070
1432574 내가 암말 안하고 지나가려고 했는데 유라야.jpg 10 트윗 2023/02/08 1,941
1432573 세상참 잔혹하지 않아요 46 ㅇㅇ 2023/02/08 6,599
1432572 도대체 운동을 얼마나 하면 근육통이 없어지나요 14 ... 2023/02/08 2,876
1432571 요리와 정리 중에 뭘 더 중요하게 생각하세요? 26 ㆍㆍ 2023/02/08 2,718
1432570 컷만하면 진상 12 00 2023/02/08 3,0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