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아이 학교가기전까지는 저와 남편이 온갖 기계를 동원하며
합동 살림을 했어요.
그러다 아이 학교가자마자 1년동안 5명의 이모님을 만나게 되는데
너무너무 속상한 일만 자꾸 겪네요.
오늘 그만두시라고 문자보낸 이모님은
작년 11월에 저희집에 왔는데
소개업체로 오신 분이고 저희는 소개업체에 돈을 내는 구조였어요.
5시간에 8만 5천원인가 그래서 좀 비싸긴 해도
그냥 믿을 수 있는 사람이 오겠거니 했어요.
그런데 정말 첫날 광나도록 집을 깨끗히 정리하고 청소하고 다림질까지 해주셔서
맘에 쏘옥 들었습니다.
두번째 오신날 업체에게 주는 돈을 주지말고 본인에게 직접 8만원만 주면 안되냐하시더군요.
그래서 그건 좀 곤란하다... 하니 그러면 더 일을 열심히 하겠다고 하도 그러셔서
한달 지나고 말하자 했어요.
그동안 너무너무 일을 잘해주셔서 결국 한달 후에 직접 드리기 시작했는데
갑자기 일이 너무 많다며 하루종일 일하길 바란다고 하셨어요.
근데 제가 보기에 그닥 일이 없기도 하고.. 그래서 그건 아닌 것같다고 잘랐구요.
그러고 점점.... 집에서 굴러다니는 먼지가 보이고..
바닥을 밟는 느낌이 안좋고...
어쩌지.. 하고 있는데
재택근무하는 그이가 아줌마가 두시간 반만에 가더라.. 전화가 왔어요.
어떡해야하지.. 싶어서 일한 시간당으로 드리겠다고 연락을 하니
자기 그럼 곤란하다고 일은 다했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응..?
종일 일해야한다고 할 때는 언제고
50평 넘는 집을
청소와 다림질, 쓰레기 버리기를 두시간반만에 했다니...?
그래서 그건 아니라고. 우린 다섯시간에 8만원 드리기로 한 거 아니냐고
단호하게 얘기했죠. 그리고 그날은 그냥 드릴테니 다음부터는 그러지마라. 했어요.
그리고 2주후 같이 부엌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근데 디시와셔에서 아직 세척되지 않은.. 양념이 그대로 묻어있는 것들을 꺼내서
찬장에 넣으려고 하시더라구요. 바로 제지했고 안보이세요 이렇게 많이 묻어있는데?
하니 아무말씀 안하시더라구요. 혈압은 올랐지만.. 일단 오셨으니 일은 하셔야지 싶어
더는 말하지 않았어요.
그리고는 전 출근했다가 들어왔는데
집에서 이상한 냄새에... 바닥은 끈적이고...
놀라서 물걸레질을 하니 ... 하... 때가 묻어나오는 거에요.
먼지 덩어리도 나오고..
사진 찍어서 보내면서 너무 맘이 상해서 더이상 못볼 것같다고.. 그만두시라고 했어요.
다음부터는 업체한테 직접 주지말고 자기한테 달라고 하면
절대로 따라주지 말아야겠다 싶고...
그냥... 지금은...
아침에 30분 더 일찍 일어나서
청소하고 나와야겠다.. 싶습니다.
다림질도 그냥 세탁소 맡겨가며 해야겠다 싶고...
맘이 참 안좋네요....
너무 바빠서 이모님 손을 빌리고 싶은데...
우리집은 진짜... 그냥 청소 깨끗하게 해주시고 다림질이랑 쓰레기버리는 것만 제대로 해주심
정말 잘해드릴 수 있는데.
많이 속상합니다아아아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