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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 중 언제 가장 많이 성장하셨어요

ㅇㅇ 조회수 : 2,506
작성일 : 2023-02-07 18:21:29

인생의 언제 가장 큰 성장을 하셨나요

성장을 맞이한 계기나 경험 등이 있었을텐데요


저는 알바한다고 수십가구 방문하는 방문교사와 과외교사하면서

다 우리집같은줄 알다가 외국안가고도 자국내에서도

이런 엄청난 문화차이가 있구나 느꼈어요..

꼬마들을 기초부터 가르치면서 저도 공부가 되서

이걸로 진학도 하고요..


또하나는 가장 두려워하던 것과 마주해서

결과 상관없이 벌벌 떨면서 정면승부했을때...

그때는 합격 불합격 상관없이 마음이 후련했고 당근 불합격인줄 알았으나

합격...



IP : 61.101.xxx.6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7 6:33 PM (115.21.xxx.164)

    아이 낳고 키우면서요 내아이인데 쉽지 않아요

  • 2. 저는
    '23.2.7 6:41 PM (61.254.xxx.88)

    우울증인 가족들을 도우면서 제 내면의 힘이 많이 성장했고,
    제 인생과 제 가정을 어떻게 방향설정하고 어떤 부분을 주어야하고 주지말아야하는지 정확히 알게 되었어요.
    겪을때는 진짜 매일 울고 화가나고
    나도 똑같이 이 가정의 일원일 뿐인데 내가 왜 원가정의 이런밑바닥까지 보살펴야하나...억울한감정도 들고 그랬는데.
    지나고보니 제가 최대수혜자였어요.
    당시 힘든때를 지나서 상담도 받았었는데
    그때 박사님이 저한테
    남들 50대에나 깨달을까 말까한 것을
    다 알고있다고 했어요....

  • 3. ...
    '23.2.7 6:44 PM (125.186.xxx.133)

    저는 너무 안좋은 가정환경에서 자라서요.
    꿈도 없고 늘 공허했어요.
    상고졸업하고 경리로 취직해서 작은 출판사무실 다니다
    중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몇년 배우다가 중국으로 유학을 갔어요.
    정말 정말 다양한 사람을 만났어요.
    우리나라 명문대 학생들도 교환학생으로 왔고
    제가 제일 초라한 스펙이더라구요...
    매일 매일 도서관에서 살다시피 했고
    그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긴 했어요.

    암튼 그때 자신감을 많이 얻은 것 같아요.
    하면 되는구나...
    다들 노력하는구나...
    사람 사는거 다 비슷하구나.. 등등

    지금도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는데
    대기업 임원부터 어린 아이까지...
    어느 누구도 다 대화하고 가르칠 수 있어요.

    어릴 때 시련이 준 결과인가 싶어요
    닥치는 대로 다 수업을 해서인지...
    사람을 다루는 스킬이 생겼나봐요...

  • 4. 저는님 얘기
    '23.2.7 6:56 PM (58.124.xxx.75)

    더 풀어주세요
    저는 아직도 미숙해서요
    나이 헛 먹은 듯ㅜㅜ

  • 5. ㅇㅇ
    '23.2.7 6:57 PM (211.36.xxx.5)

    오우 멋지시네요..

  • 6. 저는
    '23.2.7 7:26 PM (61.254.xxx.88)

    더 풀 것도 없어요. 자수성가 폭군아버지의 마음에 뭐하나 맘에 드는 것없는 나이차이 많이나는 남동생이 20대 초반에 몇년간히키코모리. 저는 당시 서른 갓되어서 돌지난 아기 하나 낳고 둘째 임신했을 때였고요,
    가출반복, 학교도 때려치고, 엄마까지 우울증.
    반쯤 정신나가고 씻지도 않고 방에서 나오지도 않는 동생 저희집에 데려오고,
    미친년 일보직전인 엄마 서포트 해가고
    화산같은 아빠도 달래가며, 죽을뻔했죠.

    지금도 100프로 완전하진 않지만, 그때에 비해서는 5% 이내의 경증의 강도로 가끔 문제 일어나요.
    하지만 모두가 강해졌기에 서로 조금더 조심하고 크게 동요하지 않죠 (저부터 마인드가 달라짐)
    그때는 뭐... 티비에 나올일이었어서. ..

    하늘을 원망했어요.
    애잇고 임신까지한 나한테 우울증동생까지 떠안겨준 더우울한 엄마 원망도 하고.
    근데 그때 제 남편이 그러더라고요

    우리가 이번 시련을 잘 견뎌내고 강해져서
    이번 코스를 잘 통과하면,
    우리는 우리 아이들 어느누구보다 더 잘 키울수 있다고..
    그 아이들이 곧 성인인데.
    그말대로 되었어요 .

  • 7. .......
    '23.2.7 7:31 PM (223.62.xxx.116)

    아버지 사업 망하고 집안 풍비박산 났을 때요.
    아직도 부족한 사람이지만 그나마 그 일 터지고 수년간 개고생하며 조금 철이 들었어요.
    근데 성장만 한 건 아니고 사는 게 팍팍하다 보니
    마음이 좀 가난해진 거 같아요.

  • 8. 이혼
    '23.2.7 7:40 PM (1.127.xxx.236)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 빈털터리리로 광산에 일하러 갔거든요. 서른 초반..
    어려운 프로젝트 인데 잘해서 이후로 그냥 계속 잘 지냈다가
    다시 이혼하고 현재 남친 만났을 때요. 저도 완전 바꼈는 데 남친도 이혼하고 확 바뀐 경우라 .. 많은 성장이 있었죠 아무래도

  • 9. 저멀리
    '23.2.7 7:42 PM (1.127.xxx.236) - 삭제된댓글

    이혼하고 빈털터리리로 멀리 오지로 일하러 갔거든요. 서른 초반.. 어려운 프로젝트 인데 잘해서 이후로 그냥 계속 잘 지냈다가 다시 이혼하고 현재 남친 만났을 때요. 저도 완전 바꼈는 데 남친도 이혼하고 확 바뀐 경우라 .. 많은 성장이 있었죠 아무래도

  • 10.
    '23.2.7 8:19 PM (121.167.xxx.120)

    남편 사업 망하고 방황할때 10년 동안 재취업해서 직장생활 할때요
    눈물이 계속 나오고 막막하고 힘들어서
    미래는 생각하지말고 오늘만 열심히 살자하고 귀닫고 입 다물고 눈 강고 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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