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어른들 아프신거 들어드리는거 힘드네요.ㅠㅠ

고민 조회수 : 2,942
작성일 : 2023-02-06 22:16:00

80이 다 되시는 친정부모님. 계속 아프시네요.

집에 계시긴 하지만 이제 생존체력이 점점 바닥나는게 눈으로 보입니다. 

특히, 친정 엄마가 더 심하시고 아버지도 계속 안 좋아지시네요.

전화하면 아프다고 하시는데.... 들어드리고 나면 너무 답답해요.

답이 없어서요

어떻게 도와드려야 할지도 모르겠고

하소연 듣고나면 저도 정신이 멍하고 ㅠㅠ

친정집이 멀어서 자주 들여다 볼수도 없구요.

못걸어다니시고 생존 체력이 점점 바닥나면 

요양원에 가셔야하는걸까요? 도우미아줌마를 써야하는걸까요?

저도 이런 상황이 올텐데..

어떻게 생을 마감하게 될지 두렵습니다.


IP : 211.55.xxx.1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6 10:18 PM (175.223.xxx.246)

    요양원이 답이에요.
    그렇게 10년 가까이 더 사십니다.
    들어드리는 것도 힘들긴한데
    돌아가시고 나니 그 목소리도 그립네요.

  • 2. 00
    '23.2.6 10:18 PM (125.176.xxx.154)

    에고 이제 시작이에요 80이시면..
    그러면서 80후반넘기시면 90세 가시고요 근데 요때 많이 아프셔서 돌아가시고요
    가까운데 계시는게좋죠 앞으로 신경쓸일많아서요

  • 3. 배리아
    '23.2.6 10:20 PM (222.234.xxx.40)

    50 60대 너무 가여워요

    저는 남편 은퇴 다가오고 아이 자립하는것도 아직도 멀었고
    방금 밑에 글 생리전 두통에 괴롭다고 댓글 썼는데요
    내 몸도 여기저기 탈이 나고 돈도 별로 없고

    양가 부모님 돌아가며
    입원 수술 입원 수술 입원 수술...

    편찮으신거 가슴아프지만 계속 들어드리고 해결하는것 솔직히 힘드네요

  • 4. 그래도
    '23.2.6 10:23 PM (1.227.xxx.55)

    들어 드리는 게 자식의 도리 아닐까요.
    할 수 있는 게 없어요.
    거동 못하시면 요양원 가셔야 하고
    아픈 사람이 아프다 말 조차 못하면 얼마나 힘들까요.
    우리 측은지심으로 이해하고 들어 드립시다.

  • 5. 00
    '23.2.6 10:27 PM (125.176.xxx.154)

    하소연하는정돈 들어그려야죠 자식이니..
    본격적으로 아프실땐 자식많으니 돌아가며 케어할수있어 좋네요
    시어머니 자식없었음 어쩔뻔했냐고 ㅜㅜ 이세대는 정말 자식이 보험이에요
    하지만 50대 우리는 자식한테 기대안하죠 50 60대 화이팅 힘내라 부라보~~~

  • 6. 맨날
    '23.2.6 10:30 PM (180.69.xxx.74) - 삭제된댓글

    맨날 딱 죽고싶다고 ..
    파킨슨 약하긴 하지만 잘 걷고 의사도 건깅하신 편이라는데도 그러네요
    50년간 아프단 분이라
    그냥 그런가보다 해요

  • 7. 진짜
    '23.2.6 10:31 PM (180.69.xxx.74)

    요즘 50ㅡ60대 불쌍하죠
    아래위로 낀세대

  • 8. ...
    '23.2.6 10:36 PM (175.223.xxx.248)

    그러게요 남이면 내 부모 아니니 그러려니 하지만
    당장 내 부모가 아프다 하소연하는데 속이 괜찮을리 없죠
    마음 안 좋으신거 아는데 아픈 부모만 하겠나요?
    밤새 안녕이라고 먼저 연락드리고 80이시면 멀어도 최대한 자주 찾아뵙는게 좋겠네요

  • 9. 나도
    '23.2.6 10:40 PM (223.38.xxx.5)

    힘들시기인데 부모 하소연을 들으면 뭘해줄수도 없고 힘들고 통화하긴 해야하는데
    점점 의무감으로 하게되고
    그렇죠 다들

    애들도 똑같이 느낄텐데 나이드는게 이럴땐 무섭네요

  • 10. 저도그래요
    '23.2.7 3:25 AM (115.143.xxx.182)

    89세되신 시아버지는
    여든초반부터 금방 돌아가실듯 기력없고 아프시더니 요즘은 되려 회춘하신듯해요.
    요즘은 큰병없으시면 보통 아흔넘기세요. 제주변도 정말 많습니다.
    너무 기운빼지마시고 적당히 흘려들으세요. 원글님만 지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2308 병원 내 편의점에 입원실 슬리퍼 팔겠죠 9 ... 2023/02/07 1,247
1432307 첫 고속도로 주행 떨립니다 10 2023/02/07 1,844
1432306 코로나 확진 4 코로나 2023/02/07 1,346
1432305 체력 좋아지려면 뭘 해야 할까요? 7 .... 2023/02/07 2,507
1432304 개미가 동물의 소변에서 암을 감지함 7 ㅇㅇ 2023/02/07 2,300
1432303 역대 가나초콜릿 모델 20 .... 2023/02/07 4,569
1432302 민주당과 지지자들은 이재명이 진짜 무죄라고 생각하나요? 43 노이해 2023/02/07 1,584
1432301 짤로 보는 고민정 의원의 '대법 판결 중요합니까' ( 한뚜껑은 .. 8 ... 2023/02/07 1,228
1432300 남편이 실망스러울때마다 제가 모자라서 그런것 같아요 10 자학타임 2023/02/07 2,275
1432299 요즘 전세 반환 보증 까다롭나요? 2 ... 2023/02/07 649
1432298 혹시 펀드슈퍼마켓이라고 아세요? 3 .. 2023/02/07 620
1432297 터키 시리아 지진피해 댓글 기부 9 도리도리 2023/02/07 1,245
1432296 군대간 아들이 좋은집에서 태어난것같다고 28 옹이.혼만이.. 2023/02/07 18,143
1432295 전기세 진짜 많이 올랐네요 5 0000 2023/02/07 3,341
1432294 방금 종각근처에서 4 ... 2023/02/07 1,684
1432293 작은집제사에 사촌형제들도 오나요? 12 ㅊㅊ 2023/02/07 1,572
1432292 암수 원숭이의 차이 2 00000 2023/02/07 1,174
1432291 저도 말실수를 많이해서 사람 만나기 겁나요 3 .... 2023/02/07 2,097
1432290 김밥 한 줄 4900원 ㄷㄷㄷ 17 .. 2023/02/07 5,179
1432289 질문 ㅡ 대구한의대에 10 ... 2023/02/07 1,939
1432288 경동시장 스벅인데.. 촬영하나봐요 13 오호 2023/02/07 5,152
1432287 하도영 유재석 닮았다고해서 유퀴즈 봤는데 16 2023/02/07 3,934
1432286 택배 10시간 배송 5 와~ 2023/02/07 1,227
1432285 개가 아이를 구함 3 ㄱㅂㄴ 2023/02/07 1,322
1432284 이마트몰 쓱배송 고기품절... 7 흐아 2023/02/07 2,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