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르신들 유튜브 많이 보시나요?

00 조회수 : 1,698
작성일 : 2023-02-06 18:52:44
부모님 두분 다 일흔 넘으셨어요. 
티비는 그냥 디폴트로 항상 커져 있고, 
아버지는 정치 유튜브 하루 종일 보고 계세요. 
어머니는 트로트 유튜브 하루 종일 보고 계세요. 
거실 티비, 안방 티비, 부모님 유튜브 2개... 4개가 소리가 집안에서 계속 울려요. 
귀도 별로 안좋으셔서 크게 틀어놓고 계십니다. ㅠ.ㅠ

잠시 일 때문에 본가에 한 달 정도 있는데 저는 제 방에 따로 있어도 층간 소음 만큼이나 스트레스 받아요. 
계속 보면 눈 시큰거린다고 그만 보시라고 하면 버럭하세요. 

이게 끝이 아니에요. 
경제적으로 여유 있으신데, 유튜브 광고에 나오는 제품들 일주일에 한 번 꼴로 구입하십니다.
아버지는 건강식품, 어머니는 피부미용 제품.
그렇다고 소비를 다 하는 것도 아니고 집에 쌓여만 가요. 

핸드폰이랑 테블릿을 끼고 사세요. 

다른 집도 다 이러시나요? 특히 어머니는 어디서 말도 안되는 연예뉴스까지 보셔서 사실 인 것 마냥 전달하시는데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다음 주에는 드디어 일 다 보고 제 집으로 돌아가는데 일주일은 또 어떻게 견디나 싶어요.  ㅠ.ㅠ
IP : 118.47.xxx.2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2.6 6:54 PM (14.52.xxx.22) - 삭제된댓글

    글만 봐도 혈압이 ㅠㅠ
    위로드립니다
    어쩌겠어요
    몰래 몰래 채널삭제, 유튜브싫어요 클릭, 이거죠 뭐

  • 2. 궁금이
    '23.2.6 6:55 PM (211.49.xxx.209) - 삭제된댓글

    저도 시가에 가면 똑같아요. Tv는 기본으로 크게 틀어져 있고 각자 유튜브조 크게 들으면 시끄러워 비칠 것 같아요.

  • 3. 북조선 사이비
    '23.2.6 6:55 PM (125.204.xxx.129) - 삭제된댓글

    조중동 유튜브 뉴스 댓글은 엄격히 (?) 관리합니다.
    제대로 된 의견쓰면 빛의 속도로 삭제당해요.

    댓글이 2찍들이 득실거리는 것도 2찍, 조중동 방송 맹신하는 자의 댓글만을 남기기 때문이예요.
    사이비 종교, 언론 통제하는 북조선과 다를바 없죠.

  • 4. 궁금이
    '23.2.6 6:56 PM (211.49.xxx.209)

    저도 시가에 가면 똑같아요. Tv는 기본으로 크게 틀어져 있고 각자 유튜브조 크게 들으면 시끄러워 미칠 것 같아요.

  • 5. 광역버스
    '23.2.6 6:59 PM (223.38.xxx.108)

    타고 어디 가는데 옆자리 할아버지 극우유튜브 1시간 넘게 보시더라구요.
    무한 데이터 쓰시는걸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 6. 합가해서
    '23.2.6 7:00 PM (223.38.xxx.108) - 삭제된댓글

    사는 친구가 가장 괴로운건 거실에서 내내 종편 틀고 계시는거래요.
    볼륨도 크게 들으시고
    손주 시험기간이라고 해도 계속 보신다고 ㅜㅜ

  • 7. 유툽
    '23.2.6 7:00 PM (58.124.xxx.70)

    울 나라 노인들에게 유툽은 독이예요.

  • 8. 북조선 사이비
    '23.2.6 7:01 PM (125.204.xxx.129)

    조중동 유튜브 뉴스 댓글은 엄격히 (?) 관리합니다.
    제대로 된 의견쓰면 빛의 속도로 삭제당해요.

    유튭 댓글에 국짐당 지지자들이 득실거리는 것도 2찍, 조중동 방송 맹신하는 자의 댓글만을
    남기기 때문이예요. 사이비 종교, 언론 통제하는 북조선과 다를바 없죠.

  • 9. 합가해서
    '23.2.6 7:01 PM (223.38.xxx.108)

    사는 친구가 가장 괴로운건 거실에서 내내 종편 틀고 계시는거래요.
    방에서 보시라도 해도 거실 TV 좋아하시고
    볼륨도 크게 들으시고
    손주 시험기간이라고 해도 계속 보신다고 ㅜㅜ

  • 10. ooo
    '23.2.6 7:01 PM (180.228.xxx.133)

    우리나라 60대 이상 분들의 지성이 참 아쉬워요.
    물론 우리가 상상하기 힘든 빈곤과 거친 시대를
    살아내시느라 고생들 많이 하신것도 알지만
    너무 생존만 바라보고 사느라 교양, 지성, 품격을
    갖추지 못한 세대라고 생각해요.

    결국은 무지성으로 인해 선별적 정보습득 능력도 없고
    다양한 취향과 의견을 대하는 유연한 식견도 없다보니
    너무 잘 선동되고 맹목적인 신념밖에 갖추지 못 했어요.

    이런 세대를 겨냥해 저질 정보와 가짜 뉴스로 선동해
    이용해먹는 부류들은 정말 큰 죄 짓는거예요

  • 11. 세바스찬
    '23.2.6 7:05 PM (220.79.xxx.107)

    티비조선
    아니면 레슬링wwa슈퍼스타
    내셔날지오그래픽
    나는 자연인이다
    채널4개만보십니다

  • 12. 관리채널
    '23.2.6 7:07 PM (125.204.xxx.129) - 삭제된댓글

    티비조선 댓글 관리 엄청나더군요.
    진실을 쓰면 빛의 속도로 순삭당해요.

  • 13. 댓글 통제
    '23.2.6 7:11 PM (125.204.xxx.129)

    티비조선 댓글 통제 엄청나더군요.
    진실을 쓰면 빛의 속도로 순삭당해요.

  • 14. 그래도
    '23.2.6 7:18 PM (74.75.xxx.126)

    일주일이면 해볼만 하네요.
    전 일년 했거던요. 그래도 돌아가시고 나니 그 때가 그리워요. 최선을 다하세요.

  • 15. ..
    '23.2.6 7:45 PM (223.38.xxx.231) - 삭제된댓글

    유튜브 댓글 읽으면..가끔
    ----
    내가 70이 되어가는데 요리는 배워도 꿑이 없어요.
    오늘같은 영상 올려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oo 님은 한결같이 부지런하시네요.
    ---------
    요리로 각색해 썼지만
    댓글 보면 60-70살 어르신들 진짜 많아요.
    유튜브 많이 보시는구나..했고
    이래서 극우채널이 활개를 치는구나 싶더라구요.

  • 16. ..
    '23.2.6 7:45 PM (223.38.xxx.231)

    유튜브 댓글 읽으면..가끔
    ----
    내가 70이 되어가는데 요리는 배워도 끝이 없어요.
    오늘같은 영상 올려주셔서 정말 고마워요.
    oo 님은 한결같이 부지런하시네요.
    ---------
    요리로 각색해 썼지만
    댓글 보면 60-70살 어르신들 진짜 많아요.
    유튜브 많이 보시는구나..했고
    이래서 극우채널이 활개를 치는구나 싶더라구요.

  • 17. 00
    '23.2.6 7:51 PM (118.47.xxx.27)

    그래도님, 글 읽으니깐 제가 생각이 짧았네요.
    두 분다 당시 유학까지 갔다오셨으니 지각이 없으시진 않으세요.

    다행히 조중동은 안보십니다 ^^;;

    은퇴 후 그래도 그림 취미로 하시고, 운동 취미로 하실 때는 응원해 드렸어요.
    요즘 부쩍 유튜브에 빠지셔서 활동도 줄고, 건전한 생활이 줄어든 것 같아 안타까웠네요.
    생각해 보니 코로나 이후로 이러셔서 그 영향도 없지 않아 있겠네요.

    그냥 두 분다 프리미엄으로 바꿔서 광고는 줄이고, 아이팟 맥스라도 하나씩 안겨 드려야 되겠네요.

    그동안 너무 열심히 사셔서 이제는 좀 쉽고 편해지시고 싶으신 건가 싶기도 하고요.

  • 18. 자극적인
    '23.2.6 7:51 PM (110.11.xxx.58)

    흑백논리에 세뇌당했다해야하나. 아무리 진실을 부르짖어도 튕겨나가는 느낌? 극우에 더해서 전과4범은 잘나가는 유툽채널 포섭하고 댓글 장악하잖아요

  • 19. 원글님
    '23.2.6 7:53 PM (110.11.xxx.58)

    댓글 달고보니 그쪽은 아니시네요.

  • 20. 근데
    '23.2.6 7:56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50대도 어르신에 해당되는지 모르겠지만 극좌 유튜브를 많이 보는지 같이 여행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태극기 부대인 이모와 말투며 내용이며 너무 똑같아서요. 정치 유튜브는 절대 보지 말아야지 생각했어요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75151 시골집에서 집으로 갑니다~ 9 안녕 2023/06/18 3,401
1475150 초2까지 놀다 4 .. 2023/06/18 1,055
1475149 어제밤 끓인 쇠고기국이 쉬었어요 10 속상 2023/06/18 4,433
1475148 불면증. 이명 고생하시는 분들 ... 16 ㄱㄱㅣ 2023/06/18 3,596
1475147 로컬푸드에서.장보고왔어요 10 채소 2023/06/18 1,883
1475146 내시경 전에 스팸햄이랑 카스테라 먹는데 꿀! ㅠ 7 ........ 2023/06/18 1,490
1475145 헤어진 남편과 다시 만나는것 괜찮을까요? 54 ..... 2023/06/18 8,281
1475144 사고는 자기가 치고 무슨 일만 생기면 남탓하는 건 병이에요 8 ㅇㅇ 2023/06/18 1,469
1475143 포항(월포)엔 이렇게 숙소 찾기가 어렵나요? 7 포항 2023/06/18 1,103
1475142 스타벅스 추천해주세요 10 수국 2023/06/18 2,494
1475141 노무현ㅡ미국,고맙습니다 4 ㄱㄴㄷ 2023/06/18 1,162
1475140 베스트글 라면.. 3 2023/06/18 1,836
1475139 샤넬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5 ㅇㅇ 2023/06/18 1,840
1475138 대만방송 “오염수, 윤석열 뽑은 사람들 마셔야" 24 .. 2023/06/18 3,602
1475137 작년 韓에 흑자 안긴 무역국 1위 '베트남'… 12 .... 2023/06/18 1,887
1475136 신축아파트 입주청소 4 아까시 2023/06/18 1,207
1475135 유방통증이 고혈압약 부작용 인가요? 5 .. 2023/06/18 1,334
1475134 키작은 사람 주방이나 집안에서 쓰는 의자이름좀 8 지혜를모아 2023/06/18 1,520
1475133 베란다에 암막커튼 다신분 계시나요? 7 더위 2023/06/18 1,730
1475132 행복베틀 -남편이랑 넘 재밌어 몰아보고있어요. 4 Laaaa 2023/06/18 2,930
1475131 내 방은 없더라도 책상은 가지고 싶네요 10 차한잔 2023/06/18 1,944
1475130 예전 82에 광풍이었던 피부 걱정이신분들을 위한 약재,팩 연재하.. 2 82광풍 2023/06/18 1,556
1475129 오랫만에 신촌 갑니다 현백 주말 주차 어떨까요? 2 경기도민 2023/06/18 700
1475128 홈쇼핑 ㄱㅏhi 구성 좋은거죠? 9 지금 2023/06/18 1,576
1475127 책추천 10 감사 2023/06/18 2,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