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성격은 정말 타고나는것 같아요.

bb 조회수 : 4,582
작성일 : 2023-02-05 03:46:23
아이를 둘 낳지 않았다면 몰랐을 일인데
둘 낳아보니 성격은 정말 타고나는것 같아요.

큰 애는 정말 낳아서부터 순했어요.
첫아이다 보니 추천하는 출산준비물 다 샀었는데
특히 손싸개,발싸개는 뭥미? 싶었어요.
안해놔도 손발을 쌀 이유가 전혀 없었거든요. 천하의 쓸데없는 물건이다 싶었어요.
뿐만 아니라 태어나서 일주일 지나니 밤낮 척척가려
매일 밤 8시면 자고 아침 6시 기상.
새벽수유도 거의 안했던것 같고....
친정엄마가 제게 늘 넌 자식복 있다..고 하셨죠.ㅎ
공부도 제가 이끄는만큼 힘들어도 다 따라와줬고
이제 대학 졸업반인데 자기 앞길 척척 알아서 뚜벅뚜벅 걸어갑니다.

그러니 둘째 낳으면서
손싸개 발싸개는 당연히 준비 안했겠죠?
그런데 얘는 조금만 배고프면 자지러지면서 자기얼굴을 다 할퀴어놓더라구요.
워낙 연한 손톱이라 생채기가 오래가지는 않던데..정말 깜짝 놀랬었어요.
손싸개 발싸개가 필요한 애들이 있구나...급 깨닫고
부랴부랴 준비해서 얘는 꽁꽁 싸매고 키웠어요.
근데 그 성격 어디 안가더라구요.
예쁘게 생겨서 저도 참 이뻐해줬고 어디 가나 호감받는 타입인데....
그 타고난 성격 어쩌질 못해
지금도 지 얼굴 지가 할퀴며 삽니다.

오늘도 저랑 공부 좀 하다
저 모르는거 숨기다 숨기다 들통나니 팽 토라져서 혼자 눈물콧물짜다 잔다고 들어가는데...
제가 이거 모른다고 뭐라고 하지도 않았거든요.
모르는걸 아는척 하고 있으면 배울수도 가르칠 수도 없는데
진짜 어쩌자는건지;;;;;;;;;;;;;;;;;


에혀;;;;그렇더라구요.

IP : 182.224.xxx.21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큰 애는
    '23.2.5 3:56 AM (223.62.xxx.172)

    정말 대견하네요
    엄마가 이끄는만큼 힘들어도 참고 다 따라와준
    대부분의 아이들은 대학 들어가서도
    주도적으로 뭔가를 선택하고 결정하는걸 어려워하던데

  • 2. 맞아요
    '23.2.5 4:16 AM (182.213.xxx.217)

    성격 기질 건강 외모등 다 지복대로
    타고나요.
    울집애 하나도 어렸을적부터
    순한듯 자기생고집이 강하더만ㅎ.

  • 3. 당연합니다
    '23.2.5 4:54 AM (117.111.xxx.204)

    뇌는 타고 나니까요
    그래서 사람은 고쳐 쓰는 거 아니라고 하잖아요

  • 4.
    '23.2.5 7:06 AM (58.231.xxx.119)

    근데 성격 변해요
    아들 왕예민 지금 순둥이
    딸 순둥이 지금 야무진 아이

  • 5. 맞아요
    '23.2.5 8:48 AM (41.73.xxx.69)

    변한다해도 기본적으로 타고난 성향이 있어요
    그건 어쩔 수 없는듯

  • 6. 타고난
    '23.2.5 9:28 AM (124.57.xxx.214)

    기본 기질은 잘 안바뀌는데
    스스로 노력하면 순화되기도 하죠.

  • 7. 솔까
    '23.2.5 12:00 PM (68.1.xxx.117)

    다 타고나죠. 외모부터 성격, 지능, 노력까지

  • 8. 맞아요
    '23.2.5 12:17 PM (223.38.xxx.165)

    저도 큰애 작은애 정말 달라요.

  • 9. ㆍㆍ
    '23.2.5 5:31 PM (58.78.xxx.3)

    성격쿤만 아니라 머리.건강.재능.식성
    다 타고나는거예요

  • 10. ....
    '23.2.5 8:36 PM (110.13.xxx.200)

    저희랑 너무 똑같..
    신기할정도로 반대라 정말 타고난다 생각됨.
    큰애는 외가쪽.
    작은애는 친가 외모 완전 똑같. 나머지조차..
    이래서 유전자가 대채로 정말 중요한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431603 샤이니 키 매력 있나요? 예능에 많이 나오네요 38 .. 2023/02/05 7,085
1431602 아점 뭐 드세요? 3 오므라이스 2023/02/05 1,491
1431601 지금 노인 세대들에게 딸이란... 20 ... 2023/02/05 5,930
1431600 치과 네비게이션 임플란트 3 미소tjfo.. 2023/02/05 1,042
1431599 어제 밤 변호사 선임(학폭)이 제일 잘한 일... 8 변호사 선임.. 2023/02/05 2,782
1431598 어른 김장하 _ 비공개 전환전에 꼭 보세요. 6 봉다리 2023/02/05 2,037
1431597 치과 실력도 천차만별인가봐요. 15 2023/02/05 3,937
1431596 신선한 견과류 먹으려면 어떤 제품 사면될까요? 2 .. 2023/02/05 1,721
1431595 앞으로 재건축 아파트는 메리트가 없네요. 10 2023/02/05 6,013
1431594 어제 요양등급 3급 받았다는 분요. 12 .. 2023/02/05 3,554
1431593 이런마음 정말 나쁜데.... 23 후~ 2023/02/05 6,442
1431592 공무원 직위해제가 해고인가요? 7 대박 2023/02/05 2,721
1431591 초대받지 않은 입학식, 졸업식 가지마세요. 21 .... 2023/02/05 7,575
1431590 뇌를 손상시킬 수 있는 나쁜 습관 8가지 25 ㅇㅇ 2023/02/05 22,000
1431589 뉴욕에서 봉사료 팁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13 모녀여행 2023/02/05 1,810
1431588 맞고자랐는데도 효녀이신분 6 Y 2023/02/05 2,191
1431587 영화배우처럼 잘생겼던 우리아빠 14 ..... 2023/02/05 6,661
1431586 밤새 자다 깨다 반복인데 12 수면 2023/02/05 2,979
1431585 신경치료 2회하고 약한 통증 및 두통이 있는데요 5 도와주세요 2023/02/05 1,150
1431584 2024년도 대입부터 자소서 사라지나요? 4 .. 2023/02/05 1,239
1431583 선배맘들 중학생 논술 수업 꼭 필요한가요? 3 ㅇㅇ 2023/02/05 1,082
1431582 尹 ‘윤핵관’ 비판 安 겨냥 “국정 운영 방해꾼” 경고 10 웃기지도않다.. 2023/02/05 1,297
1431581 고전은 몇년? 3 ㅁㅁㅁ 2023/02/05 754
1431580 시모 이거 싸우자는 거지요? 201 갈등 2023/02/05 24,157
1431579 지금 바로 국끓일건데 해동 안하고 덩어리채 5 모모 2023/02/05 1,310